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 / 1월 15일 오후 10시 45분이 영화는 1960년대에 나온 작품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원숭이가 인간을 가축이나 애완동물처럼 지배한다는 설정이 소름끼치고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이 영화는 평단의 찬사를 받았으며 1968년 최고의 영화로 꼽혔다. 하지만 참신한 상상력이 돋보인 이 영화는 그 해 아카데미상에서 분장상만을 수상했다.이 영화가 보다 몇 달 앞서 개봉됐다는 점도 흥미롭다. 두 영화는 모두 같은 질문을 다루고
▲ EBS / 12월 25일 오후 10시 50분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1969년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촬영상과 의상상을 수상했으며,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에도 올랐다. 화려한 의상, 아름다운 배경과 더불어 제피렐리 감독이 세계 각지의 후보들 가운데서 고심 끝에 선택한 주인공 로미오(레너드 화이팅)와 줄리엣(올리비아 핫세)의 매력이 도드라진다.두 사람은 잘 훈련된 배우는 아니나, 원작 속 주인공들과 비슷한 나이대인 만큼 사랑에 빠진 십대의 열정, 솔직함, 순수함과 단순함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어려운 클래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리고 클래식을 통해 인생의 지혜를 찾을 수 있는 자리를 찾아보면 어떨까. 한국PD연합회와 한국PD교육원이 오는 17일 오후 7시 서울 필운동 푸른역사아카데미에서 ‘아마데우스와 인생수업’을 주제로 송특집 PD인문학 포럼을 진행한다.12월 PD인문학포럼 주제 발제는 , 의 저자 이동섭 예술사학자와 , 등을 펴낸 이채훈 클래식 칼럼니스트가 맡아 모차르트의 인간과 시대를 살펴보
시청자미디어재단이 6일부터 이틀 간 '시청자미디어 축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시청자들의 권익 증진 사업을 국민과 공유하고, 체험하는 자리를 통해 누구나 미디어를 활용하여 미디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올해는 '시청자 미디어대상 공모전'을 개최, 시청자의 방송참여와 권익 증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격려하는 장을 마련했으며, 방송사PD의 제작 경험담과 제작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라라라 미디어 강연'을 운영한다. MBC , 의 신정수 PD와
'관찰과 조합'장경수 SBS PD는 시사 프로그램과 다큐의 흥행 조건으로 이 두 가지를 꼽았다. 30일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와 한국PD연합회 주최로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에메랄드 홀에서 열린 제 15회 한중일PD포럼 부대행사인 '드림페스티벌&BCM아카데미'에서 강연자로 참석한 장PD는 "무엇을 하든 관찰이 필요하다"며 "시사프로그램이든 다큐멘터리든 관찰을 통해 얻은 사실을 잘 조합하는 것이 좋은 스토리텔링을 만드는 비법"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PD나 기자 등 미디어업계로 진로를 꿈꾸는 대학
"사실 NSA가 생긴 이래 최대량의 정보를 수집합니다. 미국 유수의 통신사들이 고객의 신뢰를 배신하고 있다는 걸 입증할 수 있습니다. 미국시민 수천만 명의 통신이 감청되고 있습니다.“제12회 EBS 국제다규영화제(EIDF 2015)의 상영작이자 프로그래머 추천작이기도 한 '시티즌포(citizenfour)'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개인정보 수집과 감시프로그램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과 그를 인터뷰하는 영국 의 기자인 글렌 그린왈드의 모습을 담았다. 다큐멘터리는 에드워드 스노든이 ‘시티즌포’라는 I
한국PD교육원 주최 8월 인문학포럼이 ‘여행과 인간의 관계’를 주제로 지난 26일 서울 통인동 참여연대 1층 통인카페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안나푸르나에서 파타고니아까지 1년 동안 세계를 여행한 문요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정신경영아카데미 대표)와 EBS PD인 김성문 엔미디어 테마기행 팀장이 발제를 맡았다.문요한 박사는 “도시의 콘크리트 벽에 둘러싸여 자연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도시 동물원’에 사는 것과 같다”며 동물원의 동물이 정형행동을 보이는 것처럼 인간에게도 자기파괴적 행동, 이상행동도 점차 늘
한국PD연합회와 한국PD교육원이 오는 26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1층 통인카페에서 ‘여행과 인간’을 주제로 월례 인문학 포럼을 진행한다.8월 PD인문학포럼 주제 발제는 정신경영아카데미 대표이자 안나푸르나에서 파타고니아까지 1년 동안 세계를 여행한 문요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EBS PD인 김성문 엔미디어 테마기행 팀장이 맡아 여행과 인간의 관계를 이야기할 예정이다.한국PD교육원은 이번 포럼 주제에 대해 “여행은 낯선 문화를 보며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경험이 되기도 하고 대자연 앞에서 아무 것도
