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대통령 관저 이전 부지 결정 과정에 김건희 여사가 영향을 끼쳤다는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명예훼손죄로 고발당해 오는 5일 조사를 받는다. 고발인은 '성명불상자'다. 언론단체들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 "방어권마저 침해하는 비겁한 행위"라고 반발하며 형사고발 취하를 요구하고 나섰다.이제훈 기자는 4월 27일 에서 “대통령 관저를 육군참모총장 공관에서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변경한 것은 당선자 부인인 김건희의 외교부 장관 공관 방문이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PD저널=박수선 기자] 국민의힘이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하는 법원 결정에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의 결정을 두고 29일 아침신문에서는 판결 취지를 거스르는 ‘꼼수’ ‘편법’이라는 비판이 드세다. 국민의힘은 27일 5시간 넘게 의원총회를 진행한 결과 당헌‧당규를 재정비해 새 비대위를 꾸리기로 의견을 모으고, 이준석 전 대표의 추가 징계 촉구도 결의했다. 법원은 이 전 대표의 가처분신청에 ‘당헌에서 규정한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는데, 국민의힘은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절차적
[PD저널=엄재희 기자] 가 하이트진로 옥상에서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KBS 보도에 '노조 입장만 듣는다'고 비판하는 사설을 썼다. "(노사) 양측의 주장에 대한 팩트체크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인데 적극적으로 회사의 입장을 대변해온 의 '내로남불' 비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KBS 는 21일 에서 15년째 임금 동결과 1년 단위 재계약으로 '저임금 불안노동'에 시달리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하이트진로지부 조합원들의 농성 현장을 찾았다
[PD저널=박수선 기자] 대통령 가족 등을 감찰 대상으로 하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놓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23일 아침신문은 여당이 특별감찰관 임명 조건으로 내건 북한인권재단 이사 동시 추천과 관련해 엇갈린 시각을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언급하며 요구한 특별감찰관 임명에 대해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 당은 이미 국회의장에게 우리당 몫인 북한인권재단 이사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 6월부터 운송료 현실화를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는 화이트진로 화물노동자들이 16일 본사 농성에 들어갔다. 노조 파업에 ‘불법’ 프레임을 씌워 비판해온 보수신문과 경제지들은 “테러행위”라고 비난하며 ‘엄정대응’을 압박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화물연대는 “화이트진로의 매출과 순이익은 매년 상승하고 소주값도 오르고 있지만, 운송료는 15년째 제자리”라며 지난 6월 2일 파업에 돌입했다. 운송료를 현실화해달라는 요구에 사측은 계약해지와 거액의 손해배상청구로 대응했다. 화물연대는 지난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 비핵화 전략을 구체화한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다. 16일자 지면에서 정부의 대북 구상을 비중 있게 다룬 조간은 북한의 호응 가능성이 낮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윤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그 단계에 맞춰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을 지금 이 자리에서 제안한다”며 “북한에 대한 대규모 식량 공급 프로그램, 발전과 송배전 인프라 지원, 국제 교역을 위한
[PD저널=엄재희 기자] 기록적으로 쏟아진 폭우가 수도권에 큰 피해를 안기면서 정부의 재난대응, 피해 원인에 언론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도권에 물폭탄이 쏟아진 8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택근무’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서울시의 폭우 대비가 적절했는지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서초동 자택 인근 도로가 침수돼 8일 밤부터 9일 새벽까지 전화로 대응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10일 아침신문 중에선 과 가 '대통령의 재택근무'에 비판적인 논조를 드러냈다. 는 10일자 5면
[PD저널=박수선 기자] 휴가 기간에 지지율이 24%까지 떨어진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업무에 복귀한다. 대통령실은 ‘낮은 자세’를 강조하면서도 인적쇄신에는 거리를 둔 가운데 아침신문에서는 박순애 교육부 장관 경질을 포함한 전면적인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8일 신문들의 관심은 업무에 복귀하는 윤 대통령이 내놓을 메시지에 쏠렸다. 윤 대통령이 휴가를 떠난 기간에도 ‘만5세 초등 입학’ 논란, 건진법사 이권 개입 의혹, 김건희 여사 관저 공사업체와 김건희 여사의 연관성 등이 제기되면서 악재가 켜켜이 쌓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TBS (이하 ) 제재 수위를 놓고 위원 간 의견이 갈려 의결을 또 보류했다. 방심위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달 25일 위원 1명이 불참해 한 차례 의결이 보류된 (3월 21일 방송분)의 제재 수위를 논의했으나, 다수 의견을 모아지지 않아 의결을 미뤘다. 해당 방송에서 진행자인 김어준씨가 당시 윤석열 당선인의 오찬 행보와 관련해 ‘후지다’고 논평하고, 집무실 이전 예정지에 대해 소유권이 우리에게 있지 않다는 의견을 전한 게 문제가
