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부동산 정책에 대해 “할 말이 없는 상황”, “죽비를 맞고 정신이 번쩍 들만한 심판을 받았다”고 몸을 낮췄다. 반면 야당이 임명에 반대하고 있는 장관 후보자 3명의 인사는 “야당이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무안주기식 청문회로는 좋은 인재를 발탁할 수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열린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남은 1년이 지난 4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느낀다”며 “빠른 경제 회복이 민생 회복으로 이어지게 하
[PD저널=김승혁 손지인 기자]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보도는 이번 'GS25 남혐 포스터' 논란에서도 반복됐다. 지난 1일 '남초'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GS25 광고 캠페인 포스터'에 남성혐오 이미지가 있다는 취지의 글을 언론이 줄지어 '받아쓰기'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GS25가 SNS에 게시한 캠핑 이벤트 포스터의 소시지를 잡고 있는 손모양이 ‘메갈리아’(급진적인 페미니스트의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이미지와 유사하다는 주장은 금새 '남성혐오' 논란으로 전환됐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지난 2일부터 7일(오전 10시 기
[PD저널=박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 후보자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낙점했다. 정부의 검찰개혁을 마무리하는 역할을 맡은 김오수 후보자에 대해 4일 조간은 대체적으로 ‘친정부 코드 인사’라는 평가를 내놨다. 3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한 김 전 차관에 대해 “김 후보자는 적극적 소통으로 검찰 조직을 안정화시키고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2018년 법무부 차관에 발탁, 박상기‧조국‧추미애 전임 장관을 보좌했다.보수신문은
[PD저널=박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신설한 청와대 방역기획관 자리에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를 임명한 것을 두고 야당과 보수신문 중심으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9일 와 는 ‘코드인사’라고 반발한 국민의힘의 주장을 키우면서 컨트롤타워 혼선 등의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은 이날 3면 에서 방역기획관 신설 배경을 “4차 유행 위기와 백신 수급 불안이 맞물린 와중에 지방자치단체까지 각자도생식 해법을 모색하며 방역당국의
[PD저널=박수선 기자] 4‧7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가 여당의 참패로 막을 내렸다. 8일 아침신문은 압도적인 의석수를 가진 여당과 정부에 대한 심판의 의미가 크다고 짚으면서 정부에 전면적인 쇄신을 촉구했다. 58.2%의 높은 투표율 속에 치러진 4‧7 보궐선거에서 57.50%의 유권자의 지지를 얻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9.18%)를 18.32%포인트 격차로 승리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인은 62.67%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34.42%)를 30%포인트 가까이 압도했다. 부동산 정
[PD저널=박수선 기자] TBS 재정 중단 등을 언급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TBS 노조가 “법적 근거 없는 발언을 삼가라”고 요구했다. 오세훈 후보는 인터뷰에서 TBS 재정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지난 28일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TBS는 교통정보만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세훈 후보는 TBS 설립 목적이 “교통‧생활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자신이 과거 서울시장으로 재임할 때는 " 같은 시사 프로그램이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독립한 TB
[PD저널=박수선 기자] JTBC가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이 거센 에 대해 거듭 입장문을 내고 “파편화된 정보에 의혹이 더해져 사실이 아닌 내용이 사실로 포장되고 있다”며 일부 인물 설정 등을 공개했다. 역사왜곡 논란으로 제작이 중단된 가운데 하반기 방송 예정인 JTBC 를 두고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논란이 확산되면서 진화에 나선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시놉시스에 남자 주인공이 간첩이라는 설정이 있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촬영 중단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30일 현재 13만명
[PD저널=손지인 기자]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받고 있는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 등과 관련해 부산지역 언론이 해명성 보도에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21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미디어감시연대(이하 미디어감시연대)가 지난 3월 15일부터 3월 21일까지 , , KBS부산, 부산MBC, KNN를 분석한 결과 박형준 후보의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한 기사가 32건이었다. 이중 26건이 제기되는 의혹에 박형준 후보의 답변이 대응하는 ‘공방 보도’였다. 는
