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5기 방송통신위원장에 연임된 한상혁 위원장이 3일 취임사를 통해 “새로운 시대 변화에 맞춰 미디어 경쟁력과 공공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를 혁신하겠다”며 "수신료, 방송광고 등 미디어의 재원구조 전반을 미디어 공적 책임과 함께 놓고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사회에서 요구한 미디어혁신기구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미디어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날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한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낡은 규제 혁신과 비대면 디지털사회 대비 정책 강화, 가짜뉴스 대응체계
[PD저널=이미나 기자] 법원이 SBS가 보도한 '손석희 JTBC 사장 차량 동승자 의혹'을 '페이크'(가짜)라고 지칭한 MBC에 정정보도할 것을 판결했다. MBC는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BS에 따르면 11일 서울서부지법은 SBS가 M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앞서 SBS는 손석희 사장과 프리랜서 기자 간 폭행 및 공갈협박 시비가 일었을 당시, 손 사장이 낸 2017년 차량 접촉사고가 쟁점이 되자 당시 사고 당사자였던 견인차 기사가 '여성 동승자를 봤다'고 주장
[PD저널=박수선 기자]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 관련 의혹을 보도한 기자 3명과 편집국장‧사장 등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과 민영록 시민연대 ‘함께’ 공동대표는 11일 방상훈‧홍준호 조선일보 사장과 조선일보 기자 세 명, 편집국장 등을 명예훼손·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인들은 그동안 조선일보 사주 일가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네 차례 고발을 했지만,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지 않아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한다고 설명했다. 고발인들은 “공익을 추구해야 할 언론을 철저히 사유화하
[PD저널=박수선 기자] MBC 가 1년 3개월 만에 오후 8시대로 복귀한다. 편성 시간을 15분가량 늘린 는 오는 29일부터 동시간대에 편성된 SBS ‧JTBC 와 맞붙는다. MBC는 시간대 이동으로 공영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킬러 콘텐츠 신설로 채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6월 개편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우선 이번 개편으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온 가 굳히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BC‧SBS‧JTBC 3사 메인뉴스의 전세는 1년 사이에 크게 달라졌다
[PD저널=김윤정 기자] “가짜뉴스 만들어낸 한국 언론사에 실망했다.” 홍콩 민주화 시위를 이끌고 있는 조슈아 웡 홍콩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이 8일 TBS 에 출연해 한국 언론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는 지난 5월 30일 ‘조슈아 웡이 윤상현 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에게 만남을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슈아 웡은 자신의 SNS에 “윤상현 의원과 연락한 적도, 받은 적도 없다”며 반박하자 는 보도를 정정했다.는 지난 1일 '바로잡습니다'를 통해 "윤 의원의
[PD저널=김윤정 기자] 코로나19 위기가 전통 뉴스 매체에는 기회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한 에서 실리콘밸리 특파원 출신인 손재권 더밀크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미국 뉴스 소비자들은 언론을 더 신뢰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보고서에서 “많은 이들이 뉴스 소스로 삼던 ‘소셜미디어’보다 ‘브랜드 미디어’ 뉴스를 찾게 됐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를 타고 코로나19와 관련된 각종 정보가 오갔으나, ‘가짜뉴스’가 확산되면서
[PD저널=김윤정 기자] 채널A가 사실과 다른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관련 내용과 코로나19 가짜뉴스를 전한 로 2건의 법정제재를 받았다. 2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날 방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채널A 에 대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다며 2건의 ‘주의’를 의결했다.이날 제재가 확정된 방송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진행자와 출연자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단정적으로 언급한 2019년 12월 10일 방송분과,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 내 우리 교민의 집을 중국
[PD저널=박수선 기자] 가 독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전체 진실 추구’ ‘재판 보도 중시’ 등을 강조한 취재보도 준칙‧세칙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창간 32주년, 지령 1만호를 앞두고 지난해 ‘조국 사태’ 국면에서 쏟아진 비판을 수렴해 취재보도준칙을 재정비했다는 설명이다.는 14일자 1면과 2면에 “새로운 취재보도 준칙으로 신뢰의 한겨레로 거듭나겠다”며 취재보도준칙과 범죄수사 및 재판 취재보도 시행세칙의 주요 내용을 전하고, 홈페이지에 전문을 공개했다.“1988년 창간과 함께 국내 언
[PD저널=박상연 기자] 성소수자 단체들이 코로나19 '성소수자 혐오 보도' 중단을 촉구하면서 인권 침해 보도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성소수자 인권단체 7곳이 모여 구성한 ‘코로나19 성소수자 긴급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에서 확진자가 나온 직후 가장 문제가 불거진 것은 언론의 혐오표현이었다”며 “나 의 경우 노골적으로 성소수자를 가십화하고 성적 낙인찍는 데 집중해 질병 예방에 해악일 뿐 아니라 공익성에도 어긋나는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대책본부는 “감염병에 특
