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현 KBS 사장이 “수신료 인상은 미디어 생태계 전반에 변화와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화주권을 지키는 공영방송의 역할과 미디어 산업 상생을 위해 수신료 현실화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조 사장은 1일 오후 KBS 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류 콘텐츠 생산으로 인한 제작비용 상승과 지상파 광고 하락으로 수신료 인상이 더욱 절실하다”며 “콘텐츠 산업과 미디어 생태계의 위기 속에서 공영방송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차이나머니의 한류잠식 대응 △미디어 산업의 상생 △공
■ 메르스 환자 3명 추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자가 18명으로 늘었다.보건복지부는 1일 메르스 감염자 3명이 추가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국내 첫 감염자와 접촉한 이들은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2차 감염자이며 아직 3차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지만 네티즌들은 불신어린 글을 올리고 있다. 특히 추가 감염자 3명은 모두 보건당국의 첫 자가 격리 대상자에서 빠져 있던 사람들이어서 “당국이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분노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한편 메르스 환
“결혼 이후의 삶이 보이죠. 동화에서 ‘Happily ever after'라고 잘 먹고 잘 살았다라고 나오잖아요. 근데 그게 아니라는 걸 이제 젊은 분들이 이해하고 걱정하는 것이 보입니다. 그러니까 동화의 마지막 장 그 다음을 보게 된 거죠.”(송길영) 결혼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는 그리 놀라울 것이 없었다. 결혼에 대한 ‘인식의 지도’는 오늘 날 젊은 층이 ‘결혼은 동화 속 이야기가 아닌 현실’임을 깨달았다고 말해주고 있었다.6년간 ‘결혼’ 관련 키워드 변화를 살펴보니 결혼에서 가장 중요한
“쥬 쉬 샤를리(Je suis Charlie)” 나는 샤를리다. 프랑스어를 몰라도, 이 표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올해 초, 테러 공격을 당한 프랑스 신문사 샤를리 엡도(Charlie Hebdo)에 대한 연대의 의미로 널리 쓰인 문장이다. 그런데 최근 프랑스의 인구학자 엠마뉘엘 토드(Emmanuel Todd)는 이 언론 자유를 위한 연대에 질문을 던지고 있다. 라는 책을 통해서다. 국립 인구 통계학 연구소의 연구원인 엠마뉘엘 토드는 25세이던 1976년, 영아사망률을 근거로
KBS 1TV의 스포츠 프로그램 이 돌연 중단된 가운데, 최소한의 협의도 없이 편성본부장의 독단에 의해 프로그램 운명이 결정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지난 18일 제작진은 편성본부로부터 방송 중단 명령을 받았다. 중단 사유는 “술자리에서 잡담하는 분위기의 프로그램은 1TV에서 용납할 수 없다”는 것으로, 다음 방송을 일주일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받은 통보였다.은 스포츠 팬들에게 스포츠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스포츠 대작전’과 ‘
패널 구성의 편향성 비판에도 KBS 이사회가 KBS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일정대로 진행하고 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 26일 KBS 이사회는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공영방송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KBS의 현실-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대화마당’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KBS의 현실 진단-시청자의 입장에서’, ‘방송환경의 변화와 KBS의 대응전략’ 등의 세부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이번 세미나는 개최 전부터 토론자 편향성 논란을 빚었다. KBS PD협회(이하 PD협회), KBS 기자협회(이하 기자협회
오는 6월 1일 정리해고를 앞두고 갈등을 겪던 OBS 노사가 정리해고 철회에 합의했다.22일 OBS 노사는 ‘OBS 위기 극복과 노사 상생을 위한 특별합의서’를 체결하고 △임금 10% 반납 △1년간 호봉 동결 등을 조건으로 정리해고 철회에 합의했다.앞서 OBS 사측은 지난 2월 구조조정 계획을 공식화했으며, △45명 정리해고 △완전연봉제 도입 △급여총액 10% 삭감 △37명 무급 순환휴직 등을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노조에 전달한 바 있다. 이후 지난 달 30일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에 정규직 40명 규모의 정리해고 계획서를 제출
KBS 이사회가 주최하는 세미나를 앞두고 토론자 편향성에 대한 지적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PD협회, 기자협회 등 직능단체와 언론노조 KBS본부는 토론자들의 편향적인 성향에 반발하며 세미나 참석을 보이콧한 상태다.이사회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공영방송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KBS의 현실-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대화마당’이라는 주제로 3일간 세미나를 열고 ‘KBS의 현실 진단-시청자의 입장에서’, ‘방송환경의 변화와 KBS의 대응전략’, ‘국가기간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와 방송 제작의 독립성’, ‘방송의 품격과 공공성 강
