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5년 만에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다.모집 분야는 기자(취재, 영상, 스포츠)와 PD(편성, 드라마, 예능, 시사교양, 라디오, 스포츠), 아나운서, 제작카메라, 방송경영, 방송기술, CG(보도, 제작), IT 등 모두 16개 분야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10일 공개된다.최승호 MBC 사장이 지난달 17일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부문에서 인력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많이 나와서 최대한 수급을 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채용 규모는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MBC는 16개 부문에서 50명 정도 선발할
[PD저널=전규찬 언론연대 공동대표(한예종 방송영상과)] 두 가지 중요한 시도, 새로운 변화가 진행 중이다. 하나는 서울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이고, 또 하나는 그 바깥 지역에서 주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움직임이다. 우선 두 번째 이야기부터 하면, 지역 MBC 문제를 성찰적으로 접근한 다큐멘터리 이 최근 제작 방송되었다. 말 그대로 문제적인 프로그램이다.무려 16명의 지역MBC PD가 참여했다고 한다. 짧은 제작 과정이 어찌 순조로웠겠나. 여러 난고가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자신의 과거를 비판적으로 짚어가려는 반성의 진심
[PD저널=전우석 경남MBC PD] 지난 크리스마스에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송재우 사장으로 스타덤에 오른 춘천MBC의 최헌영 선배였다. 그는 파업 이후, MBC의 반성을 다룬 프로그램에 지역MBC와 관련된 내용이 없다며 아쉬워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지역MBC 공동기획’을 제안했다. 약한 긍정의 대답을 하고선 함께 살고 있는 후배 김현지PD에게 얘기했다. 그녀는 카페라떼를 단숨에 들이켰다.1.3 기획회의 -제작 1일차대전에서 지역MBC 16개사 PD가 모이기로 한 날. 차 안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대전으로 올라간다. 회의실에 들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지역MBC의 현실을 다룬 다큐멘터리 (아래 )가 방송된다.지난해 11월 과거 MBC의 행적이 담긴 과 등이 방송된 것처럼, 은 시청자를 향한 지역MBC 판 '반성문'이라고 할 수 있다.파업 종료 이후 지역MBC의 현실을 알리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 16개 지역MBC 구성원들은 약 1개월 전부터 함께 모여 의제와 내용 등을 설정한 후 다큐멘터리를 완성했다.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아나운서국이 '나라'를 세웠다. 국기도 있고, 심지어 헌법도 존재하며, 출입국 심사를 거쳐 여권에 도장을 받아야 하는 곳이다. 이 나라가 내건 기치는 딱 하나, '할 말은 한다'다. MBC 아나운서국이 팟캐스트 프로젝트 을 론칭하고,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최승호 사장과 김민식 PD가 초대 손님으로 출연한 첫 회를 시작으로, 향후 한 명의 아나운서가 하나의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역MBC 11곳의 사장 내정자가 결정됐다. 본사 MBC 사장이 일괄적으로 사장을 내려 보내던 방식에서 탈피해, 각 지역MBC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과정을 거쳤다. 최승호 MBC 사장은 25일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 임시이사회에 출석해 이사진과 사장 내정자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이날 결정된 11명의 사장 내정자 중 각 지역MBC 출신 후보는 대구와 대전, 그리고 목포MBC까지 총 세 곳이다. 그 외의 8개 지역에는 본사 출신이 내정됐다. 직군별로 살펴보면 기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MBC에서 벌어진 제작 자율성 침해·공영방송 훼손 사태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MBC 정상화위원회(아래 정상화위원회)가 지난 19일 출범했다. 정상화위원회는 최승호 사장이 취임 전 사장 공모 과정에서 '재건위원회'라는 가칭으로 소개한 기구로, 최 사장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도 곧 정상화위원회가 정식으로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노사 동수 위원으로 구성된 정상화위원회는 산하에 전담 부서와 인력을 두고 앞으로 최소 1년간 활동하게 된다.정상화위원회는 지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드라마 방영 시간을 현 70분 내외에서 최대 10분 가량 줄이기로 했다. 최근 tvN 스태프 부상 사고 등으로 드라마 제작 환경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는 데에 따른 방안으로 보인다.최승호 MBC 사장은 18일 MBC의 관리감독기구이자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 이사회에 출석해 "현장 조건이 스태프에게 무리를 주는 상황"이라며 "드라마 (방영) 시간이 지금 70분인데, 방송 3사와의 합의를 통해 60분 정도로 줄여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그동안 KBS와 MBC,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MBC 사장이었던 이들이 속속 재판에 넘겨지고 있다. 지난주 김장겸·안광한 전 사장에 이어 17일 김재철 전 사장이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김 전 사장을 국가정보원법 위반(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김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기획한 '공영방송 장악 계획'을 실행했다는 의혹에 따라 그동안 검찰의 수사를 받아 왔다. 한 차례 구속영장이 신청됐다가 법원의
