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감사원으로부터 여러 차례 상위직급 과다 운영 등의 지적을 받은 KBS가 직급 체계 단순화 등을 통해 인력 운영 체계를 대폭 손질한다. 향후 5년간 1,300명이 대거 정년 퇴직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채용 규모를 200여명으로 늘려 ‘젊은 조직’으로의 변화도 꾀한다는 방침이다.취임 5개월째를 맞은 양승동 KBS 사장은 29일 KBS 신관에서 열린 ‘혁신 중간 보고 및 2018 가을 새 프로그램 설명회’에서 “1980년대 말 올림픽 같은 국가행사를 앞두고 단기간에 많은 인원을 채용하면서 상위직급 과다운
[PD저널=김혜인 기자] SBS ‘라돈 침대’ 보도, SBS , tbs , KBS 등이 제45회 한국방송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방송협회(회장 박정훈 SBS 사장)는 각 방송사의 내부 경쟁을 거쳐 출품된 201개 작품 중 23편의 작품과 22명의 방송인을 선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뉴스보도 작품상으로는 SBS '음이온 나온다는 대진침대서 라돈 검출‘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최초 보도 후 정부 조사 및 리콜 조치를 이끌
[PD저널=구보라 기자] 문재인 정부의 방송통신 조직을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조망하는 토론회가 오는 14일 열린다. 토론회를 주최한 한국방송학회·한국언론학회·한국언론정보학회는 “2017년 5월 새 정부가 출범한 지 1년 사이, 방송·통신 및 미디어 시장 경쟁과 이용 환경의 변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새 정부 출범 이후 방송통신 관련 정부조직의 성과와 한계를 진단하고, 학계의 과거 논의들을 다시 한 번 성찰해보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정부 출범 1년이 지난 지금,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TV조선이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주의’를 받았다. TV 조선이 대선 후보 당시 광주 경선장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경선장의 영상을 하나로 합쳐 마치 한자리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왜곡보도를 했다는 것이다. TV조선과 조선일보의 왜곡보도‧오보는 정부와 김정은 위원장을 비난하는 뉴스라면 두 영상을 교묘하게 편집, 왜곡까지 시도할 정도다.2018년 봄,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에 따른 급변한 한반도 평화시대에도 소위 보수언론을 자처하는 조중동은 ‘냉전시대의 시각’과 ‘대결
[PD저널=이미나 기자] 제7회 지방선거가 치러진 13일 지상파 3사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개표방송을 진행했다.KBS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사용해 KBS 여의도 본관을 배경으로 실시간 개표 현황을 띄워 눈길을 끌었다.또 의 MC 송해가 등장한 '전국득표자랑'을 비롯해 등의 드라마에 후보자의 얼굴을 합성한 그래픽을 선보이며 자사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방선거 전 주최한 후보자 토론회의 비하인드
[PD저널=이춘근 MBC PD] “안녕하세요?”아차차... 반가운 마음에 불쑥 악수를 하려다 낭패를 봤다.“MBC 이춘근입니다.”멋쩍은 웃음으로 왼손을 내밀어 악수를 나눴다. 장애인 스노보드 국가대표 박항승 선수는 네살 때 교통사고로 오른쪽 팔, 다리를 잃었다. 모든 사람이 오른손이 있을 거라는 40여 년의 편견과 무심함. 나는 아직 갈 길이 멀다.섭외는 동갑내기 부인 권주리 씨 블로그를 보고 시작했다. 강원도에서 훈련 중이었던 항승 씨는 쉬는 날에 KTX를 타고 서울역으로 와 주었고, 주리 씨도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줬다. 결혼
[PD저널=박수선·김혜인 기자] SBS와 JTBC가 삼성의 광고 축소‧중단에도 삼성을 향한 비판의 날을 더욱 세우고 있다. 이번 기회에 삼성에 대한 광고 의존도를 줄이면서 자생력을 키우겠다는 의지도 읽힌다.지난해 삼성에 비판적인 보도를 쏟아낸 SBS와 JTBC는 곧바로 삼성 광고 수주에 타격을 입었다. 2017년 SBS가 삼성전자에 광고를 판매하고 얻은 수익은 전년도의 절반도 안됐다. SBS 삼성 광고 수주액은 2016년 168억원에서 지난해 73억원으로 100억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SBS와 JTBC 채널에
[PD저널=구보라 기자] 사흘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는 '남북화해 협력을 위한 보도 제작 준칙' 준수와 남북 언론인 교류 재개를 언론과 정부 측에 당부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는 24일 낸 성명에서 국내 언론이 평창올림픽 당시 언론이 선정적 이슈에만 집중하거나 오보와 가짜뉴스 생산했던 점을 짚으며 ”‘기레기 언론’이라는 수치스런 비판이 제기됐다"며 '평화통일과 남북화해 협력을 위한 보도제작 준칙' 준수를 언론
[PD저널=김혜인 기자] YTN 사태 중재에 나선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이하 방통위)가 협상 시한을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이전까지로 못박으면서 협상 타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통위 고위 관계자는 “중재안을 노사 양측에 전달한 상태로, 내부 논의를 빠르게 진행해 남북정상회담 전까지 중재를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남수 YTN 사장도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 추도식'에서 만난 취재진에 “남북 정상회담 전까지 해결되도록 방통위 중재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중재안에서 노사