EBS(사장 신용섭)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제12회 EBS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EBS International Documentary Festival, 이하 EIDF 2015)를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세상과 통하다(Connecting With the World)’로 일주일 간 32개국 52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EBS는 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EIDF 2015에 대한 기자설명회를 열어 주요 출품작과 행사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상과 통하다’라는 주제 아래 E
한국PD교육원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콘텐츠마켓(BCM) 2015 행사에서 글로벌 방송콘텐츠 포맷 비즈니스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2015 글로벌 포맷 캠프’를 진행한다.2015 글로벌 포맷 캠프는 8일 BCM에서 실시되는 밉 아카데미(MIP Academy) BCM2015 글로벌 콘텐츠 프로듀서 아카데미(BCM2015 Global Contents Producer Academy)와 함께 연계해 실시한다.글로벌 콘텐츠 프로듀서 아카데미는 MIPTV와 MIPCOM을 주관하는 프랑스 미디어그룹 리드미뎀(Ree
뭐더라? 늘 쓰던 단어인데도 머릿속을 맴맴 도는 경험을 우린 모두 갖고 있다. 뭐 하려고 했더라? 문득 멈춰 서서 의아해하기도 하고, 손에 안경을 들고 안경을 찾기도 하며 영화 제목이, 누군가의 이름이 갑자기 생각나지 않아 답답해하기도 한다. 그럴 때면 모두들 하는 얘기. 아,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아….앨리스는 이미 그 정도의 단계를 지나버렸다. 든든한 신뢰와 믿음을 나눌 수 있는 남편, 이제 다 자라 부모의 자랑이 되어 준 삼남매, 언어학자로서 교수로서 인정받는 그녀는 자신의 삶을 열심히 가꾸어 온 만큼의 성과를 거
■ TV 부문 드라마, 역사, 전통문화의 삼위일체 (최용원 MBC PD) 제180회 이달의 PD상은 시사교양 부문 SBS ‘쇼에게 길을 묻다’, 드라마·예능 부문 KBS 전주방송 설특집 창극시트콤 가 수상했다. ‘쇼에게 길을 묻다’는 세
“개인적으로 ‘배철수’라는 사람 가까이에 있을 수 있어서 무척 행복해요. 저는 ‘배캠 키드’라고 할 수 있는데, 청취자가 자라서 라디오 PD가 된 거죠. 적어도 음악을 좋아하는 제 또래에게는 음악 PD를 꿈꾸게 한 대표적인 사람이 배철수씨예요. 제가 라디오 PD라는 꿈을 갖도록 하는데 배철수씨는 그 중
지난 2월 22일에는 전세계에서 가장 오래 되고 가장 영향력이 있는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이 미국에서 있었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200여 나라에서도 중계됐다. 올해로 87회를 맞는 이 영화상 시상식은 1928년에 처음 시작됐다. 이후 미국에서 텔레비전의 에미상, 연극의 토니 상, 음악 부문의 그래미상 등이 아카데미 상과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졌고, 다른 나라
■황사, 3월에 다시 오나= 지난 23일 황사 발생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하게 올라간 가운데, 3월에 대형 황사가 다시 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발생한 황사는 한반도 주변 대기가 정체된 것이 원인으로, 초봄까지 잦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3월 꽃샘추위가 찾아오며 북서풍이 불 때, 강력한 황사가 동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에피큐로스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BC 306년, 플라톤의 아카데미아 가까운 곳에 ‘정원’(庭園)이라는 아담한 공동체를 열었다. 여기엔 철학을 배우려는 제자들뿐 아니라 여자들과 노예들도 자유롭게 출입했다. 에피큐로스가 얼마나 열린 자세를 갖고 있었는지 짐작케 한다. ‘헤타이라’로 불린, 지식과 기예와 미모를 겸비한
모든 생명체의 제1원리는 “계속 살고자 하는 것”이다. 벌레든, 개와 고양이든, 사람이든 죽음의 위협을 감지하면 예외 없이 필사적으로 도망칠 것이다. 삶을 계속하는 데 필수조건은 먹고 배설하는 것이다.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듯, 배설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 문화 활동을 포함한 인간의 모든 행동은 먹고 배설하는 행위 위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