[PD저널=이미나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안수영)가 주최하는 제31회 한국PD대상에서 MBC 이 ‘올해의 PD상’을 받았다. 2018년 제작거부를 주도하며 ‘방송 정상화’의 물꼬를 튼 공을 인정받아 ‘올해의 PD상’을 수상한 지 1년 만이다.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제31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박건식 MBC PD는 “이 상의 5%는 MBC 동료에게 돌리고 싶다. 파업까지 겪으며 온갖 고난을 마다하지 않았던 동료들이 없었다면 지금 도 없었을 것”이라며 “95%는 제보자들과
[PD저널=이미나 기자] 영화감독 김기덕이 자신의 성폭력 가해 의혹을 보도한 MBC와 폭로 당사자를 상대로 10억 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월 한국여성민우회에 3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데 이어 두 번째다. 김기덕 씨는 지난 8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로 당사자인 배우 A씨와 MBC에 10억 원을 배상하라는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김 씨의 법률대리인은 소장에서 "MBC는 A씨의 최초 제보를 근거로 김기덕 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공연하게 방송을 통해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앞서 A씨는 2013년
[PD저널=이미나 기자] 2017년 제작 거부 끝에 제자리로 돌아온 MBC 은 짧지 않은 공백을 메우고,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까지 짊어졌다. 정부의 언론 탄압에 제작진이 표적 수사, 체포까지 당한 의 공백기는 유독 길었다. 'MBC 정상화'와 함께 제자리를 찾은 이 '시대의 정직한 목격자'라는 이름을 되찾을지 기대감도 컸다. 지난 한 해 의 남긴 발자취는 뚜렷했다. 한국불교의 최대 종파와 대형 교회들의 이면을 들추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특수
[PD저널=김혜인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안수영)은 MBC , SBS 등이 31회 ‘한국PD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한국PD대상은 방송을 통해 자유언론과 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한 PD 및 방송인에게 주는 상으로 현직 PD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한다. 이번 한국PD대상은 현직 PD 129명이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총 23개 부문에서 173편의 후보작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올해의 PD상은 지난 한 해 동안 종교·언론·재벌 등을 가리지 않고 성역 없는 비판을 해온 MBC 팀에게
[PD저널=이채훈 PD연합회 정책위원] PD 출신 언론학자 2명이 나란히 책을 냈다. 홍경수 순천향대 교수가 쓴 과 김평호 단국대 교수의 가 최근 출판됐다.프로그램 기획은 모든 PD들의 숙제다. 하지만 창조적인 삶을 가능케 해 주는 즐거운 일이기도 하다. 홍경수 교수는 “어제 몇 시간이나 살아 있었습니까”라는 일본 카피라이터 나카하타 다카시의 도발적 질문을 인용하며 “새로운 것을 꿈꾸는 시간이야말로 내가 온전히 살아있는 시간”이라고 강조한다.AI 등 4차산업의 바람이 거세게 부는 제작현장에서도
[PD저널=이미나 기자] "이제는 좋은 PD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해고 2년 6개월만에 복직하는 강민주 PD는 이렇게 말했다. 2016년 전남CBS에 입사한 그는 입사 직후부터 사내에서 성폭력을 당한 뒤 문제를 제기했다 두 차례 해고됐다. 복직을 요구하며 싸워온 강민주 PD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1월 '해고가 부당했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오는 4월 1일자로 강원CBS로 복귀한다. CBS는 처음 '전남CBS에 복직해야 하지만, 강민주 PD가 원치 않을 경우 광주CBS로의 복직을 추진해 보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PD저널=김혜인 기자] MBC SBS 등 37편이 31회 한국PD대상 본심 진출작으로 뽑혔다. 한국PD연합회(회장 안수영)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TV와 라디오 부문에 출품된 173편에 대한 예심을 거쳐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실험정신상 TV부문에는 KBS (2부작), SBS , EBS 가 본심에 진출했다.작품상 TV 시사·다큐부문에는 KBS 서울올림픽 30주년 특집 다큐
[PD저널=이미나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 신임 위원장으로 취임한 오동운 PD가 “우리가 싸우고 되찾고자 했던 공영방송 MBC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당당히 보여주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오동운 MBC본부 위원장은 8일 취임사에서 “MBC를 망친 자들은 이제 쫓겨났지만 끝까지 지켜보고 기록하고 기억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법과 제도의 개선을 고민하고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투쟁의 시기, 순식간에 달라진 환경과 높아진 시청자들의 기준은 우리에게 환골탈태를 요구하고
