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방영 당시 논란을 불렀던 KBS '사업권 회수 논란, 4대강의 쟁점은?' 편과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무죄 판결의 전말' 편이 심의실의 과도한 개입으로 인한 제작 자율성 침해 사례에 해당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KBS의 과거 청산 기구인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는 7일 심의실에 의한 제작 자율성 침해 사례 조사보고서를 채택하고, KBS 사측에 사규개정 및 제도개선 등을 통해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진미위는 2008년 9월 이
[PD저널=이채훈 한국PD연합회 정책위원] 한국PD연합회 새해 첫 프로그램연구비평모임이 지난 29일 열렸다. 한국PD연합회 강의실에서 BBS 라디오 다큐멘터리 (연출 박광열), (연출 황고운)를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사회는 박은주PD(tbs 연출), 발제는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이 맡았다. 프로그램에 대한 비평과 토론은 물론, 정동렬 성소수자부모모임 운영위원과 강문민서 국가인권위원회 차별시정국장 등 전문가의 참고발언을 통해 ‘혐오’와 ‘분노
[PD저널=이은주 기자] 한국독립PD협회(협회장 송호용)가 시상하는 제12회 한국독립PD대상에 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연출: 복진오)는 지난해 4월 23일 MBC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로 세월호 수색에 참여한 잠수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잠수사들이 남긴 기록인 ‘로그북’을 통해 잠수사들의 시선에서 70여일의 세월호 수색 과정을 재구성했다.최우수상은 EBS 다큐프라임 (연출: 양진용), 우수상은 KMH-다큐원
[PD저널=박수선 기자] 손석희 JTBC 사장이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하루아침에 껄끄러운 스캔들의 주인공이 된 손석희 사장은 에서 “흔들리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2013년 손석희 사장을 영입한 뒤로 신뢰도‧영향력 1위 언론사에 오른 JTBC는 ‘손석희 리스크’를 떠안게 됐다.손석희 사장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프리랜서 기자 A씨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를 한 손석희 사장 측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사건은 진실 공방으로 흐르고 있다.프리랜서 기자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은 최근 세월호 참사 당시 민간인 사찰 혐의로 영장심사를 받으러 가기 전 포토라인에 섰다. 양손에는 천으로 덮인 수갑을 찬 채였다. 구속영장은 기각됐으나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무죄를 떠나 포토라인에 선 것 자체를 불명예스럽게 여겨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주변의 이야기가 나왔다.당연시 여겼던 포토라인 앞 ‘잠시 멈춤’은 그러나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다. 그는 지난 11일 검찰에 출석하며 대법원 앞에서 ‘하고싶은 말’을 한 후 검찰청 현관 앞에 마련
[PD저널=김혜인 기자] '강릉 펜션 사고'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대성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잉 취재를 벌여 빈축을 사고 있다. 청와대 국민 청원에는 대성고 학생들 취재를 그만해 달라는 글도 올라왔다.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강릉의 한 펜션에 놀라갔던 서울 대성고 학생들 10명이 사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사고 원인과 이번에 사고를 당한 학생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언론의 과열 취재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18일 대성고 학생들이 익명으로 글을 올리는 페이스북 페이지 ‘서울대성고등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9년 동안 방송 장악에 시달린 공영방송들이 과거와 결별하고, 신뢰를 되찾는 데 안간힘을 쓴 한해였다. 새로운 사장들은 독립성과 제작·보도 자율성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안팎의 공세에 휘말리면서 정상화의 여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양승동 KBS 사장과 최승호 MBC 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적폐 청산은 일부 성과를 냈다. 과거 청산 기구인 KBS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와 MBC 정상화위원회가 가동되면서 과거 불공정 방송에 책임이 있는 관계자들의 처벌과 부당노동행위 등에 대한 진상 규명이 이뤄
[PD저널=이미나 기자] 세월호 참사 당시 KBS 보도에 개입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은 이정현 무소속 의원(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방송법이 제정된 뒤 유죄가 인정된 첫 사례다.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오연수 판사는 방송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이정현 의원은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재직하던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에게 해양경찰청 비판 기사를 빼 달라고 요구하는 등 보도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방송법
