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혜인 기자]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SBS가 손 의원의 불구속 기소 소식을 다섯 꼭지에 걸쳐 집중 보도했다. 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지난 18일 손 의원을 부패방지권익위법·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손 의원이 목포시청 관계자로부터 보안문서를 입수해 14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지인들이 매입하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7천200만원 규모의 토지 3필지와 건물 2채는 손 의원이 조카 명의를 빌려 차명 소유한 것으로 검찰
[PD저널=김혜인 기자] 이승만 전 대통령을 평가한 도올 김용옥 교수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KBS 1TV 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전체회의에 상정된다.13일 방송에 대해 방송심의 규정 ‘품위유지’, ‘명예훼손 금지’조항 위반 여부를 심의한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위원 간에 의견이 엇갈리면서 전체회의에서 제재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는 지난 3월 방송된 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미국의 ‘괴뢰’라고 지칭하며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고
[PD저널=박수선 김혜인 기자] '5‧18 가짜뉴스’가 역사 왜곡 우려에도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 39번째 맞는 오월, 유튜브에선 오월 영령을 모독하는 ‘가짜뉴스’가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 극우인사 지만원 씨는 지난 14일 지만원TV에 올린 영상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5‧18 당시 광주를 방문해 '사살명령'을 내렸을 것“이라고 증언한 당시 미군 정보요원 김용장 씨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북한군 개입설’을 또다시 꺼냈다.지금까지 군 당국을 포함해 정부 차원에서 여러 차례 5‧
[PD저널=이은주 기자] 가 손석희 JTBC 사장의 배임·폭행 사건에 대한 경찰의 '부실 수사'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있다.는 10일 손 사장의 배임·폭행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손 사장의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결론을 내리고, 폭행 혐의만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넘기자 검찰이 경찰에 수사 보완을 지시했다고 단독으로 보도했다. 는 이날 12면 에서 "손 대표가 김웅 기자에게 취업과 용역 제안을 일정 시점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가 박근혜 정부 시절과 대조적으로 청와대에 맹공을 퍼붓고 있다. 자연 재해, 개인의 죽음도 청와대를 공격하는 도구로 활용한다. 공격에는 , TV조선, 언론인이 진행하는 유튜브 등을 가리지 않고 총동원됐다. 하루도 쉬지 않고 청와대를 비난하고 공격하는데, 여기에는 합법, 불법, 탈법의 경계도 무의미하다.이에 반해 청와대의 대응은 ‘점잖다’보다는 무능해 보인다. 고작 한다는 것이 청와대 대변인이 출입기자와 논쟁하거나 해명하는 식이었다. 상대는 십자포화를 퍼붓
[PD저널=이은주 기자] 가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가 故 장자연 씨와 잦은 만남을 가졌다는 의 보도를 반박하면서 방 전 대표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하고 나섰다. 는 3일 12면에 실은 에서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가 자신과 故 장자연 씨가 자주 통화하고 만났다는 내용의 보도를 한 한겨레신문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2일 밝혔다"며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의 입장을 전했다. 는 지난
[PD저널=이미나 기자] 영화감독 김기덕이 자신의 성폭력 가해 의혹을 보도한 MBC와 폭로 당사자를 상대로 10억 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월 한국여성민우회에 3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데 이어 두 번째다. 김기덕 씨는 지난 8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로 당사자인 배우 A씨와 MBC에 10억 원을 배상하라는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김 씨의 법률대리인은 소장에서 "MBC는 A씨의 최초 제보를 근거로 김기덕 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공연하게 방송을 통해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앞서 A씨는 2013년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MBC가 뉴스 개편 등을 통해 시사 보도에 힘을 집중시키는 등 변신을 꾀하고 있다. 실추된 위상을 바로 잡고 ‘만나면 좋은 친구’로 다시 서기 위한 노력이다. 그러나 봄 개편 첫날인 지난 18일 가 진행한 고(故) 장자연 씨의 동료배우이자 ‘장자연 사건’의 제보자인 배우 윤지오 씨와 인터뷰는 보는 내내 조마조마했다.왕종명 앵커의 질문이 무책임하고 무례했기 때문이다. 이미 수사기관에 13번 이상 증언을 하며 심신이 지친 윤 씨에 대한 배려는 없고 알고싶은 것만 집요하게 물고 늘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가수 정준영이 불법적으로 촬영하고 유포한 영상의 피해자는 지금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다. 피해자들은 신원 공개를 극도로 꺼리며 취재의 손길도 두려워하고 있다고 한다.채널A와 가 지난 12일 13일 단독으로 내보낸 ‘정준영 사건’ 보도는 미디어가 어떻게 사회적 흉기로 돌변해 피해자를 두 번 울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다. 채널A와 는 보도가이드라인과 윤리강령 등을 무시하며 성범죄 피해자를 특정하는 보도를 ‘단독’이란 이름으로 당당하게 내보냈다.채널A 기자협
