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TV를 시청할 때 , 등의 프로그램 제목을 마주하게 될까.최성준 위원장을 비롯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여권 추천 상임위원 3인은 지난 6일 야권 추천 상임위원 2인이 불참한 가운데 단독 개최한 전체회의에서 방송 프로그램 제목에 협찬주명 등을 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협찬고지 규칙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이를 두고 언론‧시민단체에선 사실상의 ‘제목광고’ 도입으로 방송 프로그램의 상업화 가속은 물론 시청자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
“좋은 방송 하고 싶습니다. OBS 제발 살려주세요.”매일 아침 7시 30분. 정부 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앞에서는 1인 시위가 시작된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 퇴근시간까지, 하루 종일 이어지는 이 1인 시위의 주인공은 바로 OBS. OBS 직원들은 2015 결합판매고시를 앞두고 OBS 고시율을 상향조정할 것을 방통위에 요구하는 중이다. OBS는 97%의 자본잠식률과 8년 연속 적자 상황을 보이고 있는 상황. 경영난을 겪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OBS 직원들은 폭염이 와도 비가 내려도 개의치 않고 벌써 두 달째 매일
“방송·통신 결합상품의 규모가 커지면서 방송은 호프집의 라이터 정도밖에 안 되는 상황이 됐다.” 한광섭 SBS 기획본부 정책팀 차장은 지난 21일 ‘지상파 방송 콘텐츠의 공정한 거래문화 조성방안’을 주제로 공공미디어연구소에서 개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유료플랫폼의 규모가 커지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방송콘텐츠가 호프집의 홍보상품인 라이터와 같은, 이른바 ‘미끼’ 상품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위기감이다. 당장 이런 위기의식은 거대 통신사의 IPTV와 유료플랫폼이라는 동종 시장 안에서 경쟁하고 있는 케이블TV 쪽에서 강하게 표출되고
오는 9월부터 지상파 방송에도 광고총량제가 실시된다. 14일 국무회의에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한 데 따른 결과다. 이에 따라 9월부턴 지상파 TV 방송에서도 최대 9분까지 광고총량제가 가능할 뿐 아니라, 지상파 방송과 유료방송 모두 그동안 스포츠 경기 중계에서만 가능했던 가상광고를 오락프로그램 스포츠 보도 프로그램에서도 내보낼 수 있게 됐다. 특히 유료방송의 경우 가상·간접광고 시간도 늘어난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무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여권 추천 상임위원 3인이 “신생매체”라며 올해도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의 방송통신발전기금(이하 방발기금) 납부를 유예해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국PD연합회(회장 박건식)는 “‘종편’ 감싸기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지난 2일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여권 추천 상임위원 3인은 야권 추천 상임위원 2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올해가 아닌 내년부터 종편에 방발기금을 징수하겠다는 뜻을 밀어붙였고, 이에 따라 종편 4사는 내년부터 방송광고매출의 0.5%를 납부하게 될 전망이
지상파 방송의 위기가 또 한 번 수치로 확인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30일 공표한 ‘2014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에 따르면 2014년 지상파 방송사의 방송사업매출은 2013년(3조 8963억원) 대비 1085억원(2.8%) 늘어 4조 49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을 포함한 PP(채널사용사업자)의 방송사업매출은 6조 3067억원으로 전년(6조 756억원)대비 2311억원(3.8%) 늘었다. 이로써 지상파 방송과 PP의 방송사업매출 격차는 전년보다 더 벌어졌다.전체 방송
매체 경쟁이 심화되면서 늘 라디오의 위기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제대로 된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위기의 실체를 확인할 길은 요원하다. 물론 라디오 청취율 조사가 있지만 일부 수도권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수준에 그친다. 이마저도 ‘어제 어떤 프로그램을 들었나’와 같은 질문 형식이어서 피플미터 방식인 TV 시청률 조사와는 거리가 멀다.지난 16일 서울 상암동 YTN 카페에서 열린 ‘넥스트 라디오 포럼’에서는 라디오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대안으로 라디오 청취율 조사의 전면적인 시행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주제 발표를 한 조성동 방송협
