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채훈 한국PD연합회 정책위원] KBS 을 주제로 다섯 번째 프로그램 연구비평모임이 열렸다. 지난 29일 홍성일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발제를 맡고 남진현 CP와 조현웅 PD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알찬 토론이 펼쳐졌다.발제자 홍성일 교수(한예종), 사회자 유재우 PD(KBS)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알찬 토론이 펼쳐졌다.홍성일 교수는 ‘PD저널리즘’의 변천사를 개괄하고 그 흐름 속에서 을 자리매김했다. 그는 “(5·18을 다룬) 1989년 MBC 와
[PD저널=김혜인 기자] 한국인 33명이 탄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로 실종자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망 보험금' 보도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9시(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 단체 여행객 33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해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7명이 구조됐고,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현재 구조 상황 등을 사상자와 실종자 가족들에게 신속히 알려드리고, 가족들의 현지 방문을 위해
[PD저널=이은주 기자]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새긴 언론자유조형물이 오는 7월 공개될 예정이다. 언론자유조형물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8일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김운성·김서경 작가와 언론자유조형물 제작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 제막식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앞마당에 설치될 '언론자유조형물'은 한국PD연합회·언론노조 등 22개 언론현업·시민단체가 언론자유의 가치를 기리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발족한 추진위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한 아이가 학교 옥상에서 추락했다. 과연 어른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정상적인 걸까. 아이가 왜 추락했는지 이유를 파악하는 일이고, 어떤 문제가 있었다면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일이 우선이다. 그리고 그로 인해 상처 입은 가족이나 친구들이 충분히 위로받을 수 있는 시간과 기회들을 마련함으로써 혹여나 존재할 수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까지를 들여다봐야 한다. 그것이 정상적인 어른들의 행동이고 조처이다. 불행한 일이 벌어져도 ‘아름다운 세상’은 그런 어른다운 행동들에 의해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니.하지만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지나고 있지만 여전히 참사의 진상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유가족들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진상규명이다. 무엇 때문에 진실을 밝히는 일은 이토록 어려운 걸까.'장자연 사건'이 터진 지 벌써 10년이 흘렀다. 하지만 이 사건에 대해 우리는 여전히 명쾌한 진실을 마주하지 못했다. 동료였던 윤지오 씨가 용기를 내 진상규명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지만 어찌된 일인지 진실은 쉽사리 우리 앞에 몸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어쩌면 우리 사회가 처한 문제의 근원일 지
[PD저널=김혜인 기자] CBS 출신인 변상욱 기자가 진행을 맡은 YTN (이하 )가 지난 15일 첫선을 보였다. 지난 15일 변상욱 앵커는 “뉴스다운 뉴스로 여러분의 저녁에 신뢰받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오프닝 멘트로 (오후 7시30~오후 9시) 첫방송을 시작했다.변상욱 앵커는 36년 기자 경험을 살려 ‘문재인 대통령의 4차 남북정상회담 제안’, ‘아시아나 항공 매각’, ‘강원 산불’ 등을 전하면서 뉴스의 맥락을 짚고, 해설을 가미하면서 시청자의 이해를 도왔다. 북한 김일성
[PD저널=김영미 독립PD] 지난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IDFA)’에 초청 받아 전 세계의 이목을 끈 단편 영화 은 세월호 참사 당시 국가의 부재를 다룬 영화다. 같은 해 ‘뉴욕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DOC NYC)’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이 영화는, 며칠 전 열린 ‘2019 세계보도사진(World Press Photo)’의 디지털 스토리텔링 부분에서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영화는 이승준 독립PD가 연출하고 416기록단이 공동제작으로 참여했다.416기록단의 시작은 세월호 참사가 벌
[PD저널=박수선 기자] 세월호 참사 보도로 ‘기레기’ 낙인이 깊게 찍힌 기자들이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즈음해 참회록을 쓰고 있다.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5년 전 ‘보도 참사’를 성찰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5년이 지났지만 당시 집단적으로 ‘전원 구조’ 오보를 낸 언론의 원죄는 그대로 남아있다. 세월호 보도는 폭력적인 취재 관행과 과열 경쟁, 정부 편향성을 모두 드러낸 최악의 보도 참사였다.는 세월호 참사 현장에 있었던 취재기자 4명이 모여 당시 보도 참사가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언론의 구조적인
