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라고 불릴만큼 치열했던 지상파 드라마 경쟁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지상파 3사는 연초부터 대작과 화제작을 내놨지만 대박 드라마의 탄생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이영훈표 사극으로 주목받은 MBC , 원작 소설의 인기로 기대를 모았던 SBS , 노희경 작가와 송혜교&middo
김재철 전 사장이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해임’된 김 사장은 사표를 제출하면서 ‘퇴직금’을 챙긴 데다가 파업 당시 대체인력으로 채용한 전문계약직 7명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결재까지 부랴부랴 처리했기 때문이다.
김재철 MBC사장은 26일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서 해임안이 가결되고 하루 만에 사표를 제출하면서 ‘방문진의 결정에 반하는 처사’라는 비판에 휩싸였다. 아울러 김 사장이 재임 기간 동안 MBC에 뿌린 갈등의 씨앗은 여전히 남아있다. 170일 파업을 전후로 해고자와 징계자들이 쏟아졌고, 사측이 강행한 시용·계약직을
MBC가 (2월 8일자)에서 횡령사건을 보도하면서 사건과 무관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후보의 사진을 피의자의 실루엣으로 사용한 것과 관련해 해당 보도의 관련자들을 보직 해제시켰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헌병철, 이하 인권위)는 방송·영화에 종사하는 제작 스태프가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환경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들의 처우 개선을 관련 부처에 권고했다.인권위가 2011년 실시한 ‘특수산업(문화·예술·스포츠)분야 비정규직 인권상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방송과 영상산업에 종사하는 스
‘문근영의 복귀작’ SBS 가 뚜껑을 열었다. 첫 회부터 시선을 끌었다. 호화로운 명품이 즐비한 청담동 살롱이 눈을 호강시켜줬고, 노력파 취업준비생과 표독스러운 청담동 사모님으로 완벽한 대비를 이룬 세경(문근영)과 윤주(소이현)의 캐릭터도 돋보였다.무엇보다 평범하다 못해 비릿한 삶을 살던 세경이 자신의 인생을
MBC 전·현직 제작진이 저항의 기록을 담은 책을 발간했다. 은 지난 23년 간 성역 없는 비판과 감시를 해왔으나 이명박 정권에 들어서면서 ‘PD수첩 잔혹사’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풍파가 거셌다.책 ‘응답하라! PD수첩’(휴먼큐브)을 펴낸
대통령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대선 보도에서 나타나고 있는 불공정 보도와 기계적 균형으로 포장된 관행적 태도에 언론계 안팎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 22일 마련한 ‘언론의 실종-대선보도 어디로 갈 것인가’는 대선보도 점검 긴급토론회를 열게 된 배경이다.장지호 전국언론노조 정책실장은 대선 최대 이슈인 ‘문재인-
‘광우병’편의 제작진은 긴 법정 소송 끝에 차츰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지만, 막상 의 정상화의 길은 험난하다. 특히 MBC노조의 170일간 파업으로 10개월째 불방돼 온 은 오는 27일 방송 재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를 두고 내부에서는 ‘가짜 PD
KBS와 MBC가 직원 채용과정에서 사실상 사상 검증 면접을 실시해 예비 언론인들의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최근 신입사원들을 뽑는 과정에서 ‘천안함 사태’, ‘MBC 사태’ 등 정치적 이슈와 ‘노조 가입 의사’를 묻는 질문까지 나와 특정 이념과
MBC 제작진이 프로그램 파행을 우려하며 메인 작가 6명에 대한 해고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언론노조 MBC본부의 파업 기간 중 채용된 계약직 PD 3명을 제외한 임채유·김형윤·박상준·이승준·이미영·김영혜·조성현 PD 등
MBC경영진이 대규모 인사 발령을 단행했다. MBC노조가 170일 파업 잠정 중단을 공식화한 지난 17일 MBC경영진은 이날 저녁 임원 회의를 열어 업무 복귀 이후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MBC노조가 18일 9시부터 업무에 복귀한 가운데 이번 MBC경영진의 첫 행보는 그리 낙관적이지 않은 평가다. 오히려 내부에서는 파업에 참여한 이들에 대한 보복 인사가 아
170일간의 MBC 최장기파업은 무수한 기록을 남겼다. 우선 징계다. 경영진은 파업 적극 참여자를 중심으로 서울에선 69명, 지역에선 51명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서울지부에선 정영하 위원장과 최승호 PD 등 6명이 해고됐고 38명의 조합원이 정직 등 중징계를 받았다. 노조집행부는 16명 중 15명이 징계를 받았다. 지역지부의 경우도 노조집행부 32명이 정직
MBC노조가 파업에 돌입한지 134일을 맞이한 가운데 김재철 사장이 “반드시 사장 임기를 채울 것”이라고 못 박았다. 김 사장은 지난 8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적법한 절차에 의해 선임된 사장을 물러나라고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노사관계 정립과 함께 인사권과 경영권을 확고히 세운다
MBC 내부에서 시용기자 채용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MBC는 지난 12일 취재·편집 경력기자 계약직 채용 공고를 냈다. 이번 경력직 채용은 지난 4월 1년 계약직 채용과 달리 1년 근무(시용)후 정규직으로 임용될 수 있다는 채용 조건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두고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정영하, 이하 MBC노조)는 반발의 목소리를
전국언론노조 MBC본부(MBC노조)가 ‘공영방송 MBC 정상화와 김재철 사장 퇴진’을 위해 시작한 파업은 당초 최장기파업이었던 1992년의 52일을 넘어 100일을 넘겼다. 사측은 파업 초반부터 업무방해 고소와 노조 집행부 재산가압류 신청, 해고를 남발하며 ‘강경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아직까지 노조의 파업대오는 줄
파업 100일을 맞은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조합원들이 “끄떡없다”고 외쳤다. 100일 전 파업에 돌입하면서 내건 파업 슬로건처럼 지친기색 없이 당당한 모습이었다. 8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열린 ‘끄떡없어 마봉춘’은 ‘파업 100일’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축하할 수 없는 이 기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