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MBC가 카타르 월드컵 중계전에서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MBC는 지난 21일 카타르 월드컵 개막 이후 첫 번째 한국전이 치러진 24일까지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24일 한국 대표팀이 우루과이와 승점 1점을 나눠가진 조별리그 H조 1차전의 지상파 3사 시청률은 41.7%(닐슨코리아)로 집계됐다. 채널별로는 MBC가 18.2%, SBS 15.8%, KBS 7.7% 순이었다. 예상을 깨고 일본이 독일을 격파한 경기도 MBC가 두 자릿 시청률로 1위를 차지했다. MBC는 10.1%의 시청률을 기록했
[PD저널=박수선 기자] 한국방송협회 등 콘텐츠산업을 떠받치고 있는 단체 5곳이 정부에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율 확대를 촉구했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한국방송협회,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은 21일 공동성명을 내고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율을 10%(대기업)~20%(중소기업)까지 상향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넷플릭스, 디즈니+ 등은 거대한 자금력에 더해 자국 정책에 따라 약 25% 수준의 제작비 세액공제 혜택을 지원받으며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하며 한국콘텐츠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하지
국가보안법 위헌소송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정이 조만간에 이뤄질 걸로 예상됩니다. 국가보안법 7조 1항 '찬양·고무' , 7조 3항 '허위사실 날조·유포', ' 7조 5항 '이적 표현물 소지', 2조 '반국가단체의 정의' 등이 주요 쟁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는 전국 3000명의 PD들을 대표해 헌법재판소에 이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자 합니다. 최소한 국가보안법 7조 1항, 3항, 5항, 그리고 2조는 폐지해야 합니다. 방송은 공공성이 중요하며, 국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므로 표현에 정확성과 신중성을 기해야 한다는 걸 모든
[PD저널=오학준 SBS PD] 하마터면 신혼여행을 시작도 못 해보고 돌아갈 뻔했다. 입국 심사장에서 지문과 사진을 찍고 간단한 질문에 답변을 던지고 나서 돌아보니, 아내가 난감한 표정으로 심사장에 붙잡혀 있었다. 얼굴에 난 점 하나를 뺐는데, 그 때문에 사진과 다르다며 입국 승인이 안 났던 것이다. 실랑이 끝에 사무실까지 불려갔고 초조하게 기다리며 인터뷰까지 마쳤다. 한국계 미국인 공무원이 아니었다면 1시간만에 끝나진 않았을 것이다. 여권 사진과 주민등록증 사진이 똑같은데다, 한국에서 출국할 당시에도 안면 인식에 문제가 없었으니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SBS 등 여덟 편이 제271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9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 수상작인 KBS (연출 김은곤·이인건·백헌석·박동현·서현호, 작가 이윤희·이민희·김은진·이재연)은 근현대 한식 100년의 역사를 정치·경제·사람·문화의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현재 우리 밥상에 영향을 끼친 시대별 이슈를 재조명한 다큐멘터리다.심사위원회는 "한식사의 살
[PD저널=박진홍 SBS PD] 한 개인이 살아온 시대는 그의 삶에 흔적을 남긴다. 때로 그 흔적은 그저 흔적인 것을 넘어 삶 전체를 뒤흔들기도 하고 나아가 다음 세대에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엄혹한 시대의 중심에 서본 사람은 그 시대가 남긴 흔적의 무게를 감당하고 살아야 하는 원치 않는 운명과 함께 집요하게 달려드는 하루하루의 삶을 온전히 살아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살게 된다.다큐멘터리 과 에서 정치와 이념의 큰 서사를 받아내며 살아온 개인을 그린 양영희 감독이 세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
[PD저널=임경호 기자] 넷플릭스가 국내 OTT 가운데 처음으로 광고 기반 요금제를 내달부터 도입한다. 넷플릭스는 오는 11월 4일 오전 1시부터 월 요금 5500원의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를 우리나라에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요금제는 시간당 4~5분 정도의 광고가 콘텐츠 시작 전과 재생 도중 표시된다. 광고의 길이는 편당 15~30초 정도다. 기존 베이식 요금제와 같은 최고 720p의 HD급 영상 화질 서비스가 제공된다. 라이선스 제한으로 일부 영화와 시리즈의 시청은 제한되며 콘텐츠 저장 기능은 제공되지 않는다. 나머지
[PD저널=박수선 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 지상파 소유규제 개선에 학계도 완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힘을 실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지상파가 살아 남기 위해서 진입 규제를 손봐야 한다는 주장이지만, 대기업이 방송을 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가시지 않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30일 한국방송학회와 공동으로 ‘국내 방송미디어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유·겸영 규제 개선 방안’ 토론회를 열고 소유 규제 개선과 관련해 학계와 시민사회 의견을 수렴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서면으로 보낸 축사에서 “방송사업자
