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8일 방영된 EBS ‘내 딸은 트랜스젠더입니다’ 편에는 트랜스젠더 정인혜 씨의 이야기가 방송되었다. 삶의 의욕을 잃고 두문불출한 채 외모를 꾸미는 일에만 매달리고 있던 그녀가 아버지와 소통하기 위한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 담겼다.그녀는 2012년도에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의 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성형수술을 받아 확 달라진 외모로 주목받았다. “인생을 바꿔주는 메이크오버쇼”라는 수식어를 내 건 은 수술 이후 지원자들의 삶이 ‘불행 끝, 행복 시작’할 것처럼 시청자들에게 인식시킨다. 그러나 정인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는 지난 24일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처리하며 대대적인 방송광고 규제 완화를 결정했다. 이번엔 포함하진 않았지만 방통위는 향후 방송광고 금지품목에 대한 규제완화도 추진할 예정이다.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 당시 최성준 위원장은 “과거엔 방송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봤기 때문에 방송광고 금지품목을 광범위하게 설정했지만, 현재는 (방송에서 금지된) 병원광고만 하더라도 인터넷과 지하철 등 옥외광고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금지를 풀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관계 부
올해 하반기 TV 속 풍경이 또 한 번 변화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는 지난 24일 전체회의에서 지상파와 유료방송에 대한 광고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지상파 방송에도 유료방송과 마찬가지로 광고총량제가 도입하고, 가상·간접광고의 허용 범위는 더욱 확대했다. 많은 사람들이 간접광고와 혼동하는 협찬고지의 경우 금지 품목은 완화됐고 종류도 늘어났다. 이런 규제완화는 TV시청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그리고 이런 변화를 매체들은 어떻게 전하고 있을까.방송법 시행령 개정 과정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지난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여고생 간의 키스신을 방송한 JTBC (2월 25일・3월 4일 방송)에 대해 법정제재인 ‘경고’(벌점 2점) 조치를 결정한 가운데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폭력을 행사한 것”이라고 규탄하고 나섰다.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이하 미디어운동본부)는 27일 논평을 내고 “짐작은 했지만 예상을 뛰어넘지 못했다”며 “이날 내려진 제재는 다른 프로그램의 고등학생 키스장면에서 내려진 제재와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고 비판했
EBS의 MMS(다채널방송·Multi-Mode Service) 채널인 EBS2가 지난 1일부터 케이블을 통해 방송되고 있다. EBS2 채널은 두 달 전인 2월 11일 개국했다. 하지만 케이블 측에선 “EBS2는 의무재송신 채널이 아니기 때문에 케이블TV 시청자들에게 송출할 의무도, 임의로 송출할 수 있는 권리도 없다”(2월 12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고 주장했고, 그 결과 EBS2 채널은 두 달 가까이 지상파 TV를 직접 수신하는 가구에서만 시청할 수 있었다.EBS2 채널의 재송신 여부를 놓고 지상파와 케이블 측이 갈등을 계속하자
무료 보편적 방송의 확대를 통해 시청자의 권익을 향상시키겠다는 취지로 생겨난 지상파 다채널 서비스(이하 MMS: Multi-Mode Service). 정부는 지난 2012년 12월 31일 디지털 전환과 함께 MMS 도입을 약속했지만 지난 2월 11일에서야 EBS만이 시범서비스를 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MMS가 활성화되지 못한 데에는 정책의 책임자인 방송통신
지상파 방송 3사가 프로그램 다시보기 서비스를 통한 수익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상파 3사는 최근 유료방송사업자들에게 프로그램 건별 다시보기 요금을 1500원까지 올리겠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KBS는 공익성이 강한 교양 프로그램의 다시보기까지 유료로 전환했다.방송사들은 ‘콘텐츠 제값 받기’차원이라는 주장이지만 시청자들의 부담 가중
SBS 드라마 가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이하 민우회)가 시상하는 푸른미디어상 특별상을 수상했다.11일 오후 3시 의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PD는 서울 목동 방송회관 3층에서 진행된 푸른미디어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았다.푸른미디어상 특별상은 우리사회에 여전히 존재하는 각종 차별을 드러내고
11일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이하 민우회)는 2014 푸른미디어상 수상자 및 수상작을 발표했다. 푸른미디어상은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제작자를 격려하고 지상파방송의 필요성과 역할을 되새겨 보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올해 17번째를 맞았다.올해에는 EBS 이 어린이상, KBS1TV 이 가족상, S
평범한 여성의 외모에 ‘거구의 잇몸녀’라는 혐오스런 별명을 붙인다. 여성의 외모가 ‘비정상적’임을 끊임없이 강조하며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신체부위에 여과 없이 카메라 앵글을 잡는다. 성형수술을 ‘인생 대반전’의 기회라고 말하고, 성형수술을 한 출연자의 외모에 환호와 탄성을 보낸다. 수술 이전
언론계와 학계, 문화예술계가 참여한 ‘MBC를 국민의 품으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MBC 공대위)가 8일 출범한다.공동대책위원회는 “공정성 훼손, 신뢰도 하락, 보복과 유배로 얼룩진 MBC의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MBC공대위는 진영 논리에 빠져 허우적대는 경영진
12월 4일 지역방송발전지원특별법(이하 ‘특별법’)이 발효된다. 이번 특별법은 지역방송 위기담론에 대한 대안을 담은 최초의 법률로서, 이번 법률이 지역방송의 현재 위기를 타개하고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이에 지역방송협의회는 오는 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
정부가 유료방송 규제체계를 정비하면서 시장점유율 합산규제를 추진하기로 해 KT의 반발로 진척이 없었던 합산규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는 28일 IPTV법을 방송법에 통합하는 ‘통합방송법안’ 공청회를 열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통합방송법
미용과 성형을 통해 출연자의 외모를 바꿔준다는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이면에 위법적인 협찬과 광고, 부작용이 난무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지난 12일 한국여성민우회(이하 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Story on), (Trend E) 등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하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627호 미방위 전체회의실에서 ‘700㎒ 대역 용도 관련 공청회’를 열고 방송계와 통신계가 서로 첨예하게 대립 중인 700㎒ 할당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공청회에는 조규조 미래창조과학부 전파정책국장과 정종기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정책국장, 이상운
예능과 정치가 만나 좋은 결실을 맺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예도 존재한다. 과거에는 탤런트와 코미디언이 대중적 인기를 활용해 정계에 나갔지만 요즘은 반대로 현실 정치에 몸담은 이들이 방송에 진출하는 현상이 뚜렷하다. 서수민 PD는 “지난 대선 이후 젊은층의 정치적인 관심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예능에서 정치를 소재로 써도 지루하게 받아들이지
3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26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방송통신 심의의 신뢰성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방송심의와 관련해선 ‘저품격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의 심의 합리화 방안’과 ‘보도·시사 프로그램의 공정성 심의 신뢰성 제고 방안’ 등 두 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