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배우 마동석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가 공개 3일 만에 콘텐츠 랭킹 1위에 올라섰다.OTT 통합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 선정 1월 5주 차(1/22~1/28) 통합 콘텐츠 랭킹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가 주간 랭킹 1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6일 공개된 는 대지진 후 폐허로 변한 서울에서 미치광이 박사에게 납치된 10대 소녀를 구하기 위한 사냥꾼의 이야기를 그린 아포칼립스 영화다. 주연으로 활약한 배우 마동석은 맨주먹으로 납치당한 소녀를 구하는 사냥꾼 '남
[PD저널=한정훈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 생성 AI는 주어진 질문에 따라 이미지, 비디오, 텍스트를 자유자재로 만들어낸다. 콘셉트만 제공하면 (퀄리티 여부와 관계없이) 콘텐츠가 나온다. 이런 능력은 영화, 드라마 등 영상 창작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용이 줄어들고 작업 효율이 높아지는 장정도 있지만 악영향도 있다. 가장 큰 우려는 바로 ‘일자리’ 축소다. 절망스러운 사실은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 우려가 이제 시작이라는 점이다. 미국 애니메이션 노조 등이 지난해 11월~12월 엔터테인먼트 업계 리더 300여 명을 대상으
[PD저널=엄재희 기자] 보수·경제지가 노동 의제를 다룰 때 친기업 편향성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언론도 사용자 입장보다는 노동자 중심으로 다루는 경향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한쪽 입장을 일방적으로 대변해 갈등을 유발하기보다는 정책 중심으로 접근해야하며, 최소한 기계적 균형은 맞추자고 제언했다.안수찬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교수와 곽영신 연구원은 29일 열린 '한국 언론의 노동보도 실태와 노동 담론의 정치' 토론회에서 지난 2023년 1년간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관련 언론 보도를 모니터링한 결과를 발표했다. 대
[PD저널=박수선 기자] 2023년 허가 기간이 만료된 지상파 방송사 중 62%가 기준 점수 미달로 ‘조건부 재허가’를 받았다. 31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해 연기한 34개 지상파(141개 방송국)에 대한 재허가 여부를 심의한 결과, 기준 점수인 650점을 넘기지 못한 88개 방송국에 대해 3년 기간의 조건부 재허가를 의결했다. 700점을 넘긴 KBS 1TV(700.60점)는 5년, 650점 이상 700점 미만 점수를 받은 52개 방송국은 4년의 유효기간을 받았다. 조건부 재허가를 받은 방송사는 대다수 지역사·라디오방
[PD저널=엄재희 기자] "임명동의제는 방송 독립이 무너졌던 시기 그 아픔을 견디면서 퇴행을 막을 최소한의 방파제가 있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만든 제도다. KBS뿐 아니라 MBC·SBS·EBS·YTN 등 방송사와 신문사도 임명동의제를 실시하고 있다."KBS 사측이 임명동의제 없이 주요 5개 국장 임명을 단행한 가운데, 31일 KBS 본관 앞에서 이를 규탄하기 위해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KBS의 임명동의제를 무너뜨리는 것은 대한민국 모든 언론의 공공성을 무너뜨리겠다는 권력의 협박"이라며 이같이 말했
[PD저널=엄재희 기자] 박민 KBS 사장 취임 50일을 맞아 실시한 내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7.5%가 '박 사장 취임 후 제작 자율성이 후퇴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언론노조 KBS본부는 30일 조합원 1,0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박민 사장 취임 50일을 맞아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7.5%가 '박민 사장 취임 이후 KBS의 독립성 및 제작 자율성이 확대되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매우 그렇지 않다' 78.7%, '그렇지 않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가 30일 MBC '바이든-날리면' 보도 관련 심의를 재개한 뒤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방심위는 그동안 법적 다툼이 있는 안건의 경우 통상 사법부의 최종 판결을 받은 후 심의했지만, 이번엔 1심 판결 직후 판단을 내렸다. 전날인 29일에는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연거푸 세 차례 법정제재를 내린 MBC 의 신장식 진행자가 "더 이상 부담을 줄 수 없다"며 자진 하차를 선언했다. 올해 4월 총선을 앞두고 방심위와 선방심의위가 '언론옥죄기 폭주'에 나섰다는 비판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시청자서비스부)] 숲의 생태계는 자연스럽게 천이(遷移)가 일어난다. 천이란 일정한 지역의 식물 군락이나 군락을 구성하고 있는 종들이 시간의 추이에 따라 변천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 현상의 마지막은 숲의 생태적 조건에 맞게 장기간 안정된 상태를 이루게 되는데 이를 '극상(極相)'이라고 부르고, 음지 식물(음수림)이 극상림이 된다.지난주 넷플릭스의 2023년 4분기 실적을 보면서 문득 OTT 시장이 넷플릭스라는 음수림으로 극상이 이루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넷플릭스는 기존 미디어의 O
[PD저널=엄재희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은 2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 언론의 노동보도 실태와 노동 담론의 정치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날 토론회에서 안수찬 세명대학교 저널리즘대학원 교수가 노동 보도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고, 김동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한국 언론의 노동 보도와 노동 담론의 정치를 주제로 발제한다.□ 1/29(월)- 언론노조, '한국언론의 노동보도 실태와 노동 담론의 정치' 토론회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 1/30(화)- 한국언론학회 커뮤니케이션 역사 연구회, '2024년 신년
