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장세인 기자] 국회 언론·미디어제도개선 특별위원회(이하 언론특위) 의제에 포함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방안 논의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특위 위원들과 언론협업단체들이 머리를 맞댔다. 언론특위 소속 김종민·정필모·한준호 민주당 의원과 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한국PD연합회는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공공미디어서비스의 책무와 시민 참여’ 토론회를 열었다. 언론특위는 오는 6일 방송법 개정안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이달말까지 언론 미디어 제도 개선 관련 활동을 진행한 뒤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공영방송을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PD저널=손지인 기자] 언론계가 거세게 반발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의 대안으로 떠오른 자율규제는 실효성 확보가 관건이다. 16일 한국언론진흥재단·한국언론학회 주최로 열린 ‘신뢰 회복을 위한 슬기로운 언론 자율규제 방안’ 토론회에선 언론 현장에 자율규제가 정착되기 위해 강력한 '당근과 채찍'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현재 언론 자율심의기구로는 언론진흥기금을 주재원으로 운영되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가 꼽힌다. 여기에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에 반대한 언론노조 등 언론협업단체들은 ‘표현의 자유와
[PD저널=김승혁 기자] SBS 창사 31주년을 맞은 12일, SBS 구성원들이 대주주인 TY홀딩스 사옥 앞에 모여 "단체협약을 복원하고 임명동의제를 시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협약이 해지되면서 최근 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이날 TY홀딩스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는 사옥 앞에서 ‘노동탄압 방송장악 TY홀딩스 윤석민 회장 규탄대회’를 열였다. 정형택 SBS본부장은 “지금 SBS에서는 창사 31주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지만, 종사자를 대표하는 노조 위원장은 창사 기념식에 자리
[PD저널=손지인 기자] 지난 8월 남자친구와 다투다 폭행을 당해 사망한 피해자의 당시 피해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한 JTBC 보도에 "피해자의 인격권을 침해한 무책임한 보도"라는 비판이 나왔다.지난 3일 JTBC 은 남자친구와 다투다 폭행을 당한 뒤 숨진 피해자의 당시 피해 상황을 CCTV를 통해 자세하게 보도했다. 남자친구 A씨가 폭행으로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끌고 다니는 모습은 물론, 폭행 장면이나 혈흔도 모자이크 처리 없이 공개됐다. 해당 보도에서 기자는 ‘엘리베이터로 끌려 들어가고 나올 때마다 피해자의
[PD저널=박수선 기자] 여야가 언론중재법 등 미디어 관련 법안을 논의하기로 한 특위 구성이 늦어지자 언론현업단체들이 즉각 가동과 활동 시한 연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현업 5단체는 “언론특위 구성을 통해 방송법, 언론중재법, 정보통신망법, 신문법을 논의하겠다는 약속이 결국 ‘허언’이었음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라며 “애초부터 여야 정치권이 언론관계법을 정쟁의 도구로만 활용하고 사회적 논의와 그를 바탕으로 한 법 개정 의지가 없었던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여야는
[PD저널=손지인 기자] 10살 조카를 학대해 숨지게 한 부부의 학대 영상을 상세하게 보도한 MBC 가 피해 아동 2차 피해 방지와 보호를 위해 신설된 조항 위반으로 첫 법정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회의를 열고 MBC (2021년 6월 8일 방송분)에 대해 ‘방송은 어린이 학대행위가 담긴 영상·음향 등을 직접적으로 노출하거나 자극적으로 재연해서는 안 된다’는 방송심의 규정 위반 여부를 심의한 결과, ‘주의’ 2인, ‘경고’ 1인으로 다수 위원이
[PD저널=김승혁 기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의 니시지마 신지 감독이 제33회 안종필자유언론상 본상을 수상한다. 특별상 수상자로는 JTBC 의 봉지욱·채승기·라정주·송우영 기자가 선정됐다.안종필자유언론상은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을 실천하다가 유명을 달리한 안종필 전 동아자유언론투쟁위원회장의 뜻을 기려 제정한 상으로,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하여 자유 언론의 신장과 진실 보도에 탁월한 업적을 보인 이들’에게 수여된다.니시지마 신지 감독의 은 '
[PD저널=박수선 기자] 언론현업단체들이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사회적 합의를 강조하면서 추진해온 ‘표현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 위원회’가 18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방송기자연합회·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한국PD연합회는 ‘표현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 위원회’가 지난 14일 발족 준비 모임을 거쳐 18일 공식 발족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는 각계 추천을 받아 △권순택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 이미루 진보넷 활동가, 이완기 자유언론실천재단 운영위원, 이훈창 인권아카이브 활동가(시민사회단체) △김동윤 대
[PD저널=김승혁 기자] 제27회 통일언론상 대상작으로 의 연재 코너 (북한팀 서재준 양은하 이설)이 선정됐다. 특별상으로는 CBS 특집 다큐멘터리 한반도건강공동체 (연출 이형준)과 KBS·뉴스타파 공동 기획 (연출 김성진 박정남 권오정 박훈규)이 각각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와 한국기자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이 공동으로 시상하는 통일언론상 심사위원회는 14일 심사를 진행하고 후보작 12편 중 3편을 각각 대상과 특별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대상으로 선정된 은 각
