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은주 기자] JTBC를 제외한 ‘종편 3사’가 자유한국당의 전당대회 띄우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자유한국당 지지율 하락 속에 전당대회 흥행 실패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TV조선 채널A MBN은 19일부터 차례로 한국당 당대표 TV토론회 중계에 나선다. 자유한국당은 오는 23일까지 6차례 당대표 TV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OBS가 1차 토론회를 중계한 데 이어 지난 17일 2차 토론회는 한국당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가 중계했다. 19일부터 23일까지 이어지는 TV토론회는 종편 3사와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선거 때만 되면 나를 빨갱이라고 몰아붙이고 선거가 끝나면 ‘잘못했다’고 비는 이런 부도덕한 행위를 나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습니다.”1993년 대선 패배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응어리진 속내를 드러냈다. 그가 뒤로 대통령까지 지냈고, 그에게 ‘빨갱이’ ‘용공분자’로 낙인찍은 정적까지 포용했지만 오늘날까지 이념 분쟁은 여전하다.‘5‧18 광주민주화운동’은 법적으로 역사적으로 평가가 이미 끝난 사안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육사 동
[PD저널=김혜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5·18 북한군 개입설’ 가짜뉴스 심의를 요구하는 신청이 쇄도하면서 심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방심위는 과거 '‘5·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유튜브 영상에 대해 차단 조치를 한 사례가 있어 심의규정 위반으로 판단하면 차단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방심위에는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주장 등이 담긴 ‘5·18 가짜뉴스' 영상 200여건이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민주언론시민연합이 '5·18 왜곡 영상&
[PD저널=이미나 기자] 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상파 라디오‧TV의 편향성이 증가했다'는 연구보고서를 근거로 지상파 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 보고서가 공개된 이후 지상파 편향성이 증가했다는 결론을 도출한 연구 방법론과 연구 배경을 둘러싸고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가 지난 11일 공개한 '박근혜-문재인 정부 시기 지상파 시사프로그램 평가 연구' 보고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상파 라디오와 TV 시사프로그램 공정성이 약화됐는지 따져본 것
[PD저널=이미나 기자] 여야가 합의한 '방송법 개정안 2월 내 처리'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여야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방송법 개정안을 2월까지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세부 논의에 들어가면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22일 제2법안소위를 열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방송법 개정안 처리 방안을 논의했지만, 여야간에 의견이 갈리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당초 국회 안팎에서는 지난 2016년 발의된 이른바 '박홍근 안'이 유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김수근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 단장을 인터뷰한 KBS 1TV 에 다수 의견으로 '문제없음'을 의결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위원들은 프로그램의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에 대해 사법부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며 '의결보류'를 주장하다 퇴장하기도 했다.앞서 지난해 12월 방송된 은 김수근 단장의 인터뷰를 내보낸 뒤 논란에 휩싸였다. 보수 정치권과 언론은 공영방송인 KBS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일방적으로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매입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의혹의 중심에 선 손혜원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탈당으로 배수진을 쳤지만, 자유한국당은 특검과 국정조사 카드를 또다시 꺼내며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손혜원 의혹’으로 중앙언론사와 지역언론사간에 보도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다. 목포MBC는 의혹을 처음 제기한 SBS 보도를 정면에서 반박하는 보도를 연일 내놓고 있다. 목포MBC는 SBS 첫 보도가 올라온 다음날 유튜브에 ‘손혜원 목포 투기 논란 단독 인터뷰’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 영상을 촬영하고 유튜브에 게재한
[PD저널=박수선 기자]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매입 의혹을 김정숙 여사와 엮어 ‘초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키우려는 보수언론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1년 전에 이미 보도된 문재인 대통령의 홍은동집 매입을 다시 끄집어 올렸다.가 21일 '단독'을 붙인 ‘문 대통령 홍은동집 산 청와대 행정관 알고보니 손혜원 전직 보좌관이었다’는 문 대통령 사저를 구입한 김재준 행정관이 손혜원 의원실을 거쳐갔다는 데 초점을 맞춘 기사였다. 는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측의 주장을 인용해 “김 행정관은