[PD저널=박수선 기자] ‘김정은 건강이상설’ 오보 소동을 계기로 북한 허위정보 실태와 문제점을 분석한 교수진이 ‘가짜뉴스’ 생산자의 경우 사이버 심리전에 참전한 군인의 심리와 유사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이용자는 소속감과 연대감을 위해 가짜뉴스를 전파하려 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소장 이관세)는 북한 관련 허위정보의 폐해 방지를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북한 관련 허위정보 실태와 대응’ 보고서를 11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북한 관련 가짜뉴스의 유통 과정과 유형별 사례, 허위정보 확산 현상에 대한
[PD저널=박수선 기자] 건강 이상설, 사망설까지 나왔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언론이 ‘김정은 인포데믹’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일부 보수신문은 20일 동안 이어진 김 위원장의 잠행 원인과 북한의 총격 도발 소식으로 관심을 돌렸다.지난 1일 조선중앙TV 등 북한 관영 매체는 김 위원장이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알렸다. “99% 사망을 확신한다”(지성호 미래한국당 국회의원 당선인),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 등
[PD저널=김윤정 기자] 언론개혁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언론사 상호 비평이 활기를 띄고 있다. 명맥을 잇는 것도 어려웠던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은 호황기를 맞았고, 그동안 금기시해온 타사를 겨냥한 비판적 보도 역시 부쩍 늘었다.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의 존재는 그 자체로 언론 환경의 시금석이다. KBS가 폐지로 명맥이 끊겼던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을 로 부활시킨 것도 KBS 정상화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로 해석됐다.지난 2월 우려와 기대 속에 시즌2를 시작한 는 무사히 안착한
[PD저널=이미나·박상연 기자] 대부분의 지역구에서 투표 결과가 윤곽을 드러낸 16일 자정 넘어 각 방송사가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제21대 총선 개표방송도 막을 내렸다.코로나19 사태로 차분한 사회 분위기를 의식한 듯 그동안 화려한 그래픽 등 볼거리를 자랑했던 각 방송사는 이번 선거에선 각 지역구의 개표 현황과 판세 분석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KBS는 화려한 CG는 최대한 자제하고, 각 지역구별 개표현황 입체적으로 전하는 데 집중했다. 국회의사당 잔디밭과 한강 일대에 설치된 야외무대에서는 각 지역구별 득표 현황 분석에 증강현실(
[PD저널=박상연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주기만 되면 찾아 오는 것은 안 했으면 좋겠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잘 모르는 수습기자들이 질문하면 (유족들은) 다시 설명해야 하는데, 그게 더 힘들다. (언론이) 평상시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기자들을 대표해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사무실을 찾은 한국기자협회 임원진이 세월호 유족들에게 따끔한 쓴소리를 들었다. 한국기자협회가 세월호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유족들은 기자들이 세월호 진상규명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기자협회는 지난 13일 경기도 안산시 4·1
[PD저널=박상연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코로나19 정보 의존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코로나19 정보를 얻는 경로로 TV방송과 포털사이트를 선택한 비중은 감소한 반면 긴급재난문자나 지자체 홈페이지 등에서 정보를 찾는 국민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주관방송사 KBS가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 1,069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31일에서 4월 2일까지 코로나19 관련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얻는 경로로 TV를 꼽은 응답자가 70.9%(중복응답 가능)로 가장 많았다. 지난 2월 27일부
[PD저널=이미나 기자] 우리 국민은 코로나19 사태에서 언론보다 정부의 대응이 더 적절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이 언론에 바라는 건 '신속한 정보'보다 '정확한 정보'라는 결과도 나왔다.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정보 이용 및 상황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를 실시했다.먼저 코로나19 상황에서 자신을 포함한 사회의 여러 주체가 적절히 대응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서 '정부가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고
[PD저널=박상연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공적마스크 납품업체 ‘지오영’이 특혜를 보고 있다는 가짜뉴스가 담긴 페이스북‧트위터 게시물 등에 대해 ‘접속 차단’ 결정을 내렸다.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25일 회의에서 해당 SNS 게시글 6건이 정보통신 심의규정 ‘사회적 혼란을 현저히 야기할 우려가 있는 내용’에 해당한다며 다수 의견으로 ‘접속 차단’을 의결했다.해당 게시글은 ‘지오영’이 약국 구매량 75%를 독점하고, 정부의 공적마스크 단가와 납품가 사이에 약 3.5배 마진을 보장받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같은 의혹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