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구보라 기자] 고대영 전 KBS 사장이 해임된 지 72일 만에 임명된 양승동 KBS 신임 사장이 임기 첫날 첫번째 인사를 단행하는 등 공식 직무에 들어갔다. 양승동 신임 사장은 6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안 재가를 받은 직후 곧바로 임기를 시작했다. 이명박 정부 초기 방송 장악에 맞선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받는 양승동 사장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한 KBS를 빨리 정상화 시켜야하는 막중한 책무가 있다”며 “KBS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양승동 사장은 △취재와
[PD저널=김혜인 기자] 최근 '달라진' SBS 보도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엔 삼성 에버랜드 땅값과 삼성 승계 비리 관련해 연속 보도를 내보냈고, '촛불 위수령' 보도를 두고는 JTBC와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다. 16대 언론노조 SBS본부장 선거에서 연임이 결정된 윤창현 본부장은 “지난 10년간 무너졌던 방송의 공적 책임과 역할을 모처럼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RESET! SBS! 투쟁의 가시적 성과”라고 자평했다. 공영방송 정상화 투쟁이 한창이던 지난해 SBS도 변화점을
[PD저널=구보라 기자] 탈북 여성을 선정적으로 다룬 채널A (2017년 6월 23일 방송)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날 진행자는 ‘음란 인터넷방송 BJ로 활동하며 억대 수입을 올린 것으로 밝혀진 한 탈북여성 사건’이 담긴 동아일보 기사를 소개하며 “‘야방북녀’, ‘옷 한 번 벗으면 돈이 들어오는 세상’” 등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용어를 사용해 민원이 제기됐다.지난 20일 열린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해당 안건에 대해 ‘의견진술’을 받기로 결정함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앵커였던 배현진 전 아나운서가 사직서를 내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다. MBC는 배현진 전 아나운서가 7일 오후 보도본부장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8일 오전 이를 인사부가 넘겨받아 수리했다고 밝혔다.배 전 아나운서는 2008년 MBC에 입사해 등을 진행했으며, 2010년부터 7년간 앵커를 맡았다. 특히 2012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의 170일 파업 과정에서 "더 이상은 자리를 비워둘 수 없다"며 노동조합을 탈퇴하고
[PD저널=이미나 기자]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최승호 MBC 사장이 다시 한 번 만난다.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4‧16 세월호 참사 국민조사위원회, 4‧16 연대 관계자들은 오는 21일 오전 서울 MBC 사옥에서 최승호 사장을 직접 만나 '전원 구조' 오보 및 세월호 참사 관련 편파‧왜곡 보도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할 예정이다. 최승호 사장은 앞서 지난해 12월 새 MBC 이사진들과 함께 경기도 안산시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무릎을 꿇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이어진 유가족과의 만남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MBC에서 벌어진 제작 자율성 침해·공영방송 훼손 사태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MBC 정상화위원회(아래 정상화위원회)가 지난 19일 출범했다. 정상화위원회는 최승호 사장이 취임 전 사장 공모 과정에서 '재건위원회'라는 가칭으로 소개한 기구로, 최 사장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도 곧 정상화위원회가 정식으로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노사 동수 위원으로 구성된 정상화위원회는 산하에 전담 부서와 인력을 두고 앞으로 최소 1년간 활동하게 된다.정상화위원회는 지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드라마 방영 시간을 현 70분 내외에서 최대 10분 가량 줄이기로 했다. 최근 tvN 스태프 부상 사고 등으로 드라마 제작 환경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는 데에 따른 방안으로 보인다.최승호 MBC 사장은 18일 MBC의 관리감독기구이자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 이사회에 출석해 "현장 조건이 스태프에게 무리를 주는 상황"이라며 "드라마 (방영) 시간이 지금 70분인데, 방송 3사와의 합의를 통해 60분 정도로 줄여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그동안 KBS와 MBC,
[PD저널=이미나 기자] 해임을 코앞에 뒀던 이진숙 대전MBC 사장이 8일 자진 사퇴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대전MBC지부(아래 대전MBC지부)는 "이진숙 사장 퇴출은 대전MBC 재건의 시작"이라며 "이제 오직 시청자만 바라보며 다시 만나도 좋은 친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대전MBC지부에 따르면 이진숙 사장은 8일 오후 사의를 표명했다. 최승호 사장 취임 후인 지난달 28일 MBC는 이진숙 사장에 대한 해임 절차를 시작했다. 당시 MBC는 이 사장에 대한 해임 사유로 편성규약을 위반하고, 방송을 사유화했으며, 부당
