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민우회 등 여성단체들이 지난 3일 CJ E&M 계열 채널인 tvN과 스토리온에서 방송되고 있는 TV성형프로그램인 의 방송 중단을 촉구하는 요구서를 제작진에게 전달했다. 이 프로그램이 특정 병원에 홍보효과를 주고 과도한 성형을 부추길 뿐만 아니라 외모차별을 고착시킨다는 이유에서다.이들 단체는 의 방송 중단을 요구하는 시민 5107명의 서명지와 1회부터 8회까지의 을 집중 모니터링한 보고서도 함께 전달했다.이들 단체들은 요구서에서 과도한 성형수술과 외모지상주의 조성이라는 TV성형프로그램의 폐단을
사연 많은 출연자들의 외모를 고쳐주는 ‘메이크 오버’ 프로그램 시즌5(Story on,·tvN)과 (JTBC)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지난 15일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어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치유와 성장’을 강조하며 사실상 외모를 바꿔 인생을 변화시킨다는 콘셉트의 두 프로그램이 성형수술의 효과를 강조하며 외모 차별을 당연시하는 결과를 낳고 현행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병원광고를 하고 있다는 시청자 민원에 따라 심의를 진행키로 한 것이다.그러나 심의가 제재로 이어질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는 내달 임기 만료가 예정된 KBS이사회와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 이사 후보자를 공개모집한 결과 KBS에 이사에 96인, 방문진 이사에 60인이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방통위는 지난 1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KBS와 방문진 이사 후보자를 공개 모집했다. 지원자 개인정보 보호와 공정한 심사를 위해 지원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방통위는 향후 접수된 응모자를 대상으로 방송법과 방문진법에서 정한 결격 사유 확인 절차 등을 거친 후, 전체회의 의결을 통해 KBS
건강・의료정보 프로그램이 부정확한 정보 내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사례를 소개되며 시청자를 혼란스럽게 만든다는 지적이 계속되는 가운데 출연 의사에 대한 자격요건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는 13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 기자회견장에서 ‘방송의 건강·의료, 정보 과연 이대로 좋은가: 방송의 건강·의료 정보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향’ 토론회를 열고 건강・의료정보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오는 8월 KBS와 MBC의 최고 의결기구인 KBS이사회와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가 새롭게 꾸려지는 가운데 현업언론인들과 언론·시민단체가 함께 구성한 공영방송이사추천위원회(이하 공추위)가 13일 후보 추천을 완료했다. 공추위에서 추천한 이사 후보들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오는 14일까지 모집하는 KBS와 방문진 이사 후보자들과 함께 심사를 통해 각각 추천, 선임될 예정이다.공추위는 이날 방통위가 위치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KBS(11인, 여야 7대 4)와 방문진 이사(9
“일부의 병원들이 홍보 활동으로 (메이크오버)프로그램을 이용한다. 하루에 의사가 수술을 할 수 있는 환자에는 한계가 있는데 홍보로 환자가 많아지면서 대리 수술, 유령 수술 등의 폐해가 나타난다. 의료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악순환을 막아야 한다는 게 성형외과 의사들의 생각이다.”(홍정근 대한성형외과의사회 공보이사)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TV 성형프로그램을 통해서 본 의사・병원 방송협찬의 문제점’ 토론회에는 성형외과 의사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홍정근 대한성형외과의사회 공보이사다. 그는 메이크오버(미용과 성형을
# 개그맨 장동민은 지난 4월 3일 JTBC 에 출연해 모델 한혜진에 대해 색다른 매력이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자신이랑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진행자들이 이유를 묻자 장동민은 이렇게 말했다. “설치고, 떠들고, 말하고, 생각하고, (남자가 싫어할) 모든 걸 갖췄다.”# 지난해 7월 23일 방송된 MBC 의 진행자 중 한 명인 김구라는 이날 게스트였던 배우 송창의를 보고 “옷에서 동성애 코드 느낌이 난다”고 말했다. 이에 또 다른 진행자인 윤종신이 “편견”이라고 지적하자 김구라는 버럭 하며 “그게 말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부산 여자가 기가 세고 드세다”라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사과했다.황 후보자는 이날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으로부터 “황 후보자가 국무총리가 되면 당연직으로 양성평등위원회 위원장이 되는데 ‘부산 여성이 드세서 맞을 만 했다’고 여성 비하 발언을 한 분이 위원장이 되면 인권비하 발언을 한 사람이 국가인권위원장이 되는 격”이라는 지적을 받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잘못했다”고 말했다.황 후보자는 “말의 취지, 앞뒤를 보면 ‘가정 폭력의 원인이 술
MBC가 지난 2012년 MBC노조의 170일 파업을 이유로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195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심 판결 선고가 오는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서관 제308호 법정에서 있을 예정이다.MBC는 MBC본부가 파업 중이던 2012년 3월 5일 업무방해를 이유로 MBC본부 외 16명을 상대로 3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MBC는 지난 2013년 6월 3~6월까지 광고 손실액 등을 포함해 청구 금액을 33억원에서 195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이에 대해 서울남부지법 제15민사부(재판장 유승