[PD저널=이미나 기자] 1인 방송과 넷플릭스 등의 OTT서비스도 방송 영역에 포괄하는 방송법 개정이 추진된다. 방송법은 2000년 한 차례 전부 개정된 뒤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 때마다 조항을 추가해 온 탓에 '누더기' 법안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11일 김성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통합방송법(방송법 전부개정법률안)은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 원칙에 따라 수평적 규율체계로 사업자와 서비스를 분류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통합방송법안은 지금까지 전기통신사업법 적용을 받아 '부가통신사업자'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2019년 연초부터 외유성 출장을 떠난 지방의원의 가이드 폭행, 여성 접대부 요구, 거짓 해명에 지탄이 쏟아지고 있다. 경북 예천군의원들의 막가파식 행태로 ‘어글리’ 대한민국을 또 다시 각인시켰기 때문이다. 최근 안동MBC가 입수해 공개한 버스안 CCTV 동영상은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사실관계를 분명히 드러냈다.보도된 버스 폐쇄회로 영상을 보면, 지난달 23일 박종철 예산군 의원은 버스 뒤쪽 자리에 누워있다가 앞쪽 자리에 앉은 가이드에게 다가가 그의 얼굴을 오른손 주먹으로
[PD저널=이미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 단장 인터뷰를 방송한 KBS 1TV 을 빌미로 'KBS 방송장악' 프레임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당 소속 의원들에게 출연 금지령을 내렸던 자유한국당은 KBS 수신료 납부 거부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언론의 자유가 아니라 왜곡을 보여주고 편향된 시각을 보여주는 KBS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수신료 강제징수를 금지하고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새해맞이로 바빴던 지난 31일, 국회 운영위원회는 국회 사상 처음으로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불러 특별감찰반 논란과 관련해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운영위원을 특감반 진상조사단 위원들로 교체하며 전의를 불태운 자유한국당은 고성과 호통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정가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15 시간의 공방전은 한국당 완패로 끝났다는 것이 언론과 정가의 대체적인 평가다.한국당은 산업안전법을 통과시켜주는 조건으로 임종석 실장과 조국 수석을 국회에 불러 세웠다. 운영위 현안보고에선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파업대체인력으로 분류됐던 구성원에 대한 근로계약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노조와 MBC 기자협회는 인사위원회 결정 재고를 요구하며 규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파업대체인력'에 대한 계약 유지 결정은 두달 전까지만 유력한 선택지가 아니었다. MBC는 지난해 12월 취임한 최승호 사장이 '적폐 청산'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뒤로 정상화위원회 등을 설치하고 과거 청산에 주력했다. 최승호 사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화합이나 포용 등의
[PD저널=이미나 기자] 2018년 한 해 동안 방송계는 다양한 변화를 겪었다. 지상파 방송사의 '정상화' 움직임이 본격화됐지만 그 반작용도 만만치 않았다.지난 9년간 손발이 묶여 있던 지상파 시사교양 프로그램은 오랜만에 마음껏 활약을 펼쳤다. 방송사들은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미디어 공룡' 넷플릭스와 경쟁을 펼쳐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주요 키워드를 통해 지난 한 해 방송계를 되돌아봤다. 여성 예능인들의 눈부신 활약 지난 22일 열린 K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은 이영자였다. KBS 연예대상의 전신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2012년 노동조합 파업 기간에 채용된 이른바 파업대체인력 55명의 고용계약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앞서 MBC 감사국은 2012년에 채용된 직원들을 불법대체인력으로 보고 고용계약 해지를 권고했지만, 인사위원회는 입사 경위와 인사 평가를 거쳐 고용 계약을 지속하는 쪽으로 결론을 냈다. 조능희 MBC 기획조정본부장은 27일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출석해 인사위원회의 결정을 보고하면서 "파업대체인력을 고용한 주체는 당시 회사와 경영진인데 공소시효가 지나 단죄
[PD저널=박수선 기자] 올해 끊이지 않고 나온 오보는 가뜩이나 팽배한 언론 불신을 더욱 키웠다. 한반도 평화로 가는 걸음마다 오보가 지뢰처럼 터진 탓에 청와대는 진땀을 뺐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세간의 주목을 받은 뉴스에선 가짜뉴스를 방불케 하는 오보 행렬이 이어졌다.숱한 오보 뒤엔 ‘기레기’ 오명이 또다시 따라붙었다. ‘아니면 말고 식’의 보도를 남발한 언론사들은 여전히 고개 숙이는 데 인색했다. 언론이 반성을 잊은 사이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18년 언론 수용자 의식조사에서 언론인에 신
[PD저널=김혜인 기자] 한국PD연합회가 KBS 에 이념 공세를 쏟고 있는 정치권과 KBS공영노조 등에 소모적인 마녀사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4일 에 김정은 맞이 환영단장 인터뷰가 나간 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한국당 의원들에게 프로그램 출연 자제를 권고하고, KBS공영노조는 양승동 사장과 제작진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등 색깔론 공격이 지속되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 방송심의 규정 '헌법의 민주적 기본질서' 조항을 위반했는지 심의할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