[PD저널=허항 MBC PD] 버닝썬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클럽 내 마약 유통과 불법 영상 유포, 경찰과 클럽과의 유착비리 등의 이슈가 고구마줄기처럼 줄줄이 올라왔다. 이와 맞물려 유야무야 묻힐 분위기였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범죄 의혹과 ‘장자연 사건’ 재조사도 탄력을 받는 듯 했다. MBC 이 때마침 일가의 실체를 세상에 알리면서 권력층에 대한 공분이 모아졌다. 대통령까지 이 사건들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언급했을 즈음에는, 사이다처럼 진실이 밝혀질 날이 머지않은 것처럼 보였다.하지만 그런 폭로들이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번 강원도 산불 보도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재난방송 시스템 개선 논의도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재난방송 시스템 정비를 주문한 데다 이번에 부실 재난방송으로 비판이 쏟아진 KBS도 재난방송 매뉴얼과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장애인 비롯한 취약계층, 외국인까지도 누구나 재난 방송을 통해 행동요령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재난방송 매뉴얼을 비롯해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며 주문했다.강원도 산불이 진화된 뒤 정부의 대응과
[PD저널=김혜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위원장 강상현) 위원들이 최승호 MBC 사장의 청탁을 받고 (이하 )의 제재 수위를 감경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방심위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이 '위계공무집행방해'·'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한 강상현 방심위 위원장을 포함한 방심위원 6명이 최근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자유한국당은 지난해 5월 '세월호 참사 희화화' 논란
[PD저널=이미나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안수영)가 주최하는 제31회 한국PD대상에서 MBC 이 ‘올해의 PD상’을 받았다. 2018년 제작거부를 주도하며 ‘방송 정상화’의 물꼬를 튼 공을 인정받아 ‘올해의 PD상’을 수상한 지 1년 만이다.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제31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박건식 MBC PD는 “이 상의 5%는 MBC 동료에게 돌리고 싶다. 파업까지 겪으며 온갖 고난을 마다하지 않았던 동료들이 없었다면 지금 도 없었을 것”이라며 “95%는 제보자들과
[PD저널=김혜인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안수영)은 MBC , SBS 등이 31회 ‘한국PD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한국PD대상은 방송을 통해 자유언론과 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한 PD 및 방송인에게 주는 상으로 현직 PD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한다. 이번 한국PD대상은 현직 PD 129명이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총 23개 부문에서 173편의 후보작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올해의 PD상은 지난 한 해 동안 종교·언론·재벌 등을 가리지 않고 성역 없는 비판을 해온 MBC 팀에게
[PD저널=박수선 기자] KBS 과거 청산 기구인 진실과미래위원회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자사 보도가 고의적인 낙종과 축소 보도로 일관해 신뢰도와 경쟁력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며 '보도본부 경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KBS 사장에게 권고했다.KBS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는 지난달 26일 ‘KBS의 최순실 국정농단’ 보도문제점 조사 보고서를 채택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보고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KBS 기사 1400여건을 기사 이력 시스템을 통해 분석하고, 각종 증언과
[PD저널=김혜인 기자] MBC SBS 등 37편이 31회 한국PD대상 본심 진출작으로 뽑혔다. 한국PD연합회(회장 안수영)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TV와 라디오 부문에 출품된 173편에 대한 예심을 거쳐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실험정신상 TV부문에는 KBS (2부작), SBS , EBS 가 본심에 진출했다.작품상 TV 시사·다큐부문에는 KBS 서울올림픽 30주년 특집 다큐
[PD저널=김혜인 기자] tbs가 오는 25일 봄 개편을 맞아 프로그램 진행자를 대폭 교체하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tbs FM은 이명박 정부 당시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10년 동안 공백기를 가진 김규리가 진행을 맡은 를 신설한다. 이 끝나는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방송된다. 김규리는 “사람들 속에 함께 이야기하고 공감하면서 따뜻해지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오후 6시 퇴근길에는 이숙이 기자가 tbs FM 로 청취자들을 찾는다. 3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영 당시 논란을 불렀던 KBS '사업권 회수 논란, 4대강의 쟁점은?' 편과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무죄 판결의 전말' 편이 심의실의 과도한 개입으로 인한 제작 자율성 침해 사례에 해당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KBS의 과거 청산 기구인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는 7일 심의실에 의한 제작 자율성 침해 사례 조사보고서를 채택하고, KBS 사측에 사규개정 및 제도개선 등을 통해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진미위는 2008년 9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