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안정호 기자] 올해 창간 100주년을 맞아 ‘진실의 수호자’, ‘더 나은 100년’을 외쳤던 와 . 31일 온라인 개봉한 영화 는 각각 일등신문과 민족정론지라고 주장하는 두 신문의 100년 역사를 해부한다. 가 기획제작한 는 168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에 두 신문이 일제 앞잡이 노릇을 했던 행적과 1987년 이후 스스로 권력이 되는 과정을 촘촘하게 그려낸다. 1988년 국회 청문회에 출석한 방우영 당시 사장이 당당하게 소리친 “어떻게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올해 드라마 업계는 치솟는 제작비와 주52시간 근무제에 따른 근로환경에 적응할 뿐 아니라 코로나19 여파까지 감당해야 했다. 악조건 속에서 내놓은 드라마의 성적표는 희비가 엇갈렸다. 기대를 모았던 대작과 톱스타의 복귀작 중에 시청자의 호응을 이끈 작품은 손에 꼽을 정도다. OTT(온라인 동영상서비스)의 강세에 이어 포털까지 콘텐츠 경쟁에 뛰어들면서 방송사의 고심은 깊어진 한해였다. 한편 지적재산권(IP)을 통해 국내 콘텐츠의 외연을 넓히는 시도는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앞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움직임은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MBC의 ‘환불원정대’편이 지난 14일 13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환불원정대는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의 조합으로 관심을 모았고, 최종회 시청률이 9.4%, 11.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지었다.환불원정대가 부른 ‘돈 터치 미’(Don't touch me)도 국내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OTT뿐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까지 숏폼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며 방송사가 채널 브랜드만으로 버티기 어려운 상황에서 의
[PD저널=이준엽 기자] 포털 사이트들이 뉴스 서비스 개편을 통해 공정성·투명성 문제를 개선하고 있지만, 언론의 포털 종속화와 다양성 위축 현상은 오히려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주최로 29일 열린 ‘포털의 여론 다양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도화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언론인들과 언론학자들은 포털의 영향력을 견제하고 책임을 높이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에서 진행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 설문조사에서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각각 3위, 6위에 오를 정도로 많은 이용자들에게
[PD저널=박수선 기자] 사회 각 분야에 빠른 속도로 파고든 인공지능이 콘텐츠의 미래까지 바꿔놓을까. 한국PD연합회와 'AI양재허브‘ 주최로 21일 22일 양일간 열린 '인공지능 콘텐츠 컨퍼런스'는 뉴스와 음악 등 각 영역에서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인공지능으로 달라질 콘텐츠의 앞날을 조망한 자리였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속도로 인류가 쌓은 ‘금자탑’을 넘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보이저-X의 남세동 대표는 “인공지능은 기존에 개발자들이 만들어온 IT 기술과는 다른
[PD저널=이준엽 기자] 유튜버 예능 출연진에 대한 의혹 제기로 시작된 유튜버들 간의 폭로전이 점입가경이다. 로 유명세를 얻은 이근 대위의 성추행 의혹·‘사망 사건 연루설’을 제기한 김용호 전직 기자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다른 보수 유튜버를 통해 나오는 등 물고 물리는 진흙탕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인터넷 언론도 무차별 폭로전을 중계하면서 여기에 가세하고 있다. 클릭을 유도하는 자극적인 키워드를 단 기사로 유튜버 사생활 의혹을 확산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 김용호'에서 이근 대위가
[PD저널=이준엽 기자] KBS ·MBC등 7편이 247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9일 각 부문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발표했다. TV 예능 부문에선 시청률 29%를 기록하면 큰 화제를 모았던 KBS (연출 송준영 안상은, 작가 김지은 외)가 수상작으로 뽑혔다.는 가황 나훈아의 음악인생 전체를 고
[PD저널 박수선·이준엽 기자]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받고 있는 한동훈 검사장의 국회 출석을 놓고 법제사법위원회에 이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도 시작 전부터 시끌시끌했다. 15일 국회 과방위의 KBS‧EBS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기존에 요구했던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의 증인 채택에 이어 한동훈 검사장의 국회 출석 요구를 들고 나왔다. 한동훈 검사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국회에서 부르면 나가겠다’고 밝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등에서도 증인 채택을 둘러싸고 신경전이 오갔다. 과방위의 한 검사장 출석 문제는 지
[PD저널=안정호 기자] 21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의 첫 국정감사는 포털 사업자 증인 채택을 둘러싼 기싸움으로 시작했다.7일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박성중 국민의힘 간사는 “네이버가 검색 결과 조작해서 네이버의 자체 오픈마켓 스마트 스토어에 입점한 상품들이 경쟁 오픈마켓인 11번가, G마켓, 옥션보다 우선 노출되도록 알고리즘을 조정,변경했다”며 “최대 쟁점인 국내 양대 포털 사이트 증인 채택 여부가
