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장세인 기자]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언급한 보도 87%가량은 후보자의 발언을 '받아쓰기'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정당 후보만 집중적으로 다룬 기사는 1%로, 언론의 소수정당 외면 현상도 여전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구성한 2022 지방선거보도 감시단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6개 종합일간지(경향신문·동아일보·조선일보·중앙일보·한겨레신문·한국일보), 2개 경제일간지(매일경제·한국경제) 지면 선거보도를 분석한 3차 신문모니터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지방선거를 주요하게 다룬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심의 향방이 드러나는 6월 1일, 지상파 방송사들은 ‘고품격’ ‘초격차’를 내세운 개표방송을 선보인다. 대통령 선거 이후 3개월여 만에 지방선거를 맞은 방송사들은 화려한 드론쇼, AR, 3D 미디어아트로 개표방송에 박진감을 불어넣고, 7000명이 넘는 후보자의 당락을 한층 정교해진 예측 시스템으로 예측할 예정이다. KBS는 드론 300대를 투입해 부산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드론쇼를 준비했다. 부산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실시간 집계되는 투·개표 정보를 드론영상과 함께 전달하고, 세종시의
[PD저널=장세인 기자] TBS를 교육방송으로 전환하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구상에 반발하고 있는 TBS 구성원들이 조례 개정을 강행할 경우 '방송법 위반' 고소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TBS지부는 26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차려진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식 언론장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오세훈 시장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13일부터 다수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TBS를 교육방송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서울시의회 의석을 국
[PD저널=장세인 기자] TBS 노동조합·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TBS지부가 16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TBS 교육방송 전환’ 발언에 대해 “TBS의 시사 보도 기능을 박탈하겠다는 공언으로 권력이 언론사의 기능을 좌우하겠다는 겁박"이라고 반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연일 TBS를 겨냥한 발언을 내놓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 13일 MBC 인터뷰에서 "교통방송의 기능이 거의 사라졌다"며 TBS의 '교육방송 전환' 검토 계획을 공개한 데
[PD저널=장세인 기자] 6·1 지방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방송사들이 선거보도의 절반 이상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할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구성한 2022 지방선거보도 감시단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4사 저녁종합뉴스를 모니터링한 1차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7개 방송사의 저녁종합뉴스에서 지방선거를 언급한 보도는 총 87.5건(단신보도 0.5건 처리)이었다.방송사별로는 TV조선(18.5건), 채널A(18.5건),
[PD저널=박수선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여야 원내대표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박탈) 합의안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일부 보수신문은 검찰 등에서 나온 반발을 근거로 '재검토’ 주장에 힘을 실은 반면, 등은 의총까지 통과한 합의안을 뒤집은 당대표 행보를 비판하면서 합의안 이행을 강조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로 지난 22일 합의한 중재안은 검찰의 직접수사권 폐지를 명시하면서 현행 검찰에 허용된 6개 중요 범죄 중 공직자‧선거‧대형참사 등 4개 범죄 수사권을
[PD저널=박수선 기자] TBS가 비위를 저지른 임원을 해임할 수 없도록 서울시의 ‘임원 인사규정’에 불응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TBS 측이 “과잉 징계와 언론의 독립성 침해 우려를 고려한 것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TBS는 서울시가 내놓은 ‘비위 임원 해임 규정’을 TBS가 부결시켰다는 보도에 대한 입장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는 지난 29일 단독 보도한 에서 “서울시가 비위 행위를 수차례 저지른 임원의 연임을 제한하거나 해임할 수 있도록 인
[PD저널=장세인 기자]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4개월 동안 이어진 지하철 시위의 정당성이 정치 쟁점으로 떠올랐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를 연일 때리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혐오성 발언을 무분별하게 받아쓴 언론의 합작품이다. 29일 오전 전장연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의 면담이 이뤄진 경복궁역은 면담과 시위를 취재하러 온 수십명의 취재진으로 북적였다. 이날 처음으로 전장연 시위 현장에 왔다는 A 기자는 “이준석 대표 발언도 있고 인수위도 온다고 해서 촬영 차, 현장 확인 차 왔다. 우리 매체에서
