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 ‘고대영 물러나라’‧‘이인호 물러나라’‧‘김장겸 물러나라’ 등의 문구를 반복적으로 넣은 칼럼을 게재해 화제가 된 김세은 강원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KBS‧MBC 등 공영방송 정상화 문제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밝혔다.김세은 교수는 지난달 31일 과의 통화에서 “시민들이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촛불의 열기를 이번에 KBS‧MBC 등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모아줘야 한다”며 “내부의 동력이 완결되는 성과를 얻으려면 시민들이 언론 문
[PD저널=하수영 기자] 해직 언론인의 인권 문제를 토론하는 자리에서 전직 언론인들과 언론학자들이 ‘해고자가 복직됐을 때 공정방송을 할 수 있는 토대를 조성해줘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사단법인 언론인권센터가 지난 27일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추혜선 정의당 의원실과 공동으로 주최한 제50차 언론인권포럼 ‘해직 경험과 언론인의 인권보호’ 토론회에서 조승호 YTN 해직기자는 “단지 해직자 복직 문제에만 초점을 둘 것이 아니라 그들이 돌아와서 공정방송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져 있는
[PD저널=하수영 기자] KBS 고대영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에 대한 퇴진 요구가 KBS 구성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KBS 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포함해 KBS 내부 갈등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공청회 개최가 논의됐으나 부결됐다.KBS 이사회는 26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6층 대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공영방송 KBS의 공공성을 둘러싼 내부 갈등 해법 모색 공청회 개최의 건’을 논의했으나 찬성 4, 반대 6으로 부결됐다.안건은 ‘언론노조 KBS 본부(본부장 성재호, 이하 KBS 본부) 등 KBS 구성원들
[PD저널=하수영 기자] EBS 제작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촬영하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 박환성 독립PD와 김광일 독립PD의 분향소가 EBS와 한국방송회관에 마련됐다.26일 EBS PD협회에 따르면 EBS는 지난 25일 일산 신사옥에 고인의 분향소를 세웠으며, 오는 28일까지 추모의 시간을 갖는다. EBS는 사고 소식을 알게 된 후 한국독립PD협회(회장 송규학)와 함께 사고 수습을 비롯해 고인의 추모와 장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남내원 EBS PD협회 사무국장은 “추모
[PD저널=하수영 기자] 최근 언론노조 SBS 본부(보부장 윤창현, 이하 SBS 본부)가 노보를 통해 모 SBS 드라마 PD와 SBS 사측간의 이른바 ‘비밀계약’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SBS PD협회(회장 박진홍)가 성명을 발표하고 이를 ‘SBS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애써온 SBS 구성원들의 노력을 평가절하하고 공동체 내의 신뢰에 상처를 입히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동시에 진상조사위원회의 즉각 구성도 요구했다.SBS PD협회는 24일 ‘사규와 단체협약을 무시한 일방적인 비밀 계약과 이면 합의, 결과는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성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이하 경기지노위)가 최근 OBS 경인TV의 정리해고를 ‘부당해고’로 판결한 것과 관련해,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가 ‘대주주 백성학 회장은 판결을 존중하여 모든 정리해고 절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한국PD연합회는 24일 오후 ‘백성학 회장은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OBS 정상화의 바른 길로 나서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OBS 정상화의 소중한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경기지노위의 이번 판결을 환영한다”며 “백 회장은 이를 받아들여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OBS 정상화의 바른 길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PD저널=하수영 기자]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이하 경기지노위)가 OBS 경인TV(이하 OBS)의 대규모 정리해고에 대해 부당하다고 판결한 가운데, OBS 노조가 ‘정의와 상식을 재확인했다’고 환영의 뜻을 밝히는 한편 대주주와 경영진의 퇴진 목소리를 높였다. 언론노조 OBS 희망조합지부(지부장 유진영, 이하 OBS 지부)는 지난 21일 판결 당일 성명을 통해 경기지노위 판결 결과를 공개하고 OBS의 대주주인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OBS 지부는 성명에서 “경기지노위의 판결은 ‘사필귀정’이자 예고된 결말”이라며 “백 회
언론노조 OBS 희망조합지부(지부장 유진영, 이하 OBS 지부)가 OBS 경인TV(이하 OBS)의 방송사유화 실태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주주와 경영위기를 과장하는 한편 OBS 구성원들을 상대로 폐업 협박까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정리해고 중단과 경영진 사퇴도 요구했다.OBS 지부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OBS 방송사유화 고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OBS의 대주주인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이 의도적으로 OBS에 경영위기가 있는 것처럼 조작해 대규모 정리해고를 강행하는 등 방송노동자
