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취재윤리 위반 및 검언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채널A의 김재호‧김차수 대표이사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출석해 "오는 21일까지 진상조사 결과가 나오기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를 둘러싼 비판 여론이 높아가는 가운데, 재승인 만료 시한까지 '버티기'에 들어간 셈이다.방통위는 9일 오후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채널A의 취재윤리 위반 및 검언유착 의혹에 대한 채널A의 입장을 물었다. 방통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채널A 측은 김차수 대표이사 및 보도본부‧심의실 간부 등 6명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PD저널=김윤정 기자] 오는 15일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방송의 승자는 누가 될까. 방송사들은 경영난을 호소하면서도 기술력과 기획력을 집약해 개표방송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그동안 화려한 CG와 새로운 기술, 규모 등을 내세웠던 방송사들은 선거의 의미를 짚고 민심을 전달하는 데 좀더 무게를 둔 모습이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여파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치러지는 데다 복잡한 선거제도로 친절한 분석과 해설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KBS는 ‘내 삶을 바꾸는 선택’이라는 슬로건 아래
[PD저널=이미나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생후 45일 영아의 아버지가 신천지 교인이라고 보도한 6개 방송사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로부터 무더기 '권고'를 받았다.방송소위는 8일 MBC, JTBC, 채널A, TV조선, MBN, 연합뉴스TV 등 6개 방송사에 각각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이들은 지난달 1일 경북 지역에서 신천지 교인인 남성의 생후 45일 된 영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으나, 경북도청은 2일 해당 남성이 신천지 교인인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본인도 신천지와
[PD저널=이미나 기자] '검언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채널A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채널A는 자체적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지만, 언론시민사회단체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재승인을 앞둔 가운데 불거진 이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재승인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통위도 채널A에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방통위는 YTN과 연합뉴스TV에 대한 재승인을 내 주면서 비슷한 시기 심사를 받은 TV조선과 채널A의 재승인 심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채널A에 재승인
[PD저널=박상연 기자] 텔레그램 성착취방 운영자 조주빈에 주목한 언론이 성범죄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일부 언론사를 중심으로 사건의 본질에 접근해 근본적인 해결을 모색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조주빈의 과거와 입만 바라보는 게 아니라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고려해 사건의 성격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현장에서 '피해자 중심' 보도의 선례를 남긴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MBC는 지난달 24일부터 ‘n번방’ 사건으로 불리는 사건명을 ‘집단 성 착취 거래 사건’으로 규정했다. “돈을 주고 가입한 공간에서 성착취 행위를
[PD저널=이미나 기자] 재승인 여부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채널A가 '검언유착' 의혹에 휘말렸다. MBC 는 채널A 기자가 수감 중인 취재원을 상대로 검찰 고위관계자와의 친분을 드러내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알려달라'고 압박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채널A는 "취재원에 대응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었는지 전반적인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사법부의 선처 가능성을 미끼로 제보를 얻어내려 했다는 점에서 취재윤리 위반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해당 검찰 관계자는 사건과 관련해 채널A 기자
[PD저널=박상연 기자] 총선이 코앞이지만 오는 4월 15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유권자의 목소리는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 코로나19에 밀려 선거 보도 자체를 찾아보기 어려운 데다 간간이 나오는 총선 보도는 '공천 갈등' '후보자 동향'에 치우쳐 있다. '경마식 보도' '정치 혐오'를 유발하는 선거 보도가 태반인 가운데 몇몇 지역언론사가 '유권자 중심' 보도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주MBC가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내보낸 ‘나는 유권자다’ 기획 리포트는 '유권자 중심' 보도로 꼽을 만하다. 제주지역 7대 어젠다를 선정해
