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일 변호사! KBS 이사 자격 없습니다! 고대영! 비호하지 말고! 즉각! 이사 자리에서 내려와주십시오. 변호사 열심히 하십시오! KBS에는 당신이 일할 자리가 없습니다! 끝까지 고집 부리고 남으려한다면 KBS새노조 그리고 국민이 결코 용서하지 않습니다!”[PD저널=구보라 기자] 고대영 사장 퇴진과 KBS 이사회 해체를 통한 공정방송 쟁취를 위해 4일부터 총파업에 나선 언론노조 KBS본부(이하 KBS새노조) 200여 명의 조합원들이 삼성동에 위치한 법무법인 ‘바른’ 사무실 앞에서 이처럼 외쳤다. 이원일 변호사는 박근혜 정권 시절
[PD저널=이혜승 기자] 2012년 MBC 170일 파업 후 경영진이 자행한 일들이 부메랑처럼 돌아오고 있다. MBC 내부 '블랙리스트' 실체가 점점 폭로되고 있는 가운데, 경영진이 일상적으로 발언하고 행동한 모든 '범죄 행위'가 그들 스스로를 옥죄는 모양새다.내부에서 이 모든 일을 감내해야만 했던 PD, 기자, 작가들도 입을 열고 있다. 이들은 수없이 많은 제작 자율성 침해 사례를 열거하고 "다시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은 최근 부당한 이유로 아이템이 거절당한 후 제작거부
[PD저널=구보라 기자] 고대영 KBS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KBS 가 여전히 편파보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는 10일 오후 “삼성은 ‘축소’ MBC는 ‘누락’, 이게 뉴스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보도 참사 주범들인 KBS보도 책임자들이 우수수 빠져나간 자리를 새 보도본부장 등 고대영 순장조들이 메운 지 일주일 남짓 지났다. 처음부터 기대도 없었지만 새 보도
1. 지난 5년 간 에서 벌어진 제작 자율성 침해와 검열 사례의 진상을 낱낱이 조사, 발표하고 끝까지 책임을 묻는다.1. PD들의 제작 중단 투쟁, 현 소속 기자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동참한다.1. 김도인 편제본부장, 조창호 시사제작국장은 물론, 이 사태의 책임자인 김장겸 사장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행동에 적극 동참한다. PD들의 '제작 중단'으로 촉발된 투쟁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에는 지난 5년 MBC 을 거쳐 간 기자들이 공동 행동
“두렵습니다. 무섭지 않다면 거짓입니다. 앞으로 회사가 저희에게 가할 일들을 생각하면 아득합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PD수첩을 다시 만들 수 있다는 믿음과 양심으로 우리에게 재갈을 물리려는 자들에 맞서려 합니다”[PD저널=이혜승 기자] MBC PD들이 ‘제작거부’에 돌입했다. 경영진의 노동 문제 관련 아이템 거부가 도화선이 됐다. PD들은 그동안 행해졌던 경영진의 제작 자율성 침해 전반에 대한 저항이라고 밝혔다. 당장 25일자 방영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MBC PD 11명 중 10명이
① 김영삼 정권 (1993~1997)조선일보의 권력 확대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를 겪으면서 언론자유는 점차 확대됐다. 노태우 정권과 맞설 때처럼 정부와 적대적으로 투쟁할 필요는 없어 보였다. 그러나 이 기간 내내 ‘세계화’의 구호를 들어야 했고, IMF 구제 금융을 겪어야 했고, 마침내 한미FTA를 목격하게 됐다. ‘언론 자유’라는 말은 점점 더 공허해져 갔다. “무한 경쟁의 탁류 속에서 누리는 언론의 자유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느냐” 라는, 더욱 근본적인 물음이 앞을 가로막기 시작했다. 인간이 자본을 닮아 가며
한국PD연합회와 한국방송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연속 콜로키움 제 2차 ‘수용자의 드라마 선호는 어떻게 진화하는가? 성공한 드라마가 가지는 사회적 의미는?’이 오는 19일 오후 7시 연세대학교 빌링슬리관 202호에서 열린다.한국PD연합회와 한국방송학회는 “방송현장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연속 콜로키움을 개최한다”며 “미디어환경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시선들을 통해 콘텐츠에 대한 사회적 의미를 생각해보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연속 콜로키움은 총 4회로 예정돼있다.2차 콜로
“병우 씨 장모님은 잘 계시지? 왜 나만 (레이저 눈빛) 쏴? (소리를 지르며) 민주주의 레이저가 아닙니다. 왜 나만 쏘려고 하고.” 온국민을 분노하게 한 국정농단의 주역 최순실을 똑닮은 인형이 있다. 옆에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인형이 꼿꼿한 자세로 특유의 기고만장한 날카로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최순실 인형인 ‘순siri’는 어눌한 목소리로 일부러 눈치 없이 우 전 수석과의 친분을 자랑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을 한 인형 ‘GH’에게 김성준 SBS 앵커를 빗댄 ‘김앵커’는 “방이 바뀐 것 같은데 방도 더럽다 하셨다고?”