성매매특별법 때문에 국내 최하위층의 남성들이 외국인 신부를 맞고, 이로 인해 늘어난 다문화가정이 깨질 경우 그 자녀들 때문에 사회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강용석 변호사의 발언을 그대로 방송했던 JTBC 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의 제재가 행정지도인 ‘권고’에 그치자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이하 민우회)가 27일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여고생의 동성 키스신을 방송한 JTBC 에 대해 ‘경고’(벌점 2점)의 중징계 처분으로 성소수자 차별 논란을 불렀던 방심위가 정작 의 사회적
여성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고, 여성의 입장을 대변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5월 27일~6월 3일)가 개막했다. 시각 장애 여성, 이민자와 실직 문제, 소녀 간 우정 등 여성을 객체가 아닌 주체로서 다룬 영화들이 다양하게 준비돼있다. 그러나 여성 영화제에서 고개를 돌려 TV를 켜면 같은 ‘여성’이라도 다루는 방식에서 현저한 온도차를 느끼게 된다. TV라는 대중매체의 파급력에 비해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과 이를 소비하는 방식이 여전히 외모 지상주의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여성 출연자들이 말 그대로 변신하는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KBS 이사회가 주최하는 세미나를 앞두고 토론자 편향성에 대한 지적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PD협회, 기자협회 등 직능단체와 언론노조 KBS본부는 토론자들의 편향적인 성향에 반발하며 세미나 참석을 보이콧한 상태다.이사회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공영방송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KBS의 현실-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대화마당’이라는 주제로 3일간 세미나를 열고 ‘KBS의 현실 진단-시청자의 입장에서’, ‘방송환경의 변화와 KBS의 대응전략’, ‘국가기간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와 방송 제작의 독립성’, ‘방송의 품격과 공공성 강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이하 민우회)가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출신 기자 채용을 강행하고 여성과 소수자를 조롱·희화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연예인의 출연에 대해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 KBS에 인권 감수성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을 15일 촉구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이날 “KBS의 반(反)여성·반인권 상황에 대한 개선을 바라며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민우회는 이날 전달한 의견서에서 현재 여성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비하와 혐오 발언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개그맨 장동민·유세윤·유상무의 출연에 KBS가 별다른 조치를
지난 4월 28일 방영된 EBS ‘내 딸은 트랜스젠더입니다’ 편에는 트랜스젠더 정인혜 씨의 이야기가 방송되었다. 삶의 의욕을 잃고 두문불출한 채 외모를 꾸미는 일에만 매달리고 있던 그녀가 아버지와 소통하기 위한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 담겼다.그녀는 2012년도에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의 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성형수술을 받아 확 달라진 외모로 주목받았다. “인생을 바꿔주는 메이크오버쇼”라는 수식어를 내 건 은 수술 이후 지원자들의 삶이 ‘불행 끝, 행복 시작’할 것처럼 시청자들에게 인식시킨다. 그러나 정인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는 지난 24일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처리하며 대대적인 방송광고 규제 완화를 결정했다. 이번엔 포함하진 않았지만 방통위는 향후 방송광고 금지품목에 대한 규제완화도 추진할 예정이다.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 당시 최성준 위원장은 “과거엔 방송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봤기 때문에 방송광고 금지품목을 광범위하게 설정했지만, 현재는 (방송에서 금지된) 병원광고만 하더라도 인터넷과 지하철 등 옥외광고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금지를 풀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관계 부
올해 하반기 TV 속 풍경이 또 한 번 변화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는 지난 24일 전체회의에서 지상파와 유료방송에 대한 광고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지상파 방송에도 유료방송과 마찬가지로 광고총량제가 도입하고, 가상·간접광고의 허용 범위는 더욱 확대했다. 많은 사람들이 간접광고와 혼동하는 협찬고지의 경우 금지 품목은 완화됐고 종류도 늘어났다. 이런 규제완화는 TV시청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그리고 이런 변화를 매체들은 어떻게 전하고 있을까.방송법 시행령 개정 과정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지난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여고생 간의 키스신을 방송한 JTBC (2월 25일・3월 4일 방송)에 대해 법정제재인 ‘경고’(벌점 2점) 조치를 결정한 가운데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폭력을 행사한 것”이라고 규탄하고 나섰다.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이하 미디어운동본부)는 27일 논평을 내고 “짐작은 했지만 예상을 뛰어넘지 못했다”며 “이날 내려진 제재는 다른 프로그램의 고등학생 키스장면에서 내려진 제재와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고 비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