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현직 정치인의 시사 프로그램 ‘대타 진행’은 위법일까.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자리를 비운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를 대신해 대타로 나선 현직 정치인들의 방송 진행이 방송심의 규정 위반이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심의 요청 대상은 KBS , CBS , 채널A 세 개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말 CBS 는 휴가를 떠난 김현정 앵커의 대타로 고민정‧ 하태경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 故
[PD저널=박수선 기자] 국회가 부적격 논란에도 김현·김효재 전 의원의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을 강행했다. 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여야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각각 김현 전 의원과 김효재 전 의원을 추천하는 안을 가결했다. 여당이 추천한 김현 전 의원은 재석 294표 중 찬성 223표를, 김효재 전 의원은 찬성 261표를 얻었다. 김현 상임위원 후보는 19대 국회의원,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춘추관장 등을 지냈고, 기자 출신인 김효재 상임위원 후보는 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MB정부 시절 정무수석
[PD저널=박수선 기자]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역행해 다주택을 보유한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8일 다수 조간은 다주택 고위공직자에 대한 성난 민심을 전하면서 주택 처분 등을 요구했다. 이날 대부분 조간신문이 비중있게 보도한 경실련의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택 보유 현황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 180명(21대 총선 당선인 기준) 중 2주택 이상 보유자는 42명이다. 경실련은 7일 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총선 공약대로 다주택 보유 의원들의 ‘주택 처분서약’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국회 사무처가 KBS 취재진을 국회에서 쫓아내고 7월초까지 국회 출입을 금지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5월 22일, 5월 29일 방송) 취재 중에 일어난 일이다. 팀은 신한은행 취업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주 의원의 해명을 듣기 위해 국회에서 취재하던 중 ‘퇴정’ 명령을 받았다. 김 의원은 국회 정무위 소속 시절 신한은행에 채용 청탁을 한 사실이 검찰 기록에 남아 있다. 이는 취업난에 허덕이는 젊은이들을 좌절시키고 공정한 사회의 기본 룰을 훼손한 행위일 뿐 아니라, 은행을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상파 3사 대표 시사프로그램 소속 PD들이 KBS 제작진에 대한 국회 촬영 제한 결정과 관련해 “언론 자유를 심대하게 훼손한 것”이라며 국회 사무처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촉구했다. 6월말까지 국회 촬영 제한 조치를 받은 KBS 과 MBC , SBS 제작진 40명은 17일 공동성명을 내고 이번 사태에 엄중한 항의의 뜻을 밝혔다. 지난 11일 시사프로그램 팀장단은 긴급 간담회를 갖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3사 시사PD들은 지난
[PD저널=박수선 기자] 국회 사무처의 KBS 촬영 제한 결정과 관련해 지상파 3사 대표 시사프로그램 제작진이 긴급 간담회를 갖고 국회 사무처의 결정이 취재 자유를 제약한 조치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KBS 취재진은 지난달 22일 29일 2부작으로 방송된 ‘대한민국 채용 카르텔’편 취재 과정에서 국회 촬영 제한 조치를 받았다. 국회 사무처는 허가 목적 이외에 촬영을 했다는 이유로 6월 말까지 취재진의 국회 촬영 불허를 결정했다. 팀은 신한은행 채용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영주 더
[PD저널=박수선 기자]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 관련 의혹을 보도한 기자 3명과 편집국장‧사장 등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과 민영록 시민연대 ‘함께’ 공동대표는 11일 방상훈‧홍준호 조선일보 사장과 조선일보 기자 세 명, 편집국장 등을 명예훼손·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인들은 그동안 조선일보 사주 일가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네 차례 고발을 했지만,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지 않아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한다고 설명했다. 고발인들은 “공익을 추구해야 할 언론을 철저히 사유화하
[PD저널=김윤정 기자] “가짜뉴스 만들어낸 한국 언론사에 실망했다.” 홍콩 민주화 시위를 이끌고 있는 조슈아 웡 홍콩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이 8일 TBS 에 출연해 한국 언론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는 지난 5월 30일 ‘조슈아 웡이 윤상현 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에게 만남을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슈아 웡은 자신의 SNS에 “윤상현 의원과 연락한 적도, 받은 적도 없다”며 반박하자 는 보도를 정정했다.는 지난 1일 '바로잡습니다'를 통해 "윤 의원의
[PD저널=박수선 기자] 최근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신한은행 채용 청탁 의혹을 취재한 KBS 제작진이 국회 사무처로부터 국회 촬영을 불허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국회 사무처는 허가 목적 이외에 촬영을 했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제작진은 취재 자유를 제약하는 조치라고 반발하고 있다. 은 지난달 22일 29일 2부작으로 방송된 ‘대한민국 채용 카르텔’편 취재 과정에서 촬영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대한민국 채용 카르텔’ 편은 신한은행 채용 비리 정황을 담은 문건을 입수해 부정 청탁 의혹의 실체를 추적했다.