'보도 공정성'을 내세우며 확 바뀐 SBS가 진정한 '시청자를 위한 방송'이 될 수 있을까. SBS 간판 뉴스프로그램인 는 지난해 10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초반 시청률이 2%에 머무를 정도였다. 다른 지상파 방송과 마찬가지로 공정하지 못한 보도로 인해 시청자들의 실망이 컸던 상황. JTBC가 손석희 앵커의 으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과 비교되며 지상파 뉴스 프로그램의 몰락으로 여겨졌다.KBS와 MBC가 여전히 편향 왜곡 보도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가장 먼저 언론의
21일 방송 저녁뉴스는 7개 방송사 모두 파면된 전 대통령 박근혜 씨의 검찰 소환을 톱보도로 전했습니다. 그러나 불필요한 가십보도가 많았고, 조사 과정 녹화 거부에 대한 비판은 JTBC에서만 나왔습니다. 한편 박근혜 씨 소환에 밀려 비중이 줄어든 대선 보도에서는 여전히 ‘문재인 논란’이 주를 이뤘고 합리적인 후보 및 공약 검증보도는 찾기 어려웠습니다. ‘박근혜 감싸기’와 ‘문재인 때리기’로 일관하는 여당 후보들도 논란이지만 JTBC만이 1건을 다뤘고 KBS‧MBC‧TV조선은 여당 후보의 행보를 다룰 때도 논란이
20일 방송 저녁뉴스는 7개 방송사 모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바로 하루 전, 긴장된 상황을 톱보도로 전했지만, 초점은 방송사마다 달랐습니다. KBS와 MBC는 조사 과정을 전반적으로 짚었고 SBS‧MBN은 박 대통령의 첫 육성 메시지가 무엇일지 주목했습니다. TV조선은 막바지 준비에 몰두한 검찰과 박근혜 측 표정을 전했고 채널A는 조사실에 침대를 사들인 검찰 소식을 톱으로 타전했습니다. JTBC만이 뇌물죄 등 박근혜 씨의 혐의에 중점을 뒀습니다. 한편 이날 비선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재 의원 등이 혐의를
홍석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회장이 18일 사임의사를 밝혔다. ‘대선출마설’ ‘킹메이커 역할론’ 등 다양한 해석과 추측이 이어졌다. 그가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보면 이런 추론과 분석이 과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홍 회장의 이메일은 보통사람이 봐도 ‘대선출마 선언문’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정치권과 언론의 관심은 홍석현 회장이 정말 대선에 출마할 것인가에 집중됐다. 끊이지 않았던 그의 대선출마설과 중앙미디어네트워크 회장직을 사임한 점을 주목한 이들은 ‘대선 출마’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고, 인지도가 약한 점
언론인들이 지난 10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선고가 내려진 이후 탄핵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취재진을 향해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한 사실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취재진 보호를 요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 이하 언론노조)은 10일 오후 성명을 내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려던 기자에 대한 폭행은 개인에 대한 폭행을 넘어 언로를 가로막는 심각한 언론 자유의 침해"라며 “그 어떤 명분으로도 기자에 대한 폭력은 일어나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언론노조는 "수차례 거듭된 요청에도 취재 기
MBC 경영진의 노조 탄압 등 부당 노동행위에 대한 청문회 일정이 변경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홍영표, 이하 환노위)는 23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 MBC 노조탄압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 변경의 건’을 가결했다. 4당 교섭단체 간사가 청문회 일정을 재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환노위는 지난 13일 전체회의에서 MBC 노조탄압 관련, 삼성전자 직업병 관련, 이랜드파크 임금체불 관련 청문회에 대한 안건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MBC 청문회 안건에 반발하며 해당 의원들이 퇴장한 데 따른 결정이었다. 이후 자유한국당은 즉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MBC SBS 본부가 국회의 'MBC 노조 탄압' 청문회 개최를 우려하는 성명을 발표한 방송협회를 규탄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 MBC SBS 본부는 20일 ‘노조탄압 진상규명을 언론독립 침해로 모는 방송협회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성명서에서 ‘최승호 박성제는 증거없이 해고했다’라는 글로 시작, “MBC 백종문 본부장이 3년 전 자기 입으로 실토한 내용”이라고 알렸다.노조는 “2012년 파업 이후 MBC 노조 집행부 등 6명을 해고하고 수백 명을 징계한 야만적 노조탄압이
지난 가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전모가 드러나면서, 온 국민의 관심이 여기에 집중됐다. 매주 토요일마다 ‘박근혜 하야’를 외치는 촛불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그 현장을 취재하던 KBS와 MBC의 기자들에게 시민들은 ‘너희도 공범’이라며, 그동안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외면하고 침묵하던 공영방송에 대해 분노를 표시했다.이후 탄핵 국면에 접어들면서, KBS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보도부문은 그대로였으나, 그동안 이명박, 박근혜 정권 아래에서 주춤했던 시사·교양 프로그램에서의 변화가 눈에 띄었다. ,
▴KBS / 1월 11일 (수) 밤 11시 10분-삼성, 최순실 게이트의 피해자인가 공범인가-2015년 8월 26일, 삼성이 정유라 씨를 포함한 6명의 승마 선수들에게 최대 220억을 지원하고, 최씨 모녀 소유의 코레스포츠가 이를 중재하는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다는 내용의 계약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한 호텔에서 체결됐다. 그러나 이에 대해선 ‘오로지 최 씨의 딸인 정유라 씨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 같았다’는 로베르토 쿠이퍼스 전 코레스포츠 대표의 증언이 있는 상황. 증언의 배경에는 계약 체결 한 달 전인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