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는 10일 성명을 내고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행정예고 한 방송평가 규칙 개정안에 대해 “방송사에 대한 재갈물리기”라고 지적하며 중단을 요구했다.방송평가 규칙 개정안은 매년 방송사들이 방통위로부터 받는 방송평가에 있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의 심의 제재에 대한 감점수위를 강화하고, 법원의 정정보도 및 명예훼손 판결에 관한 감점을 신설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공정성, 객관성, 선거방송 관련 심의 제재의 경우 감점 수위가 두 배 확대된다.방송협회는 “현행 방송평가 내용 영역은
권력자가 권력을 비판하고 감시하는 공익적인 역할을 맡는 조직과 구성원들을 통제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해당 조직의 의사결정권자 자리에 자신의 사람을, 혹은 자신의 사람이 되길 원하는 이를 내리 꽂는 것이다. 민주 사회에서 이런 일이 가능할까 싶지만, 의외로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법과 제도다. 특히 한국의 공영방송의 경우, 형식적으로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서 추천‧선임 권한을 행사하는 모양새지만 사실상 국회에 위임된 인사 지명 권한이 ‘관례’라는 명목 하에, 심지어 힘의 크기에 따라 여당에 압도적으로 유리한 방
TV조선, 채널A 등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의 막말·편파방송 논란에도 또다시 재승인을 받는 현행 방송사업자 재승인 심사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한국방송협회 주최로 15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열린 ‘방송 재허가 및 평가제도 개선 세미나’에 참석한 개입될 여지가 있는 등 제대로 된 평가가 힘든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학자들은 현행 방송사업자 재허가·재승인 심사 제도는 불필요하게 중복되고 자의적 판단이제기됐다.특히 종편의 막말방송·편파방송이 계속되고 있고 이로 인해 심의를 받는 등 많은 문제가 불
“시청자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블랙아웃’을 막아야 한다고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보면 (차라리) ‘블랙아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남표 MBC 전문연구위원은 지난 4일 ‘방송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한 콘텐츠-플랫폼의 합리적 거래 방안’을 주제로 한국언론학회에서 주최한 전문가 토론회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이종관 미디어미래연구소 기획실장도 “블랙아웃을 해야 한다는 이남표 위원의 말에 찬성한다”고 밝혔다.케이블(종합유선방송·SO) 등 유료방송의 지상파 방송 재송신 중단으로 TV 수상기에 검은 화면만 나오는 블랙아웃. 유료방송으
지상파 방송사와 유료방송사가 ‘지상파 재송신’을 놓고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법원이 지상파 방송사가 케이블TV방송사를 상대로 제기한 지상파재송신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유료방송사의 손을 들어줬다.울산지방법원 민사5부는 지난 3일 지역 지상파방송사 울산방송(UBC)과 SBS가 케이블TV방송사인 JCN울산중앙방송을 상대로 가입자당 280원에 해당하는 비용 요구한 지상파재송신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재판부는 △CPS(가입자당 콘텐츠 재송신료) 280원이 통상적인 손해가 아닌 점 △방송의 공공성 △케이블의 재송
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가 지상파 UHD(초고화질) 방송에 대한 대국민 약속을 발표하는 비전 선포식을 가지고 “시청자 복지를 향상시키고 공적책무를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한국방송협회는 2일 오후 6시 30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52회 방송의 날 축하연에서 ‘4배의 감동, 5천만의 기쁨, 70억의 한류’라는 주제로 ‘지상파 UHD 비전 선언문’을 발표했다.한국방송협회는 “국민들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UHD로 시청하고, 전국 어디서나 UHD 방송을 볼 수 있도록 지역 주파수를 확보해 시청자 복지를 향상시키겠다”며 “시
해직언론인 이용마 전 MBC기자가 ‘방송의 날’(9월 3일)을 맞아 그간의 소회를 담은 편지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냈다. ‘공정방송 회복’을 외치다 해직된 지 1278일째(9월 3일 기준). 이 해직기자는 편지에서 “언론의 죽음은 곧 민주주의의 죽음을 의미한다”며 그간 박 대통령이 강조해 온 ‘원칙과 신뢰’에 입각해 지금이라도 언론 정상화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다음은 이 해직기자의 편지 전문이다. 박근혜 대통령께오늘은 방송의 날입니다. 방송이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는 중대한 역할을 되새기자는 날이지요. 그런데 최근 상황은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당사자의 한 축인 지상파 방송 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일 지상파 방송 재송신 협의체(이하 협의체) 발족을 강행한 데 대해 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 MBC 사장)가 12일 협상의 자율성 훼손을 주장하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지상파 방송사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방송협회는 이날 오후 미래부와 방통위에 “시장의 자율성과 법원의 결정을 훼손하는 정책의 철회를 요청한다”며 의견서를 제출했다.방송협회는 의견서에서 “법원은 앞서 지상파 방송사들과 유료방송사들의 재송신 계약과
