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장세인 기자] 6·1 지방선거로 서울시의회의 여야 구도가 뒤집히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TBS 교육방송 전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의회의 다수를 점한 국민의힘이 오세훈 시장의 계획에 동조할 수도 있지만,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허가 절차가 남아 있어 섣불리 'TBS 개편'을 점치기 어렵다. 지방선거 결과 오세훈 시장은 4선에 성공했고, 서울시의회는 112석 중 76석을 국민의힘이 가져갔다. 12년 동안 민주당이 우세를 보였던 서울시의회의 구도가 바뀌면서 오 시장의 시정 운영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TBS
[PD저널=장세인 기자]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언급한 보도 87%가량은 후보자의 발언을 '받아쓰기'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정당 후보만 집중적으로 다룬 기사는 1%로, 언론의 소수정당 외면 현상도 여전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구성한 2022 지방선거보도 감시단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6개 종합일간지(경향신문·동아일보·조선일보·중앙일보·한겨레신문·한국일보), 2개 경제일간지(매일경제·한국경제) 지면 선거보도를 분석한 3차 신문모니터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지방선거를 주요하게 다룬
[PD저널=장세인 기자] 법원이 법정제재 효력을 정지한 가운데 제재의 근거가 된 선거방송 심의규정의 손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뉴스 미디어의 선거보도와 심의규제' 주제로 열린 한국언론정보학회 봄철 학술대회 TBS 후원 세션에서다. 20대 대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진행자 김어준씨가 2021년 10월 유튜브 채널 에서 “이재명은 돈, 줄, 백 없이 혼자서 여기까지 왔다. 이제는 당신들이 도와줘야해”라고 한 발언에 대해 “방송은 특정한 후보자나 정당에 대한 지지를 공
[PD저널=장세인 기자] TBS를 교육방송으로 전환하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구상에 반발하고 있는 TBS 구성원들이 조례 개정을 강행할 경우 '방송법 위반' 고소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TBS지부는 26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차려진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식 언론장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오세훈 시장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13일부터 다수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TBS를 교육방송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서울시의회 의석을 국
[PD저널=장세인 기자] 유럽과 북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해 동성애를 확산 원인으로 '낙인' 찍는 국내외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원숭이두창 감염 원인과 경로가 확실하게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동성애 혐오를 조장하고 감염병 대응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열대 우림과 동물이 많은 중부 및 서부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최근 유럽, 북미 등 19 개국에서 나타나고 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동물에서 사
[PD저널=장세인 기자] 새로운 경기지역 라디오 사업자로 선정된 OBS가 옛 경기방송 노조 조합원 전원을 9월까지 '고용승계'하겠다고 밝혔다. OBS는 iTV의 재허가 탈락, 옛 경기방송 경영진의 '자진폐업' 등 경기지역에서 두 번의 지상파 정파 사태를 겪은 도민들에게 청취권을 돌려주기 위해 오는 2월을 목표로 개국을 서두르겠다는 방침이다. 25일 OBS경인TV와 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지부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2월 개국하는 새로운 경기지역 라디오 추진계획과 방향을 설명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경기방송 정파사태'
[PD저널=장세인 기자] 다운증후군·청각장애인 배우들을 발탁한 tvN 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드라마에서 장애인 배우가 출연한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인데, 사회적 편견과 인식의 개선을 위한 의미 있는 시도라는 평가다. 22일 에선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영옥(한지민 분)의 쌍둥이 언니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쌍둥이 언니가 다운증후군을 가진 발달장애인이라는 영옥의 가정사가 드러난 뒤 연인관계인 정준(김우빈 분), 주변 인물과 겪는 이야기가 주요하게 그려졌다. 영희 역을 연기한 정은혜씨는
[PD저널=장세인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김어준씨의 ‘이재명 지지호소’ 발언으로 TBS에 내린 법정제재의 효력이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으로 처분 취소 행정소송 선고까지 정지됐다. TBS가 방통위를 상대로 제기한 법정제재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에서 지난 3일 ‘5월 20일까지 잠정 중단’ 결정을 내린 서울행정법원은 20일 “방통위의 경고 제제처분의 효력을 제재처분 취소 사건(본안소송) 판결 선고시까지 정지한다“고 최종 주문했다. 법원은 “제재처분으로 TBS가 입을 손해의 내용과 성질, 김어준씨의 발언이 선거방