[PD저널=장세인 기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선언을 한 가수 이은미 씨와 이성욱 씨(R.ef)가 봄 개편에 맞춰 TBS 라디오에서 하차했다. TBS는 28일 단행한 봄 개편에서 을 폐지하고, 이성욱씨가 DJ로 참여한 를 시사풍자 프로그램 로 개편했다. 이은미 씨 하차와 관련해 친여 성향 커뮤니티에는 ‘이재명 지지선언’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가수 이은미씨와 이성욱씨는 지난 2월 문화예술인 184인이 참여한 ‘이재명 지지선언’
[PD저널=장세인 기자] 러시아의 공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국제사회의 연대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언론사에서도 우크라를 응원하는 움직임이 번지고 있다. 러시아군의 공습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는가 하면 신문 편집과 기부 등으로 연대의 뜻을 전하고 있다. KBS는 영국BBC, 호주ABC 등 세계 8대 공영방송사와 함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일어난 러시아군의 방송수신탑 공격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KBS가 참여하고 있는 세계 8대 공영방송사 모임인 GTF(Global Task Force for public media
[PD저널=장세인 기자] TBS 이 서울·수도권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5년 연속 청취율 1위를 차지했다.TBS에 따르면 은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2022년 1라운드 서울·수도권 라디오 청취율 조사’ 청취율 조사에서 14.3%로 청취율 1위 자리를 지켰다. 직전 분기인 ‘2021년 4라운드 조사’ 결과보다 2.1%p 오른 수치다. 은 2018년 1라운드 청취율 조사에서 1위를 한 후 5년째 청취율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청취율 2위는 3부와 4부 사
[PD저널=박수선 기자] 야권 후보 단일화가 예상대로 20대 대선의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14일 아침신문은 단일화 방식 등을 둘러싸고 양측의 수싸움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대선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계했다. 13일 오전 후보 등록을 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제 종식과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양당이 합의했던 방식을 존중하면 짧은 시간 안에 매듭지을 수 있다”고 했다. 지난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안
[PD저널=장세인 기자] 서울시가 이달 중순께 TBS 종합감사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언론의 관심은 을 진행하는 김어준씨의 출연료에 꽂혔다. 지난 2일 연합뉴스의 를 시작으로 김어준 출연료에 초점을 맞춘 보도가 줄을 이었다. 연합뉴스는 “은 높은 청취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정치적 편향성 논란을 빚어왔다”고 언급하면서 “김어준씨의 출연료도 감사 대상이 될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는 3일자 지면에 실린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경기지역 라디오사업자 선정에서 지방자치단체를 제외해달라는 민간 사업자들의 건의에 “심사기준에 따라 엄정한 심사를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3일 설명자료를 내고 “경기지역 라디오방송 사업자 선정은 사전에 공표한 심사기준에 따라 엄정한 심사를 통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기지역 라디오방송사업자 공모에 신청한 7개 사업자 가운데 ㈜경인방송, OBS 경인TV, ㈜케이방송, ㈜뉴경기방송, 경기도민방송㈜ 등 5개 사업자는 공동건의문을 내어 “사업자 선정의 공정성 확보와
[PD저널=박수선 기자] 올해 출연금이 55억원 삭감된 TBS의 재원 안정성을 위해 출연금을 산정하는 별도의 기구 설립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언론개혁시민연대와 언론인권센터는 ‘TBS가 시민을 위한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건’을 주제로 26일 긴급 토론회를 열었다. 서울시의 강한 드라이브로 출연금 55억원 삭감되자 TBS 안팎에선 재원 안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컸다. ‘TBS 재정 안정을 위한 모델 제시’를 주제로 발표한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는 “TBS의 프로그램에 대해 의견과 평가가 다를 수 있지만, 공
[PD저널=장세인 기자] "이 영화를 보고 힘든 일을 하는 한 명 한 명 모두 너무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자기주장을 확실히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옛 조합원들, 평화시장 노동자들도 꼭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오는 20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은 1970년대 평화시장에서 '공순이' '시다'로 불렸던 여성 노동자들이 그리운 옛 동료들, 오늘의 청년에게 보내는 편지 같은 영화다. 은 개봉 전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을 포함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광주여성영화제,
[PD저널=장세인 기자] 서울시가 밀어붙인 예산 삭감으로 전년도 대비 55억원의 출연금이 줄어든 TBS 내부가 뒤숭숭한 분위기다. 인건비 고정비를 제외하면 삭감 규모가 20%대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추진하던 특집이나 대기획은 없던 일이 됐고, 프로그램 축소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2021년 마지막날에 TBS 출연금을 320억원으로 축소하는 시 예산안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TBS 재정자립도를 이유로 32%의 예산 삭감을 밀어붙였는데, 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한 오세훈 시장의 ‘언론탄압’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