[PD저널=엄재희 기자] "TBS 경영진은 민영화 TF를 결성했다고 하지만 깜깜무소식이다. 자본금 100만원인 TBS가 민영화가 가능한지 의문이다. 현재 민영화에 대해 그 누구도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송지연 언론노조 TBS 지부장은 25일 열린 'TBS 이대로 멈춰서야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지난해 11월 민영화 추진을 선언한 TBS의 현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그는 "민영화를 선언한 지 벌써 두 달이 다 되어 가는데, 그 누구도 정교한 대책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민영화의 주체가 누구인지도 불분명하고 민영화를 위해 필요한 TB
[PD저널=홍수정 영화평론가] 극장가에 기이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충무로 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한다. 하지만 예상 외의 썰렁한 반응. 무안함은 반복된다. 최근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의외의 선전으로 관객수를 쓸어간 을 제외하고 목표치를 상회한 작품을 찾아보기 힘들다.업계 기대를 등에 업고 개봉한 도, 순제작비만 400억 원 이상이 들었다는 시리즈도 마찬가지다. 소위 '천만 영화'가 되었어야 할 대작들이 자꾸만 침몰한다. 기대와 결과가 어긋난다. 관객수 예상은 '과거'의 데이터에 기반하고,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사측이 임명동의제를 거치지 않고 5개 국장 임명을 강행하겠다고 예고하면서 내부 구성원들이 반발하고 있다.KBS 사측은 25일 현재 공석인 통합뉴스룸국장(보도국장)과 시사제작국장, 시사교양1국장·2국장,라디오제작국장을 임명하겠다고 언론노조 KBS본부에 통보했다. 앞서 박민 KBS 사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11월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면서 임명동의제 대상인 5개 국장은 발령을 내지 않았다. 임명동의제는 KBS 편성규약과 단체협약에 명시되어 있지만, KBS 사측은 사장의 인사권을 침해한다며 국장 자리를 2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한 주가 멀다하고 정치권에서는 대형 뉴스가 터지고 있다. 쏟아지는 ‘정치 뉴스’ 속에서 발맞춰 퇴행하는 정치와 언론의 기이한 공생 관계가 두드러진다.최근 가장 뜨거운 ‘정치 뉴스’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향한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다. 사태의 발단은 21일 쿠키뉴스가 단독으로 보도한 기사다. 이 기사는 “대통령실과 밀접한 여권 관계자”라는 신종 ‘윤핵관’을 출처로 “한 비대위원장의 이번 내리꽂기식 김경률 추천으로 당원과 대의원들 사
[PD저널=엄재희 기자] tvN 가 방송 3주 만에 콘텐츠 랭킹 1위에 올라섰다.OTT 통합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 선정 1월 4주 차(1/15~1/21) 통합 콘텐츠 랭킹 1위는 tvN 가 차지했다. '내남결'은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죽임당한 여자가 인생 2회차를 맞이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타임슬립 드라마다. 연초 OTT 기대작들이 연이어 공개된 가운데 순위권에 진입해 관심이 모인다.2위는 지난 12일 첫 방영을 시작한 MBC 금토 드라마 (12부작)이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지역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꾸준히 제작되고 있다. 농어촌과 섬 등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힐링’을 내세우는가 하면 지역 불균형과 지역소멸의 현실을 어렴풋하게 반영한 드라마도 있다.드라마나 영화에서 지역의 고유한 삶의 방식이 차별화된 소재로 등장하고 있다. 사회적으로도 지역만의 감성이나 공간을 힙하게 생각하는 ‘로컬 힙’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지역성’을 ‘특별함’으로 내세운 드라마는 고즈넉한 장소부터 사투리 등 지역적 특색을 십분 활용해 시청자를 유인하고 있지만, 여전히 ‘지역 판타지’에 머무는
[PD저널=오학준 SBS PD] 피를 토하는 쥐 몇 마리가 계단 위에 나뒹굴고,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죽음을 맞이할 때가 되면 이미 도시는 거대한 수용소가 되어 있다. 원인도 모른 채, 대책도 없이 서서히 퍼지는 질병 앞에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대응한다. 누군가는 신을 찾고, 누군가는 타인을 저주한다. 그리고 누군가는, 기약도 없이 해야 할 일을 한다. 알베르 카뮈는 페스트로서 전쟁을 은유한다. 전쟁이란 끝 모를 안개 속에서 사람들은 방향을 쉽게 잃는다. 모든 것이 지나간 후의 우리는 어떤 사람들이 길을 잃지 않았는지
[PD저널=한정훈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 스포츠 중계 시장을 진출을 엿보던 넷플릭스가 드디어 라이브 스포츠 프로그램에 첫발을 내딛었다. 넷플릭스는 24일(현지 시각) 미국 프로레슬링 리그 WWE와 10년 계약을 맺고 최장수(31년) 인기 주간 프로그램 (Monday Night Raw)를 방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은 넷플릭스가 투자한 라이브 콘텐츠 중에 가장 큰 규모의 딜이다. 업계에 따르면 중계권 거래 규모는 50억 달러(6조 7000억원) 정도며 이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실시간 TV 시대가 저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