[PD저널=장세인 기자]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인권활동가들의 단식농성이 38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차별금지법 입법 요구는 언론의 무관심 속에 외면받고 있다. 국회에서 15년째 표류 중인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는 목소리는 언론과 포털 사이트에서 찾아 보기 어렵고, 입법을 촉구하는 집회는 '시민 불편' '교통 혼잡'을 우려하는 보도에 덮였다. 지난 14일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이 용산역 광장에서 진행한 집회를 두고 언론의 관심사는 따로 있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뉴스분석 시스템 ‘빅카인즈’에서 14일과 15일 양일
[PD저널=장세인 기자] MBC의 소셜미디어 브랜드 14F가 타깃층인 MZ세대를 겨냥해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지난 16일 출시된 앱 ‘14F’는 '뉴스레터', '카드뉴스', '비디오' 기능을 통해 그동안 14F의 흩어져있던 모든 콘텐츠들을 한 번에 모아 제공한다. 이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비디오' 기능은 콘텐츠를 개별로 저장할 수 있어 또 보고 싶거나 나중에 볼 콘텐츠를 아카이빙 할 수 있다. 하나의 채널 안에서도 보고 싶은 프로그램만 알림을 설정해 받아볼 수도 있다. 14F는 MBC 14층 사무실의 먼지들인 먼지 모양의 캐릭터
[PD저널=장세인 기자] 5·18 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방송사들이 당시 현장에 투입된 계엄군과 참상을 기록한 언론인의 시선으로 그날의 진실을 찾아나선다. 지난 1월 '5·18 아카이브'를 시민들에게 공개한 KBS는 '5·18 영상 시민 공유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6편의 우수작품들을 특집 다큐멘터리 (18일 오전 11시 10분), 5·18특집 (18일 오후 2시 10분)을 통해 선보인다. '5·18 영상 시민 공유 프로젝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은 4
[PD저널=장세인 기자] TBS 노동조합·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TBS지부가 16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TBS 교육방송 전환’ 발언에 대해 “TBS의 시사 보도 기능을 박탈하겠다는 공언으로 권력이 언론사의 기능을 좌우하겠다는 겁박"이라고 반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연일 TBS를 겨냥한 발언을 내놓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 13일 MBC 인터뷰에서 "교통방송의 기능이 거의 사라졌다"며 TBS의 '교육방송 전환' 검토 계획을 공개한 데
[PD저널=장세인 기자] 6·1 지방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방송사들이 선거보도의 절반 이상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할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구성한 2022 지방선거보도 감시단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4사 저녁종합뉴스를 모니터링한 1차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7개 방송사의 저녁종합뉴스에서 지방선거를 언급한 보도는 총 87.5건(단신보도 0.5건 처리)이었다.방송사별로는 TV조선(18.5건), 채널A(18.5건),
[PD저널=장세인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방송가에서도 2년 넘게 멈춰있던 해외촬영을 재개하고 있다. 일찌감치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유럽·북미지역에서 촬영했거나 예정인 프로그램이 줄지어 방송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하늘길'이 막혀 재방송을 편성했던 여행 프로그램들은 카메라에 새로운 해외 풍광을 담느라 분주하다. KBS 대표 여행 프로그램 는 내달 해외 촬영을 시작해 7월 중순쯤부터 촬영분을 내보낼 예정이다. 해외 촬영을 재개한 EBS 은 이달 초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북마리아나제도,
[PD저널=장세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튿날인 11일 언론인들이 여의도에서 총력집회를 열고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정안을 5월 임시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과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6개 언론현업단체들은 11일 국회의사당 인근 국민은행 앞에서 100여명의 현업언론인이 참석한 가운데 '공영방송 정치 독립 5월 입법 촉구' 총력집회를 개최했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171명 의원 전원 발의로 공영방송사에 이사회 대신 25명 규모의 운영위원회를
[PD저널=장세인 기자] 어린이날100주년인 올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에도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어른의 시선이 아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동요가 탄생했고, 유아 프로그램에선 다양성을 반영한 캐릭터가 등장했다. 오는 14일 막을 내리는 KBS (10부작)는 요즘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동요를 선물하기 위해 추진한 ‘국민동요 프로젝트’다. MC 김숙과 문세윤이 원장으로 있는 '동요 유치원'에서 정재형, 장윤주, 이석훈, 기리보이, 이무진 등 5명이 음악 선생님으로 나섰다. 2세부터 7세까지 평균
[PD저널=장세인 기자] 진행자 김어준씨의 ‘이재명 지지 호소’ 발언으로 법정제재를 받은 TBS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상대로 법정제재 처분의 취소를 청구하는 행정소송을 냈다. 행정소송과 함께 낸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은 인용 결정을 받아 오는 20일까지 법정제재의 효력이 중단됐다. TBS는 9일 발행한 사보 를 통해 지난 4월 27일 방통위를 상대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처분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20대 대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가 지난달 8일 TBS의 재심 청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