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장세인 기자] KBS가 77번째 광복절을 맞아 일제강점기부터 정부수립까지의 시대상이 담긴 영상을 컬러로 복원한 영상 아카이브를 공개한다. 오는 15일 오후 7시 20분에 KBS 1TV를 통해 방송되는 8·15기획 영상 아카이브 은 일제강점기 조상들의 삶과 독립운동 현장을 담은 흑백 기록을 컬러로 구현해 선보인다. 현대사 영상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는 지난 4일과 11일 개화기부터 해방까지의 우리 조상들이 겪었던 수난의 역사와 그 속에서도 견지해 온 주권 회복의 열망을 2부작에 걸쳐
[PD저널=엄재희 기자] 오는 25일 개봉하는 는 미얀마에서 발견된 일본군 '위안부' 20명을 심문한 보고서의 진실을 추적한 르포 영화다. 2018년 KBS '위안부 2부작'에서 조선인 포로 20명의 행적을 찾아나선 이석재 KBS 기자가 연출을 맡아 추적기를 이어갔다. 일본군 '위안부' 20명에 대한 유일한 기록인 미 전시정보국(OWI) 49번 심문보고서에는 “위안부가 사치스럽게 생활했다. 원하는 걸 살 수 있을 정도로 돈이 많았다”며 “조선인 위안부는 돈벌이에 나선 매춘부”라고 적혀있다.이 보고서는 일본
[PD저널=박수선 기자] KBS 이 진행자 유희열의 표절 의혹으로 13년 만에 문을 닫는다. 일본의 영화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유희열이 ‘유사성을 인정한다’고 사과한 지 한 달여 만이다. KBS는 18일 “ MC 유희열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차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섭외와 방청 신청이 완료된 22일 방송분까지 정상방송하고 이후부터 방송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S는 “유희열씨가 밝힌 프로그램 하차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성소수자를 소재로 한 콘텐츠가 확장하고 있다. BL(Boy’s Love) 콘텐츠를 다룬 드라마·영화·웹툰·웹소설 등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예능·시트콤까지 등장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가 이끌고 있는 성소수자 소재 예능이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웨이브는 지난 8일 성소수자 커플이 출연하는 연애 리얼리티 를 선보였다. 공개된 1,2회에서는 사회의 그늘에 숨어있던 동성애자, 트랜스젠더, 양성애자 등 성소수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
[PD저널=박정욱 MBC PD] 일본의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불의의 총격에 사망했다. 치안을 자랑하던 일본에서 백주대낮에 전임 총리가 테러리즘에 희생된 것이다.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정중의 조의를 표했다. 대통령이 주한일본대사관을 찾아 직접 조문했고, 일본에는 조문 특사단을 파견했다. 아베 전 총리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정부의 조문 외교는 적절한 행보라고 생각한다. 조문 외교는 국익을 도모할 기회다. 난 국민들이 자신의 신념과는 별개로 정부의 그러한 기능을 이해하고 인정해주었으면 한다.정부는 다양한 분야에서 생계에 종사하는 국민
[PD저널=박수선 기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총격으로 사망한 지 이틀 만에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자민당이 압승을 거뒀다. 11일 아침신문은 ‘아베 사망’과 참의원 선거 결과로 일본의 우경화가 심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한일관계 개선을 정부에 주문했다. NHK이 11일 보도한 참의원 선거 최종 개표 결과에 따르면 집권당인 자민당은 63석으로 과반 달성에 성공했다. 공명당은 13석을 확보해 참의원 여당 의석은 146석으로 늘게 됐다. 는 1면 에서 NHK 출구조사와 일부 개표
[PD저널=박수선 기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피격을 당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한국 언론 대다수는 아베 전 총리 피격 현장의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그대로 보도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8일 “통신사인 연합뉴스와 뉴스1을 포함해 여러 언론사가 연합뉴스 사진기사를 그대로 전재해 아베 전 총리의 피격 모습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내보냈다"며 "‘뉴스도매상’으로 불리는 뉴스통신사의 보도는 어느 언론보다 정확하고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국내 언론은 NHK 등의 외신을 인용해 아베 전 총리가 8일 오
[PD저널=익명의 TBS PD] 저는 TBS PD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어느 순간 공중분해될 수 있는 회사의 막내급 PD입니다. 제가 실명을 밝히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선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우리 사회는 그때로 회귀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불안함 때문일 것입니다. 지방선거가 다가올 때마다 TBS PD들은 불안에 떨었습니다. 새로운 서울시 행정부와 서울시의회가 원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를 알고 그 노선에 맞춰야 내년도 예산을 좀 더 받을 수 있어서겠지요. 자연
[PD저널=박수선 기자] 한미일 정상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미사일 대응을 위해 3국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30일 다수 아침신문은 나토의 중국 견제에 가세한 정부에 ‘신중한 외교’를 주문한 반면 는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4년 9개월만에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국제정세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일 3각 협력은 한반도
