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TBS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 공개정책설명회가 사실상 비공개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달 29일까지 대표이사와 이사 등 임원 지원자를 공개 모집한 TBS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이달 중순께 대표이사 후보자들 대상으로 정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표이사 공모에는 십수 명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구체적인 지원자 수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공개정책설명회의 공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TBS 관계자는 “정책설명회의 비공개 진행 여부를 (임추위에서) 논의 중”이라며 “공개정책설명회의
[PD저널=임경호 기자] 거센 외풍을 맞고 있는 MBC와 YTN 사장이 신년사에서 각각 구성원의 자신감과 사회적 공론장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제 MBC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지난 3년 동안 우리는 위기를 이겨내는 방법을 체득했다”며 “새로운 미디어들과의 경쟁도, 정체성을 흔드는 파도도 두려워 할 필요 없다. 자신감을 갖고 당당히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다.MBC는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길 비속어 논란을 최초 보도한 것을 계기로 MBC 항의방문,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광고 중단 거론 등 정부‧
[PD저널=임경호 기자] ‘돌발영상’ 사태로 구설수에 오른 YTN이 진상조사를 거쳐 관계자들에게 경고·주의, 문책성 인사 처분을 내렸다. YTN은 ‘돌발영상’ 방송사고와 관련해 보도국 영상에디터와 보도제작국 제작1팀장에 ‘경고’를, 보도국 영상취재2부 담당 PD에게 ‘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28일 사내에 공지했다. 지난 21일 방송사고 대책위원회를 열고 약 일주일 간 자체 조사를 진행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 대책위에는 미디어사업국장, 보도국장, 시청자센터장, 기술관리부장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YTN 측은 “방송사고대책위 조사
[PD저널=임경호 기자] YTN 최대주주인 한전KDN에 이어 한국마사회도 결국 YTN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정부의 공기업 자산 효율화 계획이 확정된 지 40일 만에 YTN 공기업 주주 2곳이 지분 31%를 민간에 내놓기로 한 것이다. 한국마사회는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 마사회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YTN 지분 매각 추진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재적인원 14명 중 찬성 13, 기권 1로 원안을 가결했다. 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은 9.52%이다.YTN은 마사회 이사회 개최에 앞서 최근 영업실적과 보유 자산가치를 강조하며
[PD저널=엄재희 기자] SBS , MBN , YTN 라디오 등 여덟 편이 제273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9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 수상작인 SBS (연출 박상욱, 작가 이선영)는 4인의 은둔청년들이 서울 한복판에서 카페를 차리면서 벌어지는 우여곡절을 담아냈다. 이를 통해 사회가 제공한 원인 때문에 비자발적으로 고립을 선택한 은둔 청년 문제를 조명했다.심사위원회
[PD저널=임경호 기자] YTN이 국정과제 점검회의 리허설 영상을 사용한 '돌발영상' 방송으로 방송사 풀단으로부터 '1개월 풀 영상 제공 중단' 처분을 받았다. 국내 주요 방송사들이 참여한 코리아 풀단은 'YTN 징계건'에 관한 입장문을 내고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풀단 영상을 YTN에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YTN 돌발영상팀이 지난 15일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 리허설 장면을 무단으로 사용해 ‘(일부) 국민과의 대화’편을 제작‧방송한 데 따른 것이다. 풀단은 “리허설 영상은 각 방송사가
[PD저널=임경호 기자] 대통령실이 국정과제점검회의 리허설 의혹을 보도한 YTN '돌발영상'에 대해 ‘악의적 편집’이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YTN은 '돌발영상'을 공개한 지 30분 만에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지만 대통령실은 '관계자들의 책임있는 자세'까지 요구하고 나섰다.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19일 오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대통령과 장관이 국민께 정책 방향을 생생히 설명하는 자리를 폄훼하기 위해 YTN은 테스트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해 마치 사전에 기획된 행사인 양 악
[PD저널=임경호 기자] YTN 지분 매각을 결정한 한전KDN에 이어 한국마사회도 YTN 지분 매각 수순을 밟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당초 내년 하반기에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었는데, 농림축산식품부의 외압으로 시기를 연내로 앞당겼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YTN 지분 9.52%의 매각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YTN 최대주주인 한전KDN이 21.43% 지분 전량 매각을 결정한 데 이어 한국마사회까지 매각을 서두르면 내년부터 당장 YTN 인수전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해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시청점유율이 하락세를 지속한 가운데 SBS와 CJ ENM의 시청점유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4일 294개 방송사업자의 2021년도 시청점유율 산정결과를 발표했다. 시청점유율은 ‘전체 텔레비전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을 가리킨다. 방송법은 정부나 지방자체단체가 전액을 출자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이 3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지상파 사
