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이태원 참사'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일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카타르월드컵 중계권을 가진 지상파 3사는 중계진을 꾸리고 본격적인 채비에 돌입했지만, 예년만큼 붐업 조성에 올인한 모습은 아니다. 치솟는 중계권료 때문에 '적자 월드컵'을 피하기 어려운데다가 '이태원 참사' 추이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지상파 3사 중계 대진표는 일찌감치 정해졌다.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인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FC)을 해설위원에 발탁한 KBS는 '해설 대권
[PD저널=임경호 기자] 보도전문채널 YTN이 '이태원 참사' 취재진에 대한 심리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9일 156명이 숨지고, 151명(1일 오전 기준)이 다친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에 있던 시민이나 경찰, 소방관 등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파 3사는 참사 현장 영상의 제한적 사용을 약속했고, 정부는 유가족과 부상자, 일반 시민의 심리치료를 지원하겠다고 했다.YTN은 취재 과정에서도 트라우마(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치료가 필요한 직원들이 별도의 사내 신청 절차 없이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이태원 사고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방송사들에 재난보도준칙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 방통위는 31일 오전 한상혁 위원장 주재로 이태원 사고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방송통신 분야 대응현황을 점검했다. 지상파, 종합편성채널·보도PP 등에 언론 5단체가 제정한 재난보도준칙 준수를 당부하고, 방송사가 주최하는 대규모 행사 시 안전사고방지를 위한 조치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방통위는 밝혔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언론단체들이 마련한 재난보도준칙에는 ‘자극적인 장면의 단순
[PD저널=박수선 기자] ‘비상’과 ‘민생’이 보이지 않은 비상경제민생회의였다. 28일 조간은 전날 생중계된 윤석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보다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27일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각 부처는 ‘무주택자‧1주택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50%까지 허용’(금융위원회), ‘중도금 대출 기준 분양가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조정’(국토교통부), ‘30인 미만 영세업체 연장근로제 일몰 2년 연장’(고용노동부) 등의 경제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윤석열
[PD저널=장세인 기자] EBS가 공개채용 지원자들의 반응을 취재해 공채 절차의 문제점을 지적한 언론사에 기사 삭제를 요청했다.EBS는 19일 의 보도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은 극소수의 일부 커뮤니티 댓글 등을 언급하며 ‘지원자 부글거리게 만든’, ‘지원자 배려가 없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등의 내용으로, 마치 EBS 직원 공개 채용 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오인되도록 하여 EBS의 직원 채용 업무를 방해하고 있는 점과
[PD저널=장세인 기자] CCTV를 활용한 사건 사고 보도가 2차 가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언론인권센터는 ‘방송보도의 인권보호 실천, 어떻게 되고 있나?’ 주제로 열린 언론인권포럼에서 방송사 뉴스를 대상으로 한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했다. 심의규정과 인권보도준칙을 토대로 설계한 ‘인권보호지표’를 기준으로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지상파(OBS 포함)와 종합편성채널 등 8개사에서 내보낸 뉴스 보도 중 채널별 40건, 총 320건을 골라 분석했다. 사건 보도에서는 ‘보도 대상에 지극히 사적인 내용(전화, 통신 등)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올해 예능의 주인공은 ‘연반인’이 아닐까. 연반인은 ‘연예인 같은 일반인’을 뜻한다. 연애, 결혼, 이혼 후 만남 등의 과정을 그린 관찰 예능이 쏟아지면서 일반인 출연자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티빙 , ENA채널·SBS플러스 , MBN 등 일반인들이 등장한 예능이 인기를 끈 게 시발점이다. 뒤이어 KBS , KBS joy , tvN , MBC 에브리원 , 디즈니+, 넷플릭스
[PD저널=엄재희 기자] 근로자성을 인정받아 KBS와 MBC에서 방송지원직군에 속해 일하고 있는 방송작가들이 기존 정규직과 다른 차별적인 처우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무기계약직인 '방송지원직'은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과 법원 판결에 따라 노동자성을 인정받은 방송작가를 채용하기 위해 방송사들이 새롭게 만든 직군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비례대표)이 KBS와 MBC로부터 제출받은 방송지원직 취업규칙과 운영지침‧근로계약서를 보면, 방송지원직은 기존의 정규직군과 다른 임금체계, 복리후생을 적용 받고 있다. SBS는 "취업규칙·근로