■ 새 총리에 황교안 법무장관= 박근혜 대통령이 새 국무총리 후보자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지명했다.21일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새 총리로 지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27일 이완구 전 총리가 사퇴한지 25일 만에 새 총리 후보가 지명된 것이다.청와대는 현직 법무부 장관을 총리로 임명한 것에 대해 “과거부터 지속돼온 부정과 비리, 부패를 척결하고 정치개혁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황교안 내정자는 대구고검장 등 검찰내 주요보직을 거쳤고 법무장관으로 직무 수행하면서 대통령 국정철학에 대한 이
“일진? 요즘 고등학교에 그런 거 있나? 셔틀, 삥 이런 것도 없을 걸요. 서로 신경도 안 써요. 각자 자기 공부하느라 바빠서.”(KBS 대사 중에서)강남의 명문 자사고를 배경으로 한 KBS 의 여섯 번째 시리즈가 라는 이름으로 지난 달 말 시작됐다. 왕따와 성적 문제, 서열화, 계층화된 교실 풍경 등 한국 사회에 산재된 학교 내 이슈들을 다루며 화제가 되고 있다.1999년부터 시작된 시리즈는 최강희, 장혁, 조인성, 임수정, 이종석, 김우빈 등을 배출한 ‘톱스타 양성 프
수목 드라마 각축장에서 ‘가면’과 ‘복면’이 맞붙게 됐다.오는 20일 KBS 가 지난 14일 종영한 KBS 후속 드라마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SBS 도 후속작으로 오는 27일부터 방송을 시작한다. 두 드라마가 일주일 간격을 두고 시작하는 셈.공교롭게도 두 작품 모두 ‘가면’과 ‘복면’을 타이틀로 내걸고 있어 흥미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 MBC에서도 예능 프로그램 이 화제가 되고 있어 얼굴을 가리는 ‘가면’과 ‘복면’이 여러 프로그램의 소재와 주제로
■ 취업 무경험 청년 백수= 취업 경험이 없는 청년 실업자 수가 1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보도에 따르면, 19일 통계청은 20~30대 취업 무경험 실업자의 수가 지난 달 기준 9만 5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0대가 8만 9천명, 30대가 6000명이다.보통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졸업 시즌인 2월에 연중 최고치가 됐다가 갈수록 낮아지는 특성을 보이는데, 올해에는 졸업 시즌이 지났는데도 실업자 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취업 시장에 진출조차 못해 본 청년 실업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지난해 20대 취업 무경험 실업
2015년 5월 13일 미국 최대의 모바일 통신사인 버라이즌(Verizon)은 44억 달러(약 4조 4천억 원)에 디지털 미디어 회사 AOL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AOL은 과거 아메리카 온라인(America Online) 인터넷 포털에서 출발하여 현재는 웹 포털, 와 같은 온라인 미디어의 소유, 투자와 운영, 분배 등을 하는 디지털 미디어 그룹이다. 버라이즌이 AOL을 인수한 가장 큰 이유는 AOL의 모바일 비디오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버라이즌은 자사 휴대전화 가입자들에게 독자적인 모바일 스트
지난 13일 저녁 KBS신관 라디오공개홀에서 세 번째 ‘넥스트 라디오 포럼’이 열렸다. ‘넥스트 라디오 포럼’은 한국PD연합회 소속 라디오 PD들이 모여 라디오의 위기와 기회를 논하고 함께 공부하는 모임으로, 급변하는 방송 환경 속에서 ‘라디오 이후의 라디오(Next Radio)’를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만들어졌다.이날 포럼의 주제는 ‘음악이 필요한 시간, 스마트-모바일 세대는 무엇을 켜는가?’였다. 현재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BEAT(이하 비트)와 MILK 등 스트리밍 라디오 서비스가 급부상하면서 기존의 지상파 라디오는 입지를 위
지난 4월 KBS 42기 기자로 정식 임용된 ‘일베 기자’에 대해 KBS 기자협회가 제명 결정을 내렸다.KBS 기자협회는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 91.5%의 찬성으로 해당 기자를 협회에서 제명했다. 총 협회원 554명 가운데 52.9%인 293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 가운데 91.5%가 제명 조치를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해당 기자는 극우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의 열성 회원으로 활동한 사실이 알려져 수습 기간 동안 자격시비에 휘말린 바 있다. KBS는 내부 구성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해당
“왜 이러냐. 나말년 선생이랑 같은 급이 되어야겠어? 마리 엄마, 네가 졌다. 물은 자기가 뿌려놓고 왜 울어?”“우리 엄마가, 옛날에 얼마나 속상했을지 알겠다.”“근데 나, 방금 감동했다. 쟤들 좀 이쁘지 않냐.”“그래서 더 짜증나.”애지중지 키운 딸 마리(이하나 분)가 학창시절 자신을 퇴학당하게 만든 나말년(서이숙 분) 선생의 아들 루오(송재림 분)와 연애를 한다는 사실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던 현숙(채시라 분). 지난 날 현숙을 열등감에 시달리며 살도록 한 원흉인 나말년 선생은 진심어린 사과 한 번 현숙에게 하지 않았기에, 현숙
KBS가 , 카드를 들고 금요일 밤 시청률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오는 1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금·토요일 밤 9시 15분~10시 35분)와 (금요일 밤 10시 35분~12시 15분)는 제작 전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으며 주목을 받아온 드라마. KBS는 두 프로그램을 금요일 밤에 연이어 편성했다. KBS의 이런 편성은 기존 편성 관행을 깨뜨린 파격적인 시도다. 지상파에서 금요일 밤 시간대는 전통적인 드라마 편성 시간대가 아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