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미만 인터넷 신문을 퇴출하는 내용의 신문법 시행령에 대해 정의당이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추혜선 정의당 언론개혁기획단장은 3일 평화방송 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신문법 시행령 개정으로 현재 등록된 5950개의 인터넷 신문 중 85% 가량이 퇴출될 전망”이라며 “인터넷 언론사의 퇴출이 정부의 일방적인 행정절차에 의해 결정된다는 건 사실상 강제퇴출로, 굉장히 폭력적인 절차”라고 비판했다. 추 단장은 신문법 시행령 개정을 “1980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을 연상시키는 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오는 17일까지 EBS 차기 이사 후보자를 공모하고 있는 가운데 이사장의 관용차 사적 사용 논란, 이사들 간 술자리 폭행 사건 등으로 물의를 빚어온 현 EBS 이사회의 활동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가 EBS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모두 9인(여야 추천 비율 7대 2)인 EBS 이사회 구성원 대부분이 ‘교육방송’을 정체성으로 하는 공영방송을 관리·감독하는 데 필요한 전문성은커녕, 공영방송 이사로서의 최소한의 도덕성마저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게 EBS 안팎의 공통된 지적이다.특히 지난 대선 당시 자신이
올해 KBS・EBS 사장은 물론 KBS와 EBS를 비롯한 MBC 등 공영방송 3사 이사진의 대대적인 교체를 앞두고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방송계에서 나오고 있다.30일 서울 항동 성공회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한국언론정보학회 2015 봄철 정기학술대회 특별세션Ⅱ ‘공영방송 지배구조와 운영의 개선 방향-시민사회 대안을 중심으로’에서 시민사회, 학계, 방송현업인을 대표로 참석한 패널들은 현재의 지배구조 하에서는 공정방송을 하기 어려우며 정치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
패널 구성의 편향성 비판에도 KBS 이사회가 KBS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일정대로 진행하고 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 26일 KBS 이사회는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공영방송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KBS의 현실-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대화마당’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KBS의 현실 진단-시청자의 입장에서’, ‘방송환경의 변화와 KBS의 대응전략’ 등의 세부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이번 세미나는 개최 전부터 토론자 편향성 논란을 빚었다. KBS PD협회(이하 PD협회), KBS 기자협회(이하 기자협회
KBS 이사회가 주최하는 세미나를 앞두고 토론자 편향성에 대한 지적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PD협회, 기자협회 등 직능단체와 언론노조 KBS본부는 토론자들의 편향적인 성향에 반발하며 세미나 참석을 보이콧한 상태다.이사회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공영방송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KBS의 현실-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대화마당’이라는 주제로 3일간 세미나를 열고 ‘KBS의 현실 진단-시청자의 입장에서’, ‘방송환경의 변화와 KBS의 대응전략’, ‘국가기간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와 방송 제작의 독립성’, ‘방송의 품격과 공공성 강
언론학자들이 지상파 방송과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방송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의 지난 3년간 심의를 분석한 결과 “전형적인 정치 심의”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방심위는 종편에 대해 ‘봐주기 심의’를 했다는 문제도 제기됐다.한국방송학회(회장 윤석년) 주최로 지난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lsq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이하 케이블방송협회) 차기 회장에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내정됐다. 케이블방송협회는 지난 17일 신임 회장 공모에 응한 4인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윤 전 수석을 차기 회장에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직 이사회(3월 19일)와 총회(3월 26일) 등이 남긴 했지만 말 그대로 ‘절차’일 뿐, 사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13일 광고총량제와 광고규제 완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위해 개최한 공청회에서 지상파 방송과 유료방송, 신문업계, 광고업계 등을 대표해 나온 공술인들은 저마다의 주장만 앞세우며 대립했다. 방통위의 광고규제 완화 계획이 발표된 지난해 8월 이후 계속된 풍경을 ‘공청회’라
EBS이사회(이사장 이춘호)가 이사회 속기록을 홈페이지에 ‘공시’하는 게 아니라 신청인에 한해 ‘제공’하기로 하는 제한적 방식을 선택해 사실상 비공개를 위한 ‘꼼수’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EBS이사회는 지난 23일 서울 도곡동 EBS본사 대회의실에서 제220회 정기 이사회를 열고 &ls
정부가 방송법과 IPTV법을 하나로 묶는 통합방송법 추진에 나선 가운데 시민사회가 독자적으로 입법안을 마련하고 정부안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언론개혁시민연대와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노조 등은 ‘공공성 TF’을 꾸리고 올 하반기부터 ‘방송 공공성 회복’에 중점을 둔 통합방송법안 작업을 해왔다. 공공성 TF가 23일 우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지상파 방송에 대해 광고총량제 도입을 결정했다. 2001년 방송위원회(현 방통위)와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상파 방송에 중간광고와 광고총량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기한 이후 13년 만에 논의가 현실화한 것이다. 하지만 방통위가 지상파 방송 광고총량제 도입과 함께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등 유료방송 사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보면 한 번씩 머릿속에서 이런 안내 음성이 들리는 듯하다. “자, 이제는 광고타임!” 드라마를 시청할 때 특히 이런 경우가 많은데, 어느 순간 주인공을 포함한 극중 인물들이 소품으로 활용된 제품의 새로운 기능들을 줄줄 읊기 시작하는 것이다. 얼마 전 종영한 KBS 드라마 에서도 이런
“신문시장의 퇴행 속 조선·중앙·동아일보 등이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이라는 기형적 특혜방송으로 돌파구를 찾은 것처럼 지상파 방송도 공공플랫폼으로서 요구받는 모습과 다른 길을 선택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1일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이 개국 3년을 맞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김일성이 보낸 간첩”(채널A )이라고 하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북한군 지령에 따른 것”(TV조선 , 채널A )이라고 주장하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없었다. ‘통합방송법 제정’은 박근혜 정부가 내놓은 유일하다시피 한 방송정책이다.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채택한 국정과제이자 창조경제의 동력으로 강조했던 부분인데 뚜껑을 열고 보니 정부의 면이 무색해지게 됐다.지난 10월 28일 한국방송학회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후
방송법과 IPTV법을 하나로 묵는 통합방송법이 정부의 유료방송사업자의 눈치보기로 누더기 법안으로 전락할 공산이 커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해부터 연구를 진행해 온 ’통합방송법‘의 윤곽을 27일 공개했지만 통합방송법의 전제가 되는 시장 획정이나 동일서비스 동일원칙의 핵심인 ’유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의 이인호 서울대 교수 KBS 이사 추천은 추천대상의 적절성뿐 아니라 절차를 둘러싼 논란도 드러내고 있다. 인사청문회 당시 ‘합의제’ 위원회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던 최성준 위원장을 포함한 여권 추천 위원 3인이 후보자 검증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의결 보류를 요구하는 야당 추천 위원들을 무시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