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혜인 기자] 28일 열린 YTN 주주총회는 최남수 사장의 사퇴를 요구한 언론노조 YTN지부(이하 YTN지부) 조합원들의 항의로 두시간 가까이 이어졌다.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YTN 주주총회에는 우리사주를 보유한 YTN지부 조합원 100여명이 참여해 최남수 사장에게 날선 질문을 던졌다. 최남수 사장은 퇴진 요구에 "앞으로 잘 하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2017년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안건 등이 상정된 이날 주주총회는 시작 전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YTN지부는 주주총회 회의장 앞에서 "YTN에 치명적인
[PD저널=김혜인 기자] OBS 경인TV(이하 OBS)가 유료방송(IPTV, 위성, 케이블)과의 CPS(가입자당 재송신료) 협상을 시작했다.2016년 제정된 ‘지상파방송 재송신 협상 가이드라인’이 적용된 첫 협상으로, 가이드라인에는 지상파방송사나 유로방송사 한쪽이 정당한 사유 없이 재송신 협상을 거부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OBS는 설립 초기 역외재전송을 위해 유료방송사들과 콘텐츠 무상 제공을 합의하면서 2011년 이후 유료방송사로부터 재송신료를 받지 못했다. 지난 6일부터 KT ollehTV, SK BTV, LG U+ 등의
[PD저널=구보라 기자] KT스카이라이프 사장으로 내정된 김영국 전 KBS 방송본부장이 불공정 선임 논란에 이어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9일 KT스카이라이프 이사회가 신임 사장을 선임한 이후 '부적격·불공정' 선임 논란에 휩싸인 김영국 사장 내정자가 공직자윤리법에서 정한 취업제한 규정을 어겼다는 주장이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KBS 방송본부장은 공직유관기관(공기업)의 임원으로 ‘취업제한 규정’을 적용 받는 ‘취업심사대상자’다. 취업심사대상자는 퇴직일로부터 3년간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됐던
[PD저널=김혜인 기자] 박정희 유신 독재 시절 ‘자유언론 실천’을 위해 맞서다 해고된 동아일보 해직언론인들이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이하 동아투위, 위원장 김종철)를 결성한 지 43년이 지났다. 지난 17일 결성 43주년을 맞은 동아투위는 19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동아일보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뒤, 오후 7시부터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기념식을 연다. 동아투위는 이 자리에서 오는 2020년 창간 100주년을 맞는 동아일보사에 "앞으로 2년 안에 동아일보가 민주화를 지향하고 민족의 화해와 공존을 추동하는 신문으
[PD저널=이미나 기자] '시청자 신뢰도 회복'을 내건 최승호 MBC 사장이 16일 취임100일을 맞았다.최 사장의 취임 이후 는 지난해 12월 26일 방송을 재개하며 "권력에 충성해 공영방송의 진짜 주인인 국민을 배신했다"며 "앞으로 공영방송다운 뉴스가 무엇인가를 늘 고민하고, 권력이 아닌 시민의 편에 서는 뉴스가 되겠다"고 했다.방송 재개 3개월 차에 들어선 현재까지 시청률로만 살펴보면 아직 가 과거의 영광을 찾았다고 말하기엔 어렵다.평창 동계올림픽 시즌이었던 지난 2월 20일 10
[PD저널=구보라 기자] YTN이사회가 YTN 구성원들과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이 요구한 ‘최남수 사장 해임제청안 상정’을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YTN이사회는 13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YTN지부가 제출한 ‘최남수 대표이사 해임청원’과 관련해 “2019년 3월 이사회 이전에 최남수 사장에 대한 중간평가 실시"를 결정했다. 노사 양측에는 "파업 및 방송 파행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즉시 대화를 시작하고 ‘노사합의안’ 도출에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YTN은 “노사합의 사항의 중재를 위해 필요한 경우 이사회, 임시주총 등을 소
[PD저널=김혜인 기자] 다음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파업 22일차를 맞은 언론노조 YTN지부(이하 YTN지부)가 YTN 주요 주주들을 상대로 최남수 사장 해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22일 오전 YTN지부 조합원 100여명은 YTN 주요 주주인 한국마사회 앞에서 ‘최남수 사퇴’ 목소리를 높였다. 권준기 YTN지부 사무국장은 “YTN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대주주의 결단이 필요하다. 노조 파업에 대주주들도 큰 힘을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다음달 13일 열리는 이사회와 3월 27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최남
[PD저널=김혜인 기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측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머물다 간 1박 2일 동안 방문하는 곳마다 취재진이 몰렸다. 오랜만에 이뤄진 북한 고위급 인사 방문에 관심이 집중된 탓도 있지만 현송월 단장이 입고 온 옷부터 남측에서 먹은 음식까지 일거수일투족이 생중계되다시피 했다. 현송월 단장을 향한 과도한 관심은 종편과 YTN 보도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북측 점검단의 방남 하루 전인 지난 20일부터 방남 기간 동안 MBN, TV조선, 채널A 등 종편 메인뉴스는 현송월 단장과 관련한 보도를 주요 뉴스로 배치했다
[PD저널=이미나 기자] 온라인에서 1인 방송의 최강자로 꼽히는 아프리카TV가 안방에 진출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아프리카TV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최근 ‘프릭’이라는 이름으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록을 마쳤다. ‘프릭’은 아프리카TV가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는 자회사로, 주로 어학·시사·경제·IT 등 전문적인 분야에서 1인 방송을 하고 있다.방송법에 따르면 지상파방송사업자나 종합편성·보도전문편성 PP의 경우 사전 승인이나 허가가 필요하지만, 단순 P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등록만 하면 된다. 등록을 마친 PP는 인터넷
