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지상파 방송사 OTT 서비스인 '푹'과 SK텔레콤 OTT서비스 '옥수수'를 통합한 법인이 오는 9월 출범한다. 푹을 운영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이태현 전 KBS 콘텐츠사업국장을 통합법인 대표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푹과 옥수수’ 통합은 지상파와 SK텔레콤이 경쟁력 확보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4사는 올해 초 동영상 플랫폼 공통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밑작업을 해왔다. 통합법인을 이끌어 갈 이태현 대표는 KBS 교양PD 출신으로 ,
[PD저널=이은주 기자] KBS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에 단독으로 진행된 KBS 를 둘러싼 논란을 정면에서 다뤘다. 지난 19일 는 ‘대통령에게 묻는다, 무엇이 불편했나?’을 주제로 지난 9일 진행된 대통령과의 대담 이후 불거진 논란을 차례로 짚었다.대담을 진행한 송현정 기자의 말끊기와 질문의 적절성에 대해 정준희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겸임교수는 "문 대통령은 정치적 수사가 화려하지도 않고, 답변도 짧아 진행자의 지속적인 개입과 말끊기가 효
[PD저널=이은주 기자] 이재강 KBS 통합뉴스룸 신임 국장이 79%의 찬성률로 임명동의를 받았다. 양승동 KBS 사장은 지난 강원도 산불 재난방송에 책임을 지고 김태선 전 통합뉴스룸 국장이 물러난 뒤 이재강 시사제작국장을 통합뉴스룸 국장으로 임명했다. KBS는 지난 9일 통합뉴스룸 소속 팀장 이하 기자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재강 통합뉴스룸 국장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재강 국장은 투표자 266명 중 78.95%인 210명의 찬성을 얻었다. 투표에는 유권자 390명 중 68.21%인 266명이
[PD저널=이미나 기자] "의욕과 의지는 컸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충분히 부합하지는 못한 1년이었다."양승동 KBS 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한껏 자세를 낮춘 소감을 내놨다. 15일 KBS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양 사장은 "다시 한 번 KBS가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을 보일 수 있겠다는 가능성은 확인했지만, 여러 가지 시행착오도 겪었고 취약한 점도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털어놨다.강원도 산불 보도로 재난방송이 부실했다는 비판을 받은 데 이어 최근 '문재인 대통령 특별 대담'까지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것을 의
[PD저널=이미나 기자] KBS의 과거 청산 기구인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의 징계 권고 규정이 항고심에서 합법성을 인정 받았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KBS는 진미위의 징계 권고를 받은 직원들에 대한 후속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등법원은 14일 KBS가 낸 진미위 효력정지 가처분 이의신청에서 KBS의 손을 들어 가처분 신청을 취소했다.앞서 지난해 9월 서울남부지법은 KBS 내 소수노조인 공영노조가 ‘직원들에게 불리한 진미위 징계 규정을 적용해 보복성 징계를 하고 있다'며 낸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진미위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번 정부 들어 추진된 공영방송 적폐청산 작업이 난국에 빠졌다. KBS·MBC 과거청산 기구 활동이 법원 판결로 제동이 걸린 데 이어 고용노동부도 근로기준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내면서 공영방송 적폐청산 취지까지 흔들리고 있다.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은 8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양승동 KBS 사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지난해 9월 KBS 내 소수노조인 공영노조는 'KBS가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 운영규정에 직원들에게 불리한 징계 규정을 포함하고 과거 보도를 조사해
[PD저널=이은주 기자] 구성원들로부터 '불신임'을 얻은 김용덕 KBS 기술본부장이 결국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는 19일 김용덕 본부장의 보직 해임을 정식으로 건의했고, 김 본부장도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KBS본부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임기 1년을 채운 본부장들을 대상으로 각 본부별 신임 투표를 진행했다.그 결과 김용덕 본부장은 기술본부 소속 조합원 881명 중 752명이 투표해 불신임 600표(투표대비 79.79%, 재적대비 68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4일 강원도 고성과 속초 일대에서 일어난 산불의 파장이 KBS 내홍으로 이어지고 있다. 당시 강릉에서 소식을 전한 취재기자가 리포트 말미에 현재 위치를 "고성"이라고 잘못 말한 사실을 KBS노동조합(이하 KBS노조)이 외부에 알리면서 다분히 의도성이 있는 의혹 부풀리기라는 비판이 뒤따랐다. 지난 11일 오후 KBS노조가 와 등 일부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4일 산불 피해 소식을 전하던 취재 기자는 고성이 아닌 강릉국 인근에서 현장 연결을 하면서, "지금까지 고성에서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번 강원도 산불 보도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재난방송 시스템 개선 논의도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재난방송 시스템 정비를 주문한 데다 이번에 부실 재난방송으로 비판이 쏟아진 KBS도 재난방송 매뉴얼과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장애인 비롯한 취약계층, 외국인까지도 누구나 재난 방송을 통해 행동요령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재난방송 매뉴얼을 비롯해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며 주문했다.