[PD저널=이미나 기자]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목포 부동산 매입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SBS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손혜원 의원은 12일 SBS '끝까지 판다'팀 소속 기자들을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고, SBS에 정정·반론보도와 5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밝혔다.손혜원 의원은 고소장을 통해 "SBS '끝까지 판다' 팀은 지난 1월 15일부터 '손 의원이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의 문화재 등록 여부를 미리 알고 측근을 통해 차명으로
[PD저널=김혜인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조폭 연루설'을 다룬 SBS 의 재방영과 인터넷 유포 등을 금지해달라고 법원에 낸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23일 ‘이재명 조폭 연루설’을 다룬 ‘권력과 조폭-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이하 )편에 대한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이재명 지사 측은 지난해 7월 편 방송이 나간 뒤 허위·왜곡방송이라며 정정보도·손해배상청구 소송과 함께 SBS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른바 '통합방송법'으로 불리는 방송법 전부개정법률안이 지난주 발의되면서 방송의 영역을 획정하는 논의도 본격적으로 시작된 모습이다. 지난 16일 국회 언론공정성실현모임이 법안 발의 이후 처음으로 연 에서 OTT의 법적 지위 등을 놓고 팽팽한 토론이 오갔다.앞서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행 미디어 관련법은 방송법과 통신법으로 나누어져 있어 신규 방송서비스가 도입될 때마다 규제의 공백이 발생했다"며 지난 11일 통합방송법을 발의했다.'동일
[PD저널=이미나 기자]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판적인 시각에서 조명한 다큐멘터리 의 공정성 문제가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판가름 난다. 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제재가 적법했다는 1,2심의 판결이 뒤집힐지 주목된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RTV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상대로 '방심위의 제재조치 명령을 취소해 달라'고 제기한 상고심 재판을 대법원장과 대법관 12명이 참여하는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고 15일 밝혔다.2012년 민족문제연구소가 제작하고 이듬해 RTV를 통해 방
[PD저널=이미나 기자]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이하 검찰 과거사위)가 2008년 미국산 소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한 MBC 수사에 당시 검찰이 수사권을 남용했다고 밝혔다. 검찰 과거사위는 당시 검찰에 정부 차원의 외압이 있었다고도 밝혔다. 검찰 과거사위는 9일 "1차 수사팀의 ( 제작진에 대한) 명예훼손죄 성립이 어렵다는 의견에도 지속적으로 강제수사를 요구하고, 무죄를 받아도 상관없으니 기소를 하라고 지시한 것은 위법·부당한 수사지휘에 해당한다"는 요지로 ' 사건' 조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독자들의 오해를 살만한 '제목달기' 편집 기술은 언론의 정직성과 공정성을 되돌아보게 한다. 더구나 자체 취재한 기사도 아닌 연합뉴스로부터 받은 뉴스의 내용과 정반대되는 제목달기식 편집은 실수라기보다는 고의성이 짙다.14일 홈페이지 우측 하단 ‘핫 포토 동영상’ 코너에는 “방송인 김미화가 남북철도추진위원장..”이라는 기사가 노출됐다. 제목만 보는 미디어 소비자들에게는 김미화 씨가 남북철도추진위원장이 됐다는 오해를 살만한 제목이다. 기사를 클릭하면 내용은 딴판이다.
[PD저널=이미나 기자] 올해 초 시작된 '미투운동'은 언론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에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다. 당시 방송사는 관련 규정을 손질하겠다고 밝혔고,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이 징계를 받았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폐쇄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언론계 특유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잇따랐다.그러나 언론계 '미투운동' 9개월이 지난 지금, 2차 피해를 감수하고 용기 있게 목소리를 낸 피해자들의 고통은 지속되고 있다. 사내에서 성폭력 피해를 입은 이들이 눈치를 보거나 끝내 조직을 떠나는 현실에 맞서,
[PD저널=이미나 기자] 와 이동한 전 사회부장, 방정오 TV조선 전무가 '고 장자연 사건'에 사주 일가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MBC 등 언론사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와 이동한 전 사회부장은 지난달 18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지난 7월 방영된 MBC '고 장자연' 편에 대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이와 함께 MBC에는 3억 원을, 제작진 세 명에게는 각각 1억 원씩을 손해배상액으로 청구했다. 에 출연한 조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