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인공지능 추천 서비스 이용자 보호를 위해 투명성, 공정성, 책무성을 핵심요소로 한 기본원칙(안)을 마련했다. 방통위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20일 ‘인공지능 기반 추천 서비스 이용자 보호를 위한 기본원칙(안)’을 공개하고 각계 의견을 듣는 토론회를 열었다. AI 추천 서비스 기본원칙(안)은 미디어 분야의 추천 서비스 제공자에게 권고되는 자율규범으로, AI 서비스의 사회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발생하는 처별‧편향‧불공정성 등의 역기능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상혁 방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오는 7월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을 앞두고 고시 마련 등 후속조치 마련에 들어갔다. 방통위는 중간광고 규제를 내용으로 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편법 중간광고로 불렸던 ‘분리편성광고’(PCM)를 회당 1분 이내로 제한하는 ‘연속편성 세부기준 등에 관한 고시’를 오는 18일 행정예고한다. 그동안 중간광고가 금지됐던 지상파는 프로그램을 쪼개 광고를 넣는 PCM을 편성해왔는데, PCM도 중간광고로 포섭해 시간과 횟수를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방통위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사들은 프로
[PD저널=박수선 기자] 47년 동안 막혀있던 지상파 중간광고가 오는 7월부터 허용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방송사업자 구분 없이 중간광고를 허용하고, 분야별 편성 규제를 완화하는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번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지난 1월 발표한 ‘방송시장 활성화 정책방안’에 따른 첫 번째 조치”라며 “글로벌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해 방송시장의 낡은 규제를 혁신함으로써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방송은
[PD저널=김승혁 기자] 시청각장애인의 미디어 접근성 제고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음성을 자막과 수어로 자동변환하는 기술이 2023년까지 개발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오는 2023년까지 AI 음성-자막 자동변환 기술을 개발하고, 이와 연계해 감성 표현이 가능한 아바타 수어 방송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개발한 AI 자막‧수어방송 자동변환 기술은 AI가 스마트폰‧태블릿PC 등에서 나오는 음성을 인식해 자막으로 띄워주는 시스템이다.
[PD저널=박수선 기자] 이르면 6월부터 지상파 방송사에도 중간광고가 전면 허용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31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광고와 방송편성 제도 개선을 내용으로 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방송은 중간광고를 자유롭게 내보내고 있지만, 지상파는 1974년부터 줄곧 중간광고가 금지돼왔다. 시청권 보호와 신문업계의 반발 등으로 번번이 막혀왔는데, 방통위는 매체 형평성 제고 차원에서 올해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을 재추진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입법예고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에 지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올해 지역‧중소방송사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16개사 35개 프로그램에 31억원을 지원한다. 방통위는 접수된 138개 프로그램 가운데 35편을 외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역‧중소방송사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지원작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지역 문화 정체성 확보와 시청자 권익 보호에 집중해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 분야를 신설하고, 지자체‧공공기관 등과 협력하거나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 등 지역성이 강한 프로그램의 제작 지원을 새롭게 추진했다. 지원작 중
[PD저널=이재형 기자] “돌아와요 99.9” “방통위, 사업자 공모 서둘러라." 지난 24일 정부과천청사 앞. 각 부처 공무원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 사이로 지난해 폐업한 경기방송 노조 조합원 10여명이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지부(이하 경기방송지부) 조합원들은 지난해 3월 30일 경영진이 자진 폐업한 이후 매주 수요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앞에서 정기적으로 출근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방송의 후속사업자를 조속히 선정해달라는 목소리를 방통위에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날 정부과천청사
[PD저널=박수선 기자] 글로벌 OTT의 국내 진출로 경쟁이 격해지고 있는 미디어 시장에서 공공성은 어떻게 지킬 것인가. 시장 논리에 따라 쏟아지고 있는 규제완화 중심의 정책이 ‘미디어 공공성 담론’을 다시 수면 위로 끄집어올렸다. 24일 한국방송학회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후원을 받아 개최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의 바람직한 정책방향 모색’ 토론회는 기존 시장 중심의 탈규제 해법에서 탈피해 미디어 공공성을 모색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 1월 방통위가 5기 주요 정책과제로 미디어 환경 변화에 뒤떨어진 낡은 규제를