[PD저널=박정욱 MBC PD] 역사상 오랫동안 전쟁은 전사계급의 몫이었다. 전쟁에 필요한 기술인 검술, 창술, 궁술, 기병술 등을 숙련하는 것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데 생계를 위해 농사를 짓는 평민들이 이러한 무술을 탁월하게 익히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하지만 화약 무기가 등장하면서 전사계급의 지위가 무너진다. 십수년간 검술을 갈고 닦은 일류 무사가 갓 징병되어 한나절 훈련을 받은 농부의 총에 쓰러지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서양에서는 이렇게 기사 계급이 사라졌다. 일본에서도 사무라이들이 그렇게 몰락했다.전사계급이 힘을 잃으면서
[PD저널=엄재희 기자] 뉴스를 선택적으로 회피한 경험이 있는 이용자가 5년 전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뉴스에 대한 신뢰도는 올 들어 2단계 하락해 46개국 중 40위를 기록했다.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15일 발간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2‘에 따르면 한국 이용자 3명 가운데 2명(67%)은 뉴스를 의도적으로 회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5년 전인 2017년 52%에 비해 15%p 증가한 것이다. 조사대상 46개국 평균은 한국보다 조금 높은 69%로, 5년 전에 비해 13
[PD저널=박수선 기자]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네이버웹툰의 일본 계열사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와 손을 잡고 일본에서 ‘스튜디오드래곤 재팬(가칭)’을 설립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NM·스튜디오드래곤·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공동으로 300억원을 출자해 조인트벤처 스튜디오드래곤 재팬을 상반기 중 설립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국내 콘텐츠 사업자들은 일본시장 진출을 꾸준하게 타진해왔다. 왓챠가 2020년 일본에 처음으로 법인을 설립한 이후 SLL(옛 JTBC스튜디오)도 지난달 "전통적인 콘텐츠 강국이자 K-콘텐츠 수
[PD저널=엄재희 기자] 지난해 ‘득점 순서 조작’ 방송으로 물의를 빚은 SBS 예능 프로그램 ()에 행정지도가 결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는 3일 회의를 열고, 지난해 말 연예인 여자 축구팀 간 경기를 방송하면서 득점 순서를 편집해 논란을 일으킨 가 심의 규정을 위반했는지 심사한 결과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행정지도는 법정제재 보다 낮은 제재로, 법정제재와 달리 방송사 재허가 심사 때 반영되지 않는다.회의에서 '득점 순서 조작' 논란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놓고 위
[PD저널=박수선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대기업의 방송사 소유제한’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서도 대책 수립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방통위는 27일 회의에서 대기업의 지상파 소유제한 규정을 위반한 울산방송 최대주주인 ㈜삼라에 2차 시정명령을 의결했다. 대기업은 지상파 주식 10%를 초과해 소유하지 못하는데, 삼라는 울산방송 주식을 30% 소유하고 있어 지난해에 1차 시정명령을 받았다. 삼라 측은 방통위에 “울산방송 경영상황 악화로 적절한 인수자를 찾지 못
[PD저널=엄재희 기자] 글로벌 진출에 시동을 건 SLL(Studio LuluLala)이 2024년까지 콘텐츠 투자 등에 3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JTBC스튜디오에서 사명을 바꾼 SLL은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어 글로벌 제작 시장 진출 전략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정경문 SLL 대표는 "대표적인 한국형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세계를 리드하는 스튜디오가 될 것"이라며 “2024년까지 제작비 투자와 펀드 결성, 핵심 리소스 확보 등에 향후 3조원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JTB
[PD저널=박수선 기자] 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JTBC 손석희 전 앵커와 마지막 인터뷰를 갖는다. 14일 JTBC는 "문재인 대통령과 손석희 전 앵커 대담은 오늘(14일) 내일(15일) 이틀 동안 청와대에서 녹화로 진행되며, 4월 25일과 26일에 방송될 예정"이라며 "이번 인터뷰는 지난 5년의 임기 동안의 공과를 짚어보는 동시에 회고록의 성격을 갖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임기 동안 일어났던 일들 가운데 검찰개혁, 남북정상회담, 부동산 문제, 한일관계, 여당의 대선 패배 이후 차기정권과의 문제 등 굵직한 이슈들이 다뤄진다"고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저게 한국이 맞아? 애플TV가 공개한 드라마 를 본 많은 시청자들이 이런 반응을 보인다. 특히 드라마가 재현해낸 1920년대 일제강점기의 장면들이 그렇다. 부산 영도의 항구를 부감으로 따라가며 찍은 장면이 일단 압도적으로 시선을 잡아끌고, 그 곳 어시장에서 수산물을 파는 조선인들의 활기찬 모습이 특별하게 다가온다.아마도 세트 촬영에 CG를 더해 완성했을 그 장면은 분명 당대의 모습으로 여겨지는 풍광을 담고 있지만, 어딘가 지금까지 나 같은 드라마 에서 봤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