MBC 예능 프로그램 이 제42회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예능 프로그램이 대상을 수상한 건 지난 1999년 MBC 이후 16년 만이다.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는 22일 제42회 한국방송대상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본심 심사위원 전원 일치로 MBC 을 대상에 선정했다고 밝혔다.심사위원들은 이 예능 프로그램의 새 지평을 열고, 매회 창의적인 아이템을 발굴하며, 지난 10년 간 지속적으로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
19일 예정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산하 주파수정책소위원회(이하 주파수소위)에서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700㎒ 대역에서 4개 채널과 DMB대역에서 1개 채널을 지상파 UHD(초고화질) 방송용으로 할당하는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상파 방송사들이 “이동통신사를 위해 지역 UHD 방송을 포기하자는 것”이라며 반발에 나섰다.지상파 방송사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는 18일 성명을 내고 700㎒ 대역 주파수 배분과 관련한 정부의 이른바 ‘4+1 안’에 대해 “통신에 안정
올해 하반기 TV 속 풍경이 또 한 번 변화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는 지난 24일 전체회의에서 지상파와 유료방송에 대한 광고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지상파 방송에도 유료방송과 마찬가지로 광고총량제가 도입하고, 가상·간접광고의 허용 범위는 더욱 확대했다. 많은 사람들이 간접광고와 혼동하는 협찬고지의 경우 금지 품목은 완화됐고 종류도 늘어났다. 이런 규제완화는 TV시청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그리고 이런 변화를 매체들은 어떻게 전하고 있을까.방송법 시행령 개정 과정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24일 지상파 방송에 광고총량제를 허용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을 의결했다. 또 그동안 스포츠 경기 중계에서만 가능했던 가상광고를 오락프로그램과 스포츠 보도 프로그램에도 허용하기로 했으며, 공공기관의 협찬고지 범위도 넓혔다. 그야말로 대대적인 규제 완화다.1년여 동안 이해 당사자인 방송사업자들과 학계 등 전문가, 언론·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광범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마련한 개정안이나 이를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진 않을 전망이다. 실제로 케이블 방송과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등 유
지상파와 유료방송 사이에 재송신 분쟁이 발생할 경우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직접 개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이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에 지상파 방송사들이 해당 법안의 재고와 철회를 방통위에 요구하고 나섰다.지상파 방송사들의 모임인 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는 22일 성명을 내고 “겹겹이 쌓인 규제에 또다시 상식을 벗어난 규제를 보태는 불합리한 방통위의 방송법 개정안이 문제점을 바로잡지 않은 채 국무회의에서 그대로 의결된 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국무회의에서 의결
“지금 ‘기레기(기자+쓰레기)는 사라졌나’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데, 우리 유족들이 느끼는 온도의 변화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제목이 잘못됐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데요. ‘기레기는 사라졌나’라는 질문보다는 (언론이 정말로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선 ‘기레기는 변하고 있나’라는 질문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아무 진전이 없는 상태죠. 때문에 앞으로 6개월이든 몇 개월이든 (얼마의 시간이 걸리든) 순차적으로 바꿔가면서 ‘기레기는 사라졌나’라고 물을 수 있게끔 과정을 만들어가길 바랍니다.”세월호 참사 발생 1주기를
4월 임시국회가 7일 한 달 간의 일정으로 개회한 가운데 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가 수신료 인상안의 처리를 국회에 촉구하고 나섰다.지상파 방송사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방송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수신료 인상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국회는 수신료 인상안을 조속히 처리하라”고 요구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MBC 의 김태호 PD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여의도클럽 총회에서 ‘올해의 방송인상 PD상’을 수상했다.여의도클럽은 “은 지난 10년 동안 매회 특집을 방불케 하는 무형식의 예능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리얼 버라이어티 쇼를 선보였고 캐릭터 예능, 문화의 재발굴 등
지상파 방송사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가 조선·중앙·동아·세계일보 등 일부 신문들이 지상파 광고총량제에 관한 사실관계를 의도적으로 왜곡해 보도하고 있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방송협회가 특히 문제 삼고 있는 이들 신문의 보도는 지난 1월 30일 공개된 정보통신정책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