[PD저널=이준엽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7일 개막하는 국회 국정감사 의제로 지상파 지배구조 개선과 지역언론 지원방안 마련 등을 핵심 의제로 제안했다. 언론노조는 6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첫 번째 국정감사에 대해 “비례 위성정당 논란을 감수하면서 만든 174석의 거대 여당이 스스로 천명했던 개혁과제에 대한 자체 평가이며 막강한 입법권한을 이양한 국민의 첫 번째 평가를 받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면서 “국민이 모든 권력을 이양한 여야 정당의 역량을 평가할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
[PD저널=이준엽 기자] 콘텐츠 분야와 접목된 인공지능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하는 '인공지능 콘텐츠 컨퍼런스'가 오는 21일 22일 이틀간 'AI양재허브'에서 열린다. 한국PD연합회와 'AI양재허브'가 주최한 '인공지능 콘텐츠 컨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 기술로 보는 미래 방송과 콘텐츠 현장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 기술 사례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지난 3월 AI 전문가와 현업PD들로 구성된 ‘인공지능과 미래방송특별위원회’를 발족한 한국PD연합회는 그동안 네 차례 인공지능 교육 등을 개최한 바 있다. 21일에는 남세동 보이저-X 대표
[PD저널=안정호 기자]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가 차별비하 표현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가장 많은 시정요구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심위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사이트별 차별비하 전체 시정요구'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일베'는 2,870건의 시정요구를 받았다. 방심위가 2016년부터 지난 8월까지 차별비하 표현으로 내린 전체 시정요구(7714건)의 37%에 달하는 수치다.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는 2757건으로 두번째로
[PD저널=박수선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PD연합회,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현업단체들이 최근 불거진 정치권의 포털 사이트 압박 논란과 관련해 “포털사업자와 정치권의 공생을 끊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언론협업 4단체는 14일 공동 성명을 내고 “10여 년 동안 포털 뉴스의 편향 논란을 거듭하면서도 국회에서는 포털 뉴스서비스 관련 법률을 한 차례도 개정한 적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포털 사업자들은 이용자 시민보다 정치권의 항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라며 정치권과 포털사업자를 모두 비판했다. 최근 윤영찬 의원이 보좌진에게 “카
[PD저널=김윤정 기자]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에서 배우 송창의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전파를 타 논란이 일었다. ‘턱스크’ 상태로 마트에서 장을 본 것인데, 시청자들은 해당 장면에 즉각 불쾌함을 표시했다.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출연자, 이런 장면을 걸러내지 않고 내보낸 방송사 모두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었다. 해당 장면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실시 전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TV를 통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출연자들의 모습이 방송되면 일반인들도 경각심
[PD저널=박수선 기자] 여당 의원이 포털사이트의 뉴스 편집에 불만을 품고 사업자 호출을 지시한 메신저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취재진의 카메라에 잡힌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텔레그램 대화창 내용이 논란의 발단이 됐다.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선 주호영 국민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다. 사진에는 다음의 뉴스 페이지 캡쳐 이미지를 보낸 윤 의원이 보좌진과 “주호영 연설은 바로 메인에 반영되네요” “이거 카카오에 강력히 항의해주세요. 카카오 너무하네요. 들어오라하세요" 라고 대화를 주고받은 내
[PD저널=박수선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서모 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된 가운데 서씨 측이 부대 배치 청탁 등에 대한 악의적 보도에는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모 씨의 ‘황제 휴가’ ‘자대 배치 청탁' 의혹은 국민의힘이 문제를 제기하고, 언론이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날로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서모 씨가 2017년 카투사 복무 시절에 무릎 수술을 받고 개인 휴가를 쓴 과정에 특혜가 있었고, 보직(통역병) 선발과 자대 배치 청탁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 특임검사를 임명해 추미애 장관 아들 군 복무 의혹을
[PD저널=이준엽 기자]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추진에 반발한 의료계의 집단휴진과 관련한 보도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보도가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 중계에 치우쳐있어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공공의료 논의에서 언론이 공론장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째 이어지고 있는 의료계 집단휴진은 코로나19 재확산세와 맞물려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20일부터 9월 2일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의료계 파업' 키워드로 검색된 기사는 7631건에 달한다.하지만 의료계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