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대법원 기자단에 소속된 기자들이 3일 방송된 MBC '검찰기자단' 편을 언론중재위원회(이하 언중위)에 제소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법원 기자단은 "검찰 기자단을 범죄집단으로 묘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사과·정정보도를 요구한 데 이어 집단소송 방식으로 민사소송 제기도 검토 중이다.대법원 기자단은 5일 "과 관련해 성명서 발표와 함께 변호사 자문을 통해 언중위 제소·민사소송 제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출입기자들에게 알렸다.지난 3일 방송된 '검찰
[PD저널=박예람 기자] 네이버가 악성 댓글을 거르기 위해 전체 뉴스에 클린봇 기능을 확대 적용한 뒤에도 혐오 표현이 담긴 악성 댓글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 표현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맥락 파악에 미흡한 AI기술로 혐오 댓글에 대응하는 것은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네이버는 지난 12일부터 AI기술을 활용해 욕설이 포함된 악성댓글을 자동으로 숨겨주는 기능인 '클린봇'을 전체 뉴스 영역에 확대·적용하고 있다. 설리 사망으로 '악플'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이후 포털사이트 다
[PD저널=박수선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대표적인 ‘정치 심의’로 꼽히는 RTV 에 내려진 제재가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은 21일 이 방송심의 규정 ‘공정성’ ‘객관성’ ‘사자 명예훼손’ 조항 등을 위반했다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관계자 징계 및 경고를 받은 RTV가 낸 제재 취소 소송에서 제재가 정당하다는 원심 판결을 뒤집고 RTV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방송 내용의 객관성 공정성 균형성을 유지하는지 심의할 때는 매체별, 채널별, 프로그램의 특성을 모두 고려해야
[PD저널=이미나 기자] 경찰이 조계종의 비리를 고발한 MBC 제작진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데 대해 한국PD연합회(회장 안수영, 이하 PD연합회)는 "검찰은 제작진을 기소하지 말라"고 요구했다.앞서 은 지난해 5월 2부작 '큰스님께 묻습니다' 편을 통해 당시 조계종단 지도부였던 설정 스님과 현응 스님 등을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을 고발했다. 이 방송으로 은 제2회 만해언론상 대상과 제30회 안종필 자유언론상을 받았다. 조계종 내부에서도 자정 여론이 일면서 당시 총무원장이었던 설
[PD저널=박예람 기자] 포털 사이트 카카오가 명예훼손 등 부작용을 이유로 연예뉴스 댓글과 인물 연관검색어를 없애겠다고 밝힌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여성연예인 연관검색어를 정화하는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네티즌이 중심이 된 검색어 정화운동은 여성연예인들에게 긍정적인 연관검색어가 노출될 수 있도록 연예인의 이름과 응원 문구를 집중적으로 검색하는 운동이다. 포털 사이트에 인물을 검색하면 노출되는 연관검색어는 이용자의 검색 효율성을 돕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권리 침해 우려도 안고 있다. 네이버가 지난해 1월 29일부터 3월 28일까지 두달간
[PD저널=이미나 기자] 가수 겸 배우로 활동했던 설리(본명 최진리)의 사망 이후 생전 그를 따라다녔던 '악플'을 방지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러나 정작 먼저 돌아봐야 할 것은 무분별한 언론의 보도 행태와 혐오표현 문제라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일각에서는 악플 방지를 위한 방법으로 인터넷 실명제 부활을 제시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실명제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9.5%(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에 달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JTBC가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는 취지의 방송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에 착오가 있었다며 JTBC 측에 사과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22일 라이브 방송에서 “KBS와 인터뷰한 뒤 실망한 김경록 씨가 JTBC와 접촉했다고 말했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JTBC가 김경록 씨와 밀도 있는 접촉이 이뤄진 것은 KBS 인터뷰 전이었다"고 바로잡았다. 유 이사장은 “KBS와 인터뷰 하기 전에 JTBC가 내보냈던 어떤 보도에 대해 김경록 씨가
[PD저널=박수선 기자] ‘조국 사태’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던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기자 등을 고소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고소 취하를 요구하면서 ''조국 보도'에 실망한 국민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18일 성명을 통해 "윤석열 총장의 국제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발언에 더 이상 침묵으로 책임을 피해선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17일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자 고소는 부적절했다는 질의를 받고 "(의) 사과를 꼭 받아야겠다", "1면 지면