[PD저널=구보라 기자] 성평등한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해 방송계 관계자들과 여성가족부가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여성가족부는 오는 2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용산구 ‘상상캔버스’에서 방송작가와 PD들과 함께하는 초청 토크콘서트 ‘우리가 함께 만드는 성평등한 대중매체’를 개최한다. 국내 최초 젠더토크쇼인 EBS 의 김민지 PD와 최현선 PD, 페미니즘 서적 저자인 최지은 전 기자, MBC 김정은 작가, 그리고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이 토론자로 나선다. 토론자들은 대중매체가 재
우리나라 어디에서 출발해도 가장 먼 곳이 어디일까.작가 김연수는 소설 에서 평해가 바로 그곳이라 했다.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지도를 보면 KTX도 비행기도 닿지 않는, 서울에서도 부산에서도 대구에서도 먼, 참 절묘한 위치. 어디에서도 가장 먼 곳, 그곳에서 PD들을 위한 수중촬영 교육이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난 마치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가 보내온 초대장을 받은 느낌이었다. 이런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 장소가 사람을 부른다고 하던가.“옛날에는 붉고 큰 게가 잡히면 흉측 하게 생겼다고 망치로 다 깨버렸어. 그게 요즘
[PD저널=구보라 기자] YTN 사장 공모에 14명이 지원한 가운데 YTN노동조합이 “YTN의 생존을 위해 전문성과 개혁성을 갖춘 사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사장추천위원회와 이사회에 요구했다.YTN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진행한 뒤, 후보자 2~3명을 선발해 YTN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11월 3일에 열리는 이사회에서 사장을 최종 선임한다.언론노조 YTN지부는 지난 26일 “YTN 사장 선임은 생존의 문제”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암흑의 시대가 가고 생존의 기로에 선 이때, YTN은 6개월
[PD저널=이혜승 기자] “이근행 전 노조위원장이 지난번 ‘지고도 이기는 싸움이 있다’고 했다. 동의하지 못하겠다. 우리는 한 번도 무릎 꿇은 적 없었고 고개 숙인 적 없다. 그래서 지금 이 많은 동력들이, 그때(2012년)보다 더 많은 동력들이 모인 거다. 우리가 지지 않았기 때문이다.우리가 졌다고 생각한 적 없다. 우리가 아직 이기지 못한 거다. 아직 이기지 못한 것을 이제 이길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때가 지금이다“ (김한광 전주MBC 앵커) MBC ‘2017년 파업’이 아니다. 이번 파업은 201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제4기 출범을 앞두고 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 인사가 한창이다. 3기 상임위원이었던 고삼석 위원(대통령 추천)과 김석진 위원(자유한국당 추천)은 4기에도 연임하는 것으로 결정됐으나, 아직 다른 상임위원과 방통위원장의 임명 절차가 남아 있다.오는 19일 예정된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청문회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상임위원 임명은 난항과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상임위원 후보자로 표철수 전 안철수 대선캠프 공보단장(국민의당 추천)과 허욱 전 CBSi 대표(더불어민주당 추천) 등이 상임위원 후보자로 올라있으나
YTN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의 사장 선임 절차가 재개된다. 이명박 정부의 방송 장악 신호탄이었던 YTN 낙하산 사장·대량 해직 사태 문제가 해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이명박 정부는 2008년 대선 캠프 출신이었던 YTN 구본홍 전 사장 임명을 시작으로 공영방송을 장악했다. 구 전 사장 선임을 반대하던 YTN 구성원들 중 6명(권석재·노종면·우장균·정유신·조승호·현덕수)이 해고됐다. YTN에는 새로운 사장이 왔지만 ‘낙하산 사장’ 논란은 여전히 이어졌고 해직자 복직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다. 조준희 사장은 지난 5월 19일 구성원들로부터 사
언론노조 MBC본부와 KBS본부가 오는 10일 각각 기자회견을 개최한다.MBC본부는 10일 오후 12시 서울 상암동 MBC사옥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전국 MBC 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김장겸 사장과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등의 퇴진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와 관련해 오전 11시에는 노조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KBS본부는 같은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본부 1층 대회의실에서 'KBS에는 아직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연다. KBS본부는 "새정부 출범 후에도 여전
한국PD연합회가 오는 30일 오후 5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 3층 회의장에서 ‘Beyond PD’ 세비나 ‘디지털 감수성을 자극하다’ 시즌3을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다매체 시대에 미디어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전문가에게 디지털 미디어 산업 최신 정보와 비즈니스 모델 사례를 습득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1부에서는 김혁 SBS 미디어비즈니스센터장으로부터 ‘모바일과 지상파 그리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 듣는다. 이어 2부에서는 김태원 구글코리아 상무가 ‘디지털 혁신과 콘텐츠의 재정의’에 대해 강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