[PD저널=손지인 기자] KBS 차기 사장 후보 공모에 임병걸 KBS 부사장, 김종명 KBS 보도본부장 등 총 15명이 지원했다. KBS 이사회는 8일 KBS 25대 사장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15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KBS가 이번에 처음으로 지원자들의 지원서와 경영계획서를 공개한다고 했는데도, 11명이 출사표를 던진 24대 사장 후보자 공모보다 지원자가 늘었다. KBS에 따르면 △김의철 KBS 비즈니스 사장 △김종명 KBS 보도본부장 △김진수 전 KBS 해설국장 △김재연 전 KBS 교양국 제작부주간 △박문혁 방역신문 대
[PD저널=박수선 기자] 우장균 YTN 신임 사장이 “공정방송을 침해하는 정치권력과 자본권력 등 거센 외압을 막아내는 방패 역할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우장균 사장은 23일 서울 마포구 YTN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집무에 들어갔다. 해직기자 출신인 우 사장은 ‘미안하다’는 말로 취임사의 운을 뗐다. 그는 “해직자에서 사장으로 돌아온 지금 이 순간, 지난 세월 해직사태로 참담한 심정을 겪은 사원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을 표한다”며 “존경하는 사랑하는 사원 여러분 덕분에 부작한 제가 사장이 됐다. 결초보은하겠다”고 약속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인터넷 매체 폄하 발언과 관련해 “언론·출판, 표현의 자유를 부정하는 언행”이라며 윤 전 총장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인터넷기자협회는 윤 전 총장이 지난 8일 고발 사주 의혹을 해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의혹을 처음 보도한 를 깎아내리며 ‘정치공작을 하더라도 메이저 언론에서 보도해야 한다’는 취지로 한 발언을 두고 “소위 ‘메이저언론’사와 ‘인터넷언론’사를 차별적으로 나누고, ‘메이저’만 신뢰성이 있다는 윤석열 예비 후보의 극단적 발언은 시대와 미디어 환경 변
[PD저널=손지인 기자] 여당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과 관련해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6일 열린 12기 KBS 이사회 첫 회의에서도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놓고 이사들 간에 이견이 노출됐다. KBS 이사회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남영진 이사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남영진 이사장은 기자, 한국기자협회장, 지역신문발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남영진 이사장은 호선된 뒤 언론계 현안인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과 KBS 이사회의 정치적 독립성‧중립성 확보를 위해 각오를 묻는 김종민 이사의
[PD저널=손지인 기자] 언론인 감시를 내세워 기자 신상을 무단 공개한 ‘마이기레기닷컴’에 한국기자협회가 법적 대응에 들어간다. 지난 1일 한국기자협회 관계자는 통화에서 “기자들로부터 ‘마이기레기닷컴’에 자신의 개인 정보, 사진 등이 떠돌고 있다는 피해 제보가 많이 들어왔다. 현재 피해를 입은 기자들에게 고소할 의사가 있는지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며 "이들의 피해 사실을 입증할 자료를 모은 후 고소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는 해당 사이트 폐쇄 요청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달 ‘마이기레기닷컴’에는 현상금을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신중론이 확산하면서 30일 국회 본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조간은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에 나서기로 한 만큼 8월 처리가 무산됐다는 관측이 많다.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께서 주신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행 처리 방침을 밝혔지만, 다수 조간은 당내 신중론에 초점을 맞췄다. 는 1면 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30일 국회 본회의에 언론중재법 개정안
[PD저널=장세인 기자]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출 행렬이 벌어지면서 국내에서도 난민 수용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다시 떠올랐다. 2018년 예멘 난민 사태 당시 '난민 포비아'를 조장했다는 비판을 받은 언론은 3년 전과 얼마나 달라졌을까. 정부는 26일 입국한 아프가니스탄인 377명에 대해 한국에 조력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난민이 아닌 ‘특별공로자’(외교부), ‘특별기여자’(법무부)라는 지위를 부여했다. 법무부가 ‘특별기여자’라고 규정한 데는 특별공로자의 경우 특별귀화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작용했다. 이슬람 문화권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에서 단독 의결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오는 25일 본회의 처리만 남겨 두고 있다. 20일자 1면에 야당 의원들의 항의 속에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강행처리하는 사진을 올린 조간은 ‘입법 폭주’라고 일제히 비판했다. 민주당이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단독 의결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허위‧조작보도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허용하는 제도 도입이 핵심이다.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 대상에 고위공직자와 기업 임원 등을 배제했지만 모호한 개념으로 악용 우려가 제기된 ‘고의‧중과실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