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임경호 기자] 국민의힘이 패널 구성을 공정하게 해달라는 공문을 방송사에 보낸 가운데 시사·보도 프로그램 제작진은 패널 선정까지 문제를 삼은 여당에 언짢은 기색이 역력하다. 국민의힘은 22일, 23일 이틀 동안 13곳의 방송사에 공문을 보내 “최근 일부 시사 보도 프로그램에서 보수 몫으로 정부 여당의 입장과 배치되는 의견을 가진 보수 패널을 출연시키는 경우가 많아 우려스럽다”며 “패널 구성시 진보 보수의 균형이 아니라 여야의 균형을 맞춰 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방송은 사회적 쟁점이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
[PD저널=임경호 기자] 웨이브가 북남미 지역에서 국내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는 OTT ‘코코와’(KOCOWA)를 인수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콘텐츠웨이브(대표 이태현)는 오늘(22일)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코코와 인수를 확정하고, 글로벌 사업 핵심 거점 미주지역 서비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코코와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주요 미주지역 30여개국에서 K-콘텐츠를 제공하는 OTT다. 코코와를 운영하는 웨이브 아메리카스는 지상파 3사가 2016년 설립한 회사로, 최근 흑자 전환하는 등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상파 3사가 ‘협찬 고지’ 재허가 조건을 위반해 시정명령을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1일 전체회의에서 재허가 조건을 위반한 KBS·MBC·SBS·광주방송에 시정명령 부과를 의결했다. '협찬 고지' 조건을 위반한 지상파 3사는 1개월 이내 개선 방안을 제출하라는 처분을 받았다. 지상파 3사는 2020년도 재허가 조건에 따라 협찬 고지를 프로그램 내 3회 이상, 방송 이후 7일 이내에 게시해야 한다. 방통위에 따르면 ‘3회 이상 고지’의 경우 KBS는 4건, MBC는 13건, SBS는 1건씩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해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시청점유율이 하락세를 지속한 가운데 SBS와 CJ ENM의 시청점유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4일 294개 방송사업자의 2021년도 시청점유율 산정결과를 발표했다. 시청점유율은 ‘전체 텔레비전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을 가리킨다. 방송법은 정부나 지방자체단체가 전액을 출자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이 3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지상파 사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작가 등 방송계 비정규직들이 프로그램 결방으로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일이 이번 카타르 월드컵 기간에도 반복됐다. 일은 일대로 하고 보상을 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특별기금 마련 등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한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지상파 3사가 경기 중계 등으로 결방한 프로그램은 50개가 넘는다. 32강 경기가 오후 7시·11시간대에 치러지면서 이 시간대에 편성된 생활정보, 시사, 예능 프로그램이 대거 결방됐다. 문제는 대다수 방송사
[PD저널=박수선 기자] 내년부터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방송평가에 ‘ESG 경영 노력‘ 항목이 신설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방송평가에 관한 규칙’에 ‘환경 경영 노력 및 ESG 관련 이사회 보고 평가 항목’을 신설한 개정안을 마련, 오는 8일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ESG 평가’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사항으로, 공영방송사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방통위는 새정부 업무보고 당시에는 평가 대상을 KBS와 EBS로 한정했는데, 방송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상파 4사와 종편까
[PD저널=박수선 기자] 이태원 참사 보도와 관련해 국민의 76%는 ‘사고 원인과 책임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이 부족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초기 관성적인 24시간 특보체제에 대해서도 국민의 73.9%는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25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이태원 참사 보도 인식조사 결과다. 7일 한국언론재단이 발간한 ’미디어 이슈‘ 보고서(8권 6호)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보도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6개로 분류해 동의 여부를 물은 결과 ‘
[PD저널=엄재희 기자] '이태원 참사' 관련 방송을 신속심의하고 있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가 참사 당시 현장 영상을 자극적으로 전달한 MBC와 SBS에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영상을 흐림처리해 보도한 KBS엔 행정제재인 '권고'를 결정했다.방송소위는 6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각 방송사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은 뒤 이같이 결정했다. 최종 제재수위는 이후 열리는 방심위 전체회의서 결정된다.지난 10월 30일 KBS‧MBC‧SBS는 에서 구조대원과 시민들이 이태원 거리에 쓰
