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계와 학계 등 5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언론법 관련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을 정부와 국회에 제안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PD연합회, 민주언론시민연합, 한국언론정보학회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18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이념과 입장, 이해의 차
청와대 행정관이 경찰청 홍보담당관에게 ‘여론조작’을 지시한 메일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6명의 희생자를 낸 ‘용산참사’를 연쇄살인 피의자 강 모 씨 사건을 이용해 덮으라는 충격적인 내용이다. 언론과 정부 사이에 경찰이 끼어있다는 것만 빼면 군사독재 정권 시절 ‘보도지침’과 다를 바 없다는
결국 핵심은 ‘언론’이다. 청와대 행정관이 경찰청 홍보담당관에게 ‘여론조작’을 지시한 메일이 공개되며 파문이 일고 있지만, 그동안 언론이 보여준 보도 태도 역시 비판받기에 충분하다.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언론은 연쇄살인 피의자 강 씨 관련 보도를 키웠고, 결과적으로 청와대의 홍보지침을 그대로 따른 셈이 됐기 때문이
“KBS의 K는 Korean Government(한국 정부)보다 Korean People(한국 사람)에 가깝다.” (사회자 임동욱 광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하지만 시민들은 KBS 기자들의 취재를 거부하고, 뉴스 시청률은 하락세다. KBS는 지금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병순 사장 취임 7개월째. ‘내우외환’에 시달
KBS가 위기다. 시민들은 KBS 기자들의 취재를 거부하고, 뉴스 시청률은 하락세다. 재정악화로 해외 특파원도 줄였다. 이병순 사장 취임 7개월째,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는 KBS를 진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이명박 정부 1주년, 공영방송 &rsquo
OBS 경인TV가 오는 12일 주주총회를 열어 2기 사장을 선임할 예정인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 방송특보가 내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미디어행동, 경인지역 새방송 창사준비위원회, OBS희망조합 등은 11일 오전 11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앞에서 ‘민영방송장악저지, OBS 특보사장 내정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기자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검찰은 ‘용산 철거민 참사’에 대해 경찰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 9일 서울중앙지검 수사본부는 참사로 이어진 화재의 원인을 농성자들이 투척한 시너와 화염병이라고 결론짓고, 농성자 20명과 용역직원 7명을 기소했다. 경찰에 면죄부를 준 검찰 수사결과에 대해 희생자 유족과 시민단체들은 &lsqu
이명박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공영방송 KBS를 진단하는 토론이 열린다.민주언론시민연합(공동대표 정연우)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 대강의실에서 ‘이명박 정부 1년, 공영방송 KBS 진단’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발제는 정재철 교수(단국대 언론영상학부)가 ‘이명박 정부 1년, 공영방송 KBS의 위
방송사들의 수목드라마의 홍보전이 불꽃튄다. 중년급 연기자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전인화, 최명길, 박상원 주연의 KBS〈미워도 다시한번〉이 첫방송부터 인기몰이를 하자 MBC 오는 9일 용인 세트장에서 수목미니시리즈 〈돌아온 일지매〉 현장을 기자들에게 공개한다. 또 방송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소지섭, 신현준 주연의 SBS 〈카인과 아벨〉 제작발표회도 13일 청
경찰의 과잉 진압 때문인가, 아니면 철거민들의 폭력 시위가 원인인가.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산 참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일각에서는 ‘편파 수사’ 의혹이 제기되는 등 여전히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그렇다면 용산 참사를 보도해온 언론들의 태도는 어땠을까? 민생민주국민회의와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지난
이명박 정부 들어 2번째 맞는 언론인 해직사태에 대해 시민사회 단체의 규탄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미디어행동 1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앞에서 ‘KBS 보복징계 규탄 및 이병순 사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미디어행동은 기자회견문에서 “이병순 관제사장의 보복징계 만행으로 청부사장 체제의 KBS와 이명
지난 주말 국회는 ‘전쟁터’로 변했다. 국회 사무처는 지난 3일 낮부터 4일까지 6차례에 걸쳐 민주당이 점거 중인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 경위 및 방호원을 투입해 강제해산에 나섰다. 진압하는 경위·방호원들과 민주당 의원·보좌관 등 수십명이 부상하며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연이은 강제해산 시도가 실패로
〈PD수첩〉과 〈KBS스페셜〉이 2008 올해의 좋은 방송으로 선정됐다. 민주언론시민연합(공동대표 정연우·박석운·정연구, 이하 민언련)은 MBC 〈PD수첩〉과 KBS 〈KBS스페셜〉을 시사프로그램부문 좋은 방송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EBS 〈다큐프라임〉과 〈리얼실험프로젝트X〉는 교양부문에서, KBS 〈얼렁뚱땅 흥신소〉와 M
오는 19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 1주년을 앞두고 MB정부 1년에 대한 평가가 한창이다. 은 ‘이명박 1년, 민주주의 후퇴’라는 송년기획에서 “여론시장의 독과점은 심화되고 있고 다양한 이해관계를 녹여내는 언론의 공공성은 아예 실종될 위기”라며 “신문·방송 겸업 허용, 대기
제10회 민주시민언론상 본상 수상자로 ‘누리꾼들’이 선정됐다.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가 공동수상자로 결정됐으며, 공영방송사수를위한KBS사원행동은 특별상을 수상한다. 민주언론시민연합(공동대표 정연우·박석운·정연구, 이하 민언련)은 ‘조·중·동 광고기업 불
30년 가까이 지상파방송의 광고판매를 대행해온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의 독점체제가 깨지게 됐습니다. 11월 27일 헌법재판소는 지상파방송사로 하여금 KOBACO, 또는 KOBACO가 출자한 회사가 위탁하는 광고물 이외에는 방송하지 못하도록 한 현행 방송법 73조 5항과 동법 시행령 59조 5항이 헌법에 어긋난다고 선언하고 내년 말까지 개정할 것을 주
MBC 일부 기자들이 자사 〈뉴스데스크〉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MBC 보도국 취재기자 75명(28기~36기)은 9일 성명을 발표하고, 최근 〈뉴스데스크〉에서 “정치권력에 대한 비판과 감시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매 사안마다 권력의 눈치를 보는 모습이 역력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번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