[PD저널=구보라 기자] 최남수 YTN 신임 사장이 노사합의에 따라 보도국장 후보자로 송태엽 부국장을 지명했다. 하지만 노조는 '노사 합의를 파기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YTN은 5일 송태엽 부국장을 보도국장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오랜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질서 있게 보도국을 혁신하고 책임 있게 공정보도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이유를 설명한 뒤 "이미 마련해 놓은 관련 절차에 따라 보도국장 임명동의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YTN은 노사합의로 지난해 처음 도입한 ‘보도국장 임면동의제’에 대해 “보도국
[PD저널=구보라 기자] YTN은 28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전 머니투데이방송 최남수 대표이사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최남수 신임 YTN 사장은 한국경제, 서울경제, SBS에서 기자 생활을 했고 1995년부터 YTN에서 경제부장과 경영기획실장 등을 지냈다. 2008년에는 머니투데이방송으로 옮겨 보도본부장을 거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최남수 사장이 선임되면서 조준희 전 사장이 자진사퇴한 뒤로 7개월 넘게 이어지던 YTN 사장 선임을 둘러싼 갈등은 일단 봉합됐다. 언론노조 YTN지부는 사장 공모단계부터 최남수 사장에 대해
[PD저널=구보라 기자] 주주총회를 한차례 연기하고 3자 협상에 나선 YTN 노사가 주주총회 개최를 하루 남겨둔 27일 협상을 타결하고 예정대로 최남수 내정자를 사장으로 선임하기로 했다. YTN노사와 언론노조는 ‘YTN 바로세우기 및 미래 발전을 위한 노사 합의문’을 채택하고, 언론노조 YTN지부(이하 YTN지부)는 27일 긴급 대의원대회에서도 찬성 30, 반대 4로(재적 46)로 합의문을 의결했다. 지난 22일 사장 선임 유예를 위해 주주총회를 연기했던 YTN은 오는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최남수 내정자를 대표 이사로 임명할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관계사 사장 5명이 이르면 다음 주 해임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최승호 MBC 사장과 조능희 MBC 기획편성본부장은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 정기이사회에 참석해 관계사 사장 5인에 대한 해임안을 놓고 이사진과 협의를 마쳤다.이날 해임이 건의된 관계사 사장은 이강세 광주MBC 사장, 조상휘 울산MBC 사장, 송재우 춘천MBC 사장, 장근수 강원영동MBC 사장, 그리고 김엽 MBC아카데미 사장이다. 당초 MBC는 전영배 MBC C&I 사장도 해임을 건의할 계획이었지
[PD저널=김혜인 기자] 14일 SBS는 방송사 최초로 뉴스 부문 뉴미디어 자회사 ‘SBS 디지털뉴스랩 (대표 이주상)’을 출범시킨다. ‘SBS디지털뉴스랩’은 14일 법인 설립을 한 뒤 내년 1월 정식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SBS디지털뉴스랩’은 SBS 뉴스의 모바일 앱과 PC 웹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소셜 미디어 콘텐츠 제작과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SBS 편성 관계자는 “현재 SBS ‘컨텐츠 허브’가 컨텐츠 제작을 맡고 있는데 이 중 보도파트만 새로 생긴 미디어랩으로 간다”며 “뉴스 신뢰도로 인해 기자들이 취재하는 방식은 같지만
[PD저널=이미나 기자] 최승호 사장이 취임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MBC가 변화의 급물살을 겪고 있다. 취임 다음날인 지난 8일 보도국 손질에 나선 최 사장은 11일과 12일에 이어 13일에도 인사발령을 내고 일부 본부장 및 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로 MBC의 조직 개편은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먼저 11일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를 거쳐 내정,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MBC 새 이사진들의 보직이 공식화됐다.아나운서1부장 등을 거친 변창립 아나운서(1984년 입사)가 부사장에,
[PD저널=이미나 기자] 최승호 MBC 새 사장의 개혁 드라이브가 속도를 높이는 모양새다.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가 '최승호 호'에 함께할 임원진을 내정했다.방문진은 1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구자중(예능마케팅부), 김종규(라디오기술부), 박태경(팩트체크팀), 변창립(라디오심의부), 정형일(신사업개발센터), 조능희(TV편성부, 가나다순/괄호는 현 소속) 등 총 6명을 신임 이사로 내정했다. 방문진은 최승호 사장으로부터 복수의 이사 후보를 추천받아 투표를 통해 내정자를 선임했다.최승
[PD저널=이미나 기자] 최승호 MBC 새 사장의 '청산 및 재건' 대상 1호는 보도국이었다.MBC는 최승호 사장 취임 첫 날인 8일 시행한 보도국 및 비서실 인사에서 '공정방송을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온 오정환 보도본부장과 문호철 보도국장을 모두 보직에서 해임했다. 그동안 를 진행해 왔던 배현진 아나운서도 앵커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출근 첫 날부터 최승호 사장이 이 같은 인사 조치를 단행한 것은 사장 후보로 출마했을 때부터 공언했던 '적폐 청산 및 재건'에 대한 의지
[PD저널=김혜인 기자] 방송사 처음으로 임명동의제를 통해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 임명을 완료한 SBS가 후속 인사를 단행했다.SBS는 이번 인사에 대해 “미디어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세대교체’와 ‘적재적소의 인사배치’에 중점을 뒀다”고 1일 밝혔다.'세대교체'는 보도본부 인사에서 두드러진다. SBS는 임명 동의를 거친 심석태 보도본부장 임명에 이어 보도국과 뉴미디어국 소속 국·부장급 11명을 대폭 교체했다. SBS 관계자는 “보도국은 상당수 부장, 국장급이 아래기수로 내려갔다”며 “기존의 보도국 중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