[PD저널=박수선 기자] 공영방송의 정치 독립을 보장하는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과방위 정보방송통신법안심사소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29일 “공영방송 KBS, MBC, EBS를 국민께 돌려드리기 위해 방송법, 방문진법, 교육방송공사법, 방통위설치법 개정안을 의결했다”며 “민주당은 오늘 법안소위 의결을 시작으로 상임위, 법사위, 본회의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법안들을 제대로 매듭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과방위 법안2소위는 이날 민주당 의원 전원이 발의에 참여한
[PD저널=엄재희 기자] MBC가 카타르 월드컵 중계전에서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MBC는 지난 21일 카타르 월드컵 개막 이후 첫 번째 한국전이 치러진 24일까지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24일 한국 대표팀이 우루과이와 승점 1점을 나눠가진 조별리그 H조 1차전의 지상파 3사 시청률은 41.7%(닐슨코리아)로 집계됐다. 채널별로는 MBC가 18.2%, SBS 15.8%, KBS 7.7% 순이었다. 예상을 깨고 일본이 독일을 격파한 경기도 MBC가 두 자릿 시청률로 1위를 차지했다. MBC는 10.1%의 시청률을 기록했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뉴스와 콘텐츠에 등장하는 성·연령 비율을 조사한 결과, 뉴스는 '5060 남성' 비율이 많았고, 드라마는 30~40대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KBS 성평등센터와 KBS 공영미디어연구소는 세번째로 마련한 성평등 라운드테이블에서 'KBS 콘텐츠 다양성 연구 : 성평등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5년간 방송통신위원회 '미디어 다양성 조사'에서 KBS 관련 데이터를 확보해 처음으로 다양성 정도를 파악했다. 최근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와 DEI(
[PD저널=임경호 기자] 정부의 공공기관 자산효율화 계획에 따라 보도전문채널 YTN의 지분 매각이 추진되면서 민영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22일 열린 ‘YTN 민영화 추진 문제점과 바람직한 소유구조 모색’ 긴급토론회에서다.김동원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협력실장은 ‘공공기관혁신과 YTN 민영화의 모순’ 발제를 통해 공공기관의 YTN 지분 매각은 곧 특정 자본의 방송시장 진출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지적했다.이미 언론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건설회사 등 민간 자본이 YTN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주장이다.현행법은 민간 자본의 무분별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가 ‘이태원 참사’ 신속심의 첫 번째 안건으로 다룬 TBS 에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했다. 22일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회의에서 다수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 보류한 이태원 참사 신속 안건 7건을 심의했다. 에 대해선 ‘주의’ 의견으로 전체회의에 올리기로 하고, 참사 당시 자극적인 영상을 보도한 지상파 3사 특보는 차기 회의에서 의견진술을 거쳐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은 지난 10월 31일
[PD저널=박수선 기자] 보험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 정보를 부당하게 유용한 16개 방송사들이 시정명령과 함께 1억 31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2021년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경제전문채널에 대한 사실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의결했다. 지난 2월 보험상담 프로그램 의 방송법 위반으로 EBS에 과징금과 시정조치를 내린 방통위는 이번에 조사 대상을 20개 방송 사업자로 확대, 지난해 말부터 사실조사를 진행했다. 방통위 조사 결과 TBC, 채널A, SBS미디어넷 등 16개
국가보안법 위헌소송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정이 조만간에 이뤄질 걸로 예상됩니다. 국가보안법 7조 1항 '찬양·고무' , 7조 3항 '허위사실 날조·유포', ' 7조 5항 '이적 표현물 소지', 2조 '반국가단체의 정의' 등이 주요 쟁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는 전국 3000명의 PD들을 대표해 헌법재판소에 이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자 합니다. 최소한 국가보안법 7조 1항, 3항, 5항, 그리고 2조는 폐지해야 합니다. 방송은 공공성이 중요하며, 국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므로 표현에 정확성과 신중성을 기해야 한다는 걸 모든
[PD저널=박수선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97.17% 증가한 2289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튜디오드래곤이 8일 공시한 3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61억원, 2분기보다 714억원 증가한 228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94% 상승한 189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17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는 20.5% 늘었고, 2분기보다는 30.5%가량 감소했다.스튜디오드래곤은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이라며 “(디즈니+), (디즈
[PD저널=박진우 EBS PD] 방송이 나가기 직전엔 사람이 피폐해지기 마련이다. 초라한 몰골로 벌써 며칠을 회사에서 살았는지도 모르는 그때, 인터넷 커뮤니티에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는 제보를 들었다. “범상치않은 EBS 다큐 3부작 제목” 우리 프로그램의 예고에 들어간 부제가 담긴 이미지였다.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삽시간에 다른 커뮤니티로 퍼져나가 몇 시간 만에 조회수가 10만이 넘고, 댓글도 수백 개가 달렸다. 유튜브 공식 채널에 올라간 예고도 다른 예고보다 조회수가 100배 가까이 높았다. 다행이었다. 내가 보고 싶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