[PD저널=이미나 기자] SBS가 자사 소속 드라마 PD가 폭행 혐의로 입건된 데 대해 "사규에 따라 처리하겠다"며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SBS는 6일 "지난 1일 발생한 드라마 PD의 폭행 혐의를 매우 엄중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며 "관련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며, 사규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5일 MBC 는 단독보도를 통해 SBS 드라마 PD A씨가 지난 1일 술에 취해 행인에게 소주병을 던지고 폭행했다고 보도했다.MBC는 A PD가 현행범으로 체포돼 파출소에 온 뒤에도 경찰에게 욕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가 코로나19 관련해 오보를 낸 MBC와 대구MBC, 연합뉴스TV에 행정지도인 '권고'를 내렸다. 방송소위는 코로나19 보도의 신속성보다 정확성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방송소위는 4일 '경상북도가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 모니터링을 실시해 공무원 77명이 교인임을 확인했으며, 이들을 잠정적으로 업무 배제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MBC와 대구MBC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를 어겼다고 보고 '권고' 조치했다.지난달 27일 MBC
[PD저널=박수선 기자] 1987년 미얀마 상공에서 추락한 KAL 858기로 추정되는 동체를 발견했다는 MBC 보도로 ‘KAL 858기 추락사건’ 진상규명의 불씨가 되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23일 MBC 는 ‘MBC 특별취재팀은 1년 가까운 추적 끝에 미얀마 안다만의 50미터 해저에서 KAL 858기로 추정되는 동체를 발견했다“며 당시 858기 항로 지점과 가까운 미얀마 동남쪽 안다만 해역에서 특수 수중카메라를 통해 항공기의 엔진과 날개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단독 보도했다.는
[PD저널=이미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자당을 겨냥한 보도가 오보로 밝혀지자 민형사상 고소를 예고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이하 미디어특위)는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와 취재기자, 보도국 간부 등을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특위가 문제삼은 건 지난 9일 에서 방송된 리포트다.당시 는 자유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저지를 위해 꼼수로 '비례자유한국당'(가칭) 창당을 준비하고 있다고
[PD저널=이미나 기자]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성유보 특별상' 공동 수상자에 '아나운서 채용 성차별' 문제를 최초로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진정한 유지은 아나운서가 선정됐다. 해직기자 출신으로 언론·통일운동가였던 고 성유보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성유보 특별상'은 매년 언론 민주화와 평화·통일 분야 발전에 뜻깊은 족적을 남긴 개인 혹은 단체에 돌아가고 있다. 2014년 채용돼 햇수로 6년째 대전MBC에서 일해온 유지은 아나운서는 2017년 채용된 김지원 아나운서와 함께 지난 6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
[PD저널=이해휘 기자] 허가 받지 않은 드론 촬영 영상을 방송에 내보낸 MBC·JTBC·YTN·연합뉴스TV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항공안전법 등의 법령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행정지도를 내렸다. 방심위는 11일 열린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에서 방송사 관계자의 의견을 들은 뒤 드론 촬영이 알권리를 위한 목적이더라도 비행금지구역 촬영은 적법한 절차를 따라야 한다고 ‘권고’를 의결했다. 지난 9월 17일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발한 파주 일대 현장을 담은 MBC YTN , 연합뉴스TV
[PD저널=이해휘 기자] 허가 없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방송에 내보낸 MBC·JTBC·YTN·연합뉴스TV가 방송 심의를 받는다. 2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9월 17일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발한 파주 일대 현장을 담은 MBC YTN , 연합뉴스TV 와 파주 소재 경기장에서 촬영한 JTBC (8월 22일 방송분)을 방송심의 규정 ‘법령 준수’ 조항 위반 문제로 심의 대상에 올렸다.항공안전법과 보안업무규정 등에 따르면 드론을 이용해 비행금지구역 등을
[PD저널=이해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tbs 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내보내 여러차례 법정제재를 받았는데도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법정제재인 '경고'를 결정했다. 2일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6월 12일 방송된 tbs-FM 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다고 보고 ‘경고’를 의결했다. 심의 대상이 된 방송에서 출연자로 나온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저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했지만
[PD저널=허항 MBC PD] 20대 시절 나름 열심히 꾸몄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오랜만에 들어가 봤다. 퍼뜩 궁금해서 충동적으로 들어가 봤는데, 그 당시 올렸던 사진 하나하나, 글 하나하나에 추억들이 줄줄이 소환되는 통에 결국 한참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다.요즘 SNS의 대세는 인스타그램이다. 심심할 때마다 인스타그램 아이콘을 클릭하면, 기다렸다는 듯 수많은 사진들이 내 눈 앞에 뜬다. ‘인친’들의 근황이나 팔로우하는 브랜드들의 새 콘텐츠, 광고 등 물밀 듯이 밀려오는 사진 정보들을 아무 생각 없이 넘겨보게 된다. 마치 이 정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강의 시간에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으로 매도하고 나아가 일본 정부는 책임이 없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류 교수는 '궁금하면 한번 해볼래요"라고 질문한 여학생을 모욕하고, 위안부 문제 해결에 노력하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를 비난하며 ‘한심한 것’으로 매도했다고 한다. 교수의 입에서 나왔다고 믿기 어려운 발언이다.류 교수는 강의 시간에 이영훈 서울대 교수가 쓴 '반일 종족주의'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민지근대화론을 따르는 학자나 인사들이 망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