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MBN이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의 집행을 정지해달라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이 연기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는 2일 MBN ‘6개월 업무정지’ 집행정지 사건 첫 번째 심문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가 방통위 측의 심문기일 연기 요청을 받아들여 오는 23일로 기일을 변경했다. MBN 측은 ‘재판 절차에 관한 의견서’를 내고 조속한 심문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 관계자는 “피신청인 측에서 사건을 수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변론 준비가 촉박하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트로트 예능 열풍을 타고, 비슷한 포맷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진 가운데 ‘포맷 표절 논란’이 소송전으로 비화했다. TV조선은 지난 18일 MBN이 자사의 , 포맷을, 가 자사의의 포맷을 표절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방송사 프리미엄만으로 화제성을 확보하기 어려워지면서 가뭄에 콩 나듯 흥행에 성공한 프로그램은 ‘포맷 베끼기’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국내외 시장에서도 한국 방송
[PD저널=안정호 기자] '자본금 불법 충당'으로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MBN이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오는 5월 1일 방송 정지 여부는 법원에서 판가름 나게 됐다. MBN 구성원과 외주제작사 관계자들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선처를 호소한 반면 시민단체는 방통위의 '봐주기' 처분을 주장하며 국민감사를 청구하고 나섰다. MBN은 지난 14일 서울행정법원에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정지 처분 취소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업무정지처분 소송 사건이 배당된 서울행정법원 2부에는 20일에만 400건이 넘는 탄원서가 접수됐다. MBN
[PD저널=이재형 기자] 조선왕조실록과 특정 문중을 희화화했다는 시청자 민원이 빗발쳤던 tvN 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행정지도인 '권고'를 받았다.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는 20일 회의에서 tvN, OtvN, 올리브네트워크에 방영된 드라마 (지난해 12월 14일 방송분)에 방송심의 규정 ‘명예훼손 금지’ ‘윤리성’ 조항 위반으로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는 21세기의 남성 쉐프가 19세기 조선시대 인물인 철인왕후에 빙의했다는 내용을 전개하면서 역사 왜곡·희화화 논란을
[PD저널=안정호 기자] 트로트 열풍을 타고 우후죽순 들어선 트로트 예능을 둘러싸고 TV조선과 MBN이 결국 소송전을 벌이게 됐다. TV조선이 MBN 예능 프로그램 이 과 의 포맷을 도용했다며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MBN은 자사 프로그램들이 TV조선 트로트 예능과 전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TV조선은 19일 입장을 내고 “MBN은 당사의 과 포맷을 도용하여 2019년 11월 , 2020년 7월 을 방송했고, 현재는 를 도용한
[PD저널=박수선 기자]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전원 구조’ 오보로 유가족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KBS‧MBC‧MBN 보도 책임자 8명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은 청와대‧법무부의 세월호 수사 외압, 세월호 유가족 사찰 의혹 등을 1년 2개월에 걸쳐 수사한 결과 모두 무혐의로 종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특수단은 유가족이 고소 고발한 ‘전원 구조 오보’ 문제를 포함한 해경 지휘부 구조 책임, 특조위 활동방해, 법무부 수사 외압 문제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2014년 세월호 사고 당시 방송사들이 단원고
[PD저널=안정호 기자]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MBN '6개월 영업정지' 처분에 대한 언급 없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욱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고 구성원의 단합을 강조했다. 장대환 회장은 MBN 등 계열사를 대표해 4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매경미디어그룹은 지난해에도 대한민국을 지식 기반사회로 이끌기 위한 소명에 최선을 다했다”며 21회 세계지식포럼 개최, '데이터거래소 KDX 1주년', MBN AI 앵커 실험 등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다. 또 올해 7월 완공되는 ‘삼송 MBN미디어시티‘와 관련해 “매경인 모두의 경
[PD저널=안정호 기자] 방송사 최초로 노동이사제를 도입한 TBS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노동이사 후보를 접수한 결과 3명이 최종 지원했다.TBS 관계자는 "서울시투자출연기관 노동이사제 세부운영지침에 따라 노동이사 정수(2명)의 2배수를 추천해야 하는데 지난 9일 서류 접수 결과 3명이 지원해 28일까지 접수 기간을 한차례 연장했다"며 "추가 지원자가 나오지 않아 후보자 3명으로 노동이사 선거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BS에 따르면 노동이사 후보는 라디오제작본부 소속으로 을 연출하고 있는 양승창 PD와 보도본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2020년 방송가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맞닥뜨렸다. 외부 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만큼 해외로 떠나는 여행 예능을 비롯해 야외 버라이어티는 포맷을 바꾸거나 스튜디오 예능으로 전환해야 했고, 음악방송은 무관중 공연으로 선회해야 했다.한껏 위축된 상황에서 TV 속 볼거리는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일각에서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춘 색다른 시도를 벌이긴 했지만, 트로트 등 흥행 소재에 편승하는 흐름이 강하게 나타났다. 올해 예능 프로그램을 키워드 중심으로 짚어 본다.너도나도 뛰어든 트로트 열풍트로트 열기