[PD저널=박수선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직무대행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면서 여당이 집권 석 달도 안 돼 비대위 전환을 앞두고 있다. 1일자 아침신문은 초유의 사태에 주목하면서 여당과 대통령실의 성찰과 혁신을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3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여러 최고위원 분들의 사퇴 의사를 존중하며, 하루라도 빠른 당의 수습이 필요하다는데 저도 뜻이 같이한다”며 “저 역시 직무대행으로서 역할을 내려놓을 것이다. 조속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PD저널=박수선 기자]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발한 경찰 총경들의 회의에 정부가 징계로 맞대응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25일 아침신문의 논조는 검사들의 집단행동 때와는 다른 정부의 이중적인 태도를 비판하는 쪽과 경찰의 집단항명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으로 갈렸다. 지난 23일 경찰서장 190여명은 온‧오프라인으로 회의에 참석해 행안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경찰청은 해산 지시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을 대기 발령하고, 회의 참석자를 상대로 감찰에 착수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부
[PD저널=박수선 기자] 정부가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에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해 거제시 옥포조선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20일 파업 상황을 전한 아침신문에서는 정부의 강경 대응에 비판적인 목소리가 많았는데, 는 노조에 ‘불법파업‘ 책임을 물려야 한다며 엄정 처벌을 요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파업 사태와 관련해 “국민이나 정부나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통령의 메시지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등
[PD저널=박수선 기자] 연이어 불거지고 있는 ‘사적 채용’ 논란에 대통령실과 여당은 문제 될 게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18일 아침신문은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공정과 상식’과 동떨어진 부적절한 채용이라고 비판하면서 재발방지 대책을 주문했다. ‘사적 채용’ 논란은 윤석열 대통령과 40년 지기인 한 통신설비업체 대표의 아들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보인 반응 때문에 비판 여론이 더 커졌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취재진과 만난
[PD저널=박수선 기자] 법무부가 검찰총장 공석 66일 만에 후임 인선 절차에 들어갔다. 12일 아침신문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검찰 직할 체제가 이미 완성된 상황에서 ‘식물총장’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중립적인 검찰총장 인선을 주문했다. 법무부는 11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김진태 전 검찰총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12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검찰총장으로 적합한 인물을 국민으로부터 천거 받는 절차가 진행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공화국’ 논란에도 한동훈 장관 임명을 강행하고 검찰 출신을 주요 요직에 기
[PD저널=엄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길에 이원모 인사비서관 부인인 신 모 씨가 동행한 사실이 알려져 ‘사적 보좌’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공군 1호기 민간인 탑승'을 처음으로 보도한 MBC는 사흘 동안 8건의 리포트를 내보내며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고, 보수언론도 사설 등을 통해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MBC와 의 단독보도로 윤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 일정에 민간인이 동행한 게 알려진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메인뉴스를 살펴보면, MBC가 8
[PD저널=박수선 기자] 반복되는 인사 실패 논란에 전임 정부 핑계만 대는 윤석열 대통령의 태도에 언론도 문제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6일 아침신문은 ‘내로남불’ 발언이 실망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지지율 하락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5일 출근길에 장관 후보자 부실 검증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그럼 정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 중에 훌륭한 사람 봤느냐”, “다른 정권 때하고 한번 비교해봐라”라고 말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고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PD저널=박수선 기자] 한미일 정상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미사일 대응을 위해 3국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30일 다수 아침신문은 나토의 중국 견제에 가세한 정부에 ‘신중한 외교’를 주문한 반면 는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4년 9개월만에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국제정세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일 3각 협력은 한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