올해 하반기 TV 속 풍경이 또 한 번 변화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는 지난 24일 전체회의에서 지상파와 유료방송에 대한 광고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지상파 방송에도 유료방송과 마찬가지로 광고총량제가 도입하고, 가상·간접광고의 허용 범위는 더욱 확대했다. 많은 사람들이 간접광고와 혼동하는 협찬고지의 경우 금지 품목은 완화됐고 종류도 늘어났다. 이런 규제완화는 TV시청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그리고 이런 변화를 매체들은 어떻게 전하고 있을까.방송법 시행령 개정 과정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24일 지상파 방송에 광고총량제를 허용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을 의결했다. 또 그동안 스포츠 경기 중계에서만 가능했던 가상광고를 오락프로그램과 스포츠 보도 프로그램에도 허용하기로 했으며, 공공기관의 협찬고지 범위도 넓혔다. 그야말로 대대적인 규제 완화다.1년여 동안 이해 당사자인 방송사업자들과 학계 등 전문가, 언론·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광범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마련한 개정안이나 이를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진 않을 전망이다. 실제로 케이블 방송과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등 유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지역방송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프로그램 제작과 유통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을 담은 계획을 발표했다. 방통위의 지역방송발전지원계획 마련은 지난 2014년 12월 4일부터 시행된 지역방송발전지원 특별법에 따른 조치로, 정부에서 처음으로 지역방송 지원을 위해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방안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지역방송의 제작역량 강화 등을 위해선 재원 확충이 필수다. 하지만 지역방송발전지원 특별법 시행 첫 해였던 지난해 국회가 2015년 지역·중소방송 콘텐츠 경쟁력 강화 사업을 위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13일 광고총량제와 광고규제 완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위해 개최한 공청회에서 지상파 방송과 유료방송, 신문업계, 광고업계 등을 대표해 나온 공술인들은 저마다의 주장만 앞세우며 대립했다. 방통위의 광고규제 완화 계획이 발표된 지난해 8월 이후 계속된 풍경을 ‘공청회’라
스마트폰이 가져온 미디어 환경의 변화는 숨이 가쁠 정도다. 새로운 미디어의 가파른 성장에 기존의 매체들은 생존의 위협을 체감하고 있다. 의 ‘혁신보고서’를 말하지 않더라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몸부림’은 곳곳에서 목격된다.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내왔던 방송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마케팅을 전공한 강정수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원은 최근 밀려드는 방송사 자문 요청으로 바쁘다. 이 ‘스마트 미디어 시대, 방송의 미래’를 주제로 강 연구원과 대담을 마련한 지난 10일에도 안광한 사장을 포함한 MBC 임원
방송·통신 관련 국책연구기관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하 KISDI)이 ‘지상파 TV 방송광고 편성규제 변화로 인한 방송광고비 변동 효과 분석’ 보고서를 공개한 다음날인 1월 31일 는 2면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대한 비판 내용을 담은 기사를 게재했다. 주요 내용은 이렇다.“지상파 광고총량제를 도입할 경우 광고주들은 다른 매체의 광고를 줄여 지상파 광고를 늘릴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광고총량제가 미디어 간 균형 발전과 다양성을 훼손하는 결과인 것이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같은 용역 조사 보고서를 받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상파 방송 광고총량제 도입과 가상·간접광고 규제 완화 등을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언론시민연합이 21일 “개정안은 비(非) 지상파 방송에 대한 과도한 특혜를 담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민언련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방통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는 1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방송 산업 활성화’를 올해의 핵심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방통위를 비롯한 5개 부처는 이날 ‘역동적 혁신경제’ 실현을 위한 계획을 보고
이웅모 SBS 사장이 새해 목표로 중간광고 등의 규제 혁파를 제시하면서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웅모 사장은 7일 열린 1분기 조회에서 콘텐츠 경쟁력 회복과 흑자경영 달성,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새해 목표로 꼽으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사장은 “과거와 같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신년사 통해 “재정 위기 위상 하락” 우려 콘텐츠 경쟁력 등 수익성 확대만 관심 추락한 신뢰도 회복 언급 일절 없어네 탓은 없고 남 탓만 있다. 방송사 사장들이 신년을 맞아 일제히 위기를 입에 올렸다. 하지만 신년사 어디에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적확한 현실 진단과 반성은 담기지 않았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