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사상 최초로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지만 단 한 명의 증인이나 참고인도 채택하지 못해 ‘부실’ 검증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홍문종, 이하 미방위)가 이날 오전 10시부터 고대영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 중인 가운데, 정호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여당의 거부로 야당에서 신청한 증인이 한 명도 출석 못한 심각한 상황”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정 의원은 인사청문회에 앞서 사장 후보자 중 한 명이었던 강동순 전 KBS 감사로부터 ‘고대영 후보
언론노조 "고대영 낙하산 사실로 드러나, 인사청문회 중단해야" “추석 연휴 때 김ㅇㅇ(청와대 수석)이 (이인호 이사장에게) 전화를 걸고 고대영이가 (청와대 지명 후보로) 내려가는 경우를 검토해 달라고… 이인호 이사장이 (청와대 수석에게) 전화 받았다는 거를 누구한테 이야기했어.”(강동순 전 KBS 감사/KBS 사장 응모자)제22대 KBS 사장 공모에 지원했던 강동순 전 KBS 감사가 고대영 KBS 사장 후보자의 ‘청와대 낙점설’을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공영방송 사장 선임에 청와대가 개입했
이념편향적 이사 선임→ 靑 입맛 맞는 사장 임명역사교과서는 국정화, KBS는 국영화?“사상 최악의 부적격 후보”라 불리는 고대영 전 KBS 보도본부장(현 KBS비즈니스 사장)이 KBS 신임 사장으로 임명 제청되자 KBS 안팎에서는 박근혜 정권이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이어 공영방송 KBS마저 ‘국영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KBS이사회(이사장 이인호)는 지난 26일 KBS 차기 사장 후보 5명 가운데 고대영 전 KBS 보도본부장을 제28대 KBS 사장으로 임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이하 KBS 본부)는 20일 KBS 신임사장에 응모한 14명의 후보자 가운데 공영방송 사장으로서 자격이 미달되는 부적격 후보 6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강동순 전 KBS 감사, 고대영 KBS 비즈니스 사장, 권혁부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부위원장, 이정봉 전 KBS 비즈니스 사장, 조대현 현 KBS 사장, 홍성규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다. 이들은 이미 지난 14일 KBS 신임 사장 후보 공모 마감 당시 언론시민단체와 KBS내부 구성원으로부터 사장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비판을 받았던 인물이다.부적격 인사 선
KBS가 차기 사장 선임 국면에 들어간 가운데 연임 여부로 관심을 받고 있는 조대현 KBS 사장이 신임투표 결과 82.4%로 불신임을 받았다.7일 오후 6시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권오훈, 이하 KBS본부)는 지난 1일부터 인터넷과 모바일 등을 통해 실시한 조 사장에 대한 신임투표를 종료했다.투표 결과, 투표에 참여한 1092명 중 900명이 불신임에 표를 던져 조 사장은 82.4%로 불신임 됐으며 신임에 투표한 사람은 192명(17.6%)이었다. 투표율은 총 유권자 1328명(휴직자, 안식년, 해외특파원, 해외연수자 등 제외)
KBS 차기 사장 공모가 시작된 가운데 KBS구성원들이 ‘KBS 사장의 조건’을 제시하고 정치 중립적 사장 선임을 요구했다.7일 오전 11시 KBS 양대노조와 4대 직능협회는 KBS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 차기 사장 선임과 관련한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이들은 KBS 이사회에 특별다수제를 채택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KBS 사장 자격 요건, KBS 사장 부적격 조건 등을 제시했다. 사장 자격 요건으로는 △정치적 독립성 △방송의 공영성 및 공정성 △방송 및 경영의 전문성 △통합적 리더십 △도덕성 등을 발표했으며, 부적격 조건으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시청자가 ‘진짜 주인’인 공영방송 KBS. 방송사를 시청자 대신 관리해 줄 사람을 뽑아야 하는 시기가 왔다. 관리인을 뽑는다는데 주인인 내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 누가, 어떤 절차를 거쳐 얼마나 투명하게 관리인을 뽑는지는 물론, 관리인 후보가 공영방송 본연의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도록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이 사람이 관리인이 되면 과연 KBS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영방송으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을 것인지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감시해야 한다.오는 7일, 드디어 KBS 사장 후보자 선정을
KBS가 차기 사장 선임 국면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 8월 KBS 구성원들이 참여한 취임 1년 평가 설문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29점을 받았던 조대현 사장에 대한 신임 투표가 시작됐다.1일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권오훈, 이하 KBS본부)는 노보를 통해 1일부터 7일까지 모바일과 인터넷 설문조사를 통해 조 사장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KBS본부는 “차기 KBS 사장 선임을 앞두고 독립적이고 민주적인 사장 선임을 위한 투쟁이 시작됐다”라며 “사장 연임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는 ‘29점 무능 사장’ 조대현 사장에 대한 신임
