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방송3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자신의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돌연 자진 사퇴하면서 언론계가 일제히 반발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과 언론·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이 극우논객 박민을 KBS 사장으로 내리꽂으며 공영방송을 권력의 주구로 만들더니 편향성이라는 단어를 방송법 거부 이유로 들먹이는 것은 그저 한 편의 블랙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동관 꼼수 사퇴는 국회의 탄핵을 피해 방통위를 이용한 언론장악
[PD저널=엄재희 기자] KBS의 대하 드라마 이 OTT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KBS가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으로 제작한 대하드라마 (토, 일 밤 9시 25분, 2TV)이 OTT 통합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 선정 11월 4주 차콘텐츠 랭킹 1위에 올랐다. 은 고려 8대 왕 현종(김동준)과 강감찬 장군(최수종)의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의 침략을 이겨내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배우 최수종, 이원종, 김동준, 지승현 등의 열연과 철저한 고증, 거액의 제작비를 쓴 역대급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사극이 연말 안방극장을 장악할 수 있을까. 상반기에 시청률 참패를 면하지 못한 사극이 최근 다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청률 부진으로 고민하는 지상파 방송사가 정통 사극으로 승부수를 띄우는가 하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도 외면받았던 사극이 다시 편성되는 추세다. 올 상반기 방송된 사극인 MBC 5%, 4.4%, tvN 시즌2 3.7%, 4.9% 등으로 뚜렷하게 두각을 나타낸 작품이 없었다.그러다가 지난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283회 이달의 PD상 TV 교양정보 부문에 SBS에서 파일럿 2부작으로 방송된 가 선정됐다. 는 역사적인 인물이 역사와 다른 선택 했을 때 어떻게 됐을지 가정해 본 토크쇼다.를 연출한 손정민 PD는 "시청자들이 삶의 갈림길에서 마주하는 외로운 순간에 용기를 내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에 시즌제로 정규 편성된 는 내달 새 시즌제 방송을 앞두고 있다. 를 어떻게 기획하게 됐는지 들어보고
[PD저널=박수선 기자] 뉴스타파 구성원들이 자사 취재진에 취재 불허 조치를 취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반헌법적 언론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방통위는 지난 29일 전체회의 시작 5분 전에 촬영 허가를 받은 뉴스타파 취재진에 퇴장을 명했다. 방통위는 ‘위원장은 회의의 적절한 운영과 질서유지를 위해 필요한 때에는 방청인수를 제한하거나 방청인의 퇴장을 명할 수 있다“고 적힌 방통위 회의 운영 규칙과 "등록 매체가 아니”라는 이유를 내세워 퇴장을 요구했다. 뉴스타파PD협회, 방송기자연합회 뉴스타파지회, 전국언론노조 뉴스타
[PD저널=박수선 기자] 다큐 영화 프로듀서를 맡은 조소나 PD는 요즘 주목받는 다큐 영화 제작자로 꼽힌다. 2017년 제작사 필름소나를 세우고 다수 작품에 참여한 그는 한국군의 베트남 민간인 학살을 다룬 에 이어서 이길보라 감독과 다시 의기투합했다. 은 이길보라 감독이 임신중지를 겪은 이후 같은 경험을 한 엄마와 할머니의 침묵을 목도하면서 여성의 몸과 재생산권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조소나 PD는 임신중지, 여성의 재생산권과 관련해 사회적 관심이 높은 북미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PD저널=엄재희 기자] KBS를 둘러싼 방송장악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사측이 주요 보직자에 대한 노조원의 동의를 얻도록 한 '임명동의제' 폐지를 주장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임명동의제에 대한 쟁점을 살펴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KBS 사측 '임명동의제 폐지' 주장 배경은?임명동의제는 주요 보직자를 임명하기 전 구성원의 동의를 받도록 한 제도로, KBS와 MBC, SBS, EBS 등 주요 방송사에서 시행되고 있다. 현재 KBS는 방송의 공정성과 관련된 주요 보직자인 통합뉴스룸국장(보도국장)과 시사제작국장, 시사교양1국장·
[PD저널=엄재희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은 27일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이동관 탄핵 촉구 공동행동의 날' 집회를 열고 광화문에서 국회까지 행진을 벌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30일과 내달 1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이동관 탄핵소추안을 의결할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의 반발이 거세 여야간 격돌이 전망된다.주간 미디어 주요 일정□ 11/27(월)- 언론노조 '이동관 탄핵 촉구 공동행동의 날'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앞)- aSSIST 'AI 저널리즘 세미나' (오후 2시,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본관 2층 1강의실) - 방송통
[PD저널=박수선 기자] MBC에서 300여편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출한 임남희 PD에게 이번 글로벌 피칭은 가보지 않은 길로 나아가는 첫걸음이었다. 한국의 해외입양 문제를 다룬 (Korean Adoption Scandal)는 해외입양의 진실을 전 세계에 알려야겠다는 각오로 출발한 프로젝트다. 는 이윤 추구에 골몰한 입양기관과 정부의 방조로 ‘서류조작’ 등 인권침해가 자행된 해외입양의 실태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다. 임
[PD저널=박수선 기자] KBS ·, SBS 등 일곱 작품이 284회 이달의 PD상을 받는다.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21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에선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제작한 KBS (연출 이은규, 작가 김초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59명이 목숨을 잃은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와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이태원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283회 이달의 PD상 디지털 콘텐츠 부문에 춘천MBC가 제작한 이 선정됐다. 은 강원도 춘천의 지적장애인 농구단 ‘반비위너스’가 장애인 전국 체전에 나가기까지의 모습을 담았다.을 연출한 최유빈 PD는 수상소감으로 “디지털 콘텐츠는 시청자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것인데, 우리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좀더 알려질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은 제작 과정이 궁금해 지난 20일 연출한 최유빈 PD, 반비위너스의 김훈민·윤
[PD저널=원성윤 스포츠서울 경제부 기자] 얼마 전, 만난 엔터사 주요 임원에게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인 웨이브(Wavve)과 티빙(tving)의 합병이 무산된 뒷 배경에 대해 물었더니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사실 CJ ENM 쪽에서는 tvN 콘텐츠를 비롯한 자체 콘텐츠가 많은 상황이라 시큰둥한 상황이었는데, SK 측에서 언론 플레이를 하면서 합병이 가시화되는 것처럼 만들었죠. 실은 업계 내에서는 안 될 거라고 진작에 보고 있었어요.” 지난 7월로 돌아가보자. 웨이브와 티빙간 합병 추진은 넷플릭스를 견제하고 '토종 OTT'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