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김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한상혁 위원장에 대한 여당의 사퇴 압박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는 임기가 보장된 자리”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일하던 임기가 보장된 분들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에서도 존중해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현 위원은 22일 MBC 에 출연해 최근 여권의 한상혁 방통위원장 사퇴 압박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임기를 1년 여 남겨둔 한상혁 위원장을 향해 노골적으로 공세를 펼치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도 '알아서 판단하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상혁 위원장은
[PD저널=박수선 기자] 국민의힘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월북 공작’으로 규정짓고 문재인 정부를 향한 공세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색깔론’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보수신문은 민주당 압박에 가세하고 있다. 지난 16일 해경과 국방부가 “(피살 공무원이) 자진 월북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2020년 내놓은 입장을 뒤집은 이후 여당은 진상규명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사건 당시 정부가 왜 억울한 공무원에게 월북 낙인을 찍었는지, 왜 국방부의 사건 발표에 개입했는지, 유가족이 알아야 할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언론과 검찰이 올해만 두 번째로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시즌을 열어 젖혔다. 가 단연 발군이다. 3월 대선 직후 검찰은 기다렸다는 듯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사건 수사를 고발 3년 만에 착수했는데 는 보도 핵심 내용 대부분을 “검찰 관계자”, “검찰 압수수색”, “본지 취재”와 같은 출처에 의존한 (3월 28일),
[PD저널=박수선 기자] 해양경찰청과 국방부가 2020년 서해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공무원에 대한 ‘자진 월북’ 판단을 뒤집었다. 보수신문은 일제히 ‘문재인 청와대’의 책임을 추궁하고 나섰고, 등은 정쟁 비화를 경계했다. 16일 국가안보실이 이모씨의 유족이 제기한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 대한 항소를 취하한다고 밝힌 데 이어 인천해양경찰서는 브리핑을 열어 “국방부 발표 등에 근거해 월북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종합적인 수사를 진행했으나 월북 의도를 인정할 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최종 수사
[PD저널=박수선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관례적으로 참석해온 국무회의에서 배제돼 새 정부에서 밀어내기가 본격화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상혁 위원장을 포함해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국민권익위원장 등 합의제 행정기관장들은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고, 14일 국무회의에 불참했다. 한상혁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정식으로 주재한 5월 26일 국무회의부터 참석 대상에서 빠졌는데, 14일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도 참석 요청을 못받았다.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장은 그동안 국무회의에 참석해왔다
[PD저널=엄재희 기자] 이른바 '기자 조롱 캐리커처’로 논쟁의 중심에 선 박찬우 작가는 기자협회의 전시 중단 요구에 대해 수용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서 "(기자들이) 오보에 대해 정정보도를 하면 캐리커처를 지우겠다”고 말했다. 8일 서울민족예술단체총연합(이하 서울민예총)이 주최한 전시가 열리고 있는 광주광역시 메이홀에서 만난 박찬우 작가는 언론개혁을 위해 "타격감이 없는" 언론계 전반이 아니라 기자들을 풍자의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언론개혁을 위한 예술가들의 행동전'이라는 부제가 붙은
[PD저널=박수선 기자] 북한이 동해상에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8발을 쏜 다음날 한미가 지대지미사일 8발로 대응사격을 하면서 남북관계가 강대강 대치로 치닫고 있다. 7일 아침신문은 윤석열 대통령의 첫 현충일 추념사를 비중 있게 실었는데, 진보성향 신문은 정부의 강경 대응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윤 대통령은 6일 67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북한이 SRBM 8발을 발사하는 등 계속된 무력 도발에 강대강 방침을 밝힌 것이다. 합참은 이날 새벽 북
[PD저널=박수선 기자] 대선에 이어 6‧1 지방선거에도 민심은 권력 교체를 택했다. 1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경기와 호남, 제주를 제외한 광역자치단체장을 국민의힘이 가져갔다. 2일 아침신문은 대선 이후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의 태도와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 강행 등을 민주당의 참패 원인으로 지목했다. 50.9%라는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에서 시도지사의 경우 국민의힘 후보가 12곳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곳에서 당선했다. 경기지사에 당선된 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김은혜 후보와 피 말리는 승부를 펼치다가 개표 종료
[PD저널=김현지 MBC경남 PD]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확성기를 들고 욕설을 퍼부으며 웃통을 벗고 다니는 남자를 보았을 때, ‘인터뷰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저 사람은 어떤 이유로 저 자리에 나와 뜨거운 5월 햇볕 아래 맨살을 드러내고 목청을 높이고 있을까. 무엇이 그를 움직이게 했을까.맨 첫마디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안녕하세요? 그다지 안녕해 보이지는 않는다. 실례합니다. 실례를 아무렇지 않게 전시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비아냥처럼 들리진 않을까? 고민할수록 나는 정말 그를 인터뷰 하고싶다는 열망에 사로잡혔다
[PD저널=박수선 기자] 당초 정부안보다 2조 6000억원이 늘어난 ‘코로나 추경안’이 박병석 국회의장 임기 마지막 날인 29일 국회를 통과했다. 코로나 손실보상금 지급을 위한 추경안 통과를 비중 있게 다룬 30일자 조간을 보면 재원 마련 방안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6‧1 지방선거를 의식한 ‘돈풀기’라는 비판이 많다.추경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371만여 명의 사업자는 1인당 약 600만~1000만 원을 지급받는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특수형태고용종사자(특고)‧프리랜서‧문화예술인은 1인당 200만원, 법인 택시‧버스 기사는 3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 동맹을 안보‧기술‧가치 분야로 외연을 넓힌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확대하고, 북한의 핵 위협에 '확장억제'를 하기로 합의했다. 23일 아침신문은 윤석열 정부 출범 11일 만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물에 ‘한미 동맹 업그레이드’, ‘중국 리스크 우려'라는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한‧미 정상은 21일 공동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핵, 재래식 및 미사일 방어능력을 포함해 가용한 모든 범주의 방어역량을 사용한 미국의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을 확인했다.
[PD저널=장세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튿날인 11일 언론인들이 여의도에서 총력집회를 열고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정안을 5월 임시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과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6개 언론현업단체들은 11일 국회의사당 인근 국민은행 앞에서 100여명의 현업언론인이 참석한 가운데 '공영방송 정치 독립 5월 입법 촉구' 총력집회를 개최했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171명 의원 전원 발의로 공영방송사에 이사회 대신 25명 규모의 운영위원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