[PD저널=박상연 기자] 이상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위원이 보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세월호 유족을 모욕한 영상에 대해 방심위가 접속차단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29일 회의에서 이 위원이 지난 21일 출연한 ‘프리덤뉴스’ 영상이 ‘사회통합 및 사회질서를 저해하는 정보’에 해당한다며 당사자의 ‘의견진술’을 듣기로 결정했다.정보통신에 관한 심의규정에 따르면 ‘합리적 이유 없이 성별, 종교, 장애, 나이, 사회적 신분, 출신, 인종, 지역, 직업 등을 차별하거나 이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는 내용’은
[PD저널=이미나 기자] 여의도를 떠나는 국회의원들이 속속 방송가로 향하고 있다. 방송가 역시 현실 정치 경험을 풍부하게 들려줄 수 있는 '전직 국회의원 모시기'에 속속 나선 모양새다.12년간의 '금귀월래' 생활을 마감하게 된 '정치9단'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일찌감치 방송인으로의 전업을 선언했다. 박 의원은 지난 4월 SBS 에 출연해 "현역 정치는 떠났지만 지금까지 경험했던 경륜을 가지고 계속 방송 등에서 요구하거나, 또는 SNS를 통해서 원로답게 내 의견을 당당하게 피력할 것"이라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예
[PD저널=박수선 기자] 20대 국회의원 배지를 떼는 이철희 의원이 오는 6월 1일부터 SBS 진행을 맡는다.SBS는 “6월 1일부터 SBS 러브FM의 인기 시사프로그램 의 진행을 맡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청취자들과 만날 예정”이라며 “는 2017년 3월 6일 첫 방송 후 개성 있는 진행자들을 기용하며 주목을 받았는데, 이철희 의원의 합류로 더욱더 존재감 있는 시사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국회 입성 전 시사평론가로 활발하게 활동한 이철희 의원은 JTBC
[PD저널=박수선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인 18일 다수의 조간신문은 1면 머리기사에서 5‧18 40주년의 의미와 진상규명 촉구 등을 강조한 반면 와 는 정의기억연대의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을 둘러싼 의혹을 톱기사로 올렸다.18일 경향‧국민‧동아‧서울‧한겨레는 문재인 대통령이 5‧18 40주년에 내놓은 메시지와 특집 기사 등으로 1면을 꾸몄다.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방송된 광주MBC와의 특별 인터뷰 에서 “여전히 발표 명령자가 누구였는지, 최종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PD저널=김윤정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방송사들은 5.18의 역사적 의미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방송사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겪는 5·18부터 80년 5월 '이름 모를 사람들'의 발자취를 좇는 시도 등을 통해 5·18 40돌을 돌아볼 예정이다. KBS는 오는 15일 전남도청 앞 집단 발포 당시의 처참한 상황이 담긴 ‘광주 비디오’를 추적하는 와 5·18 특집으로 제작된 을 연속 편성했다. 15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 1TV 는 왜곡된 진실
[PD저널=박수선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문제제기로 불거진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 기부금 의혹과 관련해 와 가 ‘갈등 확대’, ‘정치 쟁점화’에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높다.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에서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전 정의연 이사장)을 공개 비판한 다음날인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는 다른 언론사보다 2~3배가량 많은 22건, 12건의 보도를 각각 쏟아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14일 발표한 모니터 보고서에서 “두
[PD저널=박수선 기자] ‘김정은 건강이상설’ 오보 소동을 계기로 북한 허위정보 실태와 문제점을 분석한 교수진이 ‘가짜뉴스’ 생산자의 경우 사이버 심리전에 참전한 군인의 심리와 유사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이용자는 소속감과 연대감을 위해 가짜뉴스를 전파하려 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소장 이관세)는 북한 관련 허위정보의 폐해 방지를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북한 관련 허위정보 실태와 대응’ 보고서를 11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북한 관련 가짜뉴스의 유통 과정과 유형별 사례, 허위정보 확산 현상에 대한
[PD저널=이미나 기자] '사상의 은사' 리영희 선생의 10주기를 맞아 '기자 리영희'의 눈으로 지금의 언론 지형을 바라보자는 움직임이 일었다. 전통적 의미의 언론이 신뢰의 위기를 겪고, 그 대안으로 나타난 새로운 형태의 '탈언론'마저 집단적 확증편향을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행동하는 지식인'으로서 "글을 쓰는 유일한 목적은 진실"임을 강조했던 리영희 선생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박영흠 협성대 미디어영상광고학과 초빙교수는 8일 리영희재단이 주최한 '진실 상실 시대의 진실 찾기'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