[PD저널=이미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양승동 KBS 사장을 임명했다. 연임에 성공한 양승동 사장은 오는 12일 오전 KBS에서 취임식을 갖는다.KBS는 10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양 사장에 대한 임명제청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재송부 요청에도 국회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지난 6일까지 보내지 않아 청문회법에 따라 직권으로 KBS 사장을 임명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국회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아 대통령이 직권으로 양 사장을 KBS 사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지난달 19일 양 사장에 대한 인사
[PD저널=이미나 기자] 연임에 나선 양승동 KBS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지난 3월 인사청문회 당시와 마찬가지로 후보 '흠집내기' 질의가 대부분의 시간을 차지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청문회 말미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고 밝힌 데 이어, 성명을 내고 "양승동 후보는 KBS 사장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기는커녕 사장 후보 자리에 오른 것 자체가 부적합한 인물이다. 부끄러움을 안다면 지금이라도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 방문' 논란은 지난 3월
[PD저널=김혜인 기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은 울고만 있지 않았다. 무력한 희생자도 아니었다. 씻을 수 없는 아픔을 간직한 유족들은 또다른 슬픔을 겪은 유족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 손을 내밀었다. 대구 지하철 참사 유가족, 화성 씨랜드 화재사건 유족들은 그렇게 팽목항으로 향했다.오늘(12일)부터 4부작으로 방송되는 CBS 은 재난과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이 또 다른 유족들을 위로하고 힘을 모으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첫방송을 앞두고 12일 만난 정혜윤 PD는 “보통 유족들을 다룰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채용비리를 통해 부정 입사한 직원 2명을 해고했다. 또 면접에서 응시자의 사상을 검증하고 사적인 인연으로 채용에 개입한 비위행위자와 책임자 11명도 모두 중징계했다.31일 MBC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의 채용비리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결과 허위경력서 제출로 급여를 부당하게 수령하거나 계약 연장을 위해 인사 청탁한 사실이 확인된 부정 입사자 2명을 인사규정 위반 등으로 해고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징계를 받은 11명은 △ 과거 채용 면접에서 노동조합 활동이나 국정교과서, 세월호 참사 등에 집중
[PD저널=이미나·김혜인 기자]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KBS‧EBS 국정감사는 사실상 지난 3월 열렸던 KBS 사장 후보자 청문회의 '재탕'이었다.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인사청문회 당시 집중 질타했던 세월호 참사 당일 양승동 사장의 행적과 지난 3월 방송된 '8년 만의 공개, 천안함 보고서의 진실' 편을 두고 양승동 사장을 몰아세웠다.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양승동 사장을 향해 "세월호 참사 당일 저녁 노래방에서 법인카드를 쓰신 게 맞나"라며 "그
[PD저널=이미나 기자] KBS 신임 사장 후보 공모에 양승동 현 사장을 포함해 KBS 전현직 임직원 11명이 지원했다. 지난 2월 보궐 사장 공모에 다수의 외부 인사들이 지원했던 것과 달리, 이번 공모에 응한 후보자들은 모두 KBS 출신들이다.KBS에 따르면 △ 권오석 전 KBS 미디어 대표이사 △ 금동수 전 KBS 부사장 △ 김영신 전 KBS 정책기획센터장 △ 김진수 현 KBS 해설국장 △ 신기섭 KBS 인천사업지사 재직 중 △ 양관우 전 KBS 심의평가실 심의위원(국장급) △ 양승동 현 KBS 사장 △ 오진산 전 KBS콘텐츠창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낙연 국무총리가 '가짜뉴스'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때늦은 감이 있지만 가짜뉴스의 영향력과 전파력, 그 심각성과 여론왜곡이 심화되고 있다고 판단,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이 총리는 최근 국무회의에서 "개인의 사생활이나 정책 현안은 물론 남북관계를 포함한 국가 안보나 국가원수와 관련한 턱없는 가짜뉴스까지 나돈다"며 "검찰과 경찰은 유관기관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해 가짜뉴스를 신속히 수사하고 불법은 엄정히 처벌하기 바란다
[PD저널=김혜인·이미나 기자] 지난 5월 A 씨는 샤이니 멤버 故 종현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를 내보낸 한 연예정보 프로그램을 심의해 달라는 민원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넣었다가 기각 통보를 받았다. 방심위는 A 씨가 문제가 있다고 본 프로그램에 방송심의 규정을 적용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사건·사고 보도에 통상적으로 관련 CCTV가 함께 방송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심의 규정을 적용해 제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이유였다.방심위의 기각 사유에 대해 A 씨는 “이 프로그램의 내용이 과연 국민의 알
[PD저널=김훈종 SBS PD(SBS 파워FM연출)] 대저 아무리 미물일지라도 그 기원을 알아보는 건, 썩 유쾌한 구석이 있는 일이지요. 비글호에 올라탄 기분으로 이란 팟캐스트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최대한 상세하고 솔직하게 기술해 보겠습니다. 2018년 8월 30일 현재, 323화 영화 편 업로드. 회당 4시간으로 추려 계산해 봐도...헐 1,292시간. 물론 말콤 글래드웰이 인정하는 진정한 달인이 되려면 멀었군요. 계산해보니 내 나이 여든 다섯 살까지 방송을 해야겠지만, 그건 포기하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