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하수영 기자] 최근 제작거부와 총파업 동참을 선언한 MBC 라디오 PD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김소영‧손정은‧최현정 아나운서 등에 대한 출연 제한 조치 등 그 동안 간부들의 방송 개입을 비롯한 ‘부당행위’가 있어왔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김장겸 사장 등 경영진의 사퇴도 촉구했다.MBC 라디오 PD 40인은 28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노조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5년간 MBC 라디오가 공영방송으로서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추락을 거듭해 온 데 대해 라디오 PD로서 엄중한 책임과 슬픔을 느낀
[PD저널=구보라 기자] “잘들 산다, 잘들 살아”. 영화 인트로 장면에서 최승호 감독은 공영방송을 몰락시킨 ‘공범자들’을 보고난 뒤 이렇게 탄식을 내뱉는다. 을 연출한 최승호 감독의 말대로 그들은 책도 펴내고, 출판 기념회도 열고, 기념회에 참석해 축하 인사도 건네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양복 주머니에 꽃을 달고 연신 웃음 짓는다. 공영방송을 무너뜨리고, 수많은 언론인들을 탄압했던 그들은 잘 살아왔고, 여전히 잘 살고 있었다.을 연출한 최승호 감독(MBC 해직 PD)은 이명박·박근혜 정권 10년 동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가 18일 오전 성명을 걸고 최근 ‘구치소 몰래카메라’ 관련 공판에서 촬영감독과 PD에게 징역형을 구형한 검찰을 비판했다.촬영감독연합회는 “교정당국의 행정 편의만을 우선하여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의도했던 제작진의 취재 행위 자체를 불법으로 간주한 검찰을 강력이 규탄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촬영감독과 PD가 취재 과정에서 몰래카메라를 사용하는 관행이 교정당국의 폐쇄적 행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촬영감독연합회는 “근본적 원인에는 교정당국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취재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거나, 그리고 언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제4기 출범을 앞두고 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 인사가 한창이다. 3기 상임위원이었던 고삼석 위원(대통령 추천)과 김석진 위원(자유한국당 추천)은 4기에도 연임하는 것으로 결정됐으나, 아직 다른 상임위원과 방통위원장의 임명 절차가 남아 있다.오는 19일 예정된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청문회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상임위원 임명은 난항과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상임위원 후보자로 표철수 전 안철수 대선캠프 공보단장(국민의당 추천)과 허욱 전 CBSi 대표(더불어민주당 추천) 등이 상임위원 후보자로 올라있으나
최근 검찰이 SBS 취재차 구치소에서 몰래카메라를 사용한 최민철 SBS PD와 박성호 SBS A&T 영상제작2팀 촬영감독(프리랜서 촬영감독)에 대해 징역과 집행유예를 구형한 것과 관련해,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와 SBS PD협회(회장 박진홍)가 성명을 내고 이를 ‘검찰의 부당한 기소권 남용이자 언론 자유에 대한 침해 행위’로 규정했다.한국PD연합회와 SBS PD협회는 12일 ‘PD에게 징역 구형한 검찰(담당검사 박신영)을 강력히 규탄한다’, ‘PD에게 징역형을 구형한 검찰의 폭거를 규탄한다! 국민의 알 권
SBS 취재를 위해 구치소에서 몰래카메라를 사용해 기소된 최민철 SBS PD와 박성호 SBS A&T 영상제작2팀 촬영감독(프리랜서 촬영감독)에 대해 검찰이 각각 징역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1년을 구형했다.검찰은 10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형사4단독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고인 공모관계에 있어서 피고인 박성호가 당시 피고인 최민철이 녹화장비를 반입해서 촬영하는 것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 부분과 관련해 공모한 사실이 인정되는 부분이 있고, 사회상규에 반하지 않는다는 주장
OBS 경인TV(대표 최동호, 이하 OBS)가 지난 15일 ‘OBS 혁신경영(OBS Re-Engineering)’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최근 18명 직원에 대해 내린 대규모 정리해고 조치가 ‘생존과 발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OBS의 생존을 위해서는 성과연봉제 도입 등 급여체계 개선과 정리해고‧외주화‧희망퇴직 등 고용조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OBS 사측은 자료에서 6가지로 회사의 현 상황을 분류해 설명한 뒤, 왜 정리해고가 불가피한지 그 정당성을 입증하고자 했다. 그러나 사측 입장
▴SBS / 2월 25일 (토) 밤 11시 5분-모욕과 망각, 12.28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서는 다가오는 제98주년 3.1절을 맞이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베일에 싸여 있는 12.28 합의를 심도 있게 취재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에 대해 취임 이래 줄곧 강경한 태도를 고수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돌연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추진한 이유는 무엇일까? 25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되는 에서는 끝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비판이나 비아냥이 싫어 머뭇거리던 입가/ 뒤돌아 걸어가는 시대 뒤에 고개 숙인 내가 밉다/ 난 한국인 난 한국사람/ 근데 난 아직 두려워 촛불 위에 바람.”달리 ‘국민 예능’이라고 불리는 게 아니었다. MBC 예능프로그램 이 또 한 번 감동의 물결을 일으켰다. 혼동과 절망의 이 시국, 따끔한 비판에 그치지 않았다. 실의에 빠진 시청자들에게 역사로 위로를 안기고 새 희망을 전했다.힙합을 떠올릴 때 흔히 촌철살인의 귓가를 ‘때려박는’ 랩을 생각하는데, 진짜 하나 하나 놓칠 수 없는 가사가 무엇인지 의 역사와 힙합