[PD저널=임경호 기자] “한전KDN의 YTN 지분 매각이 이사회 의결을 넘어 현실화한다면 서울타워 역시 자본에 넘어가게 된다. ‘전경련 신문’이나 건설 자본, 투기 자본이 가져간다면 서울타워의 공공성은 어떻게 보장할 것이냐."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YTN지부)가 YTN 자산인 서울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영화 저지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YTN지부와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한전KDN 지부는 29일 ‘YTN 사영화 저지 입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주도의 YTN 사영화 추진을 국회가 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
[PD저널=엄재희 기자] 최근 대통령실과 MBC 갈등, YTN 민영화 추진, TBS 지원 조례 폐지 등 언론 탄압이 우려되는 상황과 관련해 현업언론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식 면담을 요청했다.25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언제까지 진영논리에 숨어 현업언론인단체를 친민주당, 좌파라는 프레임으로 대응할 것인가"라며 "지도자다운 포용력으로 현업언론인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6개 단체가 참여했다.윤석열
[PD저널=임경호 기자] YTN의 최대주주인 한전KDN이 보유 지분 21.43%를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방송 사영화 논란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전KDN 이사회는 이례적으로 YTN 지분 매각 안건을 표결에 부쳐 내부에서도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전KDN은 23일 오전 전남 나주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YTN 지분 매각 추진안’을 상정해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4, 기권2, 반대1로 원안을 가결했다. 이사회에는 김장현 사장을 포함해 의결권을 가진 이사 7명이 모두 출석했다. 한전KDN 노조에 따르면 찬성
[PD저널=임경호 기자] 정부의 공공기관 자산효율화 계획에 따라 보도전문채널 YTN의 지분 매각이 추진되면서 민영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22일 열린 ‘YTN 민영화 추진 문제점과 바람직한 소유구조 모색’ 긴급토론회에서다.김동원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협력실장은 ‘공공기관혁신과 YTN 민영화의 모순’ 발제를 통해 공공기관의 YTN 지분 매각은 곧 특정 자본의 방송시장 진출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지적했다.이미 언론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건설회사 등 민간 자본이 YTN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주장이다.현행법은 민간 자본의 무분별
[PD저널=임경호 기자] 대통령실이 6개월 넘게 지속해온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회견)을 MBC 기자의 항의성 질문을 문제 삼아 중단했다. MBC에 대한 초강경 대응의 여파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윤 대통령의 약속이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통령실은 21일 도어스테핑 중단을 선언하면서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도어스테핑을) 지속할 수 없다”고 밝혔다.지난 18일 도어스테핑 현장에서 불거진 MBC 출입기자와 이기정 홍보수석비서관 사이의 언쟁을 문제 삼은 것이다.윤 대
[PD저널=엄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언론단체들과 긴급간담회를 갖고 "윤석열 정부의 폭주에 대응에 공영방송지배구조 개선 법안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언론자유특별위원회는 21일 정부와 여당으로부터 거센 공세를 받고 있는 MBC, YTN, TBS 노조 대표들과 긴급간담회를 열었다. 고민정 민주당 언론자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언론탄압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 외신기자들도 대한민국 언론자유의 하락을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마음에 안 드는 언론을 탄압하고
[PD저널=박수선 엄재희 기자] TBS 이사회가 서울시의회의 ‘출연금 중단’ 조례 통과에 대해 “언론 자유를 탄압하고, 시민의 기본권 말살하는 위헌·위법적인 조례안”이라고 규탄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재의 요구권 행사를 공식 요청했다. 18일 TBS 이사회는 국민의힘 주도로 사흘 전 서울시의회를 통과한 ‘TBS 지원 폐지’ 조례안에 대해 입장을 내고 “재의 요구는 시장이 공영방송에 대한 철학과 원칙을 갖고 있는 것인지, TBS 직원들의 생존에 대한 고려는 한 것인지, 그리고 정치인이기 이전에 법조인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을 가지고 있
[PD저널=임경호 기자] YTN 최대주주인 한전KDN이 정부 주도로 YTN 매각 계획이 확정된 지 2주일 만에 이사회를 열어 '지분 매각' 안건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KDN은 23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YTN 지분 매각안’을 상정하고 매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11일 제16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공공기관 자산 효율화 계획을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자산 효율화 계획에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의 YTN의 지분 매각 계획이 포함됐다. 양사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각각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