[PD저널=김혜인 기자] SBS와 가 전명규 한국체육대 교수가 부회장으로 있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을 둘러싸고 정반대의 보도를 내놓으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은 지난 9일 발행된 제1208호 '이슈추적' 코너에서 'SBS의 빙상연맹 때리기‘를 비판적으로 조명했다. 윤세영 전 SBS 회장과 막역한 장명희 전 빙상연맹 명예회장이 2009년 전명규 교수와 사이가 나빠지면서 SBS의 '빙상연맹 흔들기'가 본격화했다는 게 보도의 요지다. 기사를 쓴 김창금 스포츠팀 기자는 팀추월
[PD저널=구보라 기자] 동계올림픽 사상 여성 혼성 종목이 가장 많았던 2018 평창 올림픽 중계방송에서 성별 고정관념을 조장하거나 여성선수들을 폄하하는 ‘성차별적 발언’이 여전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평창올림픽 중계방송을 모니터링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은 성차별적 중계방송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할 계획이다. 양평원은 지난 2월 9일부터 2월 25일까지 지상파 3사가 중계한 평창올림픽 169개 경기에 대해 모니터링한 결과 서른 건의 성차별적 발언이 나왔다고 3일 밝혔다. 5.6 경기당 한 번꼴로 성
[PD저널=김혜인 기자] 최근 '달라진' SBS 보도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엔 삼성 에버랜드 땅값과 삼성 승계 비리 관련해 연속 보도를 내보냈고, '촛불 위수령' 보도를 두고는 JTBC와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다. 16대 언론노조 SBS본부장 선거에서 연임이 결정된 윤창현 본부장은 “지난 10년간 무너졌던 방송의 공적 책임과 역할을 모처럼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RESET! SBS! 투쟁의 가시적 성과”라고 자평했다. 공영방송 정상화 투쟁이 한창이던 지난해 SBS도 변화점을
[PD저널=오기현 SBS PD] 과거 통일 관련 프로그램 제작을 10여년간 하면서 ‘성과주의’ 때문에 일을 그르친 경우를 많이 봤다. 어느 분야든 성과주의 풍토가 있지만, 유독 대북사업의 분야에는 성과주의에 집착하는 사람이 많다. 대북관련 사업은 항상 위험이 따르고 실패확률이 높아, 제대로 성공하면 집중조명을 받을 수 있다는 욕심 때문일 것이다.성과주의에 집착하다 보면 비밀주의에 빠진다. 타인의 협조나 조언을 구하지 않고 절차를 무시하게 된다. 퍼주기 논란도 단순히 정치적 논쟁의 산물만이 아니라 따지고 보면 이런 성과주의의 폐해일
[PD저널=이미나 기자] KBS 와 EBS , YTN라디오 이 제216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회장 류지열)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20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이 세 편을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달의 PD상 TV 예능·드라마 부문에는 수상작이 없다.TV 시사·다큐 부문 수상작인 KBS (연출: 정경아, 촬영: 박희현, 작가: 박금란)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특집으로 제작된 2부
[PD저널=오기현 한국PD연합회 통일특위 위원장(SBS PD)] 분단의 철책에도 훈풍이 분다. 가수 윤상 씨를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대표단이 평양공연 실무협의를 위해 판문점으로 떠났다.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이어지는 한반도의 평화분위기가 점점 더 고조되고 있다.윤상 씨는 선곡 이야기를 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평양공연은 조용필,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등 대중가수들의 공연이 주를 이루고, 지난번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처럼 관현악단도 참여할 것이라고 한다.과거 남측 방송사들은 6.15선언을 전후한 1999년부터 200
[PD저널=이미나 기자] '시청자 신뢰도 회복'을 내건 최승호 MBC 사장이 16일 취임100일을 맞았다.최 사장의 취임 이후 는 지난해 12월 26일 방송을 재개하며 "권력에 충성해 공영방송의 진짜 주인인 국민을 배신했다"며 "앞으로 공영방송다운 뉴스가 무엇인가를 늘 고민하고, 권력이 아닌 시민의 편에 서는 뉴스가 되겠다"고 했다.방송 재개 3개월 차에 들어선 현재까지 시청률로만 살펴보면 아직 가 과거의 영광을 찾았다고 말하기엔 어렵다.평창 동계올림픽 시즌이었던 지난 2월 20일 10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지난 9일 개막했다. 동계올림픽이 뜨거운 관심 속에서 막을 내린 데 이어 동계패럴림픽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번 평창패럴림픽은 전 세계 49개 나라, 570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패럴림픽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리는 경기이지만, 방송사의 동계패럴림픽에 대한 관심은 미적지근하다. 방송사들은 패럴림픽 개막식을 중계하며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패럴림픽”이라고 치켜세웠지만 정작 대회 경기 중계 횟수가 평창동계올림픽에 비해 현저히 적기 때문이다. 동계올림픽에 비해 규모가 작다는 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