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의 개인들이 유튜브(YouTube)에 올린 짧은 동영상들이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필연적으로 다수의 니즈(Needs)를 쫓을 수밖에 없는 기존의 미디어와 달리 창작자의 다양한 취향에서 시작한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면서 TV 방송 등 전통의 미디어들에서 쌓아왔던 성벽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개개인의 크리에이터(창작자)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이들이 거두는 수익의 규모가 커지면서 이들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배급 등을 담당하는 새로운 산업이 등장했는데, 바로 MCN(다중채널네트워크·Multi Channel Netw
‘공간’. 보통 ‘공간’이라고 하면 어느 곳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가. 집? 아파트? 회사? 혹은 제3의 어떤 곳? 그렇다면 2015년을 사는 사람들에게 집과 회사는 어떤 의미를 지닐까?여기 이에 대한 질문을 던진 두 사람이 있다. MBC ‘공간 혁명 작은 집’ 편(2014년 3월 10일 방송)을 연출한 조준묵 MBC PD, SBS ‘행복 공간 찾기’ 편(2015년 3월 29일 방송)을 연출한 이윤민 SBS PD.은 서울 목동 방송회관 한국PD연합회 회의실에서 우리에게 ‘공간’이 갖고 있는 의
“지금 ‘기레기(기자+쓰레기)는 사라졌나’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데, 우리 유족들이 느끼는 온도의 변화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제목이 잘못됐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데요. ‘기레기는 사라졌나’라는 질문보다는 (언론이 정말로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선 ‘기레기는 변하고 있나’라는 질문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아무 진전이 없는 상태죠. 때문에 앞으로 6개월이든 몇 개월이든 (얼마의 시간이 걸리든) 순차적으로 바꿔가면서 ‘기레기는 사라졌나’라고 물을 수 있게끔 과정을 만들어가길 바랍니다.”세월호 참사 발생 1주기를
이제 몇 달만 있으면 우리는 새로운 신체 미디어의 풍경을 보게 될 것이다. 보일 듯 말 듯, 귀에 쏙 들어가는 무선 오디오 기기를 착용한 사람들이 공원의 트랙, 거리, 수영 레인을 분주히 오간다. 구글 글라스의 첫 등장처럼 요란스럽지는 않지만, 수면 밑으로 퍼지는 파급 속도와 확산 범위는 구글 글라스를 능가할지도 모른다. 이 미디어의 이름은 대시(Dash). 2015년 CES(소비자 가전 전시회)에서 헤드폰 부문 혁신 대상을 받았다.올 4월부터 웹과 모바일로 미리 주문을 받고 있는 대시는 블루투스를 활용한 무선 헤드셋이다. 통화는
■ 옳은 말 하고선, 왜 그랬어요?지난해 12월 조현아 당시 대한항공 부사장은 승무원의 마카다미아 서비스 방법을 문제 삼으며 해당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폭언과 함께 폭력을 행사하며 이들을 하기시키기 위해 이륙 직전의 비행기를 되돌리는 이른바 ‘램프리턴’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보안법을 위반하는 이런 갑(甲)질을 서슴지 않고 할 수 있었던 건 그가 결국 그동안 대한항공 내에서 제왕적 권력을 휘둘러 온 오너 일가이기 때문이라는 지적들이 이어졌다.이런 가운데 조 사장을 더욱 코너로 몰아넣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바로 그가
고찬수: 박관수 대표께서 웹드라마를 제작하면서 느꼈던 점을 얘기해시는 것으로 좌담을 시작해볼까요?박관수: 2013년 우연히 ‘미생’ 프리퀄(*Prequel:전편보다 시 간상으로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 작업을 하면서, 웹드라마 시장에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그때 이 시장의 가능성을 보았고 지금까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작업을 해오고
3월 7일 오후, KBS 신관. #1. 사람들이 길게 줄을 지어 서 있다. 뮤직뱅크? 개그콘서트? 뭘 보러 온 사람들일까? 아직 녹화시간 두 시간 전인데 벌써부터 기다리는 사람들.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서 있다. #2. 신관공개홀에 뚝딱뚝딱 무대가 만들어 지는 중이다. 무거운 자재들을 나르는 스태프들, 무대를 꾸미는 스태프들로 무대 아래 위가 모두 북
