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혜승 기자] 최근 MBC 과잉 취재가 논란이 이는 가운데 독립PD협회, 한국PD연합회 등이 담당 CP와 MBC에 책임을 묻고 나섰다.독립PD협회는 31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 이현숙 CP의 ‘갑질’에 항의하며 MBC에 처벌을 요구했다. 나아가 이들은 방송사와 외주제작사, 외주제작사와 독립PD 사이에 벌어지는 불공정 관행들의 해소를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함께 해 국회 차원에서의 문제 해결과 제도 개선을 약속하기도 했다.송규학
[PD저널=하수영 기자] 김장겸 MBC 사장이 23일 오전 있었던 확대간부회의에서 ‘언론노조가 정치권력과 결탁해 합법적으로 선임된 경영진을 몰아내려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언론노조 MBC 본부(본부장 김연국, 이하 MBC 본부)가 성명을 내고 “김장겸 사장이 스스로 퇴진 사유를 자백한 것”이라며 “법을 위반한 경영진은 교체되고 사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MBC 본부는 23일 오후 ‘퇴진 사유 자백한 김장겸 난파선의 확대간부회의’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오늘 아침 김 사장이 확대 간부회의를
[PD저널=하수영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이하 방통위)의 OBS 경인TV(대표 최동호, 이하 OBS)에 대한 조건부 재허가 기간이 약 4개월 남은 이 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과 OBS 노조 등이 사측에서 제출한 ‘OBS 재허가 이행실적보고서’ 내용을 공개하고 보고서에 대해 ‘허구적이고 책임 회피만 드러나 있다’고 비판했다. 동시에 방통위에 적극적인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언론노조 OBS 희망조합지부(지부장 유진영, 이하 OBS 지부)와 OBS 공동대책위원회(이하 OBS 공대위),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소속의
[PD저널=이혜승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을 해임할 수 있다는 법적 해석이 나온 가운데, 이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도 “방통위가 방문진 이사를 임명하도록 돼 있는 만큼, 해임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직접 발언했다.김형성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해임 법적근거 충분”김형성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초대 국회입법조사처장)는 이와 관련해 직접적으로 ‘법적근거가 충분하다’고 밝혔다.김형성 교수는 14일 과의 통화에서 방송문화진흥회법과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PD저널=구보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외주제작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정부 차원에서 외주제작에 대한 실태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10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공동으로 방송사-외주제작사 간 외주제작시장에 대한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알렸다. 방통위는 “이번 실태조사는 박환성, 김광일 PD의 남아프리카 현지 촬영 중 사망하면서 불거진 방송사-외주제작사 간 외주제작 불공정거래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마련
[PD저널=이혜승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이하 방통위)가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2주 간 EBS 사장 후보를 공모한다. 방통위는 공모 후 9월 초 신임 사장이 선임될 수 있도록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우종범 EBS 전 사장은 지난 4일 ‘일신상의 사유’로 임기 도중 사의를 표명했다. 보궐 임명되는 신임 사장 임기는 우 전 사장의 남은 임기인 2018년 11월까지다.EBS 사장 후보로 응모하기 위해서는 지원서와 직무수행계획서, 결격사유확인서, 기본증명서, 최종학력증명서, 경력증명서 등을 방통위 행정법무담당관
[PD저널=구보라 기자] 한국독립PD협회(회장 송규학)가 방송사의 불공정 관행을 청산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꾸려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와 더불어 EBS도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독립PD협회,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해당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생전에 박환성 PD가 제기했던 'EBS의 제작지원금 간접비 환수'에 대해 제대로 된 사실관계 파악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위원회다. 앞서 박환성 PD와 김광일 PD는 지난 달 19일 EBS 다큐프라임 촬영을 위해 남아프
[PD저널=이혜승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의 ‘공영방송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이 위원장은 취임 이전 국회 청문회에서부터 취임식에서까지, 무엇보다 ‘공영방송 정상화’를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방송의 이런 비정상을 언제까지나 방치할 수만은 없다. 이제 정상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천명했다.이 위원장은 취임 후 지난 4일에는 이용마, 최승호, 노종면, 현덕수 등 MBC·YTN 해직 언론인들을 직접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이 위원장은 제작자율성을 보장받기 위해 ‘제작중단’에 돌입해있