[PD저널=이미나 기자] 일가가 또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MBC 이 지난 5일 '호텔 사모님의 마지막 메시지' 편에서 2016년 사망한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의 부인 故 이미란 씨 사건을 다루면서다. 방용훈 사장은 방상훈 현 대표이사의 동생이자 의 4대 주주다." 방용훈을 어떻게 이기겠어요"라는 이 씨의 생전 마지막 음성으로 시작된 이날 방송은 이 씨가 남긴 7장 분량의 유서를 통해 방용훈 사장과 자녀들의 폭행 의혹에 주목했다.이 과정에서 제작진은
[PD저널=이미나 기자] 20년 전 MBC 방송 도중 초원을 뛰어다니는 얼룩말이 나오는 다큐멘터리가 나간 장면은 아직도 역대급 방송사고로 꼽힌다. 1999년 5월 11일 만민중앙교회와 이재록 목사 관련 의혹을 다룬 '목자님, 우리 목자님!' 편이 방송된 지 8분 만에 신도들이 주조정실을 점거하면서 벌어진 사건이었다. 이재록 목사 측의 소송으로 1999년 방송에 담지 못한 장면도 있었다. 당시 법원이 교회 측이 낸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 이재록 목사의 성폭력 의혹이 담
[PD저널=이미나 기자]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이하 검찰 과거사위)가 2008년 미국산 소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한 MBC 수사에 당시 검찰이 수사권을 남용했다고 밝혔다. 검찰 과거사위는 당시 검찰에 정부 차원의 외압이 있었다고도 밝혔다. 검찰 과거사위는 9일 "1차 수사팀의 ( 제작진에 대한) 명예훼손죄 성립이 어렵다는 의견에도 지속적으로 강제수사를 요구하고, 무죄를 받아도 상관없으니 기소를 하라고 지시한 것은 위법·부당한 수사지휘에 해당한다"는 요지로 ' 사건' 조
[PD저널=김혜인 기자] 긴 침묵을 끊고 제자리로 돌아온 지상파 대표 시사고발 프로그램들의 분투가 두드러진 해였다.지난 정부에서 방송장악 논란과 잦은 불방을 겪으며 순치됐다는 오명을 쓴 KBS , MBC 은 올해 정치·자본 권력의 심장부를 겨누며 명예회복에 나섰다. 손발이 묶인 지난 9년 동안 제대로 조명하지 못했던 'MB 관련 의혹' '사법 농단 사건' 등을 파헤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 3월, 7개월 만에 방송을 재개한 KBS 은 '삼성공화국
[PD저널=이미나 기자] 김새별 MBC PD가 쓴 가 프랑크푸르트, 베로나와 함께 세계 3대 국제도서전으로 꼽히는 과달라하라 국제도서전 출품작으로 선정됐다.는 그동안 MBC < MBC 스페셜-도시의 개 > 등의 프로그램을 제작한 김 PD의 가족과 반려견 코난이 1년 동안 미국에서 체류한 기록이다. 김새별 PD는 책에서 개를 둘러싼 법과 의료 제도, 제반 시설, 사람들의 인식 등 미국의 '개 문화'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21일 조직개편과 함께 국·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MBC는 조직을 크게 콘텐츠부서와 경영부서로 양분하고, 최근 임원으로 선임된 김영희 PD와 변창립 현 부사장을 각각 콘텐츠 총괄 부사장과 운영 총괄 부사장으로 세워 이른바 '투톱 체제'를 갖췄다.기존 '9본부 24국 9센터 109부'에서 '9본부 21국 11센터 96부'로 기구를 개편하고 보직간부의 수도 10% 줄여 슬림화하는 한편 현 보직간부들도 일부 교체했다. MBC는 오는 23일 사
[PD저널=이미나 기자] 일부 사립유치원에서 MBC 을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이 기각했다. 의 사립유치원 비리 의혹을 다룬 '사립유치원은 법이 없습니다' 편은 13일 예정대로 방영된다.서울서부지방법원 민사합의 21부(재판장 김정운)는 13일 최근 이른바 '비리유치원' 논란이 증폭되고, 정부가 관련 제도 정비를 추진 중인 만큼 사립유치원 비리를 지적하는 방송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특히 재판부는 13일 방영 예정인 내용에 해당 유치원들이 포
[PD저널=이미나 기자] 와 이동한 전 사회부장, 방정오 TV조선 전무가 '고 장자연 사건'에 사주 일가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MBC 등 언론사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와 이동한 전 사회부장은 지난달 18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지난 7월 방영된 MBC '고 장자연' 편에 대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이와 함께 MBC에는 3억 원을, 제작진 세 명에게는 각각 1억 원씩을 손해배상액으로 청구했다. 에 출연한 조현오
[PD저널=이미나·김혜인 기자]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KBS‧EBS 국정감사는 사실상 지난 3월 열렸던 KBS 사장 후보자 청문회의 '재탕'이었다.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인사청문회 당시 집중 질타했던 세월호 참사 당일 양승동 사장의 행적과 지난 3월 방송된 '8년 만의 공개, 천안함 보고서의 진실' 편을 두고 양승동 사장을 몰아세웠다.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양승동 사장을 향해 "세월호 참사 당일 저녁 노래방에서 법인카드를 쓰신 게 맞나"라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