“중국, 기회거나 위기거나”■역습= 제2의 한류로 불리는 중국이 새로운 시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SBS), (MBC) 등 한국 콘텐츠가 중국에서 인기를 얻으며 중국 미디어 시장이 ‘기회’로 부상했다.그러나 중국 시장은 동시에 ‘위기&rsqu
▲ KBS 1TV / 1월 20일 오후 10시 KBS 1TV ©KBS2015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가전박람회 CES에서 사상 최초로 무인기 ‘드론’이 대거 선보였다. 방대한 규모의 전시장 곳곳에서 20여 개 업체가 각양각색의 드론을 들고 나와 관람객
▲ KBS 1TV 12월 23일 오후 10시 20년 전인 1994년 겨울,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이른바 '시드니 선언’을 통해 '세계화’를 새 국가 전략으로 제시했다. 학계와 언론 등에서 간헐적으로 제기돼온 의제가 정부 정책으로 채택된 것이다.정부주도의 세계화 추진위원회가 구성되고 규제 완화와 금융 개방
이번 간담회 주제는 ‘인터넷 동영상 시장에서 바라본 KBS와 지상파 방송의 미래’이다. TV 시청자들이 빠른 속도로 사라져가고 있는 미디어 격변의 시기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안을 찾아보고자, 인터넷 동영상 시장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식견과 지혜를 나누어줄 판도라TV의 김경익 대표를 간담회에 초대했다.
‘Eyes Free’전장(電裝)부품이 늘어나고 커넥티드카 개념이 도입되면서, 자동차도 이제 PC나 스마트폰처럼 OS를 탑재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미 여러 자동차메이커들이 애플의 ‘카플레이’(Carplay)나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등의 자동차OS를 내년
MBC가 교양제작국을 해체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마련하자 MBC 안팎에서는 “공영방송 포기 선언”이라는 비판과 함께 후폭풍이 거세다. MBC 경영진이 “미디어 환경 변화 대응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조직 재편” 등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MBC 내부에서는 경영진이 시사교양 장르를 죽이기 위해
KBS 예능프로그램 는 재미있으면서도 동시에 폭력적이다. 정확히 말하면 프로그램이 폭력적인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통해 드러난 이 시대 우리들이 그렇다. 고민 상담을 소재로 하다 보니 통념을 벗어난 사람들이 출연하는데 그들에게 가하는 사람들의 가차 없는 비난과 충고를 빙자한 폭력이 ‘19금’을 넘어선다.&lsqu
SBS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를 방송에서 사용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지난 26일 방송된 SBS 에서 종이 아트를 하는 송훈 씨의 작품과 비교한 신윤복의 단오풍정 원작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이 합성된 이미지를 사용했다.SBS가 노 전 대통령 비하 의도가 담긴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을 빚은 건 이
KBS PD협회(회장 안주식)가 방송의 미래에 대한 준비와 공감대가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미래준비위원회를 설립했다. 미래준비위원회는 지난 9월부터 매달 한 번 미디어업계의 미래를 고민하는 개최하고 있다. 첫 번째 주제로 지난 10월 10일자 KBS PD협회보에 게재된 간담회 내용을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 지난 9월 30일 서울 여의도
2014년 2월 페이스북이 새로운 앱을 출시했다. 미국의 애플 앱스토어에 iOS 버전만 올렸다. 안드로이드용 앱은 아직 없다. 사용자 반응을 보기 위한 실험용 같다. 이름은 ‘페이퍼(Paper).’ 알파벳 다섯 자의 간단한 단어. 뭐 그저 그런 기능을 가진 메모장처럼 보인다. 그런데 다운받아 실행하면 그게 아니다.‘Bea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