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초유의 감사원장 중도 사퇴를 두고 29일 아침신문의 평가는 엇갈렸다. 정치 참여 의지를 보이며 사퇴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 경향신문‧한겨레 등은 ‘감사원 중립 훼손’ ‘헌법 훼손’이라고 비판한 반면 보수신문은 정부와 여당이 원인 제공을 했다는 식의 태도를 보였다. 28일 임기를 6개월 남겨놓고 사의를 표명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저의 거취에 관한 많은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장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대권 도전 여부에는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
[PD저널=김승혁 기자] 언론현업 4단체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6월 임시국회 내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 등을 우선 처리하라고 여야에 거듭 촉구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PD연합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기자협회는 17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언론개혁 입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는 기득권을 포기하고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혁을 통해 한국 언론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언론현업 4단체는 먼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에 지지부진한 여당의 ‘언행불일치’ 태도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16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PD저널=박수선 기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논의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방송TF’가 TBS 감사원 청구 안건 상정을 요구하는 국민의힘에 발목이 잡혀 구성이 미뤄졌다. 국회 과방위는 6월 임시국회 문을 열자마자 TBS 감사 청구 안건 상정 문제로 파행을 빚었다. 16일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장에 ‘TBS 감사 거부는 친여매체 감싸기’ 'TBS 방탄국회, 민주당은 사과하라' 문구가 적힌 펫말을 놓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TBS 감사 청구 상정조차 받아들이지 않는 민주당에 유감”이라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불법거래 등이 드러난 소속 의원 12명에게 탈당, 출당을 권고한 가운데 국민의힘을 제외한 야5당도 국민권익위원회에 소속 의원들의 부동산 투기 여부 전수조사를 의뢰했다. 10일 조간은 국민의힘이 조사 권한이 없는 감사원에 조사를 요청한 데 대해 ‘꼼수’ ‘억지’라고 비판하며 당당히 조사를 받으라고 압박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9일 “민주당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의뢰한 소속 의원 전수조사는 사실상 ‘셀프 조사’이며, ‘면피용 조사’였다”며 “이번 감사원 조사 의뢰는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기관에 전
[PD저널=박수선 기자] TBS 이 편파성‧과다 출연료 논란 속에서도 청취율 1위 자리를 지켰다. TBS에 따르면 지난 6일 공개된 ‘2021년 2라운드 서울·수도권 라디오 청취율 조사’ 결과, 은 청취율 12.4%를 기록해 13라운드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 11.8%의 청취율을 보였던 은 이번 2라운드 조사에서 청취율이 소폭 상승했다. TBS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를 계기로 불거진 정치 공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1라운드 조사에 비해 청취율이 오히려 상승한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일부 정치세력의 TBS 흔들기가 연일 극성을 부리고 있다. 우리는 서울지역 공영방송 TBS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정치 공세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독립언론재단 TBS에 흠집을 내고 궁극적으로 TBS를 다시 장악하려는 이들의 불순한 공작은 결국 실패할 것이며, 시민사회의 분노와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임을 경고한다.일부 정치세력은 대표이사 교체, 폐지를 통해 TBS를 장악하는 게 법적으로 여의치 않자 김어준씨의 출연료를 빌미로 감사원 개입을 요청하는 등 여론 선동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수구여론
[PD저널=박수선 기자] TBS PD들이 정치권과 언론을 향해 독립성을 해치는 무분별한 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TBS PD협회는 26일 성명을 내고 “일부 정치권의 공격으로 시작된 TBS 독립성 흔들기에 언론까지 부화뇌동하고 있다”면서 “일부 언론은 정치권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받아쓰기하면서 진실인양 호도하고 있다. 본연의 기능인 기본적 사실 확인을 통한 보도 의무를 외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이 제기한 TBS 편파성 논란을 언론이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4‧7 보궐선거 국면에서 '김어준 퇴출' 구호를 들고나
[PD저널=박수선 기자] 감사원이 김어준씨의 출연료 논란과 관련해 지난 21일 TBS 감사실을 방문해 관련 근거 규정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져 독립성 침해라는 비판이 거세다. TBS와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21일 TBS 감사실을 방문, TBS 관계자들과 김어준씨 출연료 근거 규정, 결재 서류, 최종 결정자 확인을 하는 면담을 진행했다. TBS 감사가 가능한지를 묻는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감사원이 “TBS는 감사원법 규정에 따라 회계감사 및 직무감찰 대상”이라고 답했다는 보도가 나온지 이틀만에 이뤄진
