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시경 서울 청담동의 한 녹음 스튜디오. 방송 3사의 낯익은 얼굴인 기자와 PD들이 속속 모여들어 서로의 안부를 나누고 있었다. 뉴스나 다양한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찾았던 아나운서, 사건·사고 현장을 누비며 방송 리포팅을 하던 기자, 그리고 카메라 뒤에서 프로그램을 진두지휘하던 PD들까지 한 자리에서 볼 수
김재철 MBC사장이 7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회에 출석해 사퇴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1시간 30분간 진행된 현안보고 자리에서 이 같은 의사를 밝힌 뒤 자신을 둘러싼 일련의 의혹에 해명했다. 김 사장은 이날 방문진에 모인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고 회의실을 빠져나갔으며, 방문진 사무실이 있는 율촌 빌딩 앞에서 2시간 동안 김 사장
제24회 한국PD대상은 다관상을 휩쓴 수상작(자)은 없었지만 TV와 라디오 부문에 걸쳐서 전반적으로 KBS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KBS는 올해의 PD대상을 비롯해 총 7개 부문으로 구성된 TV 작품상 중 4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KBS는 TV시사다큐·교양정보·예능·지역부문의 상을 석권했다. TV시사다큐부
PD의 눈으로 PD가 뽑는 범 언론인의 축제인 제24회 한국PD대상(이하 PD대상)이 개최됐다. 수상자들은 기쁨의 감격을 나누면서도 방송 3사가 이례적으로 공정보도를 위해 투쟁의 길에 들어선 현실을 마주하며 동료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한국PD연합회(회장 황대준) 주최로 지난 5일 오후 서울 도곡동 EBS 본사 내 EBS 스페이스홀에서 열린 PD
MBC PD협회가 2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PD총회를 열고 김재철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명성명을 냈다. 이번 총회는 지난해 시사교양국과 라디오본부의 제작자율성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열렸던 5월 30일 총회 이후 10개월 만에 열렸다. MBC PD협회 창설 이래 총회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다섯 번 중 네 번의 총회가 이명박 정권 때 이뤄졌
한국PD연합회(회장 황대준)가 제24회 한국PD대상 수상작 13편을 발표했다. TV부문 실험정신상은 지난해 대한민국 최고 가수들의 서바이벌 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MBC 이 수상했다. TV 부문 작품상에는 △ 드라마 부문 SBS △ 시사다큐부문 KBS △교
15일 오후 MBC 일산 드림센터 3층 예능본부에 위치한 사무실에는 불이 꺼져있었다. ‘하하VS홍철’ 대결을 마치고 한창 두바이 특집 촬영에 집중해야 하지만 모든 일정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위한 MBC노조 총파업 때문이다. 김태호 PD를 포함해 노동조합에 속해있는
한국PD연합회(회장 황대준)는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예심을 거쳐 한국PD대상 TV와 라디오 부문 본심 진출작 28편을 발표했다. 24회 한국PD대상에는 9개 부문에 총 73편이 출품돼 이 가운데 28편이 예심을 통과했다. 실험정신상 TV부문에는 MBC , SBS , EBS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서울지부(이하 MBC노조)의 총파업이 4일째를 맞은 가운데 정치․언론사회 인사들과 시민들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MBC노조는 ‘질기도, 독하고, 당당하게’라는 파업 슬로건에 맞춰 김재철 사장 퇴진을 위한 여론전에 집중하고 있다. ‘MBC노제’와 ‘토크콘서트’
한국 사회의 이념지형도를 바꾼 386세대, 그리고 청년실업 세대의 우울한 초상 88만원세대, 사회적 성취를 이룬 세대와 극한의 패배감을 맛본 세대, 이 두 세대 중간에 298세대가 있다. 두 세대 사이의 낀 세대(386에서 88을 빼면 298이다)이지만 이제 30대 초반에서 40대 초반인 이들을 주목할 때가 되었다(1970년대생 90년대 학번). 386세대
‘2011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남자최우수상을 받은 유재석의 수상소감이 화제다. 유재석은 소감 중 “내년에는 방통위에 계신 위원님들에게도 큰 웃음을 드릴 수 있게 노력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처음에는 귀를 의심했다. 유재석이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를 언급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었다.
MBC가 1일 창사 50주년을 맞았다. 김재철 사장은 12월 1일 발행된 MBC 사보에 기념사를 내고 “1등 MBC를 위해 경쟁력 강화를 계속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밝혔다. MBC사보는 이날 MBC를 빛낸 51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김재철 사장은 기념사에서 “올해 문화방송의 예능은 ‘1등 MBC’를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방송민주화의 시계는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 대통령과 정치 인생을 함께 한 측근들이 방송·언론사의 수장으로 앉는 것을 비판하는 게 ‘새삼스러운’ 일이 되어 버렸고, 이에 반대하며 해직된 방송·언론인들은 여전히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여당은 일자리 창출 등 거창
지난 17일 MBC ‘스피드 특집’ 편(9월 17일 방송)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의 열한 번째 심의는 행정지도인 ‘권고’로 마무리됐다. 방송심의소위원회 당시 법정제재 의견이 행정지도 의견보다 많았던 탓에 중징계가 점쳐졌으나, 향후 제작에 유의하라는 의미의 행정지도로 결론이 난
MBC 김태호 PD가 지난 방심위의 ‘권고’ 결정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방심위)는 지난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9월 17일 방송된 ‘스피드 특집’편이 시청자들에게 순간적 충격을 주고, 위험행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도록 만들 우려가 있는 차량 폭파 장면을
소설을 써보자면, 지난 12일 MBC ‘TV전쟁’편은 종합편성채널 출범 이후 방송사 간 벌어질 시청률‧광고 경쟁을 지적하는 ‘예고방송’이었다. 시사성 짙은 이슈를 예능프로그램에서 다룬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데, ‘꼬리잡기’ 게임 방식과 멤버 간 스토리를 이용해
얼마 전 사석에서 만난 지상파 방송의 한 중견 PD는 이렇게 말했다. “모두 종합편성채널을 얘기하지만 지금 지상파 방송을 위협하는 존재는 앞날이 어떨지 모르는 종편채널이 아니라 수년 동안 무섭게 자란 CJ E&M이다.” CJ E&M은 지난 몇 년 동안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실례로 Mnet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