[PD저널=이미나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자신의 건설업자 접대 의혹을 보도한 와 기자 등을 고소한 데 대해 "사과를 꼭 받아야겠다"며 "( 등이) 사과를 한다면 고소를 유지할지 재고하겠다"고 말했다.윤석열 총장은 17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사가 고소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하자 이 같이 답했다.앞서 는 11일자 1면 기사 등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였던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별장에 들러 접대를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공무원들에게 자비를 들여 책을 선물해 화제가 됐다. 김창룡 인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집필한 (이지출판)가 이 총리가 공무원들에게 돌렸다는 책이다. 그동안 공개 석상에서 여러 차례 가짜뉴스의 폐해를 지적해 왔던 이낙연 총리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서 이 책을 소개하며 "가짜뉴스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권한다"고 썼다.는 가짜뉴스가 사회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과 이로 인한 미디어 리터러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강의 시간에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으로 매도하고 나아가 일본 정부는 책임이 없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류 교수는 '궁금하면 한번 해볼래요"라고 질문한 여학생을 모욕하고, 위안부 문제 해결에 노력하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를 비난하며 ‘한심한 것’으로 매도했다고 한다. 교수의 입에서 나왔다고 믿기 어려운 발언이다.류 교수는 강의 시간에 이영훈 서울대 교수가 쓴 '반일 종족주의'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민지근대화론을 따르는 학자나 인사들이 망언으로
[PD저널=이은주 기자] 일본제품 불매운동 소식을 전하면서 일장기에 자유한국당 로고를 삽입한 그래픽을 내보낸 KBS 보도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인 주의를 받았다. 자유한국당이 ‘선거법 위반’ ‘총선 개입’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한 보도였지만, 다수 위원은 고의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정당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공정성을 위반한 보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9일 방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일장기에 자유한국당과 조선일보 로고를 합성한 영상을 내보낸 KBS 뉴스9에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을 적용해 법정 제재인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유튜브나 SNS에 올라온 일방적인 주장과 의견을 언론이 무분별하게 받아쓰는 보도를 관행으로 치부해도 되는 것인가. 공신력을 생명으로 하는 언론사가 유명인의 막말을 퍼트리는 역할을 하는 건 위험한 일이다.최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쏟아낸 막말은 연합뉴스와 등의 언론을 통해 그대로 전파됐다. 는 지난 12일 “홍준표 ‘김정은·트럼프 짝짜꿍에 한 사람은 쪼다 돼’”라는 제목의 온라인 기사에서 “요즘 김정은, 트럼프가 짝짜꿍 하는
[PD저널=이은주 기자] '김학의 사건'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인터뷰하면서 피해 여성의 실명을 내보낸 채널A의 '뉴스A'가 법정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8일 회의에서 가 '김학의 사건'의 피해 여성에 대한 보호 의무를 수행하지 않았다고 보고 방송심의규정 '공개금지' 조항을 적용해 '주의'를 결정했다.는 지난 4월 26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범죄 사건의 핵심인물인 윤중천 씨 인터뷰를 내보내면서 윤 씨가 '김학의 동영상' 속 피해자로 지목된 여성의 실
[PD저널=박수선 김혜인 기자] 3일 방송 예정이었던 SBS ‘고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편의 방송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제작진은 법원의 결정을 수용하면서도 “미제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을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유감을 표명했다.서울남부지방법원은 2일 김성재와 연인관계였던 A씨가 낸 '고 김성재 편' 방영금지 가처분신청에서 “이 사건 방송으로 신청인의 인격과 명예에 중대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피신
[PD저널=김혜인 기자] 양육비 미지급 부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사이트 ‘배드파더스’ 에 올라온 자신의 신상 정보를 삭제해달라는 민원인의 요구를 받아들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삭제 결정을 내렸다. 배드파더스는 이혼 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부모들의 신상을 공개한 사이트다. 현재는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부모 104명의 이름, 사진, 직장, 거주지 등이 게재되어 있다.12일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배드파더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민원인의 신상이 공개된 게시물을 두고 ‘권리침해’ 위반으로 ‘삭제’를 결정했다.해당 건은 양
[PD저널=김혜인 기자] 취재기자가 자신의 음성을 변조해 취재원을 인터뷰한 것처럼 내보낸 KNN 뉴스 2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법정제재 중 가장 높은 수위인 과징금 처분 결정을 내렸다. 지상파 방송사가 방송심의 규정 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방심위 전체회의에서 과징금 처분이 확정되면서 KNN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평가에서 벌점 10점씩 총 20점을 부과 받는다. 과징금액은 위반행위의 내용과 정도 등을 따져 추후 전체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24일 열린 방심위 전체회의는 취재기자가 본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