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임경호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경영진과 취재기자를 상대로 한 여권의 법정 대응과 관련해 "사안에 따라 다르지만 무리한 게 많다"며 저널리즘을 담당하는 PD와 기자들의 의지가 강하고, 부당한 간섭이라는 의식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성제 사장은 20일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에 ‘2023년 MBC 기본운영계획’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사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MBC는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보도' 이후 정부와 여당으로부터 집중적인 공세를 받고 있다. MBC는
[PD저널=박수선 기자] 공영방송의 정치 독립을 보장하는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과방위 정보방송통신법안심사소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29일 “공영방송 KBS, MBC, EBS를 국민께 돌려드리기 위해 방송법, 방문진법, 교육방송공사법, 방통위설치법 개정안을 의결했다”며 “민주당은 오늘 법안소위 의결을 시작으로 상임위, 법사위, 본회의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법안들을 제대로 매듭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과방위 법안2소위는 이날 민주당 의원 전원이 발의에 참여한
[PD저널=박수선 기자]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을 ‘파렴치·양두구육’이라고 표현했다가 모욕죄로 기소된 송일준 전 광주MBC 사장이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받았다.21일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3형사부는 대법원이 무죄 취지로 돌려보낸 파기환송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송 전 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공적 활동과 관련해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한 것은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고 위법성이 조각된다“며 "법리오해가 있어 원심을 파기한다"고 판결했다. 지난 8월 대법원은 모욕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사
[PD저널=장세인 기자] MBC가 '논문저자 김건희' 편과 관련해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재연 미고지'는 단순 실수로, 팩트에는 하자가 없다"고 보고했다.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문진은 18일 열린 이사회에 박장호 MBC 기획조정본부장을 불러 ‘논문저자 김건희’편 제작 경위와 ‘재연 미고지’ 대응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지난 11일 은 ‘논문저자 김건희’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검증 보도했다.김건희 여사 재연 장면에 ‘재연’ 고지를 하지
[PD저널=장세인 기자] 여당이 MBC를 향해 파상공세를 퍼부은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국정감사에서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언론인으로 살면서 언론인이 이렇게 비판의 표적이 되는 것은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눈물을 쏟았다. 13일 열린 방문진 국정감사에서 권 이사장은 MBC 내부갈등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감정이 복받친 듯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오후 8시까지 이어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 말미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모든 권력자는 쓴소리하는 언론들이 불편할 수밖에 없다"며 "언론사
[PD저널=장세인 기자]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보도’를 놓고 첨예하게 맞붙었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문진 국정감사에서 여당은 ‘조작방송’이라는 주장을 거듭 펼치며 MBC를 압박했고, 야당은 정부의 부당한 언론탄압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22일 해외 순방 도중 나온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을 처음으로 보도한 MBC는 여당의 집중 공세를 받고 있다.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MBC 사장과 취재기자를 고발한 국민의힘은 방문진 국정감사에서도 원색적인
[PD저널=장세인 기자]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 보도를 둘러싸고 공방이 벌어졌다. 방문진은 4일 간담회를 열어 MBC 기획조정본부장으로부터 비속어 발언 보도 경위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는데, 간담회에 앞서 열린 이사회에서 일부 이사가 보도본부장 출석, 특별감사 등을 요구해 격론이 오갔다. 지난달 박성제 사장 해임안을 제출한 바 있는 김도인 이사는 “지금 MBC 때문에 난리가 났는데 보도본부장이 출석해서 이번 사태가 어떤 경과로 진행됐는지 설명했어야 하는 게
[PD저널=장세인 임경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보도를 '자막조작방송'이라고 규정한 여당이 28일 MBC를 항의방문했지만, 사옥에 들어가지 못하고 30분 만에 발길을 돌렸다. 'MBC 편파·조작 방송 진상규명 TF'를 구성한 국민의힘 의원 10여명은 28일 오전 11시 15분경 전세버스를 타고 서울 상암동 MBC본사를 찾았다. TF 위원장을 맡은 박대출 의원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 박성중 간사 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자막조작 사과하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항의방문을 진행했다
[PD저널=장세인 기자] MBC 관리감독기관이자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올라온 ‘박성제 사장 해임 결의’ 안건이 다수 이사들의 의견에 따라 폐기됐다. 방문진은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김도인 이사가 단독으로 제출한 ‘박성제 사장 해임 결의 건’ 논의 여부를 토론한 결과, 합당한 해임 사유가 없다는 다수 의견을 반영해 '논의 종결' 결정을 내렸다. 2017년 김장겸 사장 시절 MBC 편성제작본부장을 지낸 김도인 이사는 “해임 결의안을 제출한 이유는 공영방송 MBC가 사망 일보 직전이라는 절박한 위기감 때문”이라며 “20
[PD저널=박수선 기자] MBC가 정수장학회에 최근 6년 동안 127억여원을 기부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영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MBC가 재단법인 정수장학회에 지급한 기부금이 최근 6년간 총 127억5천만원이라고 밝혔다. MBC 주식은 방문진이 70%, 정수장학회가 30% 보유하고 있다. 정수장학회는 1963년에 부정 축재 혐의로 구속된 기업인 김지태씨가 석방 대가로 박정희 정권에 헌납한 부일장학회가 전신이다. 박정희의
[PD저널=박수선 기자]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을 ‘파렴치·양두구육’이라고 표현했다가 1,2심에서 모욕죄로 벌금형의 선고유예를 받은 송일준 전 광주MBC 사장이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의 판결을 받았다. 25일 대법원은 모욕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사장 상고심에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서부지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법원은 “피고인이 사용한 표현이 '모욕적 표현'에 해당해 (모욕죄) 구성요건이 인정된다고 한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면서도 "피고인이 피해자의 공적 활동과 관련한 자신의 의견을 담은 게
[PD저널=박수선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원구성 합의를 마치고 본격 가동하는 국회에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보장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최우선으로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21대 후반기 국회가 53일 만에 원구성을 매듭지으면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를 포함한 17개 상임위도 활동에 돌입한다. 원구성 협상에서 쟁점이었던 과방위원장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는다. 언론노조는 25일 낸 성명에서 “후반기 과방위는 시작과 더불어 국민들에게 약속해야 한다. 상임위원장을 맡은 민주당은 21대 후반기 국회 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