[PD저널=김동찬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 지난 11월 27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MBN에 대해 조건부 재승인을 의결했다. MBN은 심사평가 총점이 기준점인 650점에 미달하였으나 방통위는 재승인을 거부하는 대신 17가지 사항을 부가하는 조건으로 ‘3년 재승인’을 결정했다. 앞서 MBN '자본금 불법 충당'에 따른 행정처분에서도 방통위는 법령 기준인 '승인취소'에서 한 단계를 감경해 6개월의 업무정지를 선택했다. 종합해보면 방통위는 MBN에 무거운 징계를 내리되 퇴출하지 않고 회생의 기회를 부여한 것이라 볼 수 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2019년도 방송평가 결과에서 지상파 중에서는 MBC가 종합편성채널 중에서는 JTBC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2일 의결한 ‘2019년도 방송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상파TV는 MBC(577점), KBS1(563점), SBS(505점), KBS(483점) 순으로 점수가 높았다. 방통위는 프로그램 관련 수상 실적,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 방송 심의‧편성 규정, 관계법령 준수 여부 등에서 점수 차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539점을 받은 EBS는 자체심의와 프로그램
[PD저널=안정호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자본금 불법 충당’으로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내린 MBN에 ‘조건부 재승인’을 내주면서 강도 높은 경영쇄신을 주문했다.방통위는 27일 재승인 심사에서 640.50점으로 기준 점수에 미달된 MBN에 3년 유효기간으로 조건부 재승인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MBN에 부과한 17개의 재승인 조건 가운데 행정처분으로 인한 구성원 피해 방지 등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재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고 못 막았다. 재승인 취소를 거론한 조건은 ‘6개월 업무정지’ 처분에 따른 구성원 피해 방지책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JTBC 기자들이 에 소속돼 있으면서 파견 형식으로 근무하는 고용 형태가 파견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고용노동부 등 소관부처에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오는 30일 승인 유효기간이 끝나는 JTBC와 MBN에 대한 재승인 심사를 거쳐 JTBC에는 승인 유효기간 5년의 재승인을 의결했다. 심사위원회 심사에서 JTBC는 총점 1000점 가운데 714.89점을 얻어 승인 기준점수를 넘겼지만 소속 기자들의 파견 문제가 방송의공정성과 독립성을 해칠 수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의 재승인 여부 결정을 앞둔 MBN 노사가 보도국장 신임 투표 도입과 시청자위원회 노조 추천 위원 위촉 등에 합의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이하 MBN지부)는 25일 오후 사측과 노사합의문 조인식을 갖고 보도국장 신임투표를 도입하고 시청자위원회를 개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BN지부는 오는 30일 재승인 기간 만료에 따라 재승인 심사를 진행 중인 방통위에 '대주주의 제왕적 권력 제한을 위해 소유·경영 분리 원칙을 재승인 조건으로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지난 13일 제출했다. 의견서에는
[PD저널=안정호 기자] MBN 재승인 여부 결정을 앞두고 MBN 노조가 '대주주의 제왕적 권력 제한을 위해 소유·경영 분리 원칙을 재승인 조건으로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전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이하 MBN지부)는 18일 열린 'MBN 정상화를 위한 긴급토론회'에서 '주요 임원의 임명동의제 도입' '시청자위원회 개편 및 시청자 추천 사외이사 도입' '시청자 참여형 사장 공모제 실시' 등을 골자로 한 의견서를 지난 13일 방통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아들인
[PD저널=안정호 기자] MBN이 받은 ‘6개월 업무정지’ 처분과 관련해 ‘종편 봐주기’라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제도의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민주언론시민연합 등 240여 개 언론·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방송독립시민행동 주최로 17일 열린 ‘방통위의 MBN 봐주기 행정처분과 종편 대응’ 긴급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방통위의 책임 방기를 질타했다. 방통위는 지난달 30일 종편 최초 승인 당시 600억 원대 자본금 불법충당과 분식회계 등이 드러난
[PD저널=이준엽 기자] 시민과 기자가 함께 허위조작정보를 판별하는 시민참여형 팩트체크 플랫폼 ‘팩트체크넷’이 12일 문을 열었다.언론사나 'SNU 팩트체크' 등이 온라인에 떠도는 허위조작정보를 검증해 결과물을 내놓고 있지만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는 없었다. '팩트체크넷'은 방송기자연합회와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사회적협동조합 ‘빠띠’등 4개 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것으로, 정부는 여기에 올해 6억여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팩트체크넷에 참여하는 시민 팩트체커들은 방송기자연합회에서 실시한 팩트체크 관련 교육과정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