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장세인 기자] MBC가 수익 다각화를 위해 국제포럼 사업 진출을 꾀한다.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은 22일 이사회에서 MBC 목적사업에 국제회의기획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개정을 의결했다.김판영 MBC 경영본부장은 정관 개정 결의 건에 대해 보고하며 “MBC 목적사업에 국제회의기획사업을 추가하려고 한다.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해 국제 회의·포럼 사업을 하고자 함이며, 정관에 집어넣어야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입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라고 정관 개정 필요성을 설명했다.경제지 등 다수의 언론사가
[PD저널=오학준 SBS PD] 평소의 정치적 신념에 반하여 선거에 임하는 사람들을 비합리적인 선택이라 비판하기는 쉽다. 정치인들에게는 이권, 유명세, 자리를 찾아갔다고, 정당에는 승리를 위해 가리지 않고 손을 내밀어 덩치 키우는 데만 집중한다고, 유권자들에게는 감정이나 기분에 따라 대표를 뽑는다고 말하면 된다. 선거가 끝난 이후 저잣거리에 남은 말들은 대부분 이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 그런데 말들 너머에 무엇이 남는가?‘선거의 기쁨과 슬픔’ 이상의 고민이 필요하다. 빈번한 ‘월경(越境)’이 이루어지는 정치의 풍경을 꼼꼼히 훑어보고
[PD저널=장세인 기자] “기사가 마음에 안 들면 기자를 공격하면서 욕을 하게 되어 있는데, 여성기자의 경우는 외모 비하나 강간 협박이라는 그 두 가지 무기가 (가해자들에게) 있잖아요. (현직 언론인 인터뷰 中)”여성기자들은 기자 혐오 담론에 더해 이중적인 혐오를 경험하고 있으며, 똑같은 기사를 작성해도 남성기자보다 혐오의 유형, 정도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성평등위원회는 17일 ‘여성기자를 향한 온라인 괴롭힘,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여기에서 김창욱 한동대 글로벌리더십학부 교
[PD저널=안정문 KBS 부장] 비키(Viki)와 드라마 피버(Drama Fever). 한국 콘텐츠 관계자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미주에서 한국 드라마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핵심 서비스로 시장을 키워온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두 기업은 일본과 미국의 거대 기업에 피인수를 여러 차례 반복하며 한국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OTT 시장의 가능성을 높여왔다.2010년 설립된 비키는 2013년에 일본의 라쿠덴 그룹의 일원이 되었고, 2021년말 현재까지 지배구조 변경 없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비키보다 1년 먼저 론칭한 드라마 피버는 2
[PD저널=장세인 기자] “박필근 할머니는 다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만큼 많이 알려지지 않았어요. 평범한 삶 속에서 가족애를 통해 삶의 고비들을 이겨내는 과정을 보면 한국인과 일본인 모두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지난 1일 전국에 방영된 KBS대구방송총국의 3·1절 특집 다큐 는 경상북도에서 유일하게 생존해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박필근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았다. 프로그램 제목인 '박필근 프로젝트'는 1943년 16세의 나이에 위안부로 끌려간 박필근 할머니의 사연을 일본의 청년들에게 알리기
[PD저널=박수선 기자] 티빙이 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발행되는 신주 38만2513주 전량은 재무적 투자자(FI)인 제이씨지아이가 설립하는 특수목적회사(‘미디어그로쓰캐피탈 제1호’)가 인수할 예정이다. 대금 납일 예정일은 오는 2월 25일이다.티빙의 최대주주 CJ ENM은 티빙 투자 확대를 위해 2,500억원 규모의 외부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티빙은 "투자유치 후 기준 기업가치는 약 2조 원"이라며 "이번 증자에서 유료 이용자 수의 빠른 증가와 압도적 콘텐츠 경쟁력
[PD저널=장세인 기자] 방송사들이 앞다투어 지식 콘텐츠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강연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발판 삼아 추진하는 방송사들의 플랫폼 사업이 구독경제 열풍 속에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JTBC는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를 리뉴얼하고 JTBC 의 독립적인 디지털 지식정보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은 5년 동안 쌓인 강연 콘텐츠를 카테고리별로 큐레이션해 제공한다. ‘차이나는
[PD저널=박수선 기자] 목포MBC 이 제15회 한국독립PD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KBS EBS 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독립PD협회는 27일 서울 목동 한국전파진흥협회 대강당에서 15회 한국독립PD상 시상식을 열었다. 6부작으로 제작된 (연출 서충수·이홍기·전상후)는 지난해 목포MBC를 통해 방송됐다. 한국과 중국, 일본, 몽골 등 다양한 나라에서 활용되는 발효음식의 의미를 인문학적 스토리텔링을