[PD저널=이재형 기자] 대표이사 공모제 시행 등을 재승인 조건으로 받은 MBN이 19일 류호길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 MBN은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류호길 대표이사와 이동원 상무이사를 재선임하고 위정환 매일방송 보도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용섭 전 MBN시청자위원회 위원장(전 EBS 사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류호길 대표이사 재선임과 사외이사 선임을 두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조건부 재승인'을 의결하면서 MBN에 부가한 조건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해 재승인 기준 점
[PD저널=박수선 기자] 18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의 KBS 수신료 인상과 관련한 자료 제출 요구와 질의가 이어졌다. 이날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양승동 KBS사장이 내부 임원회의에서 수신료 인상안이 3월 국회에 상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한다”면서 “방통위에서 2~3월에 수신료 인상안을 의결할 계획이 있나”라고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장에게 물었다.한상혁 위원장은 “의견을 담아서 국회에 보낼 수는 있지만 (방통위는 KBS 수신료 인상안) 의결 주체가 아니다”면서 “(수신료 인상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위헌 심판대에 오른 결합판매제도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다. 결합판매제도의 효용성이 떨어진만큼 헌법재판소가 합헌 결정을 내리더라도 일몰제를 적용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방송광고 결합판매 제도개선 연구반’을 구성해 지상파 방송광고 매출 하락으로 실효성이 떨어진 결합판매제도를 재검토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지상파 3사와 지역‧중소방송사의 광고를 묶어서 판매하는 결합판매제도는 방송의 공공성‧다양성 확보를 위해 도입됐지만, 지상파 3사의 광고 매출이 급감하
[PD저널=박수선 기자] 정부가 이달 말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 정보의 전달력을 높이는 방식 등으로 ‘가짜뉴스’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코로나19 백신 관련 가짜뉴스 대응 종합대책’을 9일 열린 8차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보고했다고 밝혔다. ‘백신 가짜뉴스 종합대책’은 예방접종을 먼저 실시한 일부 국가에서 가짜뉴스로 접종을 기피하는 현상이 생기고, 국내에서도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된 AI서비스와 관련해 사업자 윤리교육 지원과 이용자 보호 지침 등을 새롭게 마련한다. 방통위는 “사람중심의 AI서비스가 제공되고, AI서비스가 활용되는 과정에서 이용자 보호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이용자‧사업자 대상 교육‧컨설팅을 지원하고, AI 윤리규범 등을 구체화하여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최근 AI 채팅봇 ‘이루다’를 향한 이용자의 성희롱성 발언과 혐오‧차별 논란이 커지면서 AI 윤리에 대한 필요성도 대두됐다. 방통위는 “사업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침체된 방송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상파에도 중간광고를 허용하고 오락 프로그램 편성 기준을 낮추는 등 광고·편성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방통위가 13일 발표한 ‘방송시장 활성화 정책방안’은 낡은 규제와 매체간 차등 규제 해소로 요약된다. 미디어 이용 행태의 변화로 방송광고 매출이 급감하고 있고, 독점적 환경에서 엄격한 규제를 받던 지상파의 광고 매출을 유료방송이 앞지르면서 차등 규제의 명분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6일 방통위는 5기 비전과 정책과제를 발표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맞는
[PD저널=안정호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KBS 회계 분리 등 수신료 제도 개선을 5기 정책과제로 삼으면서 올해 수신료 인상을 본격화한 KBS 속내도 복잡해졌다. 방통위가 수신료 집행 투명성을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방통위와 여당이 수신료 인상에 거리를 두면서 KBS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방통위는 지난 6일 수신료 산정을 위한 수신료위원회 설치와 수신료와 다른 수익 간 회계 분리 등을 5기 정책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상혁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신료 제도
[PD저널=박수선 기자] 공영방송 재허가 제도가 공적책무 협약으로 대체되고, 수신료 제도와 광고판매 제도 등 방송 재원구조가 전면 개편된다. 5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국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미디어 세상’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12대 정책과제를 임기 3년 동안 추진하겠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출범한 5기 방통위는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미디어 경쟁이 심화하고 코로나19로 재난이 일상이 된 상황에서 방송 통신미디어의 신뢰를 제고하고 방송통신 시장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디어 환경 변화에 부합하지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역방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유‧겸영 규제 완화와 재허가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방통위는 지역방송 소유‧겸영 규제와 재허가 제도 개선, 콘텐츠 제작 지원 다양화, OTT 진출 지원 등을 골자로 한 3차 지역방송발전지원계획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역방송발전지원계획은 지역방송발전지원특별법에 따라 방통위가 2015년부터 3년마다 수립하고 있다. 미디어 이용 행태의 변화와 OTT 출현 등으로 위축된 방송시장에서 지역방송사는 중앙방송사보다 훨씬 열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