[PD저널=이미나 기자] "그런(방송계 비정규직) 문제가 제기된다는 게 부끄럽고 죄송하기도 하다."최승호 MBC 사장이 최근 대두되고 있는 방송계 비정규직 처우 문제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7일 취임 한 달을 맞아 연 기자간담회에서 최 사장은 한국독립PD협회나 한국독립제작사협회 등과 함께 '콘텐츠상생협력위원회'를 설치해 실태 파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또 최 사장은 "다른 업종에 비해 (방송계의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할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며 "전체적으로 현황을 파악한 뒤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새 지역MBC 사장 선임을 위해 노사 동수로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지역MBC 구성원 의견 반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셈이다. 이로써 그동안 '낙하산 인사'라는 비난을 피하지 못했던 지역MBC 사장 선임 과정에도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최승호 MBC 사장은 15일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에서 열린 임시이사회에 출석해 "향후 보완을 통해 앞으로 제도화를 목표로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사장은 또 "본사뿐 아니라 계열사에서도 극심한 갈등이 있었고, 파
[PD저널=김혜인 기자] KBS이사회는 15일 KBS 임시이사회를 열고 고대영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 심의를 진행한다. KBS 이사회는 고대영 사장에게 이날까지 서면 의견서를 제출하라고 했지만 고대영 사장은 서면 의견서를 30일까지 내겠다고 이사회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KBS 이사회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여권 추천 이사 4인(권태선, 김서중, 전영일, 장주영)이 제출한 ‘고대영 사장 해임제청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고대영 사장은 해임제청안 상정에 입장문을 내고 “여권 다수로 재편된 이사회가 정해진 수순대로 해임 결
[PD저널=이미나 기자] 김장겸·안광한 전 사장 등 MBC 전직 임원진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11일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영기 부장검사)는 MBC 전직 사장 두 명과 백종문·권재홍 전 부사장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들이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아래 MBC본부) 소속 구성원들을 부당하게 현업에서 제외하거나 승진에서 배제하고, 노동조합 탈퇴를 종용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른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앞서 검찰은 MBC에 대한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의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넘겨받
[PD저널= 전규찬 언론연대 공동대표(한예종 방송영상과 교수)] 외부는 모르는 내부의 ‘관행’이라고 주장했다. 갑(甲)의 방송사가 을(乙)의 외주 제작사와 병 지위인 그 스태프들에게 현금 아닌 상품권을 지급해 온 건, 특정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해당 방송사 아울러 방송사 전체의 관행 즉 업계에서 통용되어온 습속이라는 설명이다.최근 논란이 된 ‘상품권 페이’에 대해 SBS 담당PD가 제보자 스태프와 통화하며 밝힌 내용이다. ‘내부 관행’이라는 말이 몇 차례나 반복된다. 무섭다. ‘관행’이라는 병은 촛불이 밝힌 이 변화·쇄신
[PD저널=이미나 기자] 해임을 코앞에 뒀던 이진숙 대전MBC 사장이 8일 자진 사퇴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대전MBC지부(아래 대전MBC지부)는 "이진숙 사장 퇴출은 대전MBC 재건의 시작"이라며 "이제 오직 시청자만 바라보며 다시 만나도 좋은 친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대전MBC지부에 따르면 이진숙 사장은 8일 오후 사의를 표명했다. 최승호 사장 취임 후인 지난달 28일 MBC는 이진숙 사장에 대한 해임 절차를 시작했다. 당시 MBC는 이 사장에 대한 해임 사유로 편성규약을 위반하고, 방송을 사유화했으며, 부당
[PD저널=전규찬 언론연대 공동대표(한예종 방송영상과 교수)] 촛불로 활성화된 시민들은 TV를 그냥 시청하지 않는다. 더욱 더 비판적으로 독해한다. 주체적으로 읽어낸다. 새로 서는 MBC 뉴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제대로 되어 가는지, 바르게 하고 있는지 지켜보고 또 감시할 것이다. 그러면서, 새해 첫날 MBC 기자가 뉴스 보도를 하며 자기 친구를 인터뷰이로 내세운 사실을 칼 같이 잡아낸다. 함께 일한 인턴 기자를 ‘학생’ 신분으로 바꿔 카메라 앞에 세운 처사에 대해 경악과 비난을 금치 못했다.기자 신상에 관해 심지어 사실과 다른
[PD저널=구보라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가 지난 28일 도입된 방송작가 집필 표준계약서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히며 현장 이행을 촉구했다. 집필 표준계약서로 보호받지 못하는 작가들을 위한 별도의 표준근로계약서 제정도 방송작가들은 요구했다.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2월 28일 방송작가 집필 표준계약서(이하 ‘집필 표준계약서’)를 마련해 발표했다. 집필 표준계약서는 1년 넘게 방송사, 제작사, 작가협회 등 관련기관과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제정됐다.집필 표준계약서에는 ‘방송프로그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