[PD저널=박수선 기자] 오월단체들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에 휩싸인 에 “진솔한 사과‧반성 없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은 지난 3월 19일자 신문에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비판하는 만평을 실으면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무장 공수부대가 시위에 나선 시민들을 짓밟는 사진을 차용했다. 이를 두고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5‧18 민주화운동을 모욕한 신문사를 처벌해달라’는 글이 올라오는 등 파문이 확산되자 은 홈페이지에서 만평을 삭제하고 입장문을 올렸지만, 비판 여론은 수
[PD저널=박수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4‧7 재보궐 선거의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는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합동조사단을 꾸리고 신도시 땅투기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지만, 셀프 조사에 그칠 것이라는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등 보수신문은 'LH 투기 의혹'을 비판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인터뷰를 통해 검찰의 직접수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힘을 실었다. 는 8일자 1면 에
[PD저널=이재형 기자] TBS 진행자인 김어준 씨가 ‘MB정부 불법 사찰’ 소식을 전하면서 ‘시사프로그램 진행의 형평성‧공정성 유지’ 의무를 명시한 선거방송심의 규정을 위반했는지 심의한 결과 ‘문제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5일 회의를 열고 지난 2월 17일, 19일 방송된 에서 김어준씨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정보위 소속)과 불법 사찰 피해자인 명진 스님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최근 MB정부 불법 사찰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게 4‧7 보궐선거와 무관하다는 취지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전격 사퇴하고 정치의 길로 들어섰다. 5일 조간은 ‘윤석열 사퇴’를 일제히 1면 머리기사로 전하면서 중도 사퇴의 의미와 파장을 짚었다. 지난 2일부터 언론 인터뷰를 통해 중대범죄수사청 추진에 작심 발언을 내놓던 윤 총장은 4일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은 더는 볼 수 없다”라며 직에서 물러났다.윤 총장은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며 사실상 정계 진출을 선언했다. 5일 아침신문은 윤 총장의 사퇴를 '출사표'로 해석하는 데 이견이 없었
[PD저널=박수선 기자] 24일 열린 국회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공청회에서 여야는 공영방송사에 대한 정치권의 개입을 줄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지만, 사장 선임 과정에 국민이 참여하는 방안 등을 놓고는 확연한 이견을 드러냈다.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발의한 방송법 개정안 등의 관련 법안은 100명으로 구성되는 공영방송 이사 후보 국민추천위원회 도입이 핵심이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관련 법안은 공영방송을 이사 추천을 여당과 다른 교섭단체가 7대 6으로 추천하는 내용이 담겼다. 공영방송 이사와 사장 선임에 여당이나
[PD저널=박수선 기자] 검찰 간부 인사와 관련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으로 사의를 밝힌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 문제가 22일에는 매듭이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검찰 간부 인사 과정에서 배제되자 사의를 표명하고, 18일부터 휴가 중인 신 수석은 22일 거취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조간은 신 수석의 복귀에 회의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는 6면 에서 “취재를 종합하면, 신 수석은 그만 두겠다는 생각이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 인사는 방아쇠가 됐을
[PD저널=박수선 기자]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이 퍼질 때마다 이뤄지는 살처분은 과연 불가피한 것일까. 조류인풀루엔자 백신은 이미 개발되어 있는데도, 동물에게 쓰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무블출판사)는 코로나19로 감염병 공포가 확산된 시대에 살처분 일변도의 가축 방역 정책이 바람직한 것인지 질문을 던진다. 은 2018년 방송된 충북MBC 을 연출한 김영수 PD가 윤종웅 한국가금수의사회 회장과 함께 쓴 일종의 취재기다. 저자인 김영수 PD는 살
[PD저널=박수선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첫 번째로 단행한 인사를 언론은 “윤석열 고립” “추미애 시즌2” 라는 표현으로 요약했다. 8일 조간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교체를 요구했다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유임에 초점을 맞춰 이번 검찰 인사로 법무부의 윤 총장 고립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법무부가 지난 7일 발표한 검사장급 4명에 대한 전보 인사에서 관심이 쏠렸던 이성윤 지검장은 유임됐고,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법무부는 “1년 반 동안 세차례 인사를 실시했던 점을
[PD저널=박수선 기자] ‘북한 원전 추진’ 의혹을 키우고 있는 여당에 힘을 보탠 보수신문이 정부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보수신문은 정부의 의혹 부인 뒤에도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월성 1호기와 관련해 삭제한 파일을 근거로 원전 건설 의혹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모습이다. 는 2월 1일자 1면 에서 “감사원과 산업부 등에 대한 취재를 종합하면 2019년 12월 1일 산업부 공무원이 삭제한 ‘북한 원전’ 관련 17개 문건 가운데 ‘180514_북한지역 원전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