[PD저널=박수선 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 지상파 소유규제 개선에 학계도 완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힘을 실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지상파가 살아 남기 위해서 진입 규제를 손봐야 한다는 주장이지만, 대기업이 방송을 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가시지 않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30일 한국방송학회와 공동으로 ‘국내 방송미디어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유·겸영 규제 개선 방안’ 토론회를 열고 소유 규제 개선과 관련해 학계와 시민사회 의견을 수렴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서면으로 보낸 축사에서 “방송사업자
[PD저널=임경호 기자] 2017년 '세계 최초'로 시작한 지상파 UHD(초고화질) 방송의 5년 성적표는 당초 기대에 한참 못 미친다. 전국망 구축 완료 시점은 2021년에서 2023년으로 미뤄졌고, 지상파TV로 UHD를 수신하는 비율은 1%대로 추정된다.더불어민주당 정필모 의원은 28일 오후 ‘지상파 UHD 본방송 5년 평가와 제도 개선’ 정책토론회를 열고 “2017년 세계 최초로 지상파 UHD 방송을 송출한 지 벌써 5년이 지났는데 UHD 방송 성적표는 초라하기 짝이 없다”며 “방송사와 이용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UH
[PD저널=박수선 기자] 홈쇼핑 채널과 연계해 건강기능식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상파·종합편성채널, 홈쇼핑 채널 17개를 대상으로 7월 한달 동안 연계편성을 점검한 결과 51개 건강정보 프로그램에서 447회 방송한 내용이 홈쇼핑 채널에서 총 754회 연계편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이뤄진 조사와 비교하면 연계편성 프로그램은 6개 늘었다. 2020년 연계편성 프로그램(24개)보다는 두 배가량 증가했다. MBC는 등 3개 프로그램에서
[PD저널=엄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에 대한 책임을 언론에 떠넘긴 대통령실과 여당의 대응에 언론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26일 ‘비속어 논란’에 대해 처음 입을 연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언론에 책임을 돌리자 언론계는 “적반하장 태도”라며 일제히 성토했다. 27일 방송기자연합회‧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한국영상기자협회‧한국PD연합회 등 6개 언론현업단체들은 27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용산 대통령실
[PD저널=장세인 기자] MBC가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 보도에 여권에서 '국익 훼손'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좌표 찍기' 비난" 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MBC는 23일 입장을 내고 "MBC가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비속어 발언을 보도한 것에 대해 일부 정치권에서 비난이 있었다"며 "거의 모든 언론사가 해당 동영상을 보도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일부 정치권에서 유독 MBC만을 거론하면서 ‘좌표 찍기’하듯 비난하는 것에 대해 MBC는 강한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MBC는 윤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열린 ‘글로
[PD저널=박수선 기자] 재허가·재승인의 사전 기본계획을 의결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회의에서 TV조선 재승인 심사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감사원 감사를 놓고 위원 간 논쟁이 벌어졌다. 21일 방통위는 회의를 열고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동안 이뤄지는 재허가·재승인의 사전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심사의 일관성 확보를 위해 기존 항목 구조는 유지하되, 심사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는 설명이다. 먼저 그동안 종합편성채널·보도PP 심사에만 적용했던 방송사 의견청취 속기록·심
[PD저널=장세인 기자] MBC 관리감독기관이자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올라온 ‘박성제 사장 해임 결의’ 안건이 다수 이사들의 의견에 따라 폐기됐다. 방문진은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김도인 이사가 단독으로 제출한 ‘박성제 사장 해임 결의 건’ 논의 여부를 토론한 결과, 합당한 해임 사유가 없다는 다수 의견을 반영해 '논의 종결' 결정을 내렸다. 2017년 김장겸 사장 시절 MBC 편성제작본부장을 지낸 김도인 이사는 “해임 결의안을 제출한 이유는 공영방송 MBC가 사망 일보 직전이라는 절박한 위기감 때문”이라며 “20
[PD저널=박수선 기자] ‘대기업 소유제한’ 규정 위반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SBS가 “토종 콘텐츠 경쟁력을 약화하는 역차별 규제”라고 반발했다. SBS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미디어렙법) 위반으로 SBS M&C 주식을 매각하라고 한 시정명령이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규제라고 주장했다. SBS의 대기업 소유제한 규정 위반은 대주주인 태영이 지난 5월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벌어진 일이다. 미디어렙법은 자산총액 10조 이상 대기업집단 소속회사·계열회사의 경우 미디어렙
[PD저널=장세인 기자] MBC뉴스 유튜브 채널이 매달 조회수 기록을 경신하면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MBC뉴스 유튜브 채널의 8월 월간 조회 수는 5억 8천만뷰로 사상 처음으로 5억 뷰를 돌파했다. 국내외 유튜브 채널의 인기 순위를 제공하는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지난 8월 MBC뉴스는 국내 언론사 유튜브 뉴스 채널 1위를 차지했고, YTN, JTBC, SBS,KBS가 뒤를 이었다. MBC뉴스 유튜브 채널은 지난 6월 3억 5천만뷰, 지난 7월 4억뷰를 넘긴 데 이어 8월에 5억뷰를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