[PD저널=손지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Mnet 에 과징금 3천만 원을 확정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Mnet 에 대해 ‘방송은 사실을 정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다뤄야 하며,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으로 방송하여 시청자를 혼동케 해서는 안 된다’는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 위반으로 과징금 3천만 원 부과를 결정했다. 지난해 9월 방심위는 투표 조작이 드러난 Mnet 시리즈에도 프로그램별로 과징금 3
[PD저널=박수선 기자] 2022년 대형 스포츠 이벤트 개최를 앞두고 보편적 시청권 보장 의무 대상을 OTT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보편적 시청권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인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9일 토론회를 열고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사업자 ·학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보편적 시청권’은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큰 스포츠 대회 등을 일반 국민이 시청할 수 있는 권리다. 방송법은 월드컵이나 올림픽과 같은 대형 스포츠 행사의 경우 전 국민의 90% 이상이 시청할 수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근 OTT
[PD저널=장세인 기자] "BBC 50:50 프로젝트처럼 미디어는 사회 구성원의 비율을 그대로 반영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번에 KBS 사장 후보자들의 경영계획서를 봤더니 ‘약자인 여성에 대해 우리가 목소리를 더 내줘야지’ 하는 식이었다. 아직 한참 부족하다는 메시지를 KBS를 경영하는 윗선에 보내고 싶었다." KBS 여성 아카이브X인터뷰 다큐멘터리 시리즈가 '뉴스룸'편으로 끝난 건 어쩌면 필연적이었다. 지난해부터 편을 통해 대중문화·스포츠계에서 고군분투한 여성들의 목소리
[PD저널=최현선 EBS PD] 보스턴에서 에스테르 뒤플로 교수(MIT, 역대 최연소, 두 번째 여성 노벨 경제학상 수상) 촬영이 끝나고 그를 배웅하던 길, 가방에서 마스크를 꺼내는 그의 손에 시선이 갔다. ‘KF 94, 황사 마스크, 대형’라고 적힌 한글을 보고 물음표가 가득한 내 시선을 의식한 뒤플로 교수가 마스크를 들더니 말했다. "저는 한국 마스크만 써요. 안전하니까."방탄소년단과 삼성의 콜라보 영상이 뉴욕 타임스퀘어 메인 전광판을 빛내고 핼러원을 맞아 코스튬이 세계 각지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오늘, 김연아·박
[PD저널=김승혁 기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의 니시지마 신지 감독이 제33회 안종필자유언론상 본상을 수상한다. 특별상 수상자로는 JTBC 의 봉지욱·채승기·라정주·송우영 기자가 선정됐다.안종필자유언론상은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을 실천하다가 유명을 달리한 안종필 전 동아자유언론투쟁위원회장의 뜻을 기려 제정한 상으로,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하여 자유 언론의 신장과 진실 보도에 탁월한 업적을 보인 이들’에게 수여된다.니시지마 신지 감독의 은 '
[PD저널=박수선 기자] 티빙이 네이버 라인(LINE) 등과 손잡고 일본‧대만 등 해외 OTT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글로벌 OTT의 공세에 대항해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찾는 토종 OTT의 움직임이 활발해질지 주목된다. CJ ENM에서 분사해 지난해 10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티빙은 출범 1주년을 맞아 18일 개최한 ‘TVING CONNECT 2021’ 행사에서 “K콘텐츠 확산을 위해 라인과 글로벌 메이저 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OTT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2022년 일본과 대만을 시작으
[PD저널=손지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가 의 위장취재에 걸려 방송에 허위 사례자, 전문가 등을 출연시킨 SBS Biz 에 대해 다수 의견으로 '과징금' 부과를 전체회의에 건의하기로 했다. 14일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회의를 열고 SBS PP채널인 SBS Biz (8월 12일 방송분)에 대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 위반 여부를 심의한 결과, 위원 3명은 과징금 부과를 1명은 법정제재인 '주의' 의견을 냈다. 최종 제재는 향후
[PD저널=김승혁 기자] 전 세계를 사로잡은 넷플릭스 이 유례없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상금을 놓고 극한 경쟁을 벌이는 서바이벌 웹예능 제작이 붐을 이루고 있다. 지난 4일 방송을 시작한 카카오TV 과 7일 공개되는 DIA TV 는 1억원대의 상금이 걸렸고, 유튜브 채널 ROKSEAL (10월 14일 공개 예정)는 지난해 로 신드롬을 일으킨 '이근 대위'가 기획·제작을 맡았다. 14명의 참가자가 상금 1억 1천만 원을 두고 격투를 벌이는
[PD저널=유건식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장] 지난 9월 17일 넷플릭스가 공개한 이 그야말로 전 세계에서 난리다. 한국에서 만든 드라마가 이렇게 인기를 끈 것은 처음이다. 과거 나 인기도 이 정도는 아니었고, 영화가 아닌 한국 드라마가 단기간에는 190개가 넘는 국가에 퍼지는 것도 불가능했다.이 마른 볏짚에 불붙듯 인기가 타오른 데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글로벌에 통할 수 있는 훌륭한 콘텐츠이다. 다음으로 전 세계 동시 유통할 수 있는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이다. 마