사단법인 한국PD교육원(이사장 오기현 한국PD연합회장)이 주관하는 김신완 MBC PD의 ‘예비 방송인(PD) 준비 과정’ 3기 강의가 곧 찾아온다.지난 5월 수료한 1기 강좌에 이어 오는 28일 종강하는 2기 강좌까지, 매 강의 마감과 함께 PD지망생들의 추가 강의 개설 요청까지 이어지고 있는 ‘예비 방송인 준비 과정’은 국내 유일의 PD 전문 교육기관인 한국PD교육원에서 주관하는 실무 중심 강의다. 교양서 ‘피디마인드 2017’의 저자이기도 한 김 PD가 직접 현업 PD로서의 노하우와 준비 전략 등을 강의하며, 대학 재학생이나 졸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제4기 출범을 앞두고 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 인사가 한창이다. 3기 상임위원이었던 고삼석 위원(대통령 추천)과 김석진 위원(자유한국당 추천)은 4기에도 연임하는 것으로 결정됐으나, 아직 다른 상임위원과 방통위원장의 임명 절차가 남아 있다.오는 19일 예정된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청문회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상임위원 임명은 난항과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상임위원 후보자로 표철수 전 안철수 대선캠프 공보단장(국민의당 추천)과 허욱 전 CBSi 대표(더불어민주당 추천) 등이 상임위원 후보자로 올라있으나
최근 검찰이 SBS 취재차 구치소에서 몰래카메라를 사용한 최민철 SBS PD와 박성호 SBS A&T 영상제작2팀 촬영감독(프리랜서 촬영감독)에 대해 징역과 집행유예를 구형한 것과 관련해,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와 SBS PD협회(회장 박진홍)가 성명을 내고 이를 ‘검찰의 부당한 기소권 남용이자 언론 자유에 대한 침해 행위’로 규정했다.한국PD연합회와 SBS PD협회는 12일 ‘PD에게 징역 구형한 검찰(담당검사 박신영)을 강력히 규탄한다’, ‘PD에게 징역형을 구형한 검찰의 폭거를 규탄한다! 국민의 알 권
SBS 취재를 위해 구치소에서 몰래카메라를 사용해 기소된 최민철 SBS PD와 박성호 SBS A&T 영상제작2팀 촬영감독(프리랜서 촬영감독)에 대해 검찰이 각각 징역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1년을 구형했다.검찰은 10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형사4단독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고인 공모관계에 있어서 피고인 박성호가 당시 피고인 최민철이 녹화장비를 반입해서 촬영하는 것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 부분과 관련해 공모한 사실이 인정되는 부분이 있고, 사회상규에 반하지 않는다는 주장
MBC 사측이 지난 2014년 MBC 교양제작국 해체와 조직개편 과정에서 있었던 PD‧기자의 비제작부서 부당전보와 관련해 “PD와 기자의 능력이 필요한 곳에 보냈을 뿐”이라며 ‘부당전보’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이은우 MBC 경영본부장은 6일 오후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의 제13차 정기이사회가 개최된 자리에서 “일부 PD‧기자의 전보는 회사의 사정에 따른 인사원칙의 결과”라며 “일 잘하는 PD‧기자들에게 더 큰 일을 시키기 위한 조
최근 누적 재생수 5천만 뷰를 돌파해 화제가 된 SBS 모바일 콘텐츠 브랜드 ‘모비딕’의 (연출 옥성아, 이하 ‘예살그살’)의 진행자 개그맨 김기수가 “화장은 여자들만 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없애는 데 앞장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김기수는 최근 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만나 “요즘 나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시청자들이 남녀 불문하고 많은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그루밍족(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을 일컫는 신조어)을 위한 콘텐츠를 더 많이 다뤄서 ‘여자
최근 SBS 가 서울 성락교회 김기동 원로목사에 대한 여러 의혹을 제기해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방송 중 문제제기가 이뤄진 김 목사 성추문 의혹과 관련해 ‘지금도 피해 여성은 김 목사의 사과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24일 방송된 ‘귀신 쫓는 목사님, 의혹의 X-파일’ 편의 장경주 PD는 28일 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김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김 목사의 처벌이 아닌 사과를 원하고 있다”며 “종교 지도자라면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주장했다.
“5‧3 항쟁은 전두환 정권 기간 내내 억눌려있던 민주화의 열망이 폭발한 시위였다. 이게 기폭제가 돼서 6‧10 민주항쟁이라는 대규모 시위도 가능했다. 그러나 그 동안의 프로그램들은 박종철과 이한열의 죽음으로부터 6‧10 민주항쟁이 촉발돼 대규모 시민 항쟁으로 번지고 결국 전두환 씨가 항복했다는 이야기 구조에 머물고 있다. 이런 관성을 깨고 싶었다.”( 연출, 박철현 OBS PD 인터뷰 중)방송 역사상 최초로 ‘5‧3 인천민주
기부 프로그램이라 하면 누구나 흔히 떠올리는 광경이 있다. 아프리카, 혹은 우리나라에서 질병 혹은 빈곤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이 등장하고, 이들의 이야기를 하며 진행자와 패널이 눈물을 흘린다. 이를 보는 시청자들도 안타까운 사연에 공감하며 눈물짓고,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공감의 심리를 이용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길을 내밀도록 유도하는 이런 장치는 어찌 보면 기부 프로그램의 당연하고 필수적인 요소다. 그런데 최근 이런 기부 프로그램의 모습을 두고 조금은 다른 시선들이 생겨나고 있다.대표적으로 ‘빈곤 포르노(Pover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