[PD저널=박재철 CBS PD] 지역명이 세계사의 한 장면을 표상하는 경우가 있다. 아비뇽은 유수로, 카노사는 굴욕으로 중세사의 굴곡진 한 마디가 설명된다. 인물명에도 서술어가 태그처럼 붙어 사건 이해의 열쇳말 구실을 한다. 우리 역사에서는 서희가 그 예다. 서희 하면 ‘담판’이다. 고려시대, 불리한 형국에서 거란의 장수 소손녕과 대면해 당당하고 조리 있는 변론으로 대군을 돌리게 하고 강동 6주마저 얻은 우리 외교사의 쾌거가 바로 ‘서희의 담판’이다. 얼마 전 프로그램에 초대한 정내권 전 기후변화 대사의 인터뷰는 잊고 있던 서희라는
[PD저널=박수선 기자] 미국 순방 중 나온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으로 ‘외교 참사’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3일 아침신문은 일제히 이번 순방 기간 외교 성과가 부실했다고 평가했는데, 외교라인 교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윤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를 마친 뒤 현장을 나오면서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한 발언이 취재진의 카메라에 잡혔다. MBC가 처음으로 공개한 영상을 보면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한 것으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언론을 향한 불신이 심화되는 대표적 원인으로 보도의 정파성과 질적 하락이 꼽힌다. 심각한 얘기 같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간혹 돌출되는 기자들의 ‘오탈자’로 이용자들의 불신이 폭발적으로 가시화되곤 한다. 최근 ‘사흘’을 ‘4흘’로 쓴 기사, ‘이틀’을 ‘2틀’로 쓴 기사들이 쏟아져 세간을 당황케 한 바 있다. 그나마 이런 사례는 웃고 넘어갈 해프닝에 가깝다. 언론 불신을 야기한 근본적 요소는 언론의 고질적인 ‘전문용어’ 남발이다. 독자나 기자 모두 친근하다고 여기지만 실제로는 의미가
[PD저널=박수선 기자] ‘대기업 소유제한’ 규정 위반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SBS가 “토종 콘텐츠 경쟁력을 약화하는 역차별 규제”라고 반발했다. SBS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미디어렙법) 위반으로 SBS M&C 주식을 매각하라고 한 시정명령이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규제라고 주장했다. SBS의 대기업 소유제한 규정 위반은 대주주인 태영이 지난 5월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벌어진 일이다. 미디어렙법은 자산총액 10조 이상 대기업집단 소속회사·계열회사의 경우 미디어렙
[PD저널=박정욱 MBC PD] 9월이다. 하늘이 맑고 높고 푸른 가을이지만 스산한 전쟁 이야기를 떠올려본다. 1939년 9월 1일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고 이에 대해 9월 3일 영국이 독일에 대해 선전포고를 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이 벌어졌다. 그러니까 9월은 인류 최악의 전쟁이 시작된 달이다. '2차 대전'이라 하면 히틀러, 처칠, 무솔리니, 스탈린, 루즈벨트 등이 떠오른다. 하지만 오늘은 많은 분들께 다소 생소한 핼리팩스 백작(Lord Halifax)을 소개하고자 한다.핼리팩스의 본명은 에드워드 우드(Edward F. L. Wo
[PD저널=장세인 기자] 3년 만에 맞은 거리두기 없는 추석 연휴다. 마음껏 가족, 지인과 어울릴 수 있는 이번 한가위에 방송사들은 어떤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을까.송가인과 김호중의 흥 넘치는 트로트 예능부터 2년만에 돌아온 (이하 )까지 각양각색의 특집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KBS는 6년 만에 국민 MC 강호동과 함께 특집 음악 예능 을 선보인다.2부작 추석특집 은 6인의 스타가 ‘라운드 테이블룸’에 입장해 서로를 지목하며 고난도 명곡들을 원곡의 키
[PD저널=박수선 기자] SBS가 태영그룹의 대기업 지정 여파로 자사 광고판매를 대행하는 SBS M&C 지분을 처분하라는 시정명령을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SBS M&C 주식 40%를 소유해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미디어렙법) ‘대기업의 소유제한 규정’을 위반한 SBS에 6개월 이내에 위반사항을 해소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SBS는 대주주인 태영이 지난 5월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방송법, 미디어렙법에서 정하고 있는 소유제한 위반 상태에 놓이게 됐다. 미디어렙법은 자산총액 10조
[PD저널=임경호 기자] K-콘텐츠 육성을 국정과제로 내세운 윤석열 정부에서 OTT 지형도는 어떻게 달라질까. 넷플릭스 공세를 받으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여온 국내 OTT들은 '콘텐츠 경쟁력 강화'라는 공통분모 속에서 닮은 듯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다. 최근 국내 OTT 중에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티빙이다. 티빙이 KT의 OTT 서비스 시즌(seezn)을 흡수하는 방향으로 이뤄지는 합병이 결정된 이후 '국내 OTT 지각변동' 인수합병 본격화'를 점치는 보도가 쏟아졌다. 시즌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합산하면 티빙이 국
[PD저널=임경호 기자] '경성방송국 개국 100주년'을 5년여 남겨두고 한국 방송의 기원을 정립하는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방송학회는 지난 18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후원한 ‘방송문화 100년: 역사적 의미와 기념에 대한 논의’ 세미나를 열고, 한국 방송 100년의 의미와 쟁점을 되짚었다. 한국 방송은 거의 한 세기가 흐를 정도로 역사가 쌓였지만, 기원일에 대한 사회적인 합의는 아직까지 이뤄지지 못했다. 방통위가 올해 업무계획에서 ‘한국 방송 역사 정립 및 발전방향 모색’을 추진하겠다고 하면서 한국 방송의 기원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