청와대의 지시를 받아 KBS 뉴스와 인사에 직접 개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해임된 길환영 전 KBS 사장이 KBS 사장 임명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무효소송에서 패소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판사 박연욱)는 3일 길 전 사장이 대통령과 KBS를 상대로 낸 해임처분취소 소송에서 “길 전 사장에게 해임 처분을 내린 KBS 이사회의 결정은 적법하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길 전 사장은 지난해 KBS이사회에서 해임 제청안이 가결되자, 이사회의 결의는 무효라며 그해 6월 9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해임제청 무효 소송을 제기한
KBS 구성원들이 조대현 KBS 사장 체제에 또 한 번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지난 27일 조대현 사장 체제 1년을 평가하는 본부장 신임 평가 결과가 나왔다. 편성, 보도, 제작, 기술, 시청자 등 본부장 5명에 대한 이번 평가 결과, 각 본부장에 대한 재적대비 불신임률은 △ 이응진 TV본부장 45.3% △ 김석두 기술본부장 65.6% △ 김성오 시청자본부장 50.0% △ 강선규 보도본부장 49.9% △ 권순우 편성본부장 54.1%를 기록했다. 본부장 5명 중 3명이 50% 이상의 불신임을 받은 것이다. 노조는 단체협약에 따라 재적
“공정성 시비를 확실히 끝내겠다.”“상식과 원칙이 있는 인사 단행으로 조직문화를 회복하겠다.”“프로그램 개혁을 통해 KBS를 ‘창조적’인 조직으로 만들겠다.”“노동조합과 끊임없이 대화를 하고 신뢰를 찾아 새로운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공영방송의 역할을 제대로 보여주겠다.”작년 7월, 조대현 KBS 사장이 취임식에서 약속한 말이다. 취임 1년이 지난 지금, KBS 구성원들은 이 약속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조대현 KBS 사장이 KBS 구성원들이 참여한 취임 1년 평가 설문조사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권오
지난 달 28일 조대현 KBS 사장이 취임 1년을 맞았다. 1년. 그 1년은 KBS 구성원들이 길환영 전 사장 퇴진 투쟁의 결과로 얻어낸 시간이었다. 조 사장의 취임은 보도 독립성과 프로그램 자율성, 방송의 공정성을 위한 구성원들의 투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그 투쟁은 세월호 국면이 있었기에 실현 가능했다. KBS 구성원들이 길 전 사장 해임을 “아이들의 죽음으로 얻어낸 승리”라고 말하는 이유다.그렇게 얻어낸 승리였기에 KBS 구성원들에게 지난 ‘1년’이 주는 무게는 남달랐다. 새로운 사장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이 있었다. 민
KBS 구성원들이 조대현 KBS 사장 취임 1년 평가에 나섰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권오훈, 이하 KBS본부)는 29일 KBS본부 조합원을 대상으로 지난 28일 취임 1년을 맞은 조 사장에 대한 평가 설문조사를 시작했다.앞서 KBS본부는 지난 21일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고 조 사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11월까지 ‘반 조대현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을 결정한 바 있다.KBS본부는 조 사장의 1년을 ‘실패한 1년’으로 보고 있다. KBS본부는 △대개편 실패 △수신료 인상 실패 △인
1년 전, 길환영 사장 퇴진 투쟁이 한창이었을 때 나는 노조 집행부에서 말직을 맡고 있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 말직이었다. 11명의 집행부 중 서열이 딱 11번째였다. 덕분에 집행부 행세를 하면서도, 징계의 위협에서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 그럼에도 무서웠다. ‘이러다 해고되는 거 아닐까...’ 싸우는 내내 마음 한 구석이 불안했다. 집행부 막내도 해고를 걱정할 만큼 작년 싸움은 치열했다. 노조는 노조대로 길 사장은 길 사장대로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싸움이었다. 사장의 해임으로 끝나 천만다행이지만, 만약 그때 싸움
국정원이 이탈리아 해킹팀으로부터 해킹 프로그램을 사들인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공영방송 KBS가 새롭게 제기되는 민간인 사찰 의혹에 대해 소극적 보도를 하면서 사실상 침묵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 본부)는 23일 해킹 프로그램 의혹과 관련해 자사 보도를 모니터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 같이 비판했다.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의혹은 지난 9일 보도로 처음 알려졌는데 KBS는 국회에서 국정원이 해킹프로그램을 구입했다고 인정한 14일에서야 해당 사실을 처음 보도했다.또 첫 보도가 늦었음에도
2014년 ‘길환영 사장 퇴진 투쟁’의 일환으로 사장 출근 저지에 나섰던 KBS 구성원 9명에 대해 중징계가 내려져 비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권오훈, 이하 KBS본부)가 조대현 KBS 사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투쟁에 나섰다.KBS본부는 지난 21일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고 11월까지 ‘반 조대현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을 결정했다. KBS본부는 노보를 통해 △7월 28일 조대현 취임 1년 평가 △7월 30일 대의원대회 △8월 초 본부장 신임투표 등을 통해 투쟁을 본격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방송된 KBS 파일럿 프로그램 . 4명의 여야 정치인이 택시기사가 되어 서울과 대구, 광주를 누비며 ‘민심’을 들었다. 이 프로그램의 장르는 ‘시사 프로그램’이다. 정통 시사 프로그램에 대한 시사교양 장르 PD들의 열망이 우회적으로 표출된 프로그램이 아닐까?이 같은 생각이 떠오른 배경에는 지난 2008년 이후 축소에 축소를 거듭해 온 시사 프로그램, 특히 PD들이 제작하는 시사 프로그램의 위기에 있다. 이병순 사장 시절인 지난 2008년 데일리 시사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