강원도 산불이 진화된 뒤 정부의 대응과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3사의 '푹'(POOQ)과 SK텔레콤의 '옥수수'를 통합한 OTT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4월 본 계약을 앞두고 최근 4사는 통합법인의 대표이사를 내정하고 이사회 구성 등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업계에 따르면 통합법인의 이사회는 총 5명으로,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에서 각각 한명씩 이사를 보내기로 했다. 통합법인 초대 대표이사는 이번 통합 논의에 참여해온 이태현 KBS 콘텐츠사업국장이 맡는다. 통합법인 이사회 구성이 지상파 4: SKT 1의 비율로 정해진 셈이다. 지상파
[PD저널=박수선 이은주 기자]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의 하차에 이어 출연진의 ‘내기골프’ 의혹까지 나오면서 불거진 ’1박 2일‘ 폐지 요구에 대해 KBS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18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이미 제작·방송 중단을 밝힌 데다 KBS 폐지에 반대하는 여론도 적지 않아 신중하게 검토하자는 쪽으로 입장이 정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KBS 는 “차태현 김준호 두 명이 수백만 원대의 내기 골프를 친 정황이 이들의 대화방에 담긴 사실을 확인했
[PD저널=이은주 기자] KBS 비정규직 225명이 오는 3월부터 정규직으로 전환된다.KBS는 27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무기계약직 125명, 방송음향 디자인직 30명, 자원관리직 32명, 관현악단원 38명을 정규 직원과 동일한 처우를 받는 '일반직'으로 고용형태를 바꾼다고 밝혔다. KBS에 따르면 정규직 전환을 거부하거나 연봉계약직 20명을 제외한 비정규직 직원 대다수는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정규직 전환 대상자들이 퇴사한 뒤 내부 평가를 거쳐 일반직으로 재입사하는 방식이다. 2004년 비일반직 직원 일부가 승
[PD저널=박수선 이은주 기자] KBS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예능과 드라마부문의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을 재편한다. KBS 예능‧드라마센터를 총괄하는 제작본부를 따로 신설하고, 본부장에는 2006년 KBS를 떠나 현재 SM C&C 대표로 있는 이훈희 대표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지난 13일 이사회에서 직제규정 개편안이 가결됨에 따라 오는 3월 1일자로 조직 개편과 후속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 개편은 지난해 12월 연임에 성공한 양승동 시장이 취임식에서 밝힌 ‘콘텐츠 중심 조직’을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김수근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 단장을 인터뷰한 KBS 1TV 에 다수 의견으로 '문제없음'을 의결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위원들은 프로그램의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에 대해 사법부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며 '의결보류'를 주장하다 퇴장하기도 했다.앞서 지난해 12월 방송된 은 김수근 단장의 인터뷰를 내보낸 뒤 논란에 휩싸였다. 보수 정치권과 언론은 공영방송인 KBS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일방적으로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상파가 ‘푹’(POOQ)과 SK텔레콤 OTT 서비스인 ‘옥수수’의 합병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상파는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시청자의 이탈을 실감하면서 ‘디지털 혁신’을 외쳤던 지상파의 행보에 물음표가 붙는다.지상파는 SK텔레콤과 동영상 플랫폼 공동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SKT측에 푹과 옥수수를 합병한 법인 지분을 50%까지 넘기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유료가입자 400만명 확보를 조건으로 달았지만, 사실상 통합 OTT의 주도권을 통신사에 내주기로 한 것이다. 내부에선 2012년 지
[PD저널=이미나 기자] KBS와 KBS계열사가 공동출자한 콘텐츠제작회사 몬스터유니온이 설립 3년만에 예능부문 사업을 철수했다. 설립 당시에는 KBS 지원을 등에 업은 '공룡 제작사'로 주목을 받았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사업 축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KBS와 몬스터유니온 관계자들에 따르면 드라마부문과 예능부문 두 축으로 운영해온 몬스터유니온은 지난해 말 예능부문을 정리했다. 몬스터유니온에 파견 형식으로 나왔던 KBS PD들도 대다수 복귀했다. 다만 부문장을 맡았던 서수민 PD와 몬스터유니온에서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2018년 언론계의 화두는 ‘공영방송 정상화’였다.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을 거치면서 방송의 공정성, 독립성, 자율성이 크게 침해받았기 때문이다. 국경없는기자회가 매년 세계 180여개 국가의 언론 자유 현황을 발표하는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이명박 정부 당시 2009년에는 69위, 박근혜 정권 당시 2016년에는 70위까지 내려앉았다. 공영방송의 언론 보도행태도 정부의 확성기 노릇을 한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웠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공영방송은 ‘KBS 진실과 미래위원회’, ‘MBC 정상화위원회’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