▴KBS 송년기획 / 12월 31일 밤 10시- 2016 다시 보는 명견만리 -2016년, 명견만리 총결산! 명견만리 1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명견만리는 한 해 동안 24편의 방송을 통해 경제, 소비, 청년 일자리 문제 등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직면한 주제를 다뤘고 그 과정을 28명의 프리젠터, 만 여 명의 미래참여단과 함께했다. 명견만리가 더 나은 미래를 꿈꾸기 위해 발로 뛴 시간 약 840시간! 28명의 프리젠터들은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미래 이슈를 예측하고, 고민했다
▲EBS / 12월 1일 밤 10시 45분-말벌 사냥꾼 편-가을에서 초겨울, 말벌 번식기를 맞아 말벌에 쏘이는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쏘이면 사망에 이를 수 도 있는 치명적인 맹독을 지닌 말벌! 도심은 물론 깊은 산 속 간벌 장까지 곳곳에 집을 짓는 말벌 때문에 사람들의 제보 전화가 폭주한다.말벌 집을 채취하는 것은 모든 과정이 극한이다. 말벌들의 맹렬한 공격을 받으며 단단하게 언 땅을 삽질하는 것은 물론, 아찔한 높이의 나무를 오르고 수직 절벽을 타야 한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작업 과정에 추운 날씨에도 사냥꾼
▲ EBS / 11월 5일 오전 11시 10분# 시대가 묻고 석학이 답하다평생을 학문에 투신해 온 학자들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가 가져야 할 시대정신을 고민하는 EBS 특별기획 ’시대와의 대화‘(4부작)을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10분에 방송한다.인터뷰 다큐멘터리 ‘시대와의 대화’는 대한민국학술원 회원들의 업적과 삶을 영상으로 기록해 원로들의 철학과 지혜 속에서 우리 사회가 가져야 할 시대정신을 고민하는 프로그램으로 역사, 헌법, 축산, 과학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석학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오늘날 시대의
“중요한 것은 백남기 농민 사망과 관련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그날 누가 어떤 명령을 내려서 물대포를 쏘게 됐는지, 왜 그렇게 적군 상대하듯 물대포를 쏘아댔는지, 그렇게까지 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인지, 그런 것들을 밝혀야 한다. 그렇게 되기 전까진 백남기 농민 사건은 해결된 것이 아니다. 이제 시작이고,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 그게 방송 내내 물대포에 집중한 이유다.”지난 9월 25일 백남기 농민이 유명을 달리했다.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대회에서 물대포에 맞고 사경을 헤맨 지 317일 만이다. 그런데 그의
인류 역사를 보면 상당 기간 남성 위주로 사회가 존속했고, 근대 들어서 유럽 중심으로 보편적 인권 개념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대접받지 못했던 여성의 권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미국에선 미국 여성 운동의 시발점으로 에 대한 남부 여성의 투서를 꼽고 있다. 이후 양성평등을 위해 도입된 주요한 제도로는 참정권과 임금 차별 금지가 있다. 1920년 여성도 남성과 동등하게 참정권을 가질 수 있도록 “여성 보통 선거에 관한 법”이 발효되었다(미시시피주는 1984년 인정). 남녀 임금 차
▲ KBS 1TV / 8월 30일 밤 10시 55분1편 - 울릉도, 화산섬 해안길250만년의 역사를 가진 국가지질공원 울릉도의 기암괴석과 용암지형방송의 날 기획 '숨터 VR 특집'국내 최초 모바일 VR과 지상파의 연계 방송!360도 3D 영상으로 보는 대한민국 대표 절경!◆ 최초 시도, 방송과 VR의 연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VR과 지상파 2원 방송 8부작· 360도의 3D영상으로 생생하게 전하는 대한민국 대표 절경· 지상파 본방송에서는 파노라마 화면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방송상
KBS창원방송총국이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을 보면서 내 머릿속에는 이 노래가 맴 돌았다. 알란파슨즈 프로젝트 그룹이 부른 ‘올드 앤 와이즈’(Old and Wise)다. 늙는 만큼 그리고 보는 만큼 지혜로워진다는 가사의 의미가 연상 작용을 일으킨 때문이리라. 이 연상 작용은 더 나아가서 영화 ‘비열한 거리’의 엔딩 장면으로까지 이어진다. 건달도 아니고 사업가도 아닌 반건달로 묘사되는 재개발 전문가로 분한 천호진이 술집에서 묘한 페이소스를 담아 부르던 그 노래가 바로 이 ‘올드 앤 와이즈’ 아니었던가. 아마도 유하 감독
가끔 기자에게 주어진 가장 큰 특권이 무엇일까, 생각해 볼 때가 있습니다. 아마도 “질문할 수 있는” 권한 아닐까요. 당연히 질문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질문을 기자에게 주어진 특권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는 건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 질문을 해도 (보통의 경우라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답을 할지 여부는 질문을 받은 이의 선택입니다. 때때로 왜 내게 그런 질문을 하는 거냐고 화를 버럭 내기도 하지요. 하지만 왜 그런 질문을 하냐고 화를 내도, 대체 ‘네가’ 왜 그런 질문을 하냐고 따지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