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해 경기방송이 조건부 재허가를 받은 배경에 '대통령을 향한 자신의 질문이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던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가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지부(이하 경기방송지부)는 김 전 기자의 주장으로 경기방송의 폐업 과정에 불필요한 정치적 프레임이 덧씌워졌다며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31일 미래통합당이 공개한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안에 따르면 김예령 전 기자는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국장 등과 함께 대변인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전 기자는 경기방송이 실시한 희망퇴직
[PD저널=이미나 기자]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을 위한 각 정당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그동안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며 경선에 나섰던 MBC 출신 '정치 신인'들은 줄줄이 탈락했다. KBS에서는 자리를 내려놓은 지 한 달가량 된 정필모 전 부사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명단에 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24일까지 발표된 각 당의 공천 결과를 종합해 보면,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던 MBC 출신 인사들은 앞서 서울 송파을과 영등포을에서 각각 단수 공천을 받은 배
[PD저널=이미나 기자] 미래통합당의 위성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번에 조수진 전 논설위원이 배정됐다. 반면 '언론장악' 비판이 거셌던 당시 양대 공영방송의 사장이었던 길환영 전 KBS 사장, 김재철 전 MBC 사장 등은 비례대표 공천에 실패했다.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오후 4·15 총선에 나설 비례대표 후보 명단과 순번을 확정해 발표했다. 총 40명 가운데 언론계 출신 인사로 분류할 수 있는 인물은 1번을 받은 조수진 전 논설위원을 비롯해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14번), 2007년 미래에셋증권
[PD저널=이미나 기자] '재계약 거절은 부당해고'라고 주장한 MBC 계약직 아나운서들을 구제하라는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의 결정은 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MBC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이들에 대한 원상회복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5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판사 장낙원)는 MBC가 중노위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앞서 MBC는 2016년과 2017년 사이 '전문계약직 아나운서'로 총 11명을 채용했다. 이 가운데 1명만 2018년 특별채용 절차를 거쳐 정규직으
[PD저널=이미나 기자] 총선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계에 입문한 전현직 언론인들의 총선 출마 소식도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지난 20대 국회에서 9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한 MBC 출신 후보자들이 대거 출마 소식을 알렸다.3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시스템에 등록된 제21대 총선 예비후보자는 모두 2428명이다. 이 중 현직을 '언론인'으로 표기한 이는 단 두 명이지만, 언론 관련 경력을 주요하게 기재한 이들도 45명이나 된다.지금까지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MBC 출신은 10명에 이른다. 최근 공천이 확정된 한준호 전
[PD저널=박수선 기자] 한상헌 KBS 아나운서가 에서 자진 하차한다. 20일 KBS에 따르면 한상헌 아나운서는 “정확한 사실관계에 기반하지 않은 논란에 대해 추후 정돈해 밝히겠다”며 “하지만 먼저, 본인이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에 누를 끼칠 수 없어 자진하차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 등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는 지난 18일 KBS 가 좌파 성향의 프로그램이라고 비방하면서 한상헌 아나운서가 술집 종업원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협박을 당하고 있는 아나운서라고 주장했다.강용
[PD저널=박예람 기자] 지난 13일 '브래지어, 꼭 필요할까'라는 의문을 던진 MBC 에 언론의 관심은 '아나운서 노브라'에만 쏠렸다. '노브라 챌린지‘에 참여한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고 촬영에 나섰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노브라 논란'을 조장하는 보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지난 17일까지 네이버 기준으로 150건의 기사가 ’임현주 노브라‘ 키워드로 검색되는데, ‘노브라 챌린지’에 불편함과 민망함을 표하는 네티즌의 댓글을 엮어 ’노브라 논란‘으로 다룬 기사가
[PD저널=이미나 기자] 7일 마감된 MBC 신임 사장 공모에 17명이 지원했다.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는 7일 △ 강재형 MBC 아나운서 소속 국장 △ 공진성 HS애드 전무 △ 김영희 MBC 콘텐츠총괄 부사장 △ 김원태 iMBC 사장 △ 김환균 MBC 시사교양본부 팩트체크&SNS팀장 △ 노혁진 전 MBC플레이비 사장 △ 박성제 전 MBC 보도국장 △ 박재복 MBC 사회공헌실 소속 국장 △ 박태경 MBC 전략편성본부장 △ 방성근 전 MBC 예능본부장 △ 송기원 전주MBC 사장 △ 이보경 MBC 논설위원 △ 이