[PD저널=박수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4‧7 재보궐 선거의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는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합동조사단을 꾸리고 신도시 땅투기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지만, 셀프 조사에 그칠 것이라는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등 보수신문은 'LH 투기 의혹'을 비판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인터뷰를 통해 검찰의 직접수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힘을 실었다. 는 8일자 1면 에
[PD저널=박수선 기자] ‘북한 원전 추진’ 의혹을 키우고 있는 여당에 힘을 보탠 보수신문이 정부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보수신문은 정부의 의혹 부인 뒤에도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월성 1호기와 관련해 삭제한 파일을 근거로 원전 건설 의혹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모습이다. 는 2월 1일자 1면 에서 “감사원과 산업부 등에 대한 취재를 종합하면 2019년 12월 1일 산업부 공무원이 삭제한 ‘북한 원전’ 관련 17개 문건 가운데 ‘180514_북한지역 원전건설
[PD저널=안정호 기자] '자본금 불법 충당'으로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MBN이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오는 5월 1일 방송 정지 여부는 법원에서 판가름 나게 됐다. MBN 구성원과 외주제작사 관계자들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선처를 호소한 반면 시민단체는 방통위의 '봐주기' 처분을 주장하며 국민감사를 청구하고 나섰다. MBN은 지난 14일 서울행정법원에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정지 처분 취소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업무정지처분 소송 사건이 배당된 서울행정법원 2부에는 20일에만 400건이 넘는 탄원서가 접수됐다. MBN
[PD저널=박수선 기자] 감사원의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관련 감사를 앞두고 내부 자료를 삭제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2명이 구속되면서 검찰의 수사가 ‘윗선’으로 향하고 있다. 7일 조간은 검찰 수사와 관련해 '과잉정치화'라는 우려와 "당연한 책무"라는 평가로 반응이 엇갈렸다. 지난 4일 대전지법은 공용 전자기록 손상‧감사 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산업부 공무원 3명 중 문모 국장과 김 모 서기관을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했다. 산업부 공무원 3명은 지난해 12월 1일 감사원으로부터 월성 1호기 관련 자료를 추가
[PD저널=박수선 기자] 정치권이 불을 붙인 2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당정청 협의에서 일단 보류됐다.당정청은 지난 23일 2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우선 방역에 집중하고 추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4차 추경 편성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반면 정부는 코로나19 우선 대응과 재정건전성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피해가 큰 저소득층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높아 논의는 조만간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 24일 는 5면
[PD저널=박수선 기자] 유례없는 폭우로 전국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MB 정부’의 4대강 사업과 이번 물난리의 연관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미래통합당은 4대강 사업이 홍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반면 4대강 사업이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 9일 SNS에 올린 글에서 “4대강 사업이 없었으면 이번에 어쩔 뻔했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4대강 사업을 끝낸 후 지류·지천으로 사업을 확대했더라면 물난리를 좀 더 잘 방어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주장했다.10일 아침신문
[PD저널=박예람 기자] 자유한국당이 현행 TV 수신료 징수 방식이 방송법과 개인정보법에 위배된다며 KBS와 한국전력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의뢰하기로 했다. KBS는 수신료 징수는 현행 법령내에서 적법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제도 미비로 발생한 문제는 관계기관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정보기술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KBS와 한국전력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방송통신위원회에 수신료 폐지, 분리 징
[PD저널=이미나 기자] KBS가 '방만 경영'이라는 지적을 받아 온 상위직급 과다 문제 해결을 위해 상위직급 2개를 폐지하기로 했다.KBS는 과반 노조가 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와 상위직급을 축소하는 방향의 직급체계 개편안에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KBS의 상위직급 과다 문제는 그동안 감사원으로부터 여러 차례 지적을 받아왔다. 방송통신위원회도 2017년 KBS에 인력구조 개선을 재허가 조건으로 부여했으나, KBS가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지난해 12월과 올해 8월 두 번에 걸쳐 시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지난 8월 두 번째 시
[PD저널=이미나 기자] KBS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상위직급 과다 문제'로 두 번째 시정명령을 받았다.방통위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KBS에 과다한 상위직급 비율을 줄이는 등 직제규정 정원표를 개정해 2개월 이내에 제출하고, 이와 관련한 노사 협의 경과도 매달 제출하라는 내용의 시정명령을 내렸다.앞서 지난해 12월 방통위는 상위직급 비율을 조정하라는 재허가 조건을 이행하지 못한 KBS에 한 차례 시정명령을 내리고 6개월 내에 결과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으나, KBS는 이를 이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KBS의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