[PD저널=구보라 기자] EBS 우종범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EBS는 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EBS 우종범 사장은 2017년 8월 4일(금)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함”이라고 밝혔다. 제8대 EBS 사장으로 선임된 우 사장은 2015년 11월 27일 선임됐으며, 임기는 2018년 11월까지였다.EBS 관계자들에 따르면 우종범 사장은 지난 5월, 정권이 바뀐 이후부터 "(지난 정권에서 임명된 사장으로서) 당연히 스스로 물러나야한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방송사의 공공성과 독립성 문제 등이 쌓여있는 답답한 방
[PD저널=하수영 기자] 최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이하 경기지노위)가 OBS의 정리해고를 ‘부당해고’로 판결한 것과 관련해, OBS 경인TV(이하 OBS) 사측이 지난 4월 정리해고된 13명의 직원을 복직시키기로 결정했다. 다만 사측이 추후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을 추가로 진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둬 이에 대해 노조가 ‘기만적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다.최동호 OBS 대표는 지난 1일 ‘향후 회사 운영방안’이라는 제목의 서신을 통해 “지난 7월 21일 13명의 정리해고가 부당하다고 결정한 경기지노위 결정을 존중한다”며 “8월 1일자로
[PD저널=이혜승 기자] 4기 방통위가 기대와 우려 속에 출범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방송 자유와 독립성’을 무엇보다 강조했다.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 위원장과 더불어 허욱, 표철수 상임위원이 새로 취임해, 이전 3기 방통위에서 활동해오던 고삼석, 김석진 상임위원과 함께 4기 방통위를 이끌어가게 됐다.이효성 위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첫째로 자유롭고 독립적인 방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우리 방송의 이런 비정상을 언제까지나 방치할 수만은 없다. 이제
[PD저널=이혜승 기자]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고 박환성, 고 김광일 PD의 빈소를 찾아 독립PD들의 처우 개선 의지를 밝혔다.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28일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연세장례식장 지하 2층에 마련된 고 박환성, 고 김광일 PD의 빈소를 찾았다. 이 후보자는 조문 후 두 PD의 부모님 등 유가족들을 만나 “앞으로 (방통위원장에) 임명이 되면 이런 일들 좀 더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콘텐츠 제작하는 일이 방송의 핵심인데 종사하시는 분들 (처우가) 너무 각박
[PD저널=이혜승 기자] 한국PD연합회와 MBC PD협회가 25일 MBC PD들의 ‘제작 중단’에 지지 성명을 내놨다. 이들은 김도인 편성제작본부장과 조창호 시사제작국장에게 자리에서 내려올 것을 촉구했다. PD들은 지난 21일 오후 6시부터 ‘제작거부’에 돌입했다. 불법, 폭력 시위를 주도했다는 혐의로 징역살이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해 노동 문제를 다루려는 기획안을, 경영진이 ‘노조 소속 PD는 이해당사자’라며 불허했기 때문이다. 한국PD연합회는 국장, 본부장 등 경영진
[PD저널=이혜승 기자] MBC PD들이 ‘제작 거부’에 돌입한 가운데, 팀장을 맡았던 장형원 시사제작3부장이 보직에서 사퇴했다.장형원 부장은 24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PD수첩 팀장직에서 물러서겠습니다”라며 “저는 PD수첩 팀장이기 전에 한 명의 피디이고 인간입니다. 이제부터는 제 양심을 지키고 싶습니다”고 토로했다.장 부장은 “할 말은 많지만 짧게 이유를 밝히겠다”며, 최근 보도본부와 시사제작국 명의로 나왔던 성명서들이 '자해보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7월 1
[PD저널=하수영 기자]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이하 경기지노위)가 OBS 경인TV(이하 OBS)의 대규모 정리해고에 대해 부당하다고 판결한 가운데, OBS 노조가 ‘정의와 상식을 재확인했다’고 환영의 뜻을 밝히는 한편 대주주와 경영진의 퇴진 목소리를 높였다. 언론노조 OBS 희망조합지부(지부장 유진영, 이하 OBS 지부)는 지난 21일 판결 당일 성명을 통해 경기지노위 판결 결과를 공개하고 OBS의 대주주인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OBS 지부는 성명에서 “경기지노위의 판결은 ‘사필귀정’이자 예고된 결말”이라며 “백 회
“올해 12월에 연구동 건물을 허물고 ‘미래방송센터’ 착공식을 열겠다”“올 연말 계획대로 미래방송센터(신사옥)가 올라가는 것을 지켜볼 때 직원 여러분은 KBS의 미래에 대해 자신감을 되찾게 될 것이다” (고대영 KBS 사장, 2017년 신년사 중에서)고대영 KBS 사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 것처럼, KBS는 신사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일 발간된 KBS 사보에 따르면 KBS는 신사옥인 ‘미래방송센터’를 여의도 KBS 신관 옆에 위치한 KBS 연구동(옛 의원회관) 자리에 지을 예정이다.올해 말까지 인‧허가를
다큐멘터리 촬영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박환성, 김광일 PD에 대한 추모와 모금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박환성 PD가 생전 방송사의 부당한 관행에 문제 제기를 해왔던 만큼, 동료 PD들의 안타까움도 더해지고 있다. 박환성과 김광일 PD는 현지시각 지난 14일 오후 8시 45분(한국시각 15일 오전 3시 45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EBS 제작 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한국독립PD협회는 지난 18일 비보를 듣고 송규학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고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사고수습대책위원회가 지난 19일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