[PD저널=이미나 기자] 시청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진행자로 발탁한 시사평론가 김용민이 하차한 KBS 시즌2의 방송이 결국 무기한 연기됐다. 시즌1을 진행해 오던 여성 진행자 3인의 교체를 반대하는 KBS 시청자 청원이 1만 명을 돌파하는 등 '달라진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내린 결정이다.이내규 CP는 6일 통화에서 "(시즌2 진행을 맡기로 했던) 김용민이 하차 의사를 밝혀 왔고, 제작진과 협의 끝에 하차키로 했다"며 "12일 예정됐던 기자간담회는 취소하고, 향후
[PD저널=박수선 기자] 독립 법인화를 추진했던 tbs가 이강택 초대 대표이사(현 tbs 사장)를 비롯한 이사진 선임을 완료하고 오는 17일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로 첫발을 내딛는다. 서울시는 5일 ‘서울시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초대 대표이사에 이강택 현 tbs 대표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강택 대표가 그동안 오랜 시간 논의되어 왔던 tbs 법인화를 추진해 왔고, 풍부한 실무 경험과 전문성, 조직에 대한 깊은 이해와 리더십을 갖춘 전문가로 평가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미디어재단 tbs’ 대표이사 선
[PD저널=박수선 기자] 오는 9일 시즌2로 돌아오는 KBS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새 출연진으로 손석춘 건국대 교수, 임자운 변호사가 발탁됐다.KBS는 4일 시즌2는 미디어 비평 전문성과 현장성을 대폭 강화하고, 구체적인 저널리즘 방향까지 모색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즌2 출연진으로 시청자와 만나는 손석춘 건국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 에서 현장 경험을 거친 언론학자다. KBS는 “기자 출신 언론학자라는 경험을 바탕으로 손 교수는 언론계의 현실
[PD저널=이미나 기자] "그들이 투쟁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생각이 많이 났지요. 저 사람들은 얼마나 무서울까."1975년 3월 17일. 유신 정권이 언론 탄압에 맞서 옛 건물(현 일민미술관)서 농성을 벌이던 동아일보·동아방송 소속 언론인들을 강제 해산시켰던 그 날은 황윤미 전 동아방송 아나운서에겐 45년이 된 지금도 잊히지 않는 공포의 기억이다.막내 아나운서였던 그는 기지를 발휘해 기상청 핫라인을 통해 CBS에 상황을 알렸고, 아무도 모르게 묻힐 뻔했던 이른바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이하 동아투위) 사건은 세상에
[PD저널=박예람 기자] 미디어단체들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공동 선언식을 열고 혐오표현 확대·재생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실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PD연합회·한국기자협회·민주언론시민연합 등 9개 언론 및 미디어 단체와 국가인권위원회는 16일 ‘혐오표현 반대 미디어 실천 선언식’을 열었다. ‘혐오표현 반대 미디어 실천 선언’은 인권위와 9개 미디어 단체가 공동으로 혐오표현에 대한 개념과 실천 사항을 정리해 마련한 것이다. 인사말에 나선 최영애 인권위원장은 “미디어가 혐오표현에 관대한 태도를 보이면 결과적으로 시민들의
[PD저널=박수선 기자] KBS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가 시즌1의 막을 내리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지난 12일 신년특집 공개방송 2부 ‘J는 계속된다’를 끝으로 시즌1을 마친 는 프로그램을 재정비하고 오는 2월 9일 시즌2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에서 는 정연주 전 KBS 사장과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 사무처장 등과 함께 시즌1을 돌아봤다. 베스트 방송으로 꼽힌 ‘노무현과 언론개혁’‘KBS 보도국 논란, 원칙이 관행에 묻다’ 편 등을 통해
[PD저널=이미나 기자] 손석희 JTBC 사장이 6년 4개월 만에 앵커에서 물러난다. 그 뒤를 이어 평일 을 진행할 앵커로는 서복현 기자가 낙점됐다.JTBC는 손석희 사장이 내년 1월 1일과 2일 방송되는 '신년 특집 대토론'을 끝으로 앵커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23일 밝혔다. 내년 1월 6일부터는 서복현 기자와 기존 평일 앵커였던 안나경 아나운서가 평일 을 진행한다.이와 함께 JTBC는 워싱턴 특파원으로 발령받은 김필규 기자가 그동안 진행해 오던 주말 에서 하차하고, 함께 주
[PD저널=이미나 기자]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성유보 특별상' 공동 수상자에 '아나운서 채용 성차별' 문제를 최초로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진정한 유지은 아나운서가 선정됐다. 해직기자 출신으로 언론·통일운동가였던 고 성유보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성유보 특별상'은 매년 언론 민주화와 평화·통일 분야 발전에 뜻깊은 족적을 남긴 개인 혹은 단체에 돌아가고 있다. 2014년 채용돼 햇수로 6년째 대전MBC에서 일해온 유지은 아나운서는 2017년 채용된 김지원 아나운서와 함께 지난 6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 '국민과의 대화'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672만 명이 시청(TNNS 전국가구기준)한 것으로 집계된 이날 방송을 두고 '작은 대한민국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진솔하게 소통에 나섰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산만한 분위기였다' '대통령 팬 미팅 같았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19일 MBC에서 진행된 (이하 )는 예정 시간을